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 10일 본관에서 수도권대기환경청과 지역 대기질 개선을 위한 ‘계절관리제 미세먼지 저감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2025년까지 매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의 배출농도를 허용기준보다 10% 더 줄이기로 했다.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은 초미세먼지 발생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정부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통해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평상시보다 강화된 배출 저감 및 관리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공사는 협약 목표 달성을 위해 청정연료 사용을 확대하고 살수시설 가동을 비롯한 방지시설 운영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공사 이경호 환경관리부장은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지역의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배출허용기준보다 더욱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부영그룹 산하의 ㈜부영주택이 추진하고 있는 송도 대우자동차판매 부지 도시개발사업이 또 연장될 전망이다. 선행돼야 할 테마파크사업마저 축소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산업자원부 고위 관료 출신 인사를 회장 자리에 앉히며 사업 예정지 일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대비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부영주택의 ‘송도 대우자동차판매㈜부지 도시개발사업’의 시행기간은 이달 31일까지다. 시는 지난 2015년 실시계획인가를 내준 이후 여덟 번이나 시행기간 연장해 줬다. 지난해 8월 31일 이뤄진 가장 최근 연장에 대한 만료 기한이 이달까지다. 부영주택은 또다시 시행기간 연장을 시도 중이다. 시는 부영그룹에 지난 10여년간 사업이 지연되며 바뀐 주변환경을 고려해 개발계획 변경안을 제출하도록 요구한 상태다. 아파트를 짓기 전에 선행해야 하는 테마파크사업 역시 최근 기한연장에 대한 실시계획변경이 논의되고 있다. 도시개발사업 역시 개발계획변경을 포함해 기한연장을 진행하겠다는 게 시 도시계획국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 도시계획국 관계자는 “도시개발사업의 조건인 테마파크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테마파크사업에 문제가 없으면 도시개발사업 기간도 연장될 수
인천시는 지난 1월까지 미추홀구에서 진행한 전세피해 실태조사를 상반기 중 인천전역으로 확대해 완료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광역자치단체 차원의 전세피해 현황 조사는 인천이 처음이다. 시는 각 군·구 주관부서를 지정해 센터상담자료와 언론보도 등에서 확인된 일명 ‘나쁜임대인’ 소유의 부동산을 조회한 후 등기부등본, 임대차신고서 등을 바탕으로 경매 집행현황 등을 확인, 피해 현황을 조사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제도개선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공유할 예정이다. 지난 1월 31일 인천 부평에 문을 연 전세피해지원센터에는 이달 3일까지 341명, 532건의 방문상담을 시행했다. 2월 7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함께 긴급주거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최근 긴급지원주택 238호를 확보했다. 현재 2호의 피해 주민 입주가 끝났고, 3호는 주민 희망에 따라 4월 중 입주 예정이다. 긴급주거지원 주택은 6개월간 거주 지원하고 연장신청에 따라 최대 2년까지 가능하며, 임대료는 보증금 없이 시세의 30%다. 국토부와 시는 전세 피해와 관련해 이들 전세계약을 중개한 공인중개사들을 대상으로 특별점
유정복 인천시장과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았다. 시는 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관련 정책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시와 인천에 지역구를 둔 김교흥·배준영·윤상현·정일영 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정책간담회는 재외동포청 유치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관련 경과 보고 및 유치 당위성 발표’를 진행했고, 참석자들의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인천의 의원들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한 국회 차원의 전방위적 지원을 약속했다. 유 시장은 “재외동포청이 인천에 유치되면 300만 인천시민과 730만 재외동포가 합심해 1000만 인천시대가 열리게 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투자유치,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재외동포청 유치를 위해 여야가 ‘인천원팀’으로 계속 힘을 모아주신다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의 큰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시장은 지난달 28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적극 건의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교통공사는 버스정류장 의자를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친환경 준불연 외장재’로 교체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 버스정류장에는 목재 의자가 설치돼 있다. 목재 의자는 불에 타기 쉽고, 습기에 약해 부식되는 등 유지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이에 공사는 버스정류장 의자를 습기와 화재(준불연) 및 오염에 강한 친환경 인증 제품으로 점진적 교체할 예정이다. 새로운 의자는 목재의 질감과 색감을 살려내면서도 강한 물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는 게 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공사 김성완 사장은 “친환경 버스정류장을 조성해 환경오염 예방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재생 불가능한 자원 최소화를 통해 자원 절약 등 공기업의 미래가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 2023년 1학기 교육과정 수강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시민라이프칼리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접수되며 개강은 이달 27일부터다. 