지속적인 경기불황과 교육당국의 사교육비 경감 노력에도 정규 교과목을 가르치는 경기도 입시 검정 및 보습학원은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 교육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1일 현재 도내 입시 검정·보습학원은 1만13개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시기 9천705개보다 3.2%(308개), 2010년 같은 시기의 9천169개보다 9.2%(844개) 늘어난 것이다. 학원 증가에 따라 수강자 수와 강사 수도 같은 기간 크게 늘었다. 도내 학생수 감소에도 검정 및 보습학원 수강자 수는 2010년 66만7천993명에서 지난해 69만3천570명, 올해 69만5천520명으로 증가했다. 학원 강사 수 역시 같은 기간 2만3천984명에서 3만2천265명으로 2년 사이 34.5%(8천281명) 크게 증가했다. 월 수강료도 함께 올라 2010년 최고 수강료가 22만원이었으나 올해는 30만원에 달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26만9천원이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를 2015년까지 21만5천원으로 20%(5만4천원) 줄이기로 하고 도내 사교육비 실태 분석, 사교육 영향평가, 학교 유형별 사교육 실태 조사 등 6대 주요 과제를 추진 중이다. 또 ‘학원의 설립·운영 및
감사원으로부터 부당매각이란 지적을 받은 수원시 고색동 제1산업단지 주차장부지내 오피스텔 건축계획이 계획승인 2달도 지나지 않아 변경추진과 조건부승인으로 또다시 논란을 빚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 건축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회의를 열어 A사가 제출한 권선구 고색동 948번지 일원 주차장부지에 대한 오피스텔 및 주차시설 건립계획을 조건부의결했다. A사는 앞서 지하 1층, 지상 9층, 연면적 2만7천500여㎡, 240호실 규모의 오피스텔 건립계획안을 제출했다. 주차시설은 502대이다. 이는 10월 18일 시 건축위원회 심의시 승인받은 건축계획(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3만4244.32㎡, 오피스텔 199호실, 주차시설 646대)에 비해 다소 조정된 것이다. 층수, 연면적, 주차시설규모가 하향조정된 반면 오피스텔은 오히려 41호실이나 늘었다. 연면적이 줄어들었는데 오피스텔이 늘어난 것은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로 대형평수를 줄이고 소형평수를 늘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시 건축위는 그러나 주차장 대수를 28대 늘리거나 세대수를 28호실 줄이라는 조건을 달아, 결국 오피스텔은 최대 213호실로 제한된다. 감사원은 앞서 7월 수원시에 대한 감사를 통해 제1산단
1. 국가보훈처의 부(部) 승격 필요성 2. 부(部) 승격과 함께 국가 유공자 처우개선 3. 경기권 지방병무청 신설 필수 2차례의 장관급 승격과 2차례의 차관급 강등의 부침을 거듭한 국가보훈처에 대한 부(部) 승격 필요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가유공자에 대한 처우 개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지난 4월 총선에서 전체예산의 약 10% 33조원의 일반복지예산 대폭 확대와 달리 국가유공자 예산은 언급조차 되지 않은데다 대선 공약에서도 찾기 힘들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8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올해 보훈예산은 4조4천260억원으로 정부예산의 1.76%에 불과하다. 전체예산의 3.7%인 미국은 물론 호주나 캐나다에도 못 미치는 실정으로 국가유공자들의 처우 개선에 인색하다는 볼멘 푸념마저 나온다. 실제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국가유공 상이1급 60세이상 공상자’는 보상금과 간호수당 등을 포함해 매월 44만9천원의 보훈급여로 1인가구 최저생계비인 55만3천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지원을 받는다. 또 ‘상이3급’부터는 간호·특별수당조차 해당되지 않아 매월 15만원 가량이 국가를 위해 희생한 보상의 전부인 실정이다. 게다가 국가유공자의 약 6
“사회적 대화를 통해 정책이 결정되는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노민호(43·사진)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장은 시노사민정협의회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시노사민정협의회는 노동자단체와 사용자, 민간, 지방정부 간 대화와 협의를 통해 좀더 나은 정책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공을 높이 평가받아 오는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특히 이번 수상은 2010년과 2011년 각각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에 이은 3연속 수상으로, 수원시가 지역내 산업평화를 위한 노사의 화합은 물론 지역사회의 사회적 대화를 위한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 사무국장은 “이제 지방자치는 과거의 중앙통치를 넘어 주민자치를 바탕으로 하는 협치의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출범한 이후 새로운 노사문화의 창달로 서로간의 협의와 협력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노사민정협의회가 염태영 시장 취임이후 3년 동안 대통령상 2회와 국무총리상 1회를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타 지자체와는 달리 실질적인 활동과 그에 상응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9월 한국노총 수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등 국가안보에 대한 비중이 점점 확대되면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의 중요성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국가유공자 담당의 국가보훈처가 미국은 물론 우리보다 대상자가 적은 국가보다도 못한 차관급인 ‘처(處)’에 머물러 장관급인 ‘부(部)’로의 승격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본보는 국가보훈처의 부(部) 승격을 통해 국가유공자들의 처우 개선, 경기남부권을 관할하는 지방보훈청 신설의 필요성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 주> ‘국가유공자 예우’ 이대론 안된다 1. 국가보훈처의 부(部) 승격 필요성 2. 부(部) 승격과 함께 국가유공자 처우개선 3. 경기권 지방보훈청 신설 필수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나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위해 우리는 국가보훈처를 두고 있다. 지난 1961년 7월 차관급인 군사원호청으로 창설된 국가보훈처는 1962년 장관급인 군사원호처로 승격이후 1988년과 2004년, 강등과 승격을 겪었다. 이후 2008년 이명박 정부 들어 재차 차관급으로 떨어진 가운데 국가 안보의 중요성이 대두와 함께 나라를 지키다 희생한 국가유공자들의 처우개선에
