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적인 ‘위안부 합의’ 복원 시도 즉각 중단하라.” 29일 수원평화나비,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등 수원시민사회단체는 성명을 통해 지난 26일부터 독일 베를린 현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벌어진 극우단체 인사들의 시위와 윤석렬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협상을 규탄했다. 이들은 “평화의 소녀상은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에 대한 강력히 경고하기 위해 전쟁범죄를 반성한 독일에도 세워졌다”며 “이번 극우단체의 시위는 국제적 망신을 자초한 반민족적 매국 행위이며, 이를 방조하는 윤 정부 또한 굴욕적 친일 외교의 전조를 보이는 게 아닌지 개탄스럽다”고 규탄했다. 이어 “현재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협상도 ‘한·일 정상회담’을 얻어내기 위한 굴욕적인 외교 행보”라며 “‘한·일 관계 개선이란 명분으로 2015년 한일 위안부 졸속합의 복원’이란 물밑협상 역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경기도가 관내에 많은 비가 내림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여주·이천·안성을 제외한 28개 시·군 전역에 이날 0시에서 오전 6시까지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여주·이천·안성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2시까지 발효됐다. 강풍주의보도 안산·화성·군포·성남·광명·안성·용인·의왕·평택·오산·안양·수원·파주·양주·고양·연천·김포·부천·시흥·과천 등 20개 시·군에 내려졌다. 이날 파주와 연천에서는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간판이 떨어지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앞서 도는 28일 오후 9시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1단계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단계(주의) 담당관(자연재난과장) 등 18명 구성 ▲2단계(경계) 통제관(안전관리실장) 등 32명 구성 ▲3단계(심각) 차장(행정1부지사) 등 41명 구성 등 단계별로 격상된다. 도는 임진강 접경지역(필승교, 군남댐) 수위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도와 시·군, 홍수통제소 간 실시간 상황전파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또 산사태 취약지구 등 재해우려지역 사전 예찰활동으로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재난문자 등을 활용한 집중호
수원시가 신축 주택(다가구·연립·다세대)의 임차인을 ‘깡통전세’ 사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29일 수원시는 ‘깡통전세 피해예방 상담센터’ 운영 등 관련 정보를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관내 동 행정복지센터 등 시내 곳곳에 피해 방지를 위한 현수막을 제작해 게시하고, 수원시 홈페이지(배너)에 홍보물을 게시했다. ‘깡통전세’는 담보대출이나 전세보증금이 주택 매매가를 웃돌아 경매에 넘어갈 때 임차인이 계약 기간이 끝난 뒤에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부동산 매물을 말한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임차인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깡통전세 피해예방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깡통전세 피해예방 상담센터 홈페이지에서 깡통전세 유형·예방법을 확인하고, 주택 정보(소재지·주택사진·연락처 등)를 입력하면 신청자에게 담당 감정평가법인이 배정된다. 이후 배정된 감정평가사가 신축 주택의 적정한 가격 등을 무료로 상담(전화)해준다. 또 주택 임대차 분쟁 조정 등이 필요할 경우 깡통전세 피해예방 상담센터와 연계된 경기도 무료법률 상담실(센터 홈페이지에서 ‘경기도 무료법률 상담실’ 클릭)을 통해 조정 절차 안내·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보건소가 원숭이두창이 종식될 때까지 ‘원숭이두창 대응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한다. 29일 수원시에 따르면 각 보건소 소장을 대책반장, 보건행정과장·건강관리과장을 담당관으로 하는 비상방역대책반은 ▲상황총괄팀 ▲의료자원관리팀 ▲감시 및 대응팀 ▲예방접종팀 ▲심리지원팀(장안구보건소) 등으로 구성된다. 코로나19 상황실과 병행 운영하는 비상방역대책반은 24시간 상시 감시·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수원시에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하면 즉시 격리 조치하고, 역학조사를 한다.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 모니터링한다. 원숭이두창 감염병 위기 단계가 격상되면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할 예정이다. 수원시보건소 관계자는 “비상방역대책반을 빈틈없이 운영해 원숭이두창에 대응하겠다”며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했던 시민은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청(1339)이나 관할 보건소에 즉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숭이두창’(Monkeypox)은 원숭이두창바이러스(Monkeypox virus)에 감염돼 발생하는 희소 질환이다. 1958년, 연구를 위해 사육하던 원숭이들에게 수두와 비슷한 질병이 발생했을 때 처음 발견돼 ‘원숭이두창’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1970년 콩고민주공화
“돌연 목적지를 바꾸고, 현금다발 보유한 모습에 112 신고 했죠.” 택시기사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현금 수거책 조직원인 몽골 국적 20대 여성 A씨는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29일 안산단원경찰서는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택시기사 A씨를 ‘피싱지킴이’로 선정하고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3시 50분경 택시 기사인 60대 B씨는 화성에서 “서울 역삼동까지 가 달라”는 여성 승객 B씨를 태우고 장거리 운행을 시작했다. 이어 이동한 지 20분이 지났을 때쯤 A씨가 돌연 “안산역 1번 출구로 가달라”며 목적지를 변경했다. 안산역에 도착해선 택시요금을 현금으로 결제했다. A씨의 가방 안에는 다량의 현금이 들어 있었다. A씨는 안산역에 도착하자 택시요금을 현금으로 계산하고 영수증까지 요구했다. A씨의 가방 안에는 다량의 현금이 들어 있었다. 이후 피해자와 통화해 장소를 알려주며 역사 주변을 촬영하는 등 A씨의 수상한 행동에 B씨는 곧바로 112에 전화했다. 택시기사 B씨는 “서울로 가다가 갑자기 원거리 경로인 안산을 경유한다 해서 이상하게 생각했다”며 “승객이 요금을 현금으로 계
