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자대학교 학교기업단 소속 창작공연예술연구소의 재창작 연극이 영국 에딘버러에서 성황리에 공연중이다. 안톤 체호프의 작품을 신체극으로 재해석한 연극 ‘벚꽃동산 진실너머’(The Cherry Orchard : Beyond the Truth)가 지난 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영국 에딘버러 ‘C venues-C nova(Venue 145)’에서 열리고 있다. 공연 중인 ‘벚꽃동산 진실너머’는 연출 및 배우 모두 수원여대 연기영상과 동문으로 구성됐으며 2013년 9월 ‘홍대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를 시작으로 작년 5월 열린 ‘부산국제연극제 Go World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연극을 관람한 현지인들은 “매우 자연스럽고 완성도 있는 연극이다. 작은 스튜디오가 밀실공포증과 그것으로부터 발생하는 불안한 감정으로 가득 찼다”, “이것이 과연 작은 무대에서 느껴지는 에너지라는 것을 믿기 힘들 정도”라는 등의 호평을 내놓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2@
경기도교육청은 일부 지역의 근거리 통학 편의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2016학년도 평준화지역 고교 학생배정방안을 보완해 17일부터 25일까지 학부모와 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는 성남(17일)을 시작으로 안양권(18일), 수원(19일), 부천·광명(20일), 안산(21일), 용인(24일), 고양·의정부(25일) 등 9개 학군별로 이뤄진다. 학교는 지망순위에 따라 배정하되 수원 등 6개 학군은 1단계 학군 내 배정(40∼50%), 2단계 구역 내 배정(50∼60%) 등 두 단계로 진행하고 부천 등 3개 학군은 1단계 학군 내 배정만 한다. 근거리 거주 학생들의 배정 기회를 넓혀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일부 학교의 경우 학군 내 배정비율을 높였다. 수원학군 2구역의 수원여고·영신여고·고색고, 용인학군 1구역의 서천고는 각각 학군 내 배정 비율을 80%로 늘렸다. 성남 위례신도시에 신설되는 위례한빛고(가칭 창곡고)도 2017학년도까지 한시적으로 학군 내 배정 비율 100%를 적용한다. 이는 2015학년도에 서천고에 원거리 거주 학생이 다수 배정되고 화성동탄 신설 고교에 외지 학생이 다수 진학해 민원이 발생한 데 대한 후속 대책이다. 학교폭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적장애인의 사회적응 교육은 물론 학교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도모금회에 따르면 모금회는 가평에 위치한 지적장애인 배움터 ‘희망학당’을 진행하는 가평꽃동네 희망의집에 1천990만원을 지원했다. 가평꽃동네 희망의집에 거주하는 총 307명의 장애인 중 90명이 지적장애인으로 사실상 거의 교육을 받기가 어려운 상태다. 이에 따라 도모금회는 일반 학교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입학식, 체험활동, 동아리 활동 등의 학교생활을 경험하고 다양한 외부활동을 통해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지적장애인 배움터 ‘희망학당’을 지원했다. ‘희망학당’을 통해 지적장애인 20명은 지난 3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전철 이용하기, 5월 소풍, 7월 여름방학식, 8월 갯벌 체험활동 등 다양한 학교행사와 문화체험을 진행했고 오는 9월에는 가을소풍과 발표회를 계획하고 있다. 김효진 도모금회 사무처장은 “입학식, 방학식, 학예발표회, 동아리 활동 등에 참여하는 지적장애인들의 모습이 진지하면서도 적극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지적장애인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염태영 시장 “뜨거운 참여 열기,수원 미래비전 실현 동력될것" 유명가수 한명 없었지만 수원시민 1만명이 모여 함께 부른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하늘 높이 퍼지는 대합창의 감동은 수원을 넘어섰다. 수원시는 지난 15일 70주년 광복절 저녁 인계동 제1야외음악당에서 가족, 합창단 등 시민 1만여명이 잔디마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광복 이후 70년의 수원지역 근현대사를 조명한 서사극 ‘7천인의 시민대합창’을 공연했다. ‘새로운 70년을 향하여’를 주제로 수원화성 축성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고난과 재기, 발전과 도약의 수원시 역사를 영상 퍼포먼스, 관현악, 현대무용, 시민들의 합창으로 번갈아 연주된 대합창은 참석자들을 감동으로 이끌었다. 이날 오후 8시 점화된 조명과 함께 화성을 축성한 정조가 부친 사도세자 능침 참배를 위해 행궁으로 원행하는 대열이 나타나는 영상으로 시작된 대합창 제1장 수원의 기원은 2장에서 일제의 유린과 수원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항거로 이어졌다. 3장에서 한국전쟁으로 화성 장안문이 포격으로 무너질 때는 탄식이 터져 나왔고, 독재에 항거한 민주화 항쟁의 5장에서 합
2012년 민간 최초로 로컬푸드 공동판매장 개점 예비 친환경 인증농가 50곳 선정 지원 친환경 농산물 생산 일조… 어플리케이션도 개발 ‘안전먹거리’ 고객 만족도 높이며 승승장구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현장 방문 쾌거 로컬푸드 최초 프리미엄아울렛에 매장 오픈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을 우리 지역 주민들이 소비한다’ 우리나라의 민간주도형 로컬푸드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김포로컬푸드 엘리트농부㈜. 엘리트농부㈜는 김포시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인증 농산물을 유통 경로 없이 농민들로 부터 직접 받아 소비자에게 바로 판매하는 마을기업이다. 엘리트농부㈜가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과 성과를 들여다봤다. 김포시 북변동의 논과 밭으로 둘러싸인 넓직한 공간에 자리잡은 엘리트농부㈜. 엘리트농부㈜는 2012년 11월 설립된 마을기업으로서 110개 친환경 인증 농가에서 생산하는 452개 품목의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한다. 2012년 민간주도 형식으로는 최초로 행정자치부(당시 안전행정부) 지정 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 같은해 11월에는 민간으로서는 최초로 로컬푸드 공동판매장을 개점해 친환경 신선채소만을 취급해 안전먹거리에 대한
