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새일센터가 여성가족부 ‘특화형 경력단절 예방 지원사업 운영기관’에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지난 1월 여가부가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지역 여건, 기관역량, 사업운영계획의 타당성·적절성·구체성 등을 심사·평가해 이뤄졌다. 올해 1곳를 신규 선정했는데, 인천광역새일센터만 유일하게 선정됐다. 지난해 6월 개정된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법’에서는 경력단절 예방 지원의 법적 근거를 강화했다.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한 여성의 노동시장 이탈 방지를 위해 ‘특화형 경력단절예방 지원사업’이 시작됐다. ‘특화형 경력단절예방 지원사업’은 경력설계전문가, 노무사, 심리상담사 등 전문인력이 경력설계와 특화형 사업을 전담해 경력단절 위기 유형별 맞춤형 전문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신규 운영기관 선정에 따라 ▲경력단절 위기요인별 수요자 맞춤형 종합지원시스템 구축 및 개인별 위기요인에 따른 서비스 제공 등 통합사례관리 서비스 제공 ▲전문인력 배치를 통한 여성·기업 등 수요자 맞춤형 지원서비스 설계 및 지원 ▲임신부터 업무복귀 후 고용유지까지 여성의 생애주기에 따른 경력유지 필요 맞춤형 지원서비스 설계 등 선제적 예방사업 발굴과 추진
지난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던 ‘(가칭)이랜드 송도몰’(경기신문 2022년 12월 5일 1면)이 내년 중 착공에 들어간다. 인천경제청과 이랜드리테일은 9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 개발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내년 중 이랜드 송도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9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이후 2030년 중 이랜드그룹 계열사 5곳과 1500여 명의 직원들이 순차적으로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입주가 확정된 계열사는 ▲이랜드건설 ▲이랜드이츠 ▲이랜드서비스 ▲이랜드자산개발 ▲이랜드넥스트 등 5곳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2011년 11월 송도 F6-2블록 1만 9587㎡(송도동 94-1·2번지)을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로부터 385억 원을 들여 매입했다. 2014년 6월 인천경제청에 착공계를 내고 사업 본격화를 알렸지만, 자금난을 이유로 12년째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다. 지난 2020년 2월에도 연면적 24만 7114㎡ 규모의 판매·업무·숙박(호텔)시설을 짓겠다며 인천경제청에 경관심의를 냈지만 재검토 의견을 받았고 코로나19까지 겹쳐 사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그룹사의
인천시가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시 산하 공공기관 혁신 추진계획’에 대한 조치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다수의 공공기관에서 정기인사가 미뤄지고 있다. 일부 기관은 시에서 주문한 혁신안 이행과 함께 사장 공석까지 겹쳐 상반기 신입 공채 일정도 정하지 못한 상태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시 산하 공공기관 혁신 전담팀(TF)’을 꾸려 올해 초 공사·공단 5곳을 포함한 모두 174개 기관에 대해 실태조사와 현장방문, 기관면담 등을 마쳤다. 혁신TF는 인천교통공사, 인천도시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천시설공단, 인천환경공단 등에 ▲소규모 조직 부서 통·폐합 및 지원부서 슬림화 ▲기관별 직무분석을 통한 인력 재배치 ▲유사·중복기능 조정 ▲재무건전선성 확보 통한 자산건전화 추진 등을 요구했다. 이같은 추진안이 내려올 때까지 각 공사·공단의 당초 정기인사 계획도 멈춰섰다. 앞서 자체 조직진단을 통한 인력 조정 등으로 조치 이행사항이 비교적 적었던 인천시설공단은 지난 1일 직원 정기인사를 단행했지만, 그 외 공사·공단은 3월에나 정기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정기인사뿐만 아니라 지난해 2월 진행했던 신입사원 공개채용 일정도 올해 좀 더 늦어질
