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과 인천을 잇는 수인선 복선전철 공사를 진행중인 건설업체가 부도가 나면서 2017년으로 예정된 수인선 개통에 차질이 생기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더욱이 해당 업체는 미리 받은 공사비 10억여원을 근로자 인건비 및 장비대금으로 지급하지 않고 잠적하면서 기지급된 공사비 부담 주체를 가려야 하는 등 향후 공사 재개에도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 9일 수원시와 한일건설주식회사에 따르면 한일건설㈜은 경부선 수원역과 수도권전철4호선 한대앞역을 연결하는 수인선복선전철 공사의 수원 구간 중 고색동 일원을 통과하는 2-1공구·1천800m 구간, 934억원 규모의 공사를 하고 있다. 한일건설㈜은 지난해 8월부터 해당 구간 중 800m를 전문건설업체인 Y개발에 위탁했다. 그러나 Y개발이 지난달 초 부도를 내고 회사 관계자들이 잠적하면서 2월 2일부터 현재까지 한달 넘도록 공사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이후 한일건설은 중요 공정에 대해 직접 공사를 하고 있지만 사실상 계획된 공정률에는 턱없이 미진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Y개발은 한일건설로부터 받은 공사비 중 부도 전 지급해야 했던 인건비와 장비대금 11억여원을 지급하지 않은채 잠적해 다른 업체가 참여한다 해도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정부를 향해 누리과정 예산확보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이 교육감은 9일 오전 새롭게 단장한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기자회견에서 “4월을 넘기면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을 어떻게 할 수 없는 상상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정부는 서둘러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교육감은 “국회, 도와 협력해 노력하겠지만 만만치 않다”며 “이 사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것인가, 이 사업을 반납할 수밖에 없는 것인가, 경기도의 여러분이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심각한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도교육청 재정난은 세수 부족으로 지방재정교부금이 줄었지만 누리과정 부담액과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올해 경기도교육청이 받은 보통교부금은 전년보다 3천648억원이 줄어든 셈이다. 학급당 학생 수와 교원 수 감소, 학급 수 증가 등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는 1조3천361억원이 줄었다는 것이 도교육청의 주장이다. 이 결과 도교육청은 올해 누리과정 보육예산을 유치원과 어린이집 동일하게 4.5개월분씩(총 3천903억원)만 편성하고 7.5개월분(6천405억원)은 편성하지 못한 상태다. 추가 재정을 확보하지 못하면
수원시는 9일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성곽주변 구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한 데 이어 연구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동근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팀은 문화재관련 전문가와 공무원 등 16명으로 구성됐으며 수원시정연구원은 ‘수원화성권역 보존관리 및 활성화 연구용역’을 담당한다. 시는 전담팀의 활동성과와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문화재 보존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 시민이 살기 좋고 문화재와 어울리는 도심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과도한 문화재 현상변경 허용기준으로 인한 성곽주변의 슬럼화, 개발심리 저하, 지가 하락, 주변 건축물 노후화, 상권 유출 등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현행법상 수원화성은 건축물의 높이나 면적에 관계없이 외곽 반경 500m까지 문화재위원회 현상변경심의를 받도록 규정, 성곽 내외부 373만6천㎡가 규제대상이다. 이는 서울 국보 1호 숭례문 성곽 반경 100m(규제면적 1만8천㎡), 광주시 남한산성 200m(59만8천㎡), 전주시 풍문 200m(1만1천㎡) 등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수원화성 주변은 각종 개발사업에 제한을 받아 도시 슬럼화가 가속화되고 문화재 경관마저 크게 훼손되고
경기도교육청이 성범죄 관련 비위 적발 교원에 대해선 직위해제를 통해 수업권을 박탈한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원 성범죄 징계처분 강화내용 공문을 지난 6일 지역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시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교원 성비위 발생시 지역교육청, 감사관실, 교원정책과 등이 동시 보고하고, 수사, 징계, 인사조치를 동시진행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우선 성범죄 교원에 대해 인지순간부터 수업에서 배제하는 등 격리조치키로 했다. 교육부도 교육공무원이 성범죄로 형이나 치료감호가 확정되면 임용결격사유에 포함되도록 법령개정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매매 징계기준을 일반인과 미성년자에 대한 비위로 분리하고, 장애인에 대한 비위도 미성년자에 대한 비위와 같은 수준으로 적용해 성관련 비위 교원 징계양정기준을 대폭 강화한다는 것이다. 미성년자·장애인 성매매시 비위정도가 심하고 고의성이 있는 경우엔 파면, 비위정도가 심하고 중과실인 경우나 비위 정도가 약하고 고의가 있는 경우엔 파면·해임조치해 교직에서 완전히 배제시킬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또 교육공무원법 제10조4(결격사유)를 개정해 성범죄자의 교직 진출 차단을 추진키로 했다.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자에 대해선 교
동·서양 음악 시각적 표현 호평 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 ‘1위’ 한국 대표팀으로 선발 ‘쾌거’ 5월 열리는 세계올림피아드 출전 학생 개개인의 다양한 창의성이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부정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만큼 창의력은 과거의 주입식 교육에 의한 지식 축척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 안양시에 위치한 귀인초등학교는 창의력을 겨루는 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로 선발되는 쾌거를 올렸다. 귀인초 학생들이 보여주는 놀라운 창의력의 세계로 들어가봤다. <편집자 주> 지난달 14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 & 제3회 아시아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Destination Imagination Korea Finals)’에 참가한 11살의 어린이 6명이 내놓은 깜짝 놀랄만한 재주는 대회장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안양시 귀인초등학교 4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Creative Little DaVinchis’(지도교사 안광호)는 이 대회 1위에 해당하는 금상은 물론 정신력과 팀워크, 한국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팀에 주어지는 장영실상을 수상하는 등 이번 대회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특히 ‘C
