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경기교육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 10명에게 ‘경기교육대상’ 표창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교육대상은 경기교육 발전에 힘쓴 교직원과 경기교육 정책에 협력하며 교육여건 개선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의 공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 수상자는 ▲유아교육 분야 김선희 구름산유치원 원장 ▲초등교육 분야 강경순 사동초 교감 ▲중등교육 분야 박형 이의중 교장·이준화 세경고 교사 ▲특수교육 분야 황혜성 수원서광학교 교사 ▲교육행정 분야의 도교육청 이세희 지방서기관·유선남 용동중 지방교육행정주사보 등 총 7명의 교직원이다. 이어 ▲교육협력 분야 김동근 의정부시장·이민근 안산시장·이상일 용인시장 등 지자체장 3명이 교육감 표창을 수상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경기교육 발전에 기여한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경기교육대상 수상자로서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며, 새롭게 열어가는 경기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방자치단체장은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표창을 전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환경위생 업무 지원을 위해 내년부터 교육지원청이 학교 먹는 물 수질검사를 통합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먹는 물 수질검사는 학내 식수 관련 장비·시설 대상 위생 상태를 점검하는 것으로, 기존에는 학교 단위에서 업체 선정, 검사 진행·평가 등 자체적으로 검사해왔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행정업무 부담을 덜고,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학교 물 공급·관리 지원을 위해 교육지원청이 수질검사 전문기관을 선정·일괄계약 방식으로 통합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도내 공립 단설유치원, 공·사립 초·중·고, 특수학교 등 2705교이며, 약 23억 원이 투입된다. 검사 대상은 정수기, 저수조, 급수관, 지하수이며, 검사 주기는 정수기·지하수 연 4회, 저수조·급수관 연 1회다. 학교 급수관 검사는 관련 법에 따라 2년에 1회 실시해야 하지만, 도교육청은 1년 1회로 단축 실시할 방침이다. 천상봉 도교육청 교육환경개선과장은 “수질검사기관의 부실검사 방지를 위해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표본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통합 지원으로 학교 현장의 행정업무를 경감하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물 공급·관리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023년 생활임금을 1만 840원으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도내 지방자치단체 생활임금 평균을 반영해 2022년 1만 400원에서 4.23%(440원) 오른 1만 840원으로 생활임금을 확정했다. 이는 최저임금 9620원의 112.68%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주 40시간 근로자 월급 226만 5560원에 해당된다. 생활임금은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와 체결하는 임금 협약을 적용받지 못하는 도내 소속기관에 근무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나의신 도교육청 노사협력과장은 “생활임금은 경기교육 가족들이 가족을 부양하고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조례 개정 사항을 반영해 생활임금 도입 취지를 살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임금이란 노동자가 가족을 부양하며 실질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 등을 고려한 임금을 말한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경기사랑의열매)는 판교사랑의교회로부터 성금 1500여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전달식은 허은 성남시청 복지국장, 박준호 판교사랑의교회 목사, 중앙동복지회관 기관장, 성남시 청소년 자립지원관 시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중앙동 복지회관 차량 구입, 성남시 청소년 자립지원관 건조기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준호 목사는 “한국교회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귀한 사역을 그동안 잘 해왔다”며 “앞으로 국가기관과 연합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 사역이 더욱 발전해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판교사랑의교회는 보육원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기부, 북한 탈북민 대안학교 건축비 후원 등으로 3000만 원 기부와 나눔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성남시에 2000만 원을 전달해 보육원 퇴소 청소년 자립지원관에 차량을 기증하는 등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시·도지사-시·도교육감을 함께 선출하는 ‘동반 입후보(러닝메이트)제’ 도입과 관련해 “제일 바람직한 것은 완벽한 ‘선거 공영제’이지만, 그게 어렵다면 차선책으로 동반 입후보제를 도입하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27일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현행 직선제에서는 개인이 입후보할 여건을 갖추지 못하면 유권자로부터 평가받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설령 특정 단체의 도움을 받아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이후 중립을 지키기 어렵다”며 선거 공영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 공영제는 교육감 선거 후보자가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기탁금만 내면 정책검증, 후보자 검증, 선거 홍보 등을 선관위에서 전담하는 선거시스템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국정과제 점검 회의에서 제안한 시도지사·교육감 ‘동반 입후보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임 교육감은 “현재 교육감에 대해 유권자들이 얼마나 알고 찍는가”라며 “동반 입후보제를 하면 교육감도 도지사 후보와 함께 알릴 기회가 많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교육이 광역단체에 예속될 우려가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완전한 선거 공영제를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아직 많은
