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가 세월호 특별법을 수용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재합의한 여·야의 의견을 수용한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이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요구하며 여·야 재합의안 거부하고 있는 단원고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와는 의견을 달리하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23일 대책위는 총회를 열어 과반수의 찬성으로 세월호 특별법 수용하는데 가족들의 의견을 모았다. 대책위는 “우리가 민간인으로서 수사권과 기소권을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특별검사수사권 내에서도 유가족이 참여해 진상규명을 할 수 있는 좋은 대안들이 있다고 생각해 이번 합의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인 희생자들은 단원고 희생자들과는 연령과 사정이 많이 달라 의견을 합치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단원고 대책위와는 처음부터 별개로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책위는 “비통한 마음과 철저한 진상규명을 바라는 마음은 똑같다”며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이 어느 사건보다도 철저히 이뤄지고 다른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세월호 특별법은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이들은 “일부 단체나 정치세
신한은행은 전국 소재 서민금융 거점점포인 희망금융플라자 20곳에서 금융체험 교육 ‘희망사다리’를 동시 실시했다고 24일밝혔다. 그 동안 광화문 소재 청소년금융센터에서 매주 토요일 진행됐던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을 전국으로 확대 실시해, 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의 참여 기회를 넓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지역아동센터 중앙지원단의 협조로 희망금융플라자 인근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27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특히 은행의 역할에 대한 애니메이션 시청, 예금통장 만들기, 창구상담 등 다양한 금융체험 활동 및 용돈관리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금융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인천지역에서는 인천시청지점과 구월동금융센터지점, 부평중앙지점 세 곳에서 38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교육이 실시됐다. 교육이 끝난 후 은행직원들과 참가학생들이 함께 간식을 즐기며 평소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이야기 하는 흥겨운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신한은행 인천시청 지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미래 우리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어린이들에게 금융에 대해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희망금융플라자에서는 금융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인천시의회가 지난 22일 제281회 정례회를 개최해 SK인천석유화학 주변피해조사 특별위원회와 안전관리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24일 시의회에 따르면 7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SK인천 특위는 공장증설의 인·허가 절차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주민들의 피해 현황을 조사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안전관리 특위는 11명으로 구성, 안전 취약지역의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관리를 위한 정책과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구성된 2개의 특위는 내년 2월21일까지 6개월간 활동한다. 한편, 다음달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정례회에는 인천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2013년도 회계결산 등 굵직한 안건들이 다뤄질 계획이다. /정해랑기자 jhl@
인천시와 인천시어린이집연합회는 21일 어린이집 보육활동의 일환으로 인천아시안게임 단체관람 입장권 구매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서 2천300여개의 어린이집은 자발적으로 1억원 상당의 입장권 약 1만5천만매를 구매하기로 약정했다. 입장권은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직원의 문화활동 지원과 보육아동의 문화체험을 위한 현장학습, 부모와 어린이집이 함께하는 가족참여 행사를 실시하는 데 활용된다. 또 연합회는 인천아시안게임 성공 개최 지원과 관심 촉진을 위해 영유아 가정의 ‘미소·웃음·화목’을 주제로 가족사진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우수작품은 대회기간에 맞춰 9월 17일~10월 14일까지 지하철역, 시청, 구청 등의 공공장소에 전시된다. 유정복 시장은 “어린이집연합회를 포함한 인천시민의 자발적 참여는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1만6천여 보육교직원과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역대 최고·최대의 대회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정해랑기자 jhl@
신세계 장재영 대표이사는 21일 인천시청을 방문해 유정복 인천인재유성재단 이사장에게 지역발전기금 3억600여만원을 전달했다. 기탁금은 인천인재육성재단, 인천문화재단,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교통안전공단 등 4개 기관에 전달돼 ‘인천인장학금’과 ‘재능인장학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해랑기자 jhl@
