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4일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기도 중등 서술·논술형 평가’를 시행한다. 평가에는 응시 희망 의사를 밝힌 중·고교 880곳의 학생이 참여하며,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5개 교과 중 각 학생이 선택한 과목에 한해 서술·논술형 평가를 한다. 서술·논술형 평가는 기존의 선택형이나 단답형 문항과 달리 스스로 답안 내용을 논리적으로 작성하도록 해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 비판력 등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평가 기준은 따로 정해지지 않았으며 채점 교사가 문항 난이도에 따라 점수를 차등 부여한다. 학생들의 점수는 각 학교가 자체적으로 서술·논술형 학습 토대를 마련하는 데 활용한다. 도교육청은 창의적인 인재를 기르기 위해 지난해 3월10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서술·논술형 평가를 시행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도내 중·고교는 ‘국·영·수·사·과’ 5개 교과목 중간·기말고사 배점의 30% 이상을 서술형 문제로 출제하고 있고 매년 5%씩 높일 계획”이라며 “학생과 교사는 이번 평가를 정기고사 서술형 문제를 대비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속보> 학교폭력 가해 사실의 학생부 기재를 놓고 교육과학기술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3일 강창의 국회의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조정을 요청했다. 김 교육감은 공개서한에서 “교과부가 강제하는 ‘학교폭력 가해학생 학생부 기재 지침’은 인권침해와 위헌의 소지가 있다”며 “국회가 교과부의 권력 남용을 감시·견제하고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학교폭력 등의 학생부 기재 지침은 1995년 12월 김영삼 정부에서도 발표했으나 비교육적이라는 비판 아래 한달만에 폐기됐다”며 “부끄러운 후진국형 대책에 대해 국회가 나서서 조정안을 내달라”고 했다. 김 교육감이 국회의장의 조정을 요청한 이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민주주의 법학 연구회(민주법연)은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생생활기록부 기록 지침은 헌법과 법률에 반하는 위법한 것”이라며 “교과부는 학생부 기록지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민변 등은 “교과부 지침은 공·사립학교는 교육감의 지도·감독을 받는다고 규정한 초중등교육법 제6조를 위반하며, 초중등교육법 제25조에서 열거하는 학교생활기록 대상 자료의 범위도 벗어났다”고 지적했다. 민변은 7월 학교폭력 가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학교 구성원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통한 학교생활규칙 제·개정으로 스스로 만들어 스스로 지켜가는 학교가 있어 주목되고 있다. 수원 산남초등학교는 학교생활 속에서 ‘나부터 지키는 학생 생활규칙 실천’으로 타인을 배려하고 규칙을 지키는 시민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3일 오전 8시40분 산남초 운동장에서는 전체 학생 1천34명과 학부모대표 38명, 교직원 61명 등 이 학교의 전체 구성원이 참여해 ‘학교규칙 및 학생생활 인권 규정 협약식’을 가졌다. 산남초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어 선언한 ‘학교규칙 및 학생생활 인권 규정’이 만들어진 배경과 함께 이날 협약식을 담아봤다. <편집자 주> ‘학교규칙 및 학생 생활인권 규정 협약식’은 학교규칙 및 학생생활인권 규정의 주체인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고민해서 제정한 규칙을 향후 철저하게 준수하고 바르게 지키기를 약속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학교규칙 및 학생 생활인권 규정 협약식’에서는 어린이 대표로 한성주 전교회장과 학부모대표 서선녀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경기교총) 설립 65년만에 평교사 출신으로 처음 회장에 당선된 33대 장병문 회장이 임기의 절반 이상을 학교수업까지 겸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회장의 공석을 우려한 경기교총 사무국이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교총은 경기도교육청에 장병문 회장의 경기교총 파견을 요청했으나 이마저도 일부 승인에 그치면서 자칫 운영에 차질마저 우려되고 있다. 2일 경기도교육청과 경기교총에 따르면 경기교총은 평교사인 장병문 회장의 원할한 업무 수행을 위해 도교육청에 교육공무원임용령 제7조3항을 근거로 규정한 4년의 파견기간 중 회장 임기인 3년의 파견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동법 9항에 근거해 1년 간의 파견만 가능하다고 회신했다. 도교육청의 회신에 따라 장 회장은 3년 임기 중 1년만 경기교총으로 파견이 가능해 회장 취임과 함께 주변의 우려가 일고 있다. 경기교총 관계자는 “경기교총 역사상 처음으로 평교사 회장의 당선으로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됐지만 학교수업과 병행해야 해 도교육청에 파견을 요청한 것”이라며 “회장 임기 3년 중 2년간은 사실상 학교수업과 회장직을 동시에 해야 하므로 휴직 등 여러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1월 말까지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2012년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전면 시행 3년째를 맞는 교원평가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ㆍ나이스)을 통해 학생·학부모는 교원 만족도 설문조사를 하고, 교사는 동료 교원 평가를 하게 된다. 특히 학부모가 조사에 쉽게 참여할 수 있게 하도록 나이스 접속 절차를 종전 8단계에서 4단계로 줄였고 설문지 형태도 간소화했다. 조사의 정확도와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학부모를 위한 공개수업과 상담을 활성화하고 학생ㆍ학부모에게 교육활동 소개자료 제공도 늘린다. 평가 시기와 기간은 시ㆍ도 교육청에 따라 다르며 9월 첫 주부터 11월 넷째 주 사이에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수원시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의 범시민적인 염원을 담은 ‘수원시주니어야구단’ 창단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2일 오전 11시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나라키움 수원영통쉼터 다목적구장’에는 하얀색 야구유니폼을 맞춰 입은 20여명의 야구선수들이 훈련에 열중이었다. 