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초 인상한 하수도요금을 이달 발부될 3월 고지서부터 8월 고지서까지 6개월간 10% 감면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17일 하수도요금 등 인천시 7대 공공요금(도시가스, 대중택시, 버스, 지하철, 상하수도, 쓰레기봉투)을 상반기 동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하수도요금은 지난 2021년부터 현실화 계획에 따라 매년 10%씩 인상을 결정해 올해 1월 1일부터 가정용 기준 ㎥당 요금이 380원에서 410원으로 올랐다. 시는 공공요금 상반기 동결에 따라 올해 초부터 이미 인상된 하수도 요금을 6개월간 감면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하수도 요금을 감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도시개발사업과 도로, 행정구역 등 변동사항을 반영해 국가기초구역 조정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국가기초구역은 도로명주소를 기반으로 도로, 철도, 하천 등 지형지물과 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고려해 읍·면·동보다 작게 일정한 경계로 나눈 구역이다. 관할구역(경찰·소방), 우편구역, 통계구역 등 각종 구역의 기본단위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1년 도입됐다. 국가기초구역번호는 구역에 부여한 5자리 번호다. 인천시는 ‘21000’부터 ‘23999’까지 모두 3000개를 행정안전부로부터 할당받아 이 중 1335개를 쓰고 있다. 우리가 쉽게 접하는 우편번호가 이 국가기초구역번호다. 이번 국가기초구역 조정대상에는 중구, 동구, 미추홀구, 남동구, 부평구, 서구 등 모두 6개 구가 포함됐다. 또 동구 송림초교 주변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부평구 산곡2-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4곳과 남동구 논현동 토지 신규등록에 따른 2곳도 조정대상이다. 현재 시는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의 의견수렴을 거쳐 행안부에 의견제출을 마쳤다. 국가기초구역 조정은 오는 24일 시행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문재인 정부에서 지난 2021년 지정한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한 곳인 ‘인천구월2공공주택지구’가 이번에도 인천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할 전망이다.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인천구월2공공주택지구’를 비롯한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A1·B3블록’ 개발사업에 대한 동의안을 오는 14일부터 열릴 제285회 임시회에서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의회 행안위는 지난해 10월에도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주택 물량 과다 공급 우려와 인천도시공사(iH)의 채무 리스크를 이유로 위 안건을 모두 보류한 바 있다. iH는 지난 3일 열린 조동암 신임 사장 내정자의 인사간담회 전부터 시의회에 안건 재상정을 요청했지만, 시의회는 iH의 부채와 사업자금 조달 리스크 관리방안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2021년 8월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정책으로 내놓은 구월2지구 조성사업은 오는 2029년까지 남동구 구월동·남촌동·수산동, 연수구 선학동, 미추홀구 관교동·문학동 일원 220만 586㎡(67만평)에 1만 8000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예상 사업비는 3조 2617억 원으로 iH가 시행을 맡았다. 당초 수도권의 부동산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해 정부에서 내
지난 20년간 인천의 단독주택 감소율이 전국(4.2%) 대비 4배(17.7%)에 달했지만, 단독주택이 특정 지역에 밀집하는 주거지 분리 현상은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연구원이 2022년 기초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 원도심 주거지 분리 특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년에는 단독주택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동이 30개에 달했으나, 2020년에는 동구 송림2동과 금창동 2개만 남았다. 또 아파트는 지난 20년간 특화지수가 모두 1이하(0.91→0.93)로 균등했으나, 연립·다세대주택은 0.96에서 1.04로 다소 높아졌다. 주택유형별 특화지수가 상위 25%인 경우 해당 지역을 특화지역으로 정의하는데, 주로 동구와 미추홀구에 단독주택 특화 유지지역이 분포했다. 부평구의 경우 단독주택이 대거 사라지면서 아파트와 연립 및 다세대주택 특하지역으로 전환됐다. 인천연구원은 소득수준에 따라 주거선택의 진입이 어렵게 되면서 공간적 양극화가 일어났고, 계층 간 갈등 등 사회적 문제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파트 공급이 많이 이뤄져 인천이 타 시도에 비해 단독주택지의 감소가 두드졌고, 연립·다세대주택은 인천지하철 개통 등에 따른 교통 여건이 개
영종도 씨사이드파크에 오는 5월 시민휴식을 위한 맨발길과 해수족욕장 등이 개장한다. 인천시설공단 영종공원사업단은 영종 씨사이드파크 내 녹지공간을 활용한 ‘치유와 힐링의 명품 맨발길’을 오는 5월 초 연다고 7일 밝혔다. 맨발길 조성사업은 영종공원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설공단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주요시설로 마사토 맨발길, 황토 체험장, 모래 체험장, 발 마사지 존, 휴게 쉼터 등이 조성된다. 특히 해수족욕장과 연계한 맨발길은 인근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공단은 ‘시민 행복, 지역 명소화’라는 목표 아래 오는 4월 말까지 맨발길을 완공한 뒤 5월 초 해수족욕장과 함께 개장할 계획이다. 김종필 공단 이사장은 “씨사이드파크 맨발길은 맨발걷기와 해수족욕을 합친 전국 유일의 관광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교통공사 운연차량기지 등 전 사업장에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함께 해빙기 대비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공사는 전 분야별 시설물을 대상으로 이번 점검을 진행했다. 