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민 스스로 지역을 지키는 ‘안전 자치 마을’ 조성에 나선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넥스트 안전 자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이 안전과 관련된 사업을 직접 기획·추진하고 해결하는 ‘지역 안전 공동체’를 활성화시키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26~30일 사업 대상을 공모한다. 사업 대상은 통반장협의회, 주민자치회 등 주민공동체다. 참여를 희망할 경우 해당 시·군과 협의를 거쳐 응모하면 된다. 도는 심사를 거쳐 올 10월 중 대상지 3곳을 선정하고, 내년 7월 말까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선정된 곳은 지원예산(2억3천만원) 중 50%를 투입해 ▲안전보안관 제도 및 재난정보 공유 ▲유치원·초등학생·노약자에게 안전우산 보급 ▲사물인터넷 활용한 지능형 화재경보 네트워크 구축 등 3개의 필수사업 중 1개를 추진해야한다. 나머지 지원금은 시설물 보수, CCTV 설치 등 주민 스스로 안전 사업을 정해 사용하면 된다. 도는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을 꾸릴 예정이다. /조용현기자 cyh3187@
‘지자체 재정 투명·책임성 고취’ 2012년부터 시행제도 전시성 전락 道 올 전체예산 대비 0.07% 불과 31개 市郡중 1%이상 6곳 뿐 구리3.3%·과천 2% 순 반영높아 구리 등 6곳 위원회도 운영안해 지난 2011년 의무화된 주민참여예산제가 전시행정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민들이 지자체의 예산편성에 참여토록 했으나 매년 반영율이 대부분 0%에 그친 데다 일부 지자체는 시민 의견 반영을 위한 위원회 등도 운영치 않고 있어서다. 19일 경기도와 일선 시·군 등에 따르면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들이 지자체의 예산편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지난 2011년 지방개정법으로 의무화됐다. 지자체의 재정운영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성을 고취시키자는 게 도입 취지다. 이에 따라 도를 비롯한 도내 31개 시·군 대부분은 지난 2012년부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 전체예산 가운데 일부를 주민참여예산제로 편성하고 있다. 그러나 예산반영율이 대부분 0%대에 그치는 등 도입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도의 경우 올해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반영한 예산은 151억원으로 전체예산(18조9천억원
논골 스마일 프렌즈 지난해 집계된 우리나라의 인구 1천명당 혼인건수는 6.0건으로, ‘보릿고개’ 시절을 갓 넘긴 1970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으로 기록됐다. 이와 함께 혼인 횟수도 30만2천800건으로 전년대비 1% 감소해 지난 2003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같은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실업률로 결혼 적령기인 2~30대의 청년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논골 Smile Friends’는 이같은 사회문제로 결혼에 대한 갈등에 빠진 청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시행되는 특별결혼식은 마을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는 등 활동범위가 나날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올바른 결혼문화 확산을 목표로 새로운 출발점에 선 ‘논골 Smile Friends’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2011년 3월부터 성남서 인연 기자단으로 모여 마을신문 제작 봉사로 ‘논골축제’ 적극 참여 3쌍의 부부 예식 치뤄 감동 선사 이후 올바른 결혼문화 정착 나서 청년들에 상담·교육 등 활동 펼쳐
