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조기축구의 최강자를 가린다" 경기도내 조기축구 동호회들이 참가하는 순수아마추어 축구리그가 창설돼 다음달부터 7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28일 "사회생활체육 활성화 및 도민 건강증진을 위해 '경기사랑 축구리그'로 이름 붙여진 아마추어 축구리그를 창설했다"며 "다음달 16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리그가 본격 시작된다"고 밝혔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기도도 등이 후원하는 가운데 도내 조기축구동호회 455개 팀이 참가할 예정인 이 리그는 도 전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1.2차 예선전을 치른 뒤 본선리그와 결선 토너먼트전을 벌여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축구리그 455개 참가팀은 1개조당 5팀씩 모두 128개조로 나눠 오는 8월말까지 주말을 이용, 경기를 벌여 각조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각조 우승팀은 오는 9월 다시 2차예선을 벌여 32강을, 이어 10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결선대회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도는 다음달 16일 리그 개막전에 앞서 인기가수 초청공연과 연예인축구단 시범경기를 갖기로 했다. 도내에는 현재 3만1천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는 693개의 조기축구동호회
담맘의 충격패로 국민적 실망감을 안겨준 본프레레호가 오는 30일 맞붙는 우즈베키스탄전 필승을 위해서는 빠른 측면 돌파와 템포를 조절하는 지공을 병행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오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6독일월드컵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우즈베키스탄의 전력을 분석한 보고서와 비디오 원본, 편집본을 본프레레 감독에게 전달했다. 하재훈 기술위원이 쿠웨이트시티 현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쿠웨이트의 경기(쿠웨이트 2-1 승)를 직접 본 김남표 기술위원의 보고서를 정리한 바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FIFA 랭킹 46위)은 3-4-1-2 또는 3-1-4-2의 변형 포메이션을 쓰고 속공보다 지공을 펴는 스타일로 나타났다. 파워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부족하고 스리백의 뒤로 뛰는 스피드가 떨어져 쿠웨이트의 빠른 중앙돌파와 측면 공격에 여러차례 위기를 맞았고 결국 2실점으로 패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또 공격-미드필드-수비진의 간격이 넓고 공격수의 수비 가담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위는 우선 수비진에서는 미드필더진이 공격을 하러 나가다 볼이 끊겼을 때와 문전에서 세트 플레이
26일 막을 내린 2005수원컵국제청소년축구대회 한국의 우승 주역은 초등학교 동창생인 '3인방 수비수'였다. 용인 포곡초 출신의 이요한(20·인천 유나이티드), 이강진(19·도쿄 베르디), 정인환(19·연세대)이 그 화제의 주인공들이다. 초등학교 동창생들이 중고등학교 6년 시절을 각각 헤어져 지내다 20세에 다시 만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더욱이 같은 초등학교에서 수십명의 동창들이 함께 축구선수로 출발해 그중 1명만이 국가대표로 발탁된다는 것도 상당히 어려운 일임에도 3명이나 국가대표에서 만났다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지난 것' 만큼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이번 수원컵 대회 직전 박주영, 김승용, 백지훈(이상 FC 서울) 등 핵심 공격수들의 청소년팀 제외와, 대학선수권대회 등에 밀려 연습시간이 부족했던 우리 한국팀은 출발부터 전력이 크게 약화된채 삐걱거렸다. 그러나 박성화 감독은 그특유의 고집답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해결한다"는 극약처방속에 합류된 선수만으로 강행군했고, 평소 알려지지 않았던 포곡초 출신의 이-이-정 3인방을 수비수 라인에 서게했다. 축구계에서는 우려의 소리가 높았지만 수비수 3인방은 이를 잠재웠다. 이들은 세계축구계의 강팀인 아
"형들은 패했지만 동생들은 이겼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20세이하(U-20)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이 2005수원컵국제청소년(U-20)축구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한국청소년팀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대회 최종전에서 0-1로 뒤져 패색이 짙던 후반 인저리타임때 이강진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1로 비겼다. 이로써 3게임 전적 2승1무로 대회를 마친 한국은 미국(2승1패)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 대회 2연패에 성공했고, 앞서 새벽에 열린 성인대표팀의 패배 소식에 주눅이 든 축구팬들을 기쁘게 했다. 