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내년 1월 말일까지 적십자 회비 모금활동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모금 대상은 20세 이상 세대주와 개인사업자, 법인, 단체(종교, 학교) 등이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20세 미만과 70세 이상 세대주, 장애인 세대자 등은 제외된다. 모금된 적십자 회비는 풍수해 및 화재 피해 이재민 지원과 홀몸노인,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 주민 지원등에 사용된다. 문병대 경기지사회장은 “이번에는 작년에 비해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했다”며 “도민 여러분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적십자 회비는 고지서를 가지고 가까운 금융기관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및 ARS(☎1577-8010), 휴대폰, 편의점, 신용카드 포인트로 납부할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대입 정시모집을 앞두고 경기교육청을 대상으로 11~14일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에 대한 2차 특정감사에 나선다. 특정감사 결과에 따라 또 다시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대규모 징계 요구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과 함께 마찰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경기도교육청은 10일 “교과부가 내일부터 4일간 감사반원 20여명을 파견해 도교육청과 각 학교 특정감사를 한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번 감사를 통해 대입 정시모집을 앞두고 각 학교가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제대로 기재하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각 학교는 14일까지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기재한 뒤 24일까지 대학에 관련 내용을 전형자료로 제공해야 한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달 대입 정시모집 관련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학생부에 상세히 기재하라는 내용의 교과부 공문을 각 학교에 전달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의 방침은 기재 보류’라는 내용을 공문에 첨부, 사실상 기재를 거부했다. 또 같은 달 각 학교의 학교폭력 가해사실 기재 여부를 파악해 보고하라는 교과부 지시를 거부했다. 교과부는 대입 수시전형을 앞두고 지난 8월28일부터 9월13일까지 도교육청과 각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폭력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제16대 지부장에 김주영(50·용인 흥덕고) 교사와 수석부지부장에 서경희(45·여·안양 삼봉초) 교사가 당선됐다고 10일 밝혔다. 런닝메이트제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김주영·서경희 당선자는 ‘전교조, 새롭게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학습복지 실현을 위한 범도민 운동 전개 ▲조합원의 손으로 만들어 가는 학교혁신과 학교자치 실현 ▲조합원의 성장과 치유를 통한 조합원 중심이 내실있는 경기지부 건설을 핵심공약으로 내걸었다. 김주영 당선자는 “공교육 혁신의 가능성을 열어온 전교조 경기지부가 경기교육 발전에 중심에서 혁신학교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경기도민과 힘을 합쳐 학생들의 학습복지를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김주영·서경히 당선자는 지난 5일부터 3일간 진행된 투표에서 전체 8천391명의 조합원 중 투표 참여자 5천425명(64.7%)에서 97.6%의 찬성으로 당선됐으며, 16대 임원진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다.
“교사와 학생은 가르치고 배우면서 서로 성장해야” 수원 영통중학교 박동우(58) 교장의 교육철학은 ‘교학상장(敎學相長)’으로 함축된다. 박동우 교장은 “교사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즐겁고 학생은 교사로부터 배우면서 즐거움을 느끼며, 교사와 학생이 가르치고 배우면서 서로가 성장하는 것이야 말로 교육의 참된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교육에 대한 가치관을 털어놨다. 충청북도 청주에서 태어난 박동우 교장은 어릴적 라디오에서 들려오던 프로레슬러 故김일 선수의 활약에 흠뻑 빠져 당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청주농업고등학교에 입학, 레슬링에 입문했다. 이후 그는 청주대학교에 다니던 시절에도 레슬링 선수로 활약했었지만 대학교 3학년 때 돌연 은퇴를 선언, 군입대를 결심했다. 제대 후 박 교장은 임용고시를 치러 1981년 성남의 창곡중학교에서 첫 교편을 잡았다. 박 교장은 “어렸을때에는 오로지 김일 선수의 수제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기 때문에 레슬링을 했는데, 알고보니 레슬링과 프로레슬링은 다른 것이었다”며 “레슬링 선수생활을 접고 군생활을 하던 중 교사의 꿈을 키우게 됐다&rd
영통중학교는 경기도교육청 지정 혁신학교다. 그러나 영통중학교의 자랑거리는 혁신학교 자체만이 아니다. 학교 이름을 딴 ‘영그는 지성, 통하는 감성’으로 날마다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는 영통중학교. 영통중학교는 교과서 위주의 수업을 탈피해 교사들이 기본교과서를 바탕으로 학습용 교과서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수업에 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에 대한 서술형 평가를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위 두가지 사항은 교사들의 열정 없이는 시행하기 어려운 수업의 형태지만 이 학교의 교사들은 아이들을 위해 번거로움을 마다하지 않는다. 영통중학교에서 근무하는 박명옥 수석교사는 “학생들이 공부를 하면서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수 있을때 만이 진정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며 “한 문제를 맞고 틀리고에 따라 석차가 갈리는 상대평가제 속에서는 학생들이 공부를 더 높은 점수, 등수를 얻기 위한 노동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명옥 교사의 한마디는 영통중학교의 교육과정을 설명해주는 가장 좋은 본보기다. 또한 영통중은 지금은 거의 없어져 다른학교에서 찾아보기 힘든 학급회의를 일