경기도 굿모닝하우스에 대한 건축계의 관심이 뜨겁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굿모닝하우스는 지난 6일 한국리모델링협회, 서울주택도시공사 공동 주최로 열린 제6회 한국리모델링 건축대전에서 ‘리모델링부문 특선’을 수상했다. 또 대한건축사협회 경기도지회가 주최한 ‘제21회 경기도건축문화상’에서는 12일 사용승인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대한민국 대표 건축 전문잡지 ‘공간(SPACE)’ 표지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술과 감성의 건축적 체계’를 높이 평가한 것이 표지모델 선정 이유이다. 굿모닝하우스는 그동안 건축가들의 필수 견학코스로 주목받아 왔다. 건축의 감성적 체계를 탐구해 온 건축가 김찬중이 ‘개방과 나눔’이라는 남경필 지사의 철학을 건축적으로 어떻게 담아냈는지 보기 위해서다. 굿모닝하우스는 지난 1967년 준공된 이래 총 22명의 도지사가 생활하던 경기도지사 공관을 리모델링해 지난 4월 26일 도민에 개방했다. 기존 공관은 게스트하우스, 전시관, 연회장으로 리모델링됐고, 카페를 신축했다. 공관이 지닌 고유의 ‘권위’와 ‘격’은 보존하면서 도민들의 원활한 이용과 참여를 돕는 살아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역사와 문화,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경기
경기도민 10명 가운데 4명은 경제적 부담으로 추석이 다가오는 게 즐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8~11일 온라인여론조사(survey.gg.go.kr)를 이용, 도민 패널 1천3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명절 여론조사를 13일 발표했다. 이 결과 응답자의 37.7%가 다가오는 추석이 ‘즐겁지 않다’고 응답했다. 즐겁다는 응답은 62.2%였다 즐겁지 않다는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30.8%) ▲명절 노동 부담(14.6%) ▲가족간 갈등(12.9%) ▲친지의 잔소리(12.9%) 등의 순으로 꼽았다. 추석에 어떤 이야기를 가장 많이 나눌 것이냐는 물음(중복 응답)에는 ‘취업·결혼 일상생활 등 개인적 안부’(74.6%)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요금 32.4%, 폭염 27.8%이 2~3위를 차지해 지난여름 도민의 최대 관심사가 경제나 정치 현안보다 ‘무더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현안은 23.7%, 정치 현안은 15.9%, 콜레라 등 질병과 건강은 7.4%, 북한 등 국제정세 5.5%를 기록했다. 응답자 71.2%는 고향방문을 계획 중이며 10.9%는 친척이 본인 집을 방문한다고 답했다. 이동은 대부분 추석 하루 전(49.4%) 또는 추석 당일
의정부에 위치한 경기도 북부청사 앞 광장이 내년말까지 도심속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된다. 경기도는 13일 경기도시공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청 북부청사 광장 리모델링사업 기본·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북부청사 앞 광장 3만3천310㎡ 리모델링을 위한 설계를 연말까지 마친 뒤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리모델링은 199억원을 들여 현재 북부청사 부지와 뒤쪽 주차장 7천250㎡, 청사 앞 도로 건너편 부지 1만2천715㎡ 등 3만3천310㎡를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게 골자다. 완공 예정은 내년 말이다. 또 북부청사 광장을 비롯해 인접한 추동근린공원, 경관광장, 부용천 산책로 등 단절된 공간을 녹지로 이어 길이 500m 녹지축이 조성되게 된다. 도로로 단절된 청사 앞 광장과 길 건너 잔디밭은 공중 구조물로 연결한다. 청사 앞쪽 9천500㎡는 중앙 분수대를 철거하고 연못 광장을 조성, 권위적인 분위기를 없애고 다양한 계층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계단 대신 비탈길을 만들어 노약자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접근성도 높일 계획이다. 이계삼 도 건설본부장은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북부청사 광장을 도민들과 더 소통
수원자동차소비자협동조합 ‘씽씽쿱’ 올해 7월 기준 전국 정식등록 차량은 2천만대를 넘어섰다. 전국 총 주택 수가 1천600만 가구인 것을 감안하면 가구당 1.25대의 차량이 있는 셈이다. 이처럼 과거 ‘부의 상징’이었던 자동차는 현재 우리 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차량의 정비나 보험 등의 가격차이는 업체마다 천차만별인 실정이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배경지식이 부족한 여성 및 사회초년생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수원자동차소비자협동조합 ‘씽씽쿱’은 이같은 소비자들의 고충을 해결키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 주목을 받고 있다. ‘합리적인 자동차소비문화’ 정착을 목표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수원자동차소비자협동조합 씽씽쿱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건전한 자동차 소비환경 구현위해 ‘씽씽쿱’ 지난해 10월 설립 운영 정비·매매 등 10곳 이상 업체 협약 조합 회원도 360명 훌쩍 넘어 차량 지식 없는 여성들에게 인기 보험·매매·대리운전 분야도 도전 영세업체와 상생… 지역경제 활성 여성 대상으로 안전
