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8월 말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수원시의 서울대 농생명대 부지 소유권을 완전히 넘겨받았지만 그동안 고통을 받은 수원시민들을 위한 이렇다할 활용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서울농대 부지가 지난 9년 동안 시민들의 접근조차 금지돼 도심의 흉물로 전락, 수원시 발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경기도는 피해 당사자인 수원시와 함께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18일 경기도와 수원시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3년 서울농대가 서울의 관악캠퍼스로 이전하면서 방치돼 온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대 서울농대 부지 15만2천㎡에 대한 소유권을 이관받았다. 경기도는 서울농대 부지가 행정구역 상 수원에 위치하고 있어 수원시에 3천500만원의 예산을 지원, 활용방안이 확정될때까지 현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도록 하는 관리권만을 위임한 상태다. 그러나 수원시는 서울농대 부지의 한시적 관리권을 넘어 그동안 이곳이 폐쇄된 채 방치되면서 인근에 거주하는 수원시민들이 고통받은 만큼 수원시민들을 위한 장소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이 부지에 대한 향후 이용계획에 수원시의 입장이 적극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는 그동안 서울농대 인근에 거주하는 수원시민의 고통을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근절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2학기부터 비중을 늘려 실시하고 있는 외부스포츠 강사를 활용한 체육프로그램이 인건비 등에 사용될 예산부족으로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18일 교과부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월초 교과부는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중학생들의 체육수업을 3년간 총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려 올해 2학기부터 실시했다. 이에 따라 중학생들은 수업시간은 물론 방과후수업과 점심시간, 토요프로그램 들을 활용해 늘어난 체육수업을 이수해야 하고, 학교는 일과 외 시간에 체육수업 담당 외부강사를 채용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대책이 처음 시작된 올해 2학기의 경우 도내 593개 중학교 중 400개교가 외부강사 채용을 위한 예산을 신청, 총 45억원의 국비가 지원됐다. 그러나 2013년 전체 스포츠강사 채용을 위한 교과부 예산은 총 7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도교육청은 자체 예산 10억원을 더해 총 80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외부 스포츠강사 채용을 희망하는 중학교가 올해 2학기와 같다고 해도 약 10억원의 예산이 부족한 실정이다. 더욱이 대다수 중학교는 학생들의 높은 호응에 따라 종목별 전문성을 가진 외
수원시의 대표적인 가구상권인 권선동 가구거리에서 이익의 사회환원을 주제로 한 ‘제3회 수원가구거리대축제 및 헌가구리폼가구축제’가 열린다. 19일 권선동 권선로 일대 가구거리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차상위계층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의 헌가구를 수리해 다시 쓸수 있는 ‘가구리폼하기’와 참가자들이 직접 가구를 조립하고 색칠해 가져갈수 있는 ‘DIY가구만들기’가 상시 진행된다. 시가구연합회는 각 동 주민센터의 협조를 얻어 차상위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장농과 서랍 등 가구 리폼 신청을 받아 약 20여개 가구를 리폼해 줄 계획이다. 총 53명의 연합회 회원들은 지난주부터 가구리폼을 진행 중이며, 행사 당일에도 리폼작업을 실시해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리폼방법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초청해 원목과 도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협성대 가구디자인과 학생들의 도움을 얻어 직접 가구를 조립해 가져갈 수 있도록 한다. 오전 10시부터는 권선동 샘터풍물단과 향토가수 이향원, 경기대 협동동아리 BMB 등의 축하공연도 열린다. 복진덕(62) 시가구연합회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가구
고양에 위치한 정서행동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인 국립 한국경진학교 학부모회가 18일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집회를 열고 교사폭력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학부모회는 “이 학교에서 지난해 고등부 1학년 담임 B교사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생의 손발을 묶는 등 지난 몇년간 폭행은 물론 학대와 체벌, 위협적 언행, 학부모 비하발언이 잇따랐다”고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18일 학부모회에 따르면 한국경진학교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수년간 방과후 교실 미술교사가 초등 1학년생 3명의 등과 머리를 발로 차고, 여학생의 손과 발을 비닐 끈으로 의자에 묶거나 학예회 리허설 당시 학생의 목소리가 작다며 머리 수차례 가격 등이 자행됐다. 또 지난 6월 국가인권위원회 직권조사 결과 교사들의 폭력행위가 추가로 드러났지만 학교 측은 아무런 조치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회는 “2학년 담임인 A교사가 지난 3월 여학생 팔을 꺾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했지만 정직 3개월의 징계로 내달이면 다시 학교에 복귀하게 된다”면서 “과연 우리 아이들의 인권과 교육은 누가 책임질 것이냐&rdquo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을 샀던 수원시의 중학교 학군내 구역 조정안이 진통 끝에 확정됐다. 수원교육지원청은 17일 “2013학년도 수원시 중학교 6개 학군 및 2개 학구 내 구역 조정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6개 학군 가운데 북부중학군과 남부중학군, 영통중학군은 모두 3개씩의 ‘구역’으로 세분화됐고, 나머지 3개 중학군과 2개 중학구는 단일 구역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복수의 ‘구역’으로 나뉜 중학군 내 초등학생들은 재학중인 초등학교가 포함된 구역 안의 중학교에만 지원할 수 있다. 