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의 대표적인 유물인 화성행궁 앞에 수백억원의 시민혈세를 들여 조성한 행궁광장이 사실상 시 전용 행사장으로 전락해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9월 18일자 1면 보도) 각종 행사 개최에 따른 행궁광장의 파손으로 유지보수비로만 수천만원이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화성행궁과 행궁광장의 관리는 시 화성사업소가 맡고, 운영은 수원문화재단이 맡는 이중 행정 속에 상시 유지·보수업체가 없는 실정에 따라 상당기간 동안 훼손상태를 방치한 뒤 전문보수업체를 통해 일괄 보수를 고집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화성행궁과 행궁광장의 관리를 맡고 있는 시 화성사업소는 화성행궁 일원의 유지보수비로만 매년 8천여만원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수원문화재단 출범 이후 현재까지 행궁광장 등에서 수많은 행사가 연이어 개최되는 등 사실상 시 전용 행사장으로 변질되면서 유지 보수를 요구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장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열린 ‘제6회 수원평생학습축제’와 같이 대단위 인파가 몰리는 행사를 마친 뒤에는 광
경기도교육청은 아침밥을 거르는 학생들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일부 고교를 대상으로 ‘아침급식’을 시범 실시한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아침급식을 시범 실시하는 학교는 시흥 서해고, 의왕고, 포천고 등 3개 고교이다. 또 이달 중 수원시내 2개 고교도 시범학교로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아침급식은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유상으로 이뤄진다. 다만 도교육청은 저소득층 자녀가 아침급식을 희망할 경우 저소득층 자녀 방과후 급식지원 사업비를 집행하는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무상으로 아침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아침급식을 위해 해당 학교에 인건비와 시설비, 운영비 등 명목으로 학교당 3천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조만간 해당 학교와 회의를 거쳐 아침 급식 시간 및 방법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6개월간 각 학교의 아침급식 시범 시행 결과를 분석한 뒤 내년 확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아침식사를 하지 않으면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물론 수업 집중도도 크게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이를 검토해 왔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오는 28일까지 ‘2012년 풍성한 추석나기 모금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모금회는 이번 추석을 맞아 도내 기업 및 각종 사회단체, 사회복지기관과 함께 캠페인을 전개해 소외계층에게 성금과 성품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사랑의열매 봉사단과 도내 저소득층 500세대에게 추석선물세트를 전달하고 ‘송편 빚기’, ‘전통차례 지내기’ 등의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최신원 도모금회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도모금회 홈페이지(gyeonggi.chest.or.kr)나 전화(☎220-7900)로 문의하면 된다.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의 대표적인 장소인 행궁광장이 사실상 시의 전용 행사장으로 전락한 것도 모자라 도심 교통난의 주범으로 떠올라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행궁광장 운영을 맡은 수원문화재단이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의 문화적 가치성 향상과 114만 수원시민의 문화예술 기회 등을 제공한다는 본래의 목적과 달리 광장 대관을 통한 수입 창출에만 열을 올려 이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16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방채까지 발행가면서 지난 2005년부터 600억여원의 보상비를 투입해 확보한 부지에 지난 2008년 56억여원을 들여 2만2천331㎡ 규모의 화성행궁 광장을 조성했다. 당초 행궁 광장은 수백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만큼 정조와 수원화성의 전통을 계승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돼 왔다. 그러나 조성 이후 시와 수원문화재단의 전용 행사장으로 전락한 상태다. 더욱이 행궁광장에서 매일 개최되는 상설공연용 무대가 광장 한켠을 점령, 사실상 창고로 쓰고 있는가 하면 정조대왕이나 화성과는 관련없는 공연과 발표회, 시의 각종 행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수원문화재단이 공식 출범한 올해만도 약 250여일의 절반을 넘는 130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교육청이 학교생활기록부 학교폭력 가해사실 기재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입학사정관 전형을 하는 도내 대학들이 학생부 학교폭력 가해사실 미기재 고교 출신 지원자에 대한 처리방침이 제각각이어서 혼란이 우려된다. 또 일부 대학은 고교가 학교폭력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해당 학교 출신 학생들의 불이익이 불가피하다고 밝혀 논란마저 예상된다. 