120만 수원시민의 염원속에 열번째 프로야구 구단으로 창단, 올해부터 1군 경기를 소화하는 ‘KT위즈’가 종합운동장 주변 버스정거장 교체작업을 하면서 시민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해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5일 수원시와 KT위즈 등에 따르면 KT위즈는 올해 프로야구 1군 경기에 본격적으로 참가하기에 앞서 홈구장인 ‘KT위즈파크’가 위치한 종합운동장 주변 버스정거장을 교체, 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KT위즈는 이번달 초부터 ‘수원KT위즈파크·수원종합운동장’(경기-01134)정거장을 비롯해 수원종합운동장 주변 8개 버스정거장을 수원시와 비용을 절반씩 부담, KT위즈의 이미지를 형상화 한 시설로 교체중에 있으며 정거장 한 곳당 2천만원이 소요된다. KT위즈는 기존 버스정거장과 보도블럭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덤프트럭과 굴삭기 등 건설장비를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해당 정거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실제 시민들은 중장비에 의해 시야가 가려져 타야할 버스를 놓치면서 공사현장 관계자들에게 항의하는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 공사장비에 의해 정거장이 아닌 엉뚱한 장소나 차도 중간에서 승하차를 하는 위험에 노출돼 있다. 또 기존 버스
용인시에 위치한 여행사 ㈜일류투어 인선경 사장은 지난해 1월 ‘착한가게’에 가입해 지역의 독거노인과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가정에게 매월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일류투어는 경기도내 여행사로서는 첫번째 착한가게라 더욱 의미가 있다. 인선경 사장은 지난 연말 출장을 가던 도중 라디오 광고방송을 통해 우연히 ‘착한가게’ 캠페인을 알게 됐다. 취지가 좋다고 생각해 사무실에 돌아와 ‘착한가게’를 검색해봤다. 그는 “소외이웃들에게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직접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의미 있지만 당장 아플 때 병원진료를 받고 따뜻한 밥 한 끼로 배고픔을 달랠 수 있도록 작게나마 성금을 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착한가게에 가입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그의 이런 결심은 어릴적 할머니로부터 배웠다. 인선경 사장은 어린 시절, 먹을것이 없어 동냥하러 온 사람들에게 조금씩 쌀을 나눠주시는 할머니 모습을 보고 함께 쌀을 나눠줬던 기억이 있다. 할머니의 이런 가르침으로 그는 평소에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조금씩 나눔을 실천해 왔다. 지금은 용인3600지부 국제로타리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기부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함께
수원교육지원청이 5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대강당에서 ‘유·특·초·중·고교(원)장 회의’를 열고 청렴서약을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기서 교육장을 비롯한 모든 교(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서약을 했으며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식중독 예방’을 주제로 김인규 경인식약청장의 강의가 펼쳐졌다. 김기서 교육장은 “지역사회와 학부모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를 위해 학생과 교사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자”며 “학교에서 필요한 정책을 펼쳐나가는 것은 물론 학교 현장을 섬기고 지원하는 교육지원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2@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경기도내 초등학교들이 일제식 진단평가를 실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4일 전교조 경기지부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초·중학교에 ‘2015 기초학력부진학생 선별을 위한 교과학습 진단평가 문항배부 계획’ 공문과 함께 자체 개발한 문항을 배부했다. 진단평가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이다. 도교육청은 공문에서 학교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실시하되 실시하지 않을 경우 학교 자체계획을 수립하고 학업성적관리위원회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결정하도록 했다. 학교에 자율권을 부여했으나 진단평가를 시행하지 않으면 번거로운 절차 때문에 다수 학교가 실시하는 쪽으로 결정하고 있다고 전교조는 설명했다. 이 때문에 교육현장에서는 ‘일제고사 부활’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초등학생 학업성취도 평가 폐지는 대통령 공약임에도 일부에서 부활을 주장하고 있고, 교육부도 재도입 포기를 공식적으로 내놓지 않아 논란의 불씨가 남아 있다. 전교조 경기지부 김석권 대변인은 “학교 자율성을 존중한다면서 이런저런 절차를 만들고 문항지를 제작해 내려 보내는 방식보다 교사들의 평가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방향으로 풀어가
수원시는 성균관대역 복합역사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코레일유통이 4월까지 실시설계용역과 인가를 마치고 5월 착공해 2016년 말 복합역사를 완공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복합역사는 민자역사와 승객을 위한 보조개념의 북부역사, 환승주차장 등 3개 시설로 구성된다. 민자역사는 기존 역사 옆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8천918㎡ 규모로 건립되며 극장, 쇼핑센터, 근린시설, 북카페, 민원실 등이 들어선다. 또 북부역사는 지상 1층, 연면적 823㎡ 규모로 환승주차장은 지상 2층, 연면적 3천277㎡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대략 308억원이며 민자역사에 200억원, 북부역사에 60억원, 환승주차장에 48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민자역사는 지난해 실시협약체결 당시 지상 6층으로 추진됐으나 수익성 문제로 1개 층을 낮추는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5월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다”며 “민자역사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수원 북부지역에 교통과 문화를 갖춘 새로운 공간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78년에 지어진 성균관대역은 하루 3만2천여명이 이용하지만 역사 면적이 850㎡에 불과할 만큼 낡고 비좁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으면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