박성화호는 이번 우승으로 2004부산국제청소년대회, 2004아시아청소년선수권, 2005 카타르 8개국 초청 청소년축구대회에 이어 4개 국제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이날 미드필더 온병훈의 퇴장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했던 한국은 청소년축구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아르헨티나를 맞아 조금도 위축되지 않은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쳐 극적인 무승부의 발판을 마련했다. 골키퍼 김대호를 제외하고 지난 24일 미국전에 나왔던 베스트11을 그대로 선발 출장시킨 박성화호는 이날도 3-4-1-2 포메이션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나갔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6분
'우즈벡전, 배수의 진 친다' 사우디아라비아전 참패로 총체적 문제점을 드러낸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30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홈경기에 사활을 건다. 26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완패한 본프레레호는 만약 홈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마저 내준다면 순식간에 A조 최하위권으로 떨어질 위기다. 앞으로 남아있는 최종예선 세 경기가 6월 초 5일 간격으로 우즈베키스탄과 쿠웨이트에서 치러지는 죽음의 원정 2연전, 그리고 8월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홈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우즈베키스탄과의 홈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겨두지 않으면 부담이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 우즈벡전을 불과 사흘 앞둔 대표팀이 당장 큰 폭의 변화를 꾀하기는 어렵지만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응급처치만큼은 반드시 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남은 이틀 동안의 마무리 훈련을 통한 선수단의 정신력과 조직력 회복은 물론 각자의 컨디션에 따른 용병술 재검토도 절실하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본프레레 감독은 부상 때문에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는 이천수(누만시아)와 유상철(울산)을 중용했다가 공수에서 약점을 노출하는 악수를 저질렀다
수원 삼일상고 출신의 하승진(20.223cm.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이어 미국프로농구 하위리그 NBDL에서 뛰는 방성윤(로어노크 대즐)의 빅리그 진출 가능성이 무르익고 있다. 방성윤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IMG코리아의 박은석씨는 "주전 2명이 NBA로 올라갔고 1명은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됨에 따라 방성윤이 팀의 리더"라며 "리그 선두권팀을 이끌고 있는 방성윤이 NBA에 불려갈 최고의 기회를 맞았다는 뜻"이라고 24일 밝혔다. 로어노크는 현재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방성윤이 무려 22점을 쏟아부은 지난 23일 경기에서 애슈빌 앨티튜드에 아쉽게 져 콜럼버스 리버드래곤스에 선두를 내줬다. 로어노크는 지난달 말 라이벌 슈팅가드 매트 캐롤과 포인트가드 코리 알렉산더가 NBA 샬럿 밥캐츠에 합류했고 스몰포워드 아이지아 빅터도 부상으로 벤치를 지키고 있다. 10명의 선수 가운데 루키가 모두 7명이기 때문에 팀의 실질적인 리더는 주전슈터 자리를 꿰찬 방성윤인 셈이다. 신이 난 방성윤은 4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있다. 박씨는 "NBDL에서 뛰는 선수들의 미래는 하루하루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며 "NBA에 불려갈 기회가 언제나 열려있고 현재 상황
"사우디 격파, 이상 무" 한국축구대표팀이 오는 26일(한국시간)일 벌어지는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일전을 승리로 이끌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당초 무더위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됐으나 경기 시간대가 한국의 초가을 날씨를 보여 아무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한국의 선발라인업은 백전노장 유상철이 유경렬(이상 울산) 대신 수비라인을 지휘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쿠웨이트전 때와 같다.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감각적인 논스톱 슈팅으로 승리의 주역이 된 이동국(광주)은 다시 한번 스리톱의 중앙 공격수를 맡는다. 경기 당일이 전역일인 이동국은 시원한 한방으로 제대를 자축하는 한편 승점 3을 한국에 안기겠다며 벼르고 있다. 