한국대학교육협회(대교협)는 17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전국 125개 대학에 학교폭력 미기재 고교 20곳의 명단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도내 각 대학은 이날 학교폭력 미기재 학교 졸업예정자에 대한 평가 기준을 제시했다. 단국대는 학교폭력 미기재 고교 학생이 입학사정관제에 지원하면 해당 고교에 이 학생의 학교폭력 관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요청할 방침이나,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김경섭 단국대 입학사정관 팀장은 “학교가 끝내 자료를 제공하지 않으면 부족한 자료만으로 학생을 평가하거나 최악의 경우엔 대학 사정원칙에 따라 불합격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아주대는 학생부 학교폭력 기재 여부와 상관없이 서류심사를 거쳐 합격인원의 3배수
경기도교육청은 장애 학생을 위해 내년 3월까지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131개 특수학급을 신·증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18개 학급, 중학교 32개 학급, 고등학교 83개 학급을 새로 추가해 총 2천447개 특수학급을 도내 일반 초·중·고교에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설치돼있는 특수학급 수는 유치원 99개, 초등학교 1천175개, 중학교 606개, 고등학교 436개 등 총 2천316개다. 이들은 도내에 설립돼있는 특수학교 29개교(국립 2, 공립 6, 사립 21)와는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에 따르면 일반학교의 특수학급 신·증설과 더불어 내년 도내 공립 특수학교도 두 곳 신설된다. 이 두 곳은 수원 아름학교(가칭)와 의정부 송민학교(가칭)로 각각 40학급과 32학급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속보> 수원시가 특정 사업장생활계폐기물 수집·운반업체에게 수원시자원회수시설(수원소각장)로의 폐기물 반입 권한을 독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수원소각장 폐기물 반입 허가기준이 아예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 밀어주기 식 특혜의혹을 자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99년 10월 하루 처리용량 600t규모의 수원소각장의 가동을 시작해 지난해 기준 하루에 약 544t의 폐기물을 처리중이다. 이 가운데 사업장생활계 폐기물(사업장폐기물)은 하루 평균 48.4t으로 수원소각장의 일일 처리량의 8.8%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상태다. 논란의 발단이 된 수원소각장의 사업장폐기물 반입료는 김포매립지 반입료를 기준으로 산정해 비슷한 시기에 가동을 시작한 부천과 성남에 위치한 소각장 반입비용보다 절반 가까이 저렴해 여러 회사가 수원소각장 반입을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아무런 기준도 없이 소각용량의 과다만을 이유로 지난 2009년까지 A사의 독점을 사실상 보장했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도 이후 관내 사업장폐기물을 처리하는 타 회사의 반입요청을 계속해서 거부한 끝에 감사원의 지적을 받아 이후 B사에 소각장
<속보> ‘경계조정’이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핵심으로 부상한 가운데 대통령직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개편위)가 경계조정 T/F팀을 구성하고 본격 논의를 시작했다. 개편위는 지난 14일 오후 구역분과위원회를 열고 현재 개편위에 보고된 지자체 간 경계조정 대상 지역에 대한 합리적인 경계조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개편위는 또 경계조정 T/F팀을 구성해 지자체들 간의 갈등의 원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는 지자체 간 경계조정에 대해서도 논의를 본격화했다. 개편위 관계자는 “T/F팀의 의견을 토대로 분과위에서 경계조정에 대한 내부논의가 막 시작된만큼 현황보고 수준이었다”며 “동일 생활권 등 경계조정 필요에도 불구하고 경계조정 과정에서 지자체 간 갈등이 없도록 최선의 방법을 찾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편위 자체발굴과 지자체 신청건 등 경계조정 필요 지역에 대한 이해를 위해 T/F팀을 구성했다”며 “T/F팀은 지자체 간 경계조정 과정에서 주민피해와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 방안을 찾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계조정’에 대한 각 지자체의 관심와 함께 개편위는 오는 21일 제18차 본위원회를 개최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초등학생과 장애학생의 성교육을 위한 ‘탁틴버스’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동형 청소년 성문화체험관인 탁틴버스는 멀티미디어 영상자료와 임산부·신생아 모형 등을 갖추고 각 학교를 돌며 초등학교 5∼6학년생과 통합학급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생명 존중이나 성문화 등에 대해 교육을 한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오는 11월말까지 52개 학교를 돌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 인지적 인권통합교육’을 한다. 교육 대상 학교들은 이 기간 관련 교과 수업 또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등을 이용해 10시간에 걸쳐 교육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