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본보가 단독 보도했던 대학들의 기숙사비에 식권 ‘끼워팔기’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7월 위법이란 판단과 함께 시정 명령을 내렸지만개선은 커녕 아직까지도 계속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결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명지대, 단국대, 동아방송예대 등 도내 7개 대학은 기숙사비에 식사비용을 강제로 추가한 것은 물론 미사용 식권의 환불조차 해 주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학생들의 불이익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7일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대학교 기숙사의무식 실태현황’ 에 따르면 자료를 제출한 전국 대학 242곳 중 55.9%인 135곳이 기숙사의무식을 운영중이고, 이중 기숙사 식권을 환불할 수 없도록 규제한 대학은 49개교(37.3%)다. 도내 30개 대학 가운데 15개 대학이 기숙사비에 식비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성결대와 중앙대 등 7개 대학은 먹지 않은 식비에 대한 환불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숙사의무식이란 학생들이 기숙사 입사 전 기숙사 식당의 식권을 한 학기치 미리 구입하도록 강제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듣는 차별·편견적 말은 외모와 형제·자매·남매간 서열, 학업성적 관련 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7일 한글날을 맞아 전국 초·중·고생 1천941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이 차별·편견적 말을 들은 상대는 친구가 가장 많고 이어 학부모, 교사 순이었다. 응답 학생의 32%는 친구로부터 “뚱뚱한데 그만 먹어라”, “쟤는 못생겨서 싫어” 등과 같이 외모를 이유로 차별·편견의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답했고,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31.1%였다. 또 가정환경 관련 차별·편견적인 말을 들은 비율은 5.9%,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는 비율은 5.5%로 나타났다. 부모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차별·편견적인 말은 “첫째가 모범을 보여야지”, “형이니까 동생에게 양보해”라는 형제·자매·남매 사이 서열과 관련된 말(34.6%)로 나타났다. 교사로부터는 학업성적(16.5%) 관련 말을 가장 많이 들은
‘수원 역차별’과 ‘광역시 승격을 둘러싼 원칙없는 행정과 사실상의 정치적 특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 부활 20년이 지났음에도 사실상 계속되어 온 중앙집권적 정치 지양과 지방분권 제도화 모색을 위한 포럼이 열린다. 4일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 등에 따르면 국회지방살리기포럼과 국회지방자치포럼이 공동주최하고 전국시도지사협의회가 후원하는 ‘지방분권개헌 국회포럼’이 오는 9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이기우 인하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안성호 대전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는 이번 포럼은 이철우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세연·황주홍·유승우 국회의원,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장인 김윤식 시흥시장, 이창용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실행위원장 등이 패널로 나선다. 국민행동은 자료를 통해 “그동안 법률적 차원에서 시도된 지방자치의 제도화 노력이 중앙집권세력의 반격에 무력하며 헌법의 제도적 보장과 비젼을 결여한 채 추진되는 지방분권정책이 당파적 이해관계와 왜곡된 효율성 논리에 용두사미로 끝나고 만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경기도교육청이 경기혁신교육 안착과 김상곤 교육감의 역점사업 효율적 추진을 위해 유아특수교육과, 민주시민교육과, 친환경급식과 등 3개 과를 신설하고, 도교육청과 북부청사간 기능통합을 추진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2013년 ‘총액인건비제’ 시행으로 시도교육청 ‘과’ 단위기구 설치운영이 가능해진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유아특수교육과 등 3개과를 신설하고 2개과를 통합한다. 새로 개편되는 학과는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특수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유아특수교육과’ ▲세계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을 육성하기 위한 ‘민주시민교육과’ ▲보편적 교육복지를 위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학교급식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친환경급식과’ 등이다. 반면 조직 및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과 단위 기구 증설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유사중복된 북부청사 과학직업교육과와 체육건강과는 통합한다. 도교육청은 경기혁신교육을 보다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도교육청과 북부청사의 기능도 합리적으로 통합한다. ▲과학직업교육 ▲체육교육 및 학생건강
고위층 자녀들의 부정입학으로 사회적 문제가 됐던 ‘외국인 학교’에 대해 정부가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점검결과 입학 무자격자가 적발될 경우 입학이 취소되고, 내국인비율 30% 규정을 어긴 학교는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를 어기면 정원감축 등 행정처분을 내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사건과 관련해 이에 대한 행정 및 제도적 차원의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도교육청에서는 이달 말까지 전국 51개 모든 외국인학교를 대상으로 방문점검에 나선다. 점검결과 입학 무자격 학생은 학교를 통해 입학 취소 처분을 내린다. 내국인비율 30% 규정을 위반한 학교는 시·도교육청에 감축계획을 내야하고, 시정명령 미이행 학교는 정원감축, 학생모집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외국인학교에 내국인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에 따라 총정원의 30%로 제한돼 있던 내국인 비율을 학년별 정원의 30% 이내로 강화했다. 