배준영 국회의원(국힘·중구강화옹진군)은 지난 7일 국회 본관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영종국제도시가 국가첨단전략사업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고 9일 밝혔다. 산자부는 지난해 12월 반도체를 비롯한 3대 산업 15대 분야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절차를 시작해 현재 수요 접수를 받고 있다. 특화단지 선정 시 관련 인·허가 신속처리 특례, 기반시설 구축, 부담금 감면 등 패키지 지원이 가능하다. 또 추가적인 지원을 위해 관련 법률안 개정 절차도 진행되고 있다. 배 의원은 “인천은 반도체 후공정분야 세계 2, 3위 기업을 비롯해 업체 수 전국 2위, 관련 소·부·장 기업 약 1200여 개사 등 반도체 특화지역”이라며 “인천항·인천공항 등 자체 항공·항만을 보유하고 수도권에 위치해 접근성이 우수하다. 각종 산업단지·대학·연구소·경제자유구역 등 혁신자원도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종국제도시 내 제3 유보지는 약 110만 평의 개발 부지가 있다. 도심한공교체계(UAM), 항공정비(MRO) 산업은 물론 전기차(테슬라) 등 다양한 산업과도 연계가 가능하다”며 “인천시도 영종에 반도체 단지, 송도는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항만공사(IPA)와 수도권매립지관리(SL)공사 사장임명에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9일 논평을 통해 “인천 지역사회와 함께 IPA 지방이양과 SL공사 인천시 이관을 위해 공동 대응하겠다”며 “중앙집권적 낙하산 인사는 좌시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적폐”라고 밝혔다. 최준욱 IPA 사장의 임기는 다음달 17일 만료된다. 현재 유력한 사장 후보로 해양수산부 출신과 검사 출신 인물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SL공사도 신창현 전 사장이 갑질 의혹 등으로 지난달 2일 해임돼 자리가 비어있다. 인천경실련은 “IPA는 유 시장의 민선8기 핵심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사업과 직결된 기관이면서 ‘항만 민영화 중단 및 인천신항 배후단지 공공개발 전환’에도 관계된 기관”이라며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모든 후보들이 IPA 지방이양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SL공사도 지난 2015년 인천시·경기도·서울시·환경부의 4자 협의체 합의에 따라 인천시로 이관돼야 한다”며 “두 기관장이 임기 만료, 갑질 해임 등으로 자리를 비우게 됐고, 인천시장이 정당한 권한을 행사해 사장 인사에 관여해야 한다는 요구가
인천시민들은 서울시민들 보다 높은 하수도 요금을 내고 있지만 매년 침수피해 걱정을 해야 한다. 올해에도 10% 가까이 인상된 하수도 요금을 내야 하는 인천시민들이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압박에 따른 인천시의 상수도 요금 동결에 마냥 달갑지 않은 이유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가정용 상수도 요금은 1㎥당 470원이다. 반면 구간별 누진제가 적용되는 가정용 하수도 요금은 지난해 기준 1㎥당 380~940원에 달했다. 인천시는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압박에 당초 3월로 검토하던 상수도 요금 인상 시기를 미뤘지만, 가정용 하수도 요금은 이미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9.4%씩 3차례 인상을 마친 상태다. 올해 3차 인상을 끝으로 인천시민들은 지난달부터 1㎥당 410~1030원에 달하는 하수도 요금을 내야 한다. 인천시는 하수도 요금 현실화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9.7%의 인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가정용 하수도 요금은 1단계(1~10㎥) 구간 380원→410원, 2단계(11~20㎥) 구간 610원→670원, 3단계 구간(21㎥ 이상) 940원→1030원으로 각각 올랐다. 지난해 인천 지역 가정용 하수도 사용량은 모두 2억 541만
인천교통공사는 지하철 이용 승객 편의 증진을 위해 간석오거리역 내 무인택배함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공사는 남동구와 협력해 다가구 주택, 원룸촌, 지하철 승하차 인원 등이 밀집한 간석오거리를 무인택배함 설치 장소를 정했다. 무인택배함 주소지는 ‘인천시 남동구 경인로 지하642 간석오거리역 무인택배함’이다. 택배를 주문할 때 배송지를 이곳으로 기재하면 배송 기사가 물품을 택배함에 보관한다. 이후 보관함 인증번호가 신청인에게 문자로 전송되고, 수령자는 해당 택배함에 인증번호를 입력해 물품을 찾아가면 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48시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무인택배함 설치는 수도권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공사가 처음이다. 