‘교육공동체 500인 원탁 대토론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경기도교육청은 13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경기교육 길을 묻고, 현장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학부모와 교사, 학교장 등 500인이 참가한 가운데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학생중심·현장중심의 교육 실현과 자치와 자율이 보장되는 학교민주주의 정착, 혁신교육의 성공적 안착,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등 경기교육의 과제와 교육공동체의 역할 및 경기교육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참가자 선정부터 의제 결정, 토론 운영, 평가 등 기획과 운영에서 철저하게 자율성에 중심을 두고 추진돼 의미가 더욱 컸다. 토론회에 직접 참석해 참가자들과 열띤 토론을 펼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번 교육공동체 500인 원탁 대토론회는 학부모, 교사, 학교장이 바라는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경기교육 실현을 위한 뜻 깊은 자리”라며 “지난해 학생 1천인 토론회에서도 학생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한 것처럼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정책 수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사소통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정재훈기자 jjh2@
올여름 최악의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소음과 열기, 물방울, 결로 등을 유발하는 에어컨 실외기가 이웃 갈등의 골칫덩이로 떠오르며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요구된다. 13일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와 도내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진동·소음으로 인한 분쟁신청은 지난해 202건으로 지난 2013년 152건보다 30% 이상 급증했다. 도내 각 지자체에도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 올해 층간소음과 함께 에어컨 실외기로 인한 각종 갈등과 민원들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민원이 폭주하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에어컨 실외기 발생 소음뿐 아니라 열기의 전달, 결로 현상 등 다양한 부작용들이 함께 늘어나면서 각 시·군의 민원담당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마땅한 해결책은 없는 실정이다. 실제 시청 등 각 지자체는 민원이 발생하면 시정을 권고하는데 그칠 뿐, 강제력이 수반된 방안은 법률 소송 외엔 뚜렷한 방안이 없어 사실상 주민간 자율합의를 유도하고 있는 정도다. 화성 동탄신도시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김모(여·33)씨는 “임신 30주차인데 자려고 침대에 누우면 ‘왕왕왕’하며 돌아가는 팬 소리가 돌아갔다 멈췄다를 반복하면서 신경을 곤두서게 만든다”며 “시청에 민원을 넣어서
삼성전자가 단체헌혈로 혹서기 혈액난 극복에 앞장선 것은 물론 헌혈에 따른 적립금까지 자체적으로 모금해 전달하면서 귀감이 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삼성전자 DS부문이 임직원 단체헌혈에 따른 매칭그랜트 적립금 7천만원을 모금해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여름휴가와 메르스에 따른 혈액공급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3일간 기흥화성캠퍼스 임직원을 대상으로 헌혈캠페인을 실시했으며 헌혈에 참여한 임직원 1인당 전통시장 상품권 10만원을 적립해 마련한 총 7천만원을 취약계층을 위한 기금으로 전달했다. 홍영돈 삼성전자 DS부문 부단장은 “휴가 기간임에도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혈액수급 부족 문제도 해결하고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장병문 제34대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및 김만근(이천남초 교장)·김시연(남양주 천마초 교사)·이긍연(의정부 경민여중 교장)·권대식(안성중 교사)·오영환(수원과학대 교수) 등 부회장단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취임식은 13일 오후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교총회관 2층 베네치아홀에서 안양옥 한국교총회장과 박수영 경기도1부지사, 김주성 교육위원장, 정순권 도교육청 교육1국장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장병문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경기교총 65년 역사에서 최초로 평교사 출신 회장으로 당선된 지난 2012년 이후 3년 동안 교권신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자부한다”며 “두번째 선거를 치르면서 많은 동료교사들로 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를 가슴깊이 새기고 모든 교사가 가입하고 싶은 교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3대 교총회장에 이어 34대 회장에 취임한 장병문 회장은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향후 3년간 경기교총을 이끌게 된다. /정재훈기자 jjh2@
무색무취로 폭발을 일으킬 가능성이 큰 수소가 누출됐을 때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12일 아주대학교에 따르면 에너지시스템학과·신소재공학과 서형탁 교수팀이 현대자동차 산학협동과제와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과제 및 BK플러스 사업의 지원을 받아 평균 3초 이내 수소 유무를 육안으로 판별할 수 있는 ‘수소착색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수소착색센서는 촉매물질로 수소분자를 수소원자로 분리해 나노 크기의 구멍이 있는 센서 내 산화물 박막으로 확산시킨다. 이 과정에서 수소와 산화물이 반응, 센서가 특정 색깔로 변한다. 센서는 플라스틱, 종이 등 다양한 모양과 재질에 부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팀은 자체개발한 수소착색센서는 미 항공우주국(NASA) 등 국외연구기관에서 개발한 기존 수소 검지 센서보다 검출 반응이 빠르고 농도 범위도 넓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세계 최고의 수소 검지 센서를 국내 원천기술로 확보했다”며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시장의 국제 안전기술 표준화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