학년별 정원이 설정되지 않은 학교는 학년별 정원을 학교규칙에 기재 후 시·도교육청에 보고해야 한다. 외국인학교 입학절차도 까다로워져 부모가 외국인인 경우는 외국인 등록증을 입학 시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2년 넘게 주당 15시간 이상 일한 비정규직 11만2천903명이 2014년까지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학교비정규직 직원들의 처우 개선과 고용 안정을 위한 방안을 마련, 3일 발표했다. 전국 유·초·중·고에 근무하는 비정규직은 4월 1일 기준 15만2천609명으로 상시·지속적 근무 인원은 74%인 11만2천903명이고, 나머지 3만9천706명은 주당 15시간 미만을 근무하는 단시간근로자 등이다.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은 상시·지속 근무 인원 가운데 내년에는 무기계약직 전환 인원을 8만8천654명으로 늘리고, 2014년에는 상시·지속적 근무자 전원을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은 앞으로도 2년 이상 상시·지속적으로 근무하는 인력은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기로 했다. 교과부는 또 비정규직들이 근속연수와 상관없이 동일 임금을 받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을 수용, 직종별·근무기간별 연봉체계를 시도교육청 여건을 고려해 마련해 2014년부터 적용하기
‘2013 새로운 교육실현 경기연대’(2013경기교육연대)가 27일 경기도교육청 본관 앞에서 출범식 및 기자회견을 열어 반값 등록금 실현과 유·초·중·고 무상교육 등 12개 주요 요구안을 발표하고 오는 12월 19일 열리는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의 공약채택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2013경기교육연대는 “교육을 바꿔 행복한 나라를 만들고 우리 손으로 교육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출범했다”며 “경기도에서 그 뜻을 같이 하고 내년에는 새로운 교육이 실현되는 원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3경기교육연대가 이날 발표한 ‘아동·학생·청소년인권법 제정’과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일제고사와 자율형 사립고, 특목고 폐지’등이 포함된 주요 요구안은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그동안 밝혀왔던 것과 뜻을 같이 하고 있다는 평가다. 2013경기교육연대는 다음달 31일까지 교사와 시민, 온라인 등을 통해 100만 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충익(전국교직원노동조합경기지부장) 공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은 27일 “곽노현 교육감에 대한 판결이 진보교육진영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서울시교육청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진보교육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대법원 판결을 보고 곽 교육감 격려차 왔다는 김 교육감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최고의 사법기관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사안이 가지고 있는 법적인 의미와 사실과 관련해 조금더 신중할 필요가 있지 않았나 아쉬움이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교육감은 “곽 교육감이 긴급 부조 성격으로 지원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진보교육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며 “이번 사안과 관련된 법조문도 사실 그 동안 사문화된 것이어서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결이 나올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 김 교육감은 “서울의 혁신 교육은 지속되어야 한다”며 “서울시 학무모들도 지속될 것으로 믿고 있고 그러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를 놓고 갈등을 빚으며 일선 현장의 우려와 고민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교과부가 학생부 미기재와 관련, 도내 교장과 도교육청 담당 직원들에 대한 무더기 징계를 예고해 또 다른 갈등이 예상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특별감사 이후 도내 학교폭력 학생부 미기재 고교 교장과 도교육청 관련 업무 담당자들의 처분을 위한 1차 심의가 끝난 상태”라며 “추가 법률검토 및 최종 심의를 거쳐 이르면 내달 초 경기도교육청에 결정사항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어 “아직 징계 등에 대해 확정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이미 교과부가 수차례 밝힌 것처럼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 훈령을 따르지 않은 것은 명백한 법령위반인만큼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입전형을 앞두고 고교 3학년 학생들의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학생부에 기재하지 않은 도내 8개 고교 교장들에 대한 징계가 도교육청에 요구될 것이란 전망이다. 교과부는 또 “공무원이라면 상급자의 부당한 지시를 거부할 의무가 있다”며 &
노영관<사진> 수원시의회 의장이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의 회장에 나선다.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인 노영관 의장은 오늘 오전 서울 지방재정회관에서 열리는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제166차 시도대표회의에 참석해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노 의장은 시·도대표회장 15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시의회의 국외도시 자매결연 예산 확보, 기초의원 퇴직금제도 추진, 각 시·군·구의 인구 증가와 형평성에 맞는 기초의원 정수의 조정안 마련, 기초의원 의정비 현실화, 기초의원 국외여비 현실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회장에 출마한다. 노 의장은 특히 실행 가능한 5가지 공약을 내년 3월까지 확보하지 못할 경우 스스로 사의를 표하겠다며 강한 출마의지를 밝혔다. 노 의장은 “기존 협의회장들이 그동안 열심히 활동했지만 정치적 혹은 현실적 한계에 부딪혀 어려움이 많았던게 사실”이라며 “실질적으로 현실 가능한 안을 갖고 전국 기초의원들의 권익과 기초의회의 위상과 여건을 한층 개선·발전시키는 첨병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