단일 구역으로 이뤄진 나머지 중학군과 중학구 내 초등학생은 해당 학군·학구 안 모든 중학교에 지원 가능하다.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을 샀던 남부중학군의 구역 조정은 수원교육청의 당초 계획대로 단일구역에서 세류동, 권선동, 매탄동 등 3개 구역으로 나눠졌다. 다만 이 중학군 내 초등학생들은 다른 중학군과 달리 1차에서 학군 내 9개 전체 중학교를, 2차에서 해당 구역 내 중학교를 지원할 수 있다. 세류동 구역에는 3개, 권선동 구역에는 4개, 매탄동 구역에는 2개의 중학교가 있다. 수원교육청 관계자는 &ldq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경기교총) 영양교사회와 경기학교영양사회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중인 학교급식업무의 지원국 이관 방침에 반발하고 나섰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조직의 효율화를 위해 학교급식업무의 지원국 이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경기교총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기교총 영양교사회와 경기학교영양사회는 16일 도교육청을 방문해 영양교사의 정체성 확립과 학교급식의 교육적 측면의 중요성 및 교육과정에 영양교육 삽입을 위해서는 도교육청의 학교급식업무가 교육국 소관으로 존치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관련한 경기교총 영양교사회 의견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장병문 경기교총 회장은 “행·재정적이고 시설적인 측면이 중심인 지원국에 학교급식업무를 이관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영양교육을 제공하고자 하는 학교급식법의 목적에 위배된다”며 “학생들의 건강과 올바른 영양교육을 위해서 학교급식업무는 교육국 소관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 회장은 “학교급식의 교육적 측면을 무시하고 급식행정의 효율성만을 고려한 개정안은 부당하며 반드시 철회돼
17일 새벽 1시20분쯤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의 3층짜리 다세대 주택 1층 임모(41·여)씨의 집에서 불이나 자고 있던 임씨의 아들(6)과 딸(3)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불은 임씨 집 내부 45㎡를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1천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임씨의 첫째 아들 방에 있는 콘센트에서 불이 처음 시작됐다는 임씨의 진술과 큰아들 책상에 놓여있던 노트북 전선에 단락된 흔적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전기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창립기념일을 맞은 SKC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경영을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SKC는 향토기업으로서 어려운 지역사회 경제여건을 감안, ‘이웃과 함께하는 창립기념일’을 보내기 위해 17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탁 했다. 김희수 SKC 수원 공장장은 “회사 내부적으로만 하는 일반적 창립기념 행사 대신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나눔 경영 실천을 통해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을 배려하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을 수원시 관내 어르신 및 아동을 위한 생계·의료비 지원사업 등에 쓰일 계획이다.
<속보> 염태영 수원시장이 새로운 지방자치·분권 시스템을 제안하며 창립해 화제가 됐던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의 ‘지방분권개헌포럼’이 국회에 이어 수원에서도 개최된다. 지방분권개헌수원포럼은 ‘지방분권 개헌과 대통령 리더쉽’을 주제로 수원발전연구센터가 주관하고 수원시와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이 공동주최해 17일 수원 이비스호텔에서 열린다. 안성호 한국지방자치학회장이 사회를 맡은 이번 포럼은 염태영 수원시장과 황한식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상임의장, 이철우·유성엽 국회의원, 김부겸 민주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염태영 시장은 “우리 사회는 여전히 거의 모든 중요한 가치를 중앙과 서울로 빨아들이는 중앙집권적 ‘소용돌이 정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12월 대선을 앞두고 중앙정부 중심의 통제와 집권으로 왜곡된 한국 지방자치와 분권에 대한 뼈저린 반성으로 새 역사를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수원포럼은 대한민국은 지방분권국가라는 점을 명문화 할 수 있도록 헌법 전문과 헌법 제1조의 개정 필요성에 대해 논의될 전망이다. 시는 수원포럼에 이어 내달 7일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에게 정책과제를 제안하는 ‘수원시장
<속보>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사립학교 운영 지도·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중인 가운데 교육계의 찬반 논란이 본격화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10일 공·사립 학교의 교육격차 해소와 사학기관의 건전한 운영 유도를 위해 가칭 ‘경기도 사학기관 운영 지도·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의 조례안에는 사립교육기관협의회 등을 설치한 뒤 사립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거나 체계적으로 시행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사학재단이나 사립학교에서 비리·비행이 발생하면 재정보조를 제한할 수 있는 근거를 명시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 도교육청은 조례 제정이 사학을 통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운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의 이런 방침에 대해 당장 사립학교 운영주체들은 반발했다. 경기도 사립초중고등학교 법인협의회는 지난 10일 성명서에서 “말로만 지도·지원일뿐 사학을 장악하려는 불순한 의도”라며 “도교육청의 조례 제정 추진은 초법적 발상으로 사학기관들의 자주성과 자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