경기도의회가 지난 2011년 발주한 도의회 지하주차장 바닥 공사가 부실 시공으로 드러났다. 공사가 마무리된 당해 년도부터 올해까지 다섯 차례나 하자 보수 공사가 반복됐지만 도의회는 6년이 지난 이제서야 혈세를 들여 원인을 찾겠다고 나서 뒷북 행정 비난이 일고 있다. 7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지난 2011년 6월 2억2천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수원소재 J건설에 연면적 1천700㎡ 규모(총 145면)의 도의회 지하 주차장 바닥 개선공사를 발주했다. 공사는 한 달만인 같은 해 7월 마무리됐다. 그러나 공사 완료와 동시에 바닥재 들뜸 및 탈락 현상이 발견됐다. 곧 하자보수공사를 벌였으나 약 1년 9개월이 지난 2013년 4월, 같은해 11월에도 동일 현상으로 재공사가 반복됐다. 2011년 7월~2013년 11월까지 3번의 공사는 J건설이 3년 간의 하자 보증 의무에 따라 무상 실시됐지만 이후 하자 보수 공사는 혈세가 투입됐다. 2014년 8월과 2015년 4월 도의회는 각각 278만원과 128만원을 들여 두 차례 더 유상 하자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1년 4개월여가 흐른 이날 현재에도 주차장 곳곳에서 균열과 무기질 바닥재가 벗겨지는 현상이 재발,
설원기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가 경기도의회 인사청문 1차 도덕성에 이어 2차 능력 검증에서도 무난한 통과가 예측된다. 여야 모두 “특별한 결함이 없다”며 적합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5일 설 후보자에 대한 능력 검증을 벌였다. 인사청문은 1차 도덕성(9월 2일), 2차 정책 및 능력(9월 5일) 등 두 차례 검증 과정이 진행된다. 이날 정책 및 능력 검증을 맡은 도의회 문광위 여야 의원은 설 후보가 제시한 운영방향과 노사 간의 소통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돈(의왕1) 의원은 “후보가 종합문화예술, 생활예술 등을 강화하겠다고 하나 내용이 추상적이고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따져 물었다. 같은 당 박용수(파주2) 의원도 “‘감정을 주는 문화’, ‘생활예술 확대’, ‘경기문화 정체성 확립’, ‘전통을 중시하는 재단’ 등을 직무계획서에 기재했는데 내용이 불분명하다”고 질타했다. 이에 설 후보는 “현재 우리나라 문화예술은 미술관 및 박물관에 초점이 맞춰 있지만
인사청문 나선 설원기 후보자 “박물관 등에 차량 기증하겠다” “도내 지역으로 이사하겠다” ‘송곳 검증’ 나선 도의회 검증위 “상속받은 땅값 규모 작고 미미” 부족 부분 오늘 정책검증서 질의 경기도의회 여야가 설원기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임명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검증에서 ‘적합’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설 후보자의 답변 일부가 명확지 않은 부분이 있어 다음 단계인 정책 검증에서 이를 재판단할 방침이다. 4일 도의회에 따르면 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이 지난 2일 열렸다. 인사청문은 1차 도덕성(9월 2일), 2차 정책(9월 5일) 등 두 차례 검증 과정이 진행된다. 도덕성 검증위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6명·새누리당 4명 등 총 10명으로 꾸려졌다. 이날 여야 도덕성 검증 위원들은 설 후보자를 겨냥해 ‘재산형성 및 유지관리’ 문제를 비롯해 ‘외제차 다량 보유’, ‘문화에 대한 가치관’ 등을 중심으로 약 3시간가량 질의를 쏟아냈다. 특히 후보자가 구모델 외제차량 4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두고 집중 추궁이 이어졌다. 이에 설 후보는 “유행이 지난 옛날 차량을 구매하는 취미가 있어 오래전에 중고로 구매했다”며 “공직자로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도내 위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