경기도 교직원과 학생들의 학교급식에 대한 만족도가 큰 차이를 보였다.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368개 초·중학교 학생 3만4천500여명과 교직원 1만700여명, 학부모 2만5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시행한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급식의 질에 대해 초등학교 교직원들은 무려 92.5%가 만족한다고 밝혔으나 학생은 76.8%, 학부모는 80.7%만 만족한다에 그쳤다. 급식운영과 소속 학교의 급식에 대해서도 교직원들은 95.9%와 94.8%의 만족도를 보였으나 학생들의 만족도는 77.6%와 77.7%에 그쳤다. 중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사이 급식 만족도 차이는 더 컸다. 교직원들은 급식의 질에 90.8%가 만족한다고 밝혔으나 학생들은 51.4%로 격차가 무려 39.4%포인트에 달했다. 학부모의 만족도도 58.7%에 불과했다. 소속 학교의 급식에 대해서도 교직원은 91.9%가 만족한 반면 학생은 53.3%만 만족한다고 밝혔다. 학교급식 불만족의 이유로 초등학생은 28.3%, 중학생은 13.2%가 위생상태 불량을 꼽았으나 교직원은 학교급별로 1.9~4.8%만이 위생상태에 불만을 나타냈다. 가장 큰 불만족의 이유는 교직원과 학생 모두 ‘맛이
사례1 : 황규연(53·장안동)씨는 지난 16일 추운 날씨 속에 장안문에서 D고속 60번 버스를 타기 위해 10분 넘게 기다렸으나 정작 버스는 정류장에 정차하지 않고 가버렸다. 분해하는 황씨를 보고 한 시민은 수원버스는 택시라서 손을 흔들어야 세워준다고 말했다. 사례2 : 김법윤(28·서울 관악구)씨는 지난 14일 Y고속 7000번 버스에 가죽장갑을 두고 내렸다. 아차싶던 김씨는 버스회사 분실물 센터에 전화해 도착시간과 본인이 앉은 자리, 당시 상황 등을 설명했고, 이에 분실물센터 직원은 확인후 연락하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깜깜무소식이다. 경기지역 노선버스와 경기·서울을 운행하는 시외버스의 불친절과 무정차, 민원업무 소홀 등이 여전해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버스회사들의 위반사항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자체들이 이에 대한 관리·감독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당장 수원시내버스 무정차 문제에 대한 인식도 시민들과 괴리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많은 시민들이 손을 흔들지 않으면 그대로 지나치는 무정차 문제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고 있지만, 수원시 담당자는 “
“자기업무에 가치를 부여하고 고객중심의 사고방식으로 각자 맡은 업무에 프로 정신을 발휘하자.” 17일 취임한 손종해(56·사진) 제36대 인천경기지방병무청장의 취임일성이다. 경북 청도 출신인 손종해 신임청장은 중앙대 전자계산학과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1988년 공직에 입문했다. 이어 손 청장은 충북지방병무청장과 강원지방병무청장, 광주지방병무청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2010년 1월부터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을 역임했다. 신임 손종해 청장은 “업무에 있어서 자율에 바탕을 두고 소신과 열정으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며 “직원 상호간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직장문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벌들이 독식하고 있는 KBO의 의사결정 과정에 이제는 프로야구 팬들도 참여해야 할 때입니다.” 장유순(50·사진)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시민연대(시민연대) 총괄간사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프로야구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9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해 수원시의 35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 출범한 시민연대는 1년여 동안 수많은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6월 잠실야구장 앞에서 치른 프로야구 10구단 승인 촉구 삭발식은 야구팬들의 마음을 그대로 보여줘 10구단의 필요성을 전 국민에게 알리는 큰 계기가 되기도 했다. 장유순 총괄간사는 “시민연대 출범 이후 1년 넘도록 KBO가 하는 일을 지켜보니 야구팬들의 의견은 존중되지 않고 재벌들이 모든 것을 결정하고 있었다”며 “프로야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가 된 만큼 이제는 팬들의 의견도 프로야구 정책결정 과정에 반영돼야 할 때인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매달 둘째 주 화요일 구단주들로 구성된 이사회가 열리지만 프로야구 10구단 창단과 같이 중요한 사항이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행복캄에 관심을 갖고 함께해 줘 감사합니다. 만일 염 시장이 참여하지 않았다면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을 것입니다.” 홍순목(57·㈜청아판지팩 대표이사) 행복한 캄보디아 만들기 후원회장이 피플 인터뷰에서 밝힌 심정이다. 수원시는 2007년 6월 캄보디아의 시엠립주 프놈크롬 마을을 수원마을로 선정했다. 홍순목 회장이 이끄는 행복한 캄보디아 만들기 후원회(행복캄)는 프놈크롬 마을이 수원마을로 지정되던 해에 출범해 캄보디아 현지에 수원마을 정착을 위해 인적, 물적 지원을 이끌어 내는 단체다. 홍 회장은 지난 2월 행복캄의 제3대 회장으로 취임, 프놈크롬 마을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관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자원봉사라는 것을 시작한 지 채 5년이 되지 않았지만 막중한 직책을 맡겨주셔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지금까지 수원시와 행복캄이 캄보디아의 수원마을 조성을 위해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 주력했다면 이제부터는 수원마을에 사는 주민들이 이 시설들을 활용해 자활능력을 향상시키고 스스로 잘 살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체계를 마련하는 방식으로 지원사업을 펼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