신임 수원지검 1차장검사에 박찬록, 2차장검사에 김형록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29일 법무부에 따르면 내달 4일자로 수원지검 1차장에는 박찬록(사법연수원 30기)부산지검 2차장이, 2차장에는 김형록(31기)대검 수사지휘·지원과장 등이 신규보임됐다. 박찬록 1차장검사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안동 영문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울산지검 검사, 수원지검 검사, 법무부 보호기획과 검사, 서울중앙지검 검사, 대구지검 상주지청장,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서울중앙지검 공판1부장, 부산지검 제2차장, 부산지검 서부지청장 직무대리 등을 역임했다. 김형록(사법연수원 31기) 신임 수원지검 제2차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 금정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과대학원 석사과정을 거쳤다. 1999년 제41회 사법시험에 함격한 후 사법연수원을 거쳐 서울지검 남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 부산지검 검사, 서울중앙지검 검사, 인천지검 검사, 대전지검 부부장검사, 대구지검 영덕지청장, 대검찰청 수사지휘·지원과장 등을 역임했다. 또 성남FC 후원금 의혹사건,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등 이재명 국회의원 관련 중요 사건들을 수사 중인 성남지청에는
남양주의 한 새마을금고 지점에 침입했던 강도가 도주한 지 8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남양주북부경찰서는 특수강도상해 및 강도 미수 혐의로 이모씨(43)를 이날 오후 5시 40분경 남양주 다산동 소재 이씨 지인의 집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일 오후 4시께 남양주 퇴계원읍의 새마을금고 지점에 들어가 가스 분사기와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하며 돈을 요구했지만, 직원들의 저항이 거세 돈을 빼앗지 못한 채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눈에 가스 분사액을 맞은 직원 3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범행 당시 이씨는 복면에 헬멧까지 착용해 얼굴을 가렸으며, 과거에 일한 창고 화장실에 미리 옷을 숨겨둔 뒤 도주 때 갈아입는 치밀함을 보였다. 또 자전거로 이동하는 등의 방법으로 수사망을 피해왔다. 절도 등 전과가 있는 이씨는 사업을 하다가 사기를 당해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도주 경로, 공범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 형집행정지로 3개월 일시 석방된다. 수원지검은 28일 이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3개월에 한하여 허가 결정했다. 이는 이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할 때 ‘형의 집행으로 인해 현저히 건강을 해할 염려가 있다’는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날 심의위원회에는 오후 2시부터 열렸으며, 수원지검 차장 검사가 위원장을 맡고, 법조계, 시민단체 그리고 의료진 등 외부 인사가 이 위원회에 참석했다. 이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다른 신청 건들도 검토해 최종 결론이 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원지검장이 최종적으로 결정한 뒤 안양교도소 소재 지역을 관할하는 안양지청에 결과를 통보하고 안양지청은 이를 이 전 대통령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은 2018년 3월 횡령과 뇌물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구속됐고 1년 동안 수감 생활을 하다가 2019년 3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어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가 2020년 2월 2심의 징역 17년 선고로 재구속됐으나,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해 재항고하면서 엿새 만에 다시 석방됐다. 이후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이 전 대통
수원시가 28일 수원시청에서 6·25전쟁 국가유공자인 故 박채일 이병·김종식 상병·하규철 중사의 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박미숙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은 이날 전수식에서 故 박채일 이병 아내 김금순씨, 故 김종식 상병 조카 김병규씨, 故 하규철 중사 손자 하창백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 박채일 이병(당시 보병 제56연대)은 1953년 4월 1일~5월 30일 전북 남원 옥천지구에서, 김종식 상병(수도사단 제1연대)은 1953년 7월 13일~16일 강원도 금화지구에서, 하규철 중사는 1952년 7월 10일~11월 10일 강원도 금화지구에서 무장공비 소탕 작전에 참여해 공을 세웠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여해 전과를 올린 공적이 뚜렷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세 사람은 국방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추진하는 ‘무공훈장 주인공 찾아주기 사업’으로 무공훈장을 받게 됐다. ‘무공훈장 주인공 찾아주기 사업’은 6·25 전쟁 당시 공으로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지금까지 훈장을 받지 못한 공로자와 유가족을 찾아 훈장을 수여하는 것이다. 2019년 7월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1만 8000여 명을 찾았다.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진행된다. 박미숙 복지
도교육청은 저소득층을 위한 학습특별지원금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학습특별지원금은 교육급여 수급 학생들이 교재나 교육방송(EBS)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학생 1인당 10만 원을 서점 및 교육방송에서 이용할 수 있는 카드포인트‧교육방송 맞춤형 쿠폰‧간편결제 포인트로 지원할 방침이다. 대상은 지난 3월부터 내달까지 교육급여 수급 자격을 가진 초·중·고 학생이다. 자격을 충족해도 신청하지 않으면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지원을 희망하는 경우 오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교육급여 학습특별지원금 신청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난 3월에 수급자격을 가진 학생은 오는 29일 신청 가능하다. 하지만 6월에 가진 학생은 7월 25일부터, 7월에 가진 학생은 8월 22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최진용 교육복지기획과장은 “학습특별지원금으로 교육급여를 받는 학생과 가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활동을 위해 교육 기회를 더 확대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