봄철 해빙기를 맞아 급경사지와 연약지반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시철도 시설 전반을 살폈다. 공사 김성완 사장은 “해빙기는 겨울철에 얼었던 땅이나 시설물이 녹아 지반 침하, 변형 등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각종 사고 요인을 원천 봉쇄하겠다. 안전 운행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3월 한 달 동안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비산먼시 발생억제 ▲미세먼지 저감·저감 지원 ▲비상저감조치 강화 등을 통해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할 계획이다. 특히 비산먼지가 많이 나오는 건설공사장 35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첨단장비를 이용해 감시·단속을 강화한다. 또 항만시설의 부두 하역현장에 설치된 비산먼지 발생억제시설과 산업단지 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중심으로 가동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봄철 영농활동에 따른 불법소각도 사전에 차단한다. 강화군과 옹진군을 중심으로 영농폐기물을 수거하고 민간 불법배출감시단을 활용해 불법소각을 계도하는 등 비산먼지 발생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도로 비산먼지와 미세먼지의 제거·저감을 위해서는 수도권매립지 주변도로 등 집중관리 26개 구간에 도로청소차 운행횟수를 확대한다. 어린이집·노인이용시설 등 미세먼지 취약시설이 밀집한 집중관리구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50대에는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부착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가 추진한 원도심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옛 더불어마을사업)이 시끄럽다. 주민참여를 통해 공공지원의 한계성을 극복하겠다는 취지와 다르게 정작 땅주인들의 의사는 배제된 채 사업을 추진한 탓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더불어마을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을 통해 정비구역이 해제된 지역이나 원도심의 저층 주거밀집지역의 도로 등 가로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시는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군·구에 대상지 25곳을 선정해 사업비 975억 2000만 원(시비 872억 7800만 원, 구비 102억 4200만 원)을 투입했다. 대상지 한 곳당 최대 40억 원을 지원해 CCTV 설치와 집수리, 주민공동체 활성화, 공동이용시설 건립 등을 추진했다. 하지만 25곳 중 준공된 더불어마을은 10곳뿐이다. 사업기간은 올해 말까지지만 남은 사업지 15곳 중 부평구 웃음샘마을(열우물로 50번길 81 일원)과 남동구 구월4동 모래내마을(구월말로 39번길 일원) 2곳은 주민 반대로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각각 사업이 취소됐다. 최근에는 남동구 간석3동 돌산마루(간석로 87번길 일원) 주민들도 사업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유는 도로포장과 공동이용시설 건립 수준의 정
영종국제도시 등이 위치한 인천 중구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 관리지역에 추가됐다. 6일 HUG에 따르면 최근 발표한 제74차 미분양 관리지역에 인천 중구, 울산 남구, 전북 군산 등 3곳이 추가됐다. 지난달 21일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 중구·남구·수성구, 울산 울주, 충북 음성, 충남 아산·홍성, 전남 광양, 경북 포항·경주 등 10곳은 재지정됐다. 관리지역 중 수도권은 인천 중구가 유일하다. 수도권에서 관리지역은 제도개선 전 마지막 공고였던 지난달 9월 말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들 지역에서 분양(PF)보증 발급을 위해서는 사전심사를 거쳐야 한다. 미분양 관리지역의 사업 예정자는 분양보증을 발급받기가 까다로워져 신규 공급 물량이 줄어든다. 앞서 HUG는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기본 요건인 미분양 세대 수를 ‘500가구 이상’에서 ‘1000가구 이상’으로 높였다. 또 공동주택 재고 대비 미분양 세대 비율을 2%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추가했다. 하지만 이같은 기준 완화에도 미분양주택 수가 늘면서 관리지역 수는 개정 이전인 지난해 9월 말 15곳과 비슷한 수준이 됐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 5000가구를 넘
인천시가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해 상황관리 점검단을 구성하고 피해복구·지원에 나선다. 시는 현대시장 화재에 대한 피해복구와 피해자 지원을 위해 점검단장과 부단장, 3개반 구성으로 '상황관리 점검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대응과 수습을 총괄하는 점검단장은 박덕수 행정부시장, 부단장은 박찬훈 시민안전본부장이 맡는다. 시는 소상공인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상가당 최대 200만 원의 생계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또 행정안전부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신청해 잔해물 처리 및 안전조치 등을 위한 재해복구비 10억 원을 지원한다. 피해 상가에 대해서는 취득세와 재산세 등에 대한 징수를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피해규모를 산정해 특별교부금을 지원하고 보험처리 지원, 화재보험 가입 및 보상범위 추가 지원대책 마련, 임시 시장 설치 등을 추진한다. 추후 유사 사고를 막기 위해 현대시장에 대한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인천지역 전통시장에 소화전 설치를 확대하는 등 화재 취약시설 일제 점검에 나선다. 오는 10일에는 중간 점검회의를 열고 ▲소상공인 재호구호기금 신청안내 및 지원 ▲현대시장 환경개선 사업 추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