이들은 지난 6월, 수원시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기조로 모인 ‘수원시주니어야구단’ 선수들이다. 수원시주니어야구단을 책임지고 있는 곽영붕 시야구협회장은 “수원시의 야구 열기를 알리기 위해 야구단 창단을 준비했다”며 “우리 야구단은 학교에서 하는 엘리트체육 야구부와 리틀야구에 이어 학생들이 공부와 함께 야구를 즐길수 있도록 해 수원시의 야구 발전과 함께 우리나라 야구 저변 확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야구단을 소개했다. 실제 수원시주니어야구단은 훈련량이 많은 학교 야구부와 리틀야구와는 달리 주말에만 2시간씩 훈련해 선수들이 학업에도 열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직 한국리틀야구연맹의 인가를 받지 못해 주니어야구리그에 참가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9월 중순 정식으로 인가를 받으면 창
수원·화성·오산시가 지역 공동 발전을 목표로 설립한 산수화 상생협력위원회는 지난 1일 화성시 용주사 관음전에서 정조와 다산 사상의 현대적 계승 방안을 토론하는 ‘정조·다산 리더십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유봉학(한신대), 박현모(한국학중앙연구원), 김준혁(경희대) 교수 등 정조·다산학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또 염태영 수원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김진흥 화성시 부시장, 안민석 국회의원(민주·오산)도 패널로 참석해 효·개혁·위민 등 정조의 문화유산을 이어가기 위한 자치단체 단위 정책을 설명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는 정조 문예부흥시대 재현을 민선 5기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화성 복원과 함께 조선시대 농업 생산기지였던 농촌진흥청과 서울대 농과대학 부지를 정조의 도시개발 이념을 계승하는 역사 현장으로 보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오산시는 교육혁신도시를 목표로 사도세자와 정조의 일화가 남아
<속보>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와 관련 경기도교육청과 교육과학기술부가 거부와 특감, 고소전 등의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교과부는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지 않은 경기·강원·전북지역의 37개고교의 교장과 교감을징계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지난달 31일 현재까지 학교폭력을 미기재한 고교 37곳에 이달 3일까지 기재하지 않으면 초중등교육법 등 관련법령 위반으로 교장·교감·해당교사를 징계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2일 밝혔다. 교과부는 특히 교과부 장관의 권한으로 교장은 중임을 제한하고 교감은 교장 승진임용도 막겠다고 못박았다. 또 해당 학교에 교육감의 학생부 기재 보류·거부지시는 교과부 장관의 직권 취소로 효력이 상실됐다고 통보했다. 201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전형에 활용될 학생부 기재 기준일은 지난달 31일까지였다. 지난달 31일 현재 미기재 학교는 도내 6곳을 비롯해 강원 12곳, 전북 19곳 등 모두 37곳으로 지난달 30일의 43곳(경기 7곳, 강원 17곳, 전북 19곳)보다 조금 줄었다. 학생부는 이번 달 3∼7일 학교장이 승인하면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8∼13일 검증한 후 9월14일부터 교육행정정보
김포대학이 2년 연속 학자금대출 제한대학에 선정되고, 안양대학교 등 도내 일부 대학이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에 뽑히는 등 불명예를 안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일 2013학년도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43개교와 학자금대출 제한대학 13개교를 선정해 발표했다. 교과부발표에 따르면 김포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자금대출 제한대학에 선정됐다. 김포대는 대출 등급 역시 ‘최소대출’그룹으로 분류돼 학자금 대출한도가 등록금의 30% 이내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김포대는 작년 입학생은 물론 올해 신입생들도 학자금 대출에 제한을 받게된다. 또 안양대 등 4년제 대학 9곳과 장안대와 안양과학대학, 서정대 등 5개 전문대학 등은 2013학년도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에 선정돼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 선정에서 제한을 받게 된다. 특히 장안대와 서정대는 교비 또는 국고로 허위취업자의 인건비와 건강보험료를 납부했던 사실이 적발되는 등의 취업률 허위공시에 따라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에 선정됐다.
수원시의 사업장폐기물 수집·운반 업무를 한 개 회사가 수년간 거의 독점하면서 말썽을 빚고 있다. 30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폐기물관리법 개정에 따라 생활폐기물과 사업장폐기물 수집·운반 사업면허가 분리되면서, 시로부터 유일하게 사업장폐기물 수집·운반면허를 받은 A사와 화성시 면허를 보유한 B사가 수원시자원회수시설(이하 수원소각장)로 사업장폐기물을 반입하고 있다. 수원소각장은 매년 약 16만여t의 쓰레기를 소각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상태로 생활 및 대형폐기물을 비롯해 재활용 잔재물과 음식물 협잡물 등을 처리하고 있다. 수원소각장에서 처리되는 사업장폐기물은 총 용량의 8% 정도인 1만2천여t으로 A, B 두개 회사만이 전량 반입하고 있으나, 확인 결과 A사의 반입량이 90%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사는 2011년 한해 동안 1만2천952t을 수원소각장으로 반입해 2009년 9천542t 이후 매년 반입량이 10% 이상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특히 A사는 올해 6월까지 이미 7천228t을 반입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는 A사의 올해 반입양이 1만4천여t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A사가 수원소각장으로의 사업장폐기물 반입을 점점 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