교육부가 교권을 침해한 학생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도록 결정한 것에 대해 교원단체들의 찬반 의견이 나뉜다. 교육부는 27일 교사 교육활동 침해로 ‘중대한 조치’를 받은 학생에 대한 사항을 학생부에 기재하도록 하고, 피해 교원과 즉시 분리, 우선 조치 가능 등의 내용을 담은 ‘교육활동 침해 예방 및 대응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 관련 기사: 폭력·욕설 등 ‘중대 교권침해’, 학생부에 기록한다, 2012.12.27) 이 가운데 그간 교육계에서 가장 쟁점이 됐던 것은 ‘교권 침해 학생에 대한 학생부 기재 여부’다. 현재 학교폭력의 경우 학교폭력대책심의원회에서 조치를 받으면 학생부에 기록되지만, 교권침해는 교권보호위원회에서 조치를 받더라도 기록이 남지 않는다. 이에 학생부에 기록하지 않을 경우 교권 침해 대책의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주장이 있는 반면, 낙인 효과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학생부 기재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총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장 교권침해에 대해 교원들은 대응 수단이 없고, 교권보호위 처분은 사후 징계라는 한계가 있다”며 “학생부 기재 대상은 최소한 출석정지 이상에 대해 기재하는 방안을 검토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교직원 힐링 프로그램 운영에 2023년 본예산 20억 원을 편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마음건강 증진사업은 온라인 심리 검사와 전문가 상담을 통해 교직원이 일상이나 직무스트레스로 인해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살펴 치유와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2020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21년에 본격 운영을 시작한 마음건강 증진사업은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대상으로 한정 운영했으나 2022년부터는 경기도교육청 소속 전 기관으로 확대했다. 또한 기존 마음건강 증진사업에 그치지 않고 교직원 힐링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했다. 교직원 힐링 프로그램은 국립공원 생태탐방원에서 운영하는 숙박형 힐링 프로그램을 활용했다. 올해 사업 결과와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에는 참여 대상 인원을 확대하고 수요자 중심 프로그램을 다양화한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교직원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1. 지난 6월 수원 한 초등학교 복도에서 한 교사가 학생 지도를 위해 동급생과 몸싸움을 한 학생을 학년연구실로 데려갔다. 그러자 학생이 교사 3명에게 욕설을 하고 실습용 톱까지 던지며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 지난 8월 충남지역의 한 중학교 학생이 교단 위에서 수업 중인 선생님 옆에 드러누운 채 스마트폰을 충전하며 조작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포돼 논란이 일었다. 앞으로 이같이 수업을 방해하는 등 교사의 교육활동을 중대하게 침해한 학생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이 남게 된다. 또 교권 침해 학생은 피해 교원과 즉시 분리되고, 선도가 긴급할 경우 우선 조치된다. 교육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활동 침해 예방 및 대응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그동안 학생 인권을 보호하는 조치는 강화됐지만, 학생이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방해할 경우 다른 학생의 학습권이나 교사의 인권을 보장하는 조치는 미흡하다는 비판이 커졌다. 실제 지난 3년간 교육활동 침해 심의 건수는 2019년 2662건, 2020년 1197건, 2021년 2269건이다.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이뤄졌던 2020년을 제외하면 모두 2000건을 웃돌았으며, 올해는
‘10·29 참사’ 부실 대응 의혹을 받는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과 최원준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이 지난 26일 구속됐다. 김유미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모두 발부했다.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소홀히 하고 참사 당일 제대로 대처하지 않아 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는다.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 조사 결과 박 구청장은 핼러윈 관련 사전 대책 회의를 부구청장이 주재하도록 하는 등 부실하게 대비했으며, 참사 당일 경남 의령군을 찾아 개인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를 앞두고 휴대전화를 교체한 뒤 기존 휴대전화에 저장된 전자정보를 삭제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드러나 구속영장 발부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최 과장은 안전 부서의 주요 책임자로 사전·사후 조치를 소홀히 해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고 있다. 참사 발생 직후 수습에 필요한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직무유기)도 있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총경)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경정)에 이어 박 구청
교육기관에서 사용 중인 지방교육행·재정시스템 K-에듀파인이 잦은 오류가 발생해 일선 현장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K-에듀파인은 교육부가 전국 유·초·중·고등학교의 재정의 투명성과 업무 편리성을 위해 1500여억 원을 들여 개발한 지방교육행·재정 통합시스템이다. 지방교육재정만 처리했던 에듀파인과 행정업무시스템을 통합해 수기 작업의 전자화, 대외기관 정보연계 확대 등 기존 불편을 개선해 지난 2020년 전면 개통됐다. 그러나 2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가재정시스템 중 최초의 차세대 시스템’이라며 업무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였다는 교육부의 설명과 달리, 불안정한 시스템으로 인해 오류들이 속출했다. K-에듀파인은 개통 당시부터 먹통 오류 논란이 일었다. 지난 2020년 10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학술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통 이후 8개월간 4만 2000여 건의 장애를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개통 보름 만에는 심각한 데이터 과부하 문제가 발생해 경기도교육청이 주요 서비스 중 하나를 일시 중단하는 등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로부터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