공사는 간석오거리역에 설치한 무인택배함이 범죄예방과 취약계층 보호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다른 역에도 점진적인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 김성완 사장은 “역사 내 무인택배함 도입으로 안전한 사회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지하철을 이용하시는 승객 여러분들이 출퇴근길 무인택배함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포스코타워 옥상에 미세먼지 등을 측정하기 위한 대기질 관측소가 들어선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수도권 상층대기 관리 연구를 위한 기술교류 및 학술연구 업무협약을 인천 송도 포스코타워에서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대기업과 학술기관이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해 수도권 지역의 상층대기질 측정정보를 확보하고 이를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도권 명소 중 하나인 305m 높이의 송도 포스코타워 옥상에 대기질 관측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설치된 상층측정소의 관측자료를 검증하고 활용하는 등 다양한 협력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건물 옥상 내 측정장소를 제공하고 장비운영을 지원한다. 한국외대와 한국기술교육대는 상층 관측자료를 활용한 대기오염 원인 분석과 저감방안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산출된 측정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추진사업에 필요한 자료 및 시설 제공 등 상호 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향후 연구성과를 공유·활용하기 위한 학술회(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이
인천시는 지난해 남동국가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800곳을 지도·점검해 폐수 불법배출 등 환경법령을 위반한 사업장 284곳(15.8%)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93곳 사업장에 개선명령을 내렸다. 또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을 비정상 가동한 3곳에 조업정지, 배출시설을 운영하면서 행정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16곳에 사용중지, 배출시설 변경신고 미이행 및 방지시설 고장 방치 등 경미한 위반 사항 172곳에 경고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특히 폐수 무단방류 및 미신고 배출시설 설치·운영 등 중대한 위반사항이 드러난 업체 73곳은 시 특별사법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대기분야 위반사항은 ▲방지시설 고장·훼손 방치 49건, 대기자가측정 미이행 47건, 배출시설 변경신고 미이행 21건, 운영일지 미작성 19건, 미신고 대기배출시설 설치·운영 14건, 배출허용기준 초과 9건 등이다. 수질분야에서는 ▲배출허용 기준초과 84건, 운영일지 미작성 16건, 배출시설 변경신고 미이행 11건,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설치·운영 2건, 폐수 무단방류 등 비정상 가동 2건 순으로 집계됐다. 시는 같은 위반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분야별 배출시설
인천 연수지구가 ‘노후계획도시’에 해당되면서 정부의 ‘1기 신도시 특별법’ 적용을 받게 됐다. 특별법에 따라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재건축 안전진단 면제·완화를 비롯해 용적률 상향 등 특례가 적용된다. 다만 인천시는 비슷한 여건을 가진 지역과 형평성 등을 고려해 시간적 여유를 갖고 접근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1기 신도시 정비 민관합동TF’ 제7차 전체 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주요 내용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특별법이 적용되는 ‘노후계획도시’는 택지개발촉진법 등 관계 법령에 따른 택지조성사업 완료 후 20년이 넘은 100만㎡ 이상 택지 등을 말한다.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와 수도권 택지지구, 지방 거점 신도시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인천에서는 연수지구가 노후계획도시에 유일하게 해당하고 경기도에서는 안양 포일, 수원 영통지구 등이 대상이다. 특별정비구역은 주민 지정 제안 또는 지정권자인 시장 직권으로 심의 등을 거쳐 결정된다. 특별정비구역 지정 시 해당 구역에 대한 구체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 광역교통시설 등 대규모 기반시설을 확충해 공공성을 확보하면 안전진단 면제와 용적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