경기도교육청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이 아프리카 케냐의 교원들에게 교수학습지도능력을 전수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도교육청은 10일 오후 제4회의실에서 서울대 사범대학과 ‘케냐 교원 역량강화 사업의 협력’위한 협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한국국제협력단이 지원하는 서울대-케냐타대 간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도교육청과 서울사범대의 연계를 목적으로 한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과 케냐의 교류 및 네트워크 형성을 촉진하고 교사교육 연구 및 관련 정보와 인프라 활용을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저개발국의 교육 지원과 동시에 한국 교육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K플라자 수원점이 지난 10월초 수원시와 협의를 통해 계절 변화에 따라 다른 내용을 게시하기로 한 ‘수원희망글판’이 방치돼 시민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월, 시민들의 정서함양 등을 위해 시청 앞과 AK플라자 수원점 건물 정면에 ‘수원희망글판’을 설치하고 계절변화에 맞춰 시의성있고 정감어린 글귀를 게시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일 150만원을 들여 시청 앞 글판 글귀를 조정권 작가의 ‘가장 높은 것들은 추운곳에서 얼음처럼 빛나고’로 바꿨지만 폭설과 한파가 기승을 부린 최근에도 AK플라자 수원점은 ‘가을 크다. 가을은 올 시간보다 가버린 시간이 더 크다’가 고스란히 방치됐다. 채 두달도 지나지 않은 시와의 협의가 휴지조각이 된 것은 물론 시민들의 비웃음을 자초한 셈이 됐다. 신동영(39·정자동)씨는 “10㎝가 넘는 폭설속에 유동인구가 전국 최고인 수원역 AK플라자의 희망글판만 아직도 가을인게 우스웠다”며 “결국 홍보효과를 노리고 수원시랑 뭐 하겠다며 얄팍한 꼼수를 부려 100만이 넘는 수원시민들을
오후 수업을 앞둔 수원의 한 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 들어간 성인 남성 2명이 어린이를 불러내 폭행하고 입에 담기도 어려운 잔인한 협박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이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담임교사나 학교가 특별한 제재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사의 무책임한 태도는 물론 초등학교 보안에 구멍이 뚫린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9일 수원남부경찰서와 피해학생 학부모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2시55분쯤 수원 영통구의 A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 성인남성 2명이 들어가 B군을 교실과 약 30m 떨어진 연구실로 데려가 약 20여분 간 폭행하고 협박했다. B군은 “아저씨들이 끌고가 머리를 수차례 때리면서 ‘이빨을 뽑아 버린다’, ‘쇠파이프를 가져와서 죽여버리려 했다’, ‘TV에 자주 나오는 납치같은 것처럼 해줄까’라는 등의 협박을 했다”면서 “정말 죽을까봐 무서워서 시키는대로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남성은 수업중이던 교실로 다시 찾아가 자신의 조카 C양을 데리고 나와 B군의 무릎을 꿇게 하고 사과하라고 시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백주대낮에 초등학교 안에서 12살 초등학생이 처음 보는 성인에게 20여분간 폭행과 협박
<속보> 수원시가 광교 상수원보호구역 일부를 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해 정비사업 추진에 나선 가운데(본보 7월 6일자 1면 보도 등) 경기도가 장안구 상·하광교동 일대 광교 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한 환경정비계획을 승인했다. 9일 도와 수원시에 따르면 도의 이번 승인에 따라 상·하광교동 일대가 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원거주민의 주택을 활용, 100㎡ 이하의 음식점을 할 수 있고 200㎡ 이하의 건물 신·증축도 가능하게 된다. 또 식품, 잡화 등 일용품 소매점, 이·미용원, 탁구장, 당구장, 기원, 사무소, 사진관, 표구점, 독서실 등을 신·증축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 환경정비구역 지정신청 전까지 상수원보호구역 내 무허가 음식점과 불법건축물을 정비하고 축산 오염원의 상수원 유입방지대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광교지역 종합관리 및 개발계획이 급물살을 타는 것은 물론 상·하광교동 주민들의 재산상 불이익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상·하광교동에는 지난 1971년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이전부터 거주하면서 광교산 등산객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음식점 30여곳에 달해 매년 단속과 처벌의 악순환이 반복돼 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승인으로 상수도보호구역 지정에
도건설본부는 지난 7월 한국건설자원협회가 평가한 ‘순환골재. 재생아스콘 우수 활용사례 공모’에서 5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한 공로로 지난달 21일 환경부장관 표창과 함께 받은 상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기 위해 도모금회에 기부했다. 김남형 도건본부장은 “기관 표창이라는 영광도 기쁘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더욱 보람있다”며 “경기도건설본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도모금회는 이번에 도건설본부가 기탁한 성금을 독거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난방비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