수강대상은 연령·학력·경력에 상관없이 인천시민과 인천 생활권자 누구나 가능하다. 원하는 캠퍼스의 강의를 학비부담 없이 들을 수 있으며 대학 등 캠퍼스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100시간 이상 강좌를 수료한 학습자에게는 인천 명예시민 학사 학위가 수여된다. 2023년도 시민대학 캠퍼스는 모두 27곳이다. 대학공공기관민간기관 캠퍼스별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학캠퍼스는 ▲온시민캠퍼스(인천대학교) ▲청년시민캠퍼스(인하대학교) ▲선배시민캠퍼스(가천대학교) ▲처음시민캠퍼스(경인교육대학교) ▲가족시민캠퍼스(경인여자대학교) ▲세계시민캠퍼스(GMU, SUNY, UTAH)로 모두 8개 기관이 선정됐다. 공공기관캠퍼스는 ▲동구캠퍼스(동구평생학습관) ▲미추홀구캠퍼스(미추홀구평생학습관) ▲연수구캠퍼스(연수구평생학습관) ▲남동구캠퍼스(남동구평생학습관) ▲계양구캠퍼스(계양구평생학습관) ▲서구캠퍼스(서구평생학습관) ▲부평구캠퍼스(부평구평생학습관) ▲미래시민캠퍼스(
인천시가 내년 3월까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관리방안 마련에 나선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9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시는 인천 개발제한구역 67.54㎢를 대상으로 내년 3월까지 ‘녹지축 관리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 용역’을 진행한다. 훼손지와 녹지축 보존 현황, 그린벨트 환경등급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개발제한구역으로 단절된 남북생활권을 연결해 균형발전과 토지이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시민 접근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천의 개발제한구역은 1970년대 서울을 중심으로 지정됐다. 당시에는 인천 외곽에 분포했으나 1995년 김포·검단 편입과 수도권매립지 조성 이후 개발제한구역이 도심지 내부에 위치한 모습이 됐다. 최 국장은 “인천의 균형발전과 시민의 건전한 생활환경을 위한 녹지축 보전을 위해서는 인천 특성에 적합한 개발제한구역으로 조정이 필요하다”며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제도개선 건의 및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2.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던 인천지역 23명(무투표당선 포함)의 신임 조합장이 결정됐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명의 후보가 나와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강화인삼협동조합에서는 한흥열(59) 전 감사가 당선됐다. 4명의 후보가 겨룬 서강화농업협동조합에서는 황의환(61) 현 조합장이 재 선출됐다. 농협은 ▲중구농업협동조합 정선근(60) 전 상무 ▲인천원예농업협동조합 이기용(79) 현 조합장 ▲인천축산업협동조합 홍순철(62) 현 조합장 ▲부평농업협동조합 최영민(62) 전 이사 ▲계양농업협동조합 이병권(61) 전 지점장 ▲검단농업협동조합 양동환(64) 현 조합장 ▲서인천농업협동조합 박덕균(63) 전 비상임감사 ▲강화남부농업협동조합 공중기(55) 전 감사 ▲강화농업협동조합 이한훈(60) 현 조합장 ▲백령농업협동조합 최형묵(61) 전 제물포·대청·북포지점 지점장 등이 각각 당선됐다. 수협은 ▲옹진수산업협동조합 박철수(60) 현 연평건어물영어조합법인 대표 ▲인천수산업협동조합 차형일(50) 전 비상임감사 ▲경인북부수산업협동조합 이만식(63) 전 비상임감사 ▲영흥수산업협동조합 임병묵(70) 전 인천수협 근무가 각각 뽑혔다. 산림조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측량 실수로 토지 분쟁(경기신문 2023년 2월 22일·3월 6일 1면)을 야기했지만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피해 업체는 안중에도 없었다. 민간건설업자 A씨가 요청한 지적현황(면적)측량을 땅이 줄어든 루지업체가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3개월씩이나 미뤘고, A씨의 피해가 LX와 관련 없다는 보험사의 말만 듣고 측량을 잘못한 담당자에 대한 징계도 없었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맹성규(민주·남동갑) 의원실이 LX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LX인천본부가 지난 2016년 11월 루지업체의 택지개발예정도를 만들며 진행한 측량(길상면 선두리 산340-1번지)과 A씨가 2018년 11월 LX강화지사를 통해 진행한 등록전환측량(산 339-2번지)이 약 2.4m 겹쳐 토지소유권 분쟁이 발생했다. 이후 LX인천본부는 지난해 1월 땅이 겹치는 곳을 포함해 루지업체의 땅을 재측량했고, 그 결과 겹쳤던 구간은 A씨의 땅인 것으로 확인됐다. LX의 측량 실수였다. LX는 A씨에게 재산권을 행사해도 된다고 알렸다. 이에 A씨는 앞서 진행한 등록전환측량의 다음 단계인 지적현황(면적)측량을 지난해 7월 28일 LX강화지사에 요청했다. 측량을 접수받은 LX강화
인천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가스열펌프(GHP, Gas Heat Pump)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비용을 지원한다. 시는 내구연한 15년 미만인 가스열펌프를 대상으로 올해 모두 212대 저감장치에 대한 부착비용 90%(315만 원)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저감장치는 민간시설에 우선 지원하고 향후 공공시설로 확대한다. 가스열펌프는 전기대신 LNG나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냉·난방기다. 질소산화물 등 다량의 오염물질이 배출돼 지난해 6월 30일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대기배출시설로 신규 편입됐다. 가스열펌프 운영자는 대기배출시설 설치신고, 환경기준 준수 등의 관리 의무가 발생한다. 법 시행일인 올해 1월 1일 이전에 설치된 경우 저감장치 부착 등 준비기간을 고려해 2년간 의무가 유예되며, 저감장치 부착 시 대기배출시설에서 제외돼 설치신고 의무 등이 면제된다. 시는 유예기한인 2024년 12월 31일 내 기존 설치 시설의 조기 개선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저감장치 부착 희망 업체는 이달 31일까지 인천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받아 시 대기보전과에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내년까지 민간시설은 물론 공공시설에도 저감장치를 부착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