인천 송도 영리병원 설립을 둘러싸고 찬반의견이 격화되는 가운데 시는 시민들의 의견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시 관계자는 “유정복 시장이 지난 18일 의약단체장들이 참여한 의약정협의회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최우선해 허가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 시민단체와의 협의, 여론조사, 공청회 등을 실시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특히 유 시장이 영리병원 설립에 대해 긍정적 입장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추측성 보도일 뿐 공식적인 입장은 단 한 번도 밝힌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현재 영리병원을 놓고 설립을 촉구하는 송도지역 주민들과 정책폐기를 주장하는 지역시민·사회단체들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태다. 송도국제도시 총연합회는 지난 20일 시청에서 영리병원 설립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연합회는 “송도경제자유구역의 위상 추락을 더 이상은 두고 볼 수 없다”며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신속히 병원 설립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인천지역연대는 200만명이 동참한 송도 영리병원 설립 반대 서명지를 청와대에 전달하며 거세게 반대했다. 이들은 “정부는 경제 활
인천시와 군·구 지역경제 담당자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일 워크숍을 열고 공동의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그동안 각 군·구는 관내 영세 소상공인의 효율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인천신용보증재단(이하 재단)에 출연해 대출보증서를 발급하면서 이자의 일부분을 보증하는 형태의 특례보증사업을 벌여왔다. 이러한 기초자치단체 특례보증사업은 2003년 남동구청을 시작으로 지난 7월말 현재 10개 군구에서 43억원을 출연해 이의 8.6배에 달하는 373억원을 약 1천600여명에게 우대금리로 지원, 각 군·구 소기업, 소상공인의 주목을 받아왔다. 재단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상생협력차원에서 각 군·구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관내의 대기업, 기업단체와 금융기관이 상생차원에서 출연에 힘을 모을 것을 제안했다. 재단은 워크샵에서 ‘출연된 자금을 바탕으로 특례보증을 취급해 지원효과를 크게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해 각 군·구 담장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워크숍에 참가한 공무원 A씨는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인천 각 시도의 재정형편을 감안할 때 시기에 맞는 효과적인 방안으로 보인다”며 지역 대기업 등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 기업지원담당 관계자도 “이번 제안이
안전보건공단 중부지역본부는 20일 직원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했다. 중부지역본부 인근에 위치한 부천 상동시장에서 직원들이 직접 물품을 구입하며 소박한 일상 이야기도 듣고 우리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공단 중부지역본부는 앞으로도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지역사회와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정해랑기자 jhl@
의료민영화·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본부’)는 지난 19일 송도 국제병원 설립에 반대하며 200만명의 범국민 서명지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본부는 서명지를 전달하며 “송도 국제병원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의료민영화를 실현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본부는 “박근혜 정부의 유망서비스 투자활성화 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송도 투자개방형 국제병원의 설립계획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재벌들의 입맛에 맞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환산되는 것은 원치 않으며, 의료 공공성과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해 달라”고 촉구했다. 본부는 “앞으로 의료민영화를 반대하는 국민의 요구를 수렴해 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의료민영화 정책 폐기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의료민영화 반대 200만명 서명은 지난 7월 22일 온라인 서명으로 시작해 이틀 만에 100만명이 동참했으며, 현재 200만명이상이 서명했다. /정해랑기자 jhl@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원거리 소재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비즈니스지원단 이동상담실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중기청 비즈니스지원단은 2009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경영·기술지도사, 세무사, 노무사, 변리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예비창업자와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 올 상반기부터는 이동상담실을 총 14회 운영하는 등 중소기업의 경영지원에 힘써왔다. 이동상담실은 창업 초기 기업의 인력조달, 자금관리, 판로개척 등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포함해 중소기업의 세무, 회계, 마케팅 등의 사항에 대한 집중상담을 제공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경영애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전문상담가를 배치해 상담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이고 상담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경우 상담가가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는 ‘현장클리닉’ 사업과 연계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이동상담실은 별도 참가신청 없이 기업인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25일 14시 인천정보산업진흥원 17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원거리 중소기업 위한 전문상담 제공 /정해랑기자 jh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