본프레레 감독도 쿠웨이트전 '비디오 과외'를 시키는 등 본프레레호 탑승 이후 9골을 뽑아낸 이동국의 골 감각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설기현(울버햄프턴)이 왼쪽 날개 공격수로 뛰는 가운데 K리그에 복귀하는 이천수(누만시아)는 오른쪽 측면 돌파의 임무를 부여받았다. 이들 스리톱은 콤비플레이를 통해 사우디의 '아킬레스건'으로 드러난 수비라인 뒷공간을 집중 공략해 골 찬스를 만들게 된다. 미드필드 좌우에는 크로스가 좋은 김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대표팀이 2005 수원컵 국제청소년(U-20)대회에서 이용래의 시원한 중거리포 한방으로 미국을 꺾고 2연승을 기록,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청소년대표팀은 24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2차전서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1-0으로 승리하면서 2승째를 기록, 26일 벌어지는 아르헨티나(1승1패)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컵을 품에 안게 됐다. 박성화호는 박주영, 김승용, 백지훈 (이상 FC 서울) 등 공격 라인의 주축을 이루는 선수들이 빠졌지만 1선에서부터의 강력한 압박과 협력 수비로 미국의 예봉을 차단하며 축구에 있어서 조직력과 투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 신영록(수원 삼성)과 이근호(인천 유나이티드)를 투톱으로 내세운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미국 수비 진영 오른쪽 공간으로 빠져 나가는 이근호를 이용해 골 찬스를 노렸지만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30분께부터 왼쪽 라인과 미드필드 중앙에서의 숏 패스로 공격 루트의 다변화를 꾀한 한국은 전반 42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이용래가 페널티 에어리어로 찔러준 패스를 연결 받은 신영록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절호의 찬스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지
K-2리그 2연패의 고양 국민은행과 실업강호 현대 미포조선이 제53회 대통령배전국축구대회 결승에서 만났다. 특히 창단 2주도 안돼 대회 4강까지 오르며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창원시청은 미포조선에 무릎을 꿇고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국민은행은 23일 남해 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김기종과 김동민의 연속골로 경희대를 2-0으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경기내내 주도권을 쥔 국민은행은 전반 17분 김기종의 슛으로 선취골을 뽑아낸뒤 후반 11분 김동민의 중거리슛이 터지며 가볍게 승리했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지난 2003년 우승 이후 2년만에 다시 정상 등극을 노리게 됐다. 미포조선도 창원시청과의 준결승에서 배문기와 김영기의 득점포로 역시 2-0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합류했다. 창단 2주만에 대회 4강까지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창원시청은 K2리그 2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벌인 강팀 미포조선의 탄탄한 조직력 앞에서는 소용이 없었다. 양지훈, 김종영 등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초반부터 공세를 펼친 미포조선은 전반 44분 배문기의 왼쪽 골포스트를 겨냥한 헤딩슛과 후반 40분 김영기의 왼발슛이 성공하며 2골차 승리를 거뒀다. 창원시청은 종료 직전 전현석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우승팀 우리은행이 일본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샹송화장품과의 한-일대결에서 대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5 한.일 W리그 챔피언십 1차전에서 전문슈터 김은혜(21득점.6리바운드)가 3점슛 8개를 퍼붓는 등 주전들의 맹활약으로 하은주가 빠진 샹송화장품을 84-66으로 가볍게 눌렀다. 지난 2002년 신세계가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한국은 지난 대회 우승팀 우리은행이 또다시 첫 경기를 잡아 3회 연속 우승을 낚을 가능성이 커졌다. 우리은행은 김은혜의 신들린 3점포와 `트윈 타워' 김계령(22득점.13리바운드)-이종애(8득점.8리바운드)를 내세워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지만 정주현 감독이 이끄는 샹송화장품은 하은주가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골밑 약화로 고배를 마셨다. 샹송화장품은 부상으로 결장한 하은주를 대신해 아테네올림픽 대표 출신 184㎝ 에구치 마키를 센터, 리바운드가 좋은 이시카와 사치코를 투입했지만 김계령과 이종애의 협공에 눌려 기를 펴지 못했다. 특히 우리은행의 김은혜는 4쿼터 초반 5반칙 퇴장당할 때까지 3점슛 10개를 던져 무려 7개나 림에 꽂는 등 놀라운 슛감각으로 1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