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살고 싶은 한국에서 개인 최고기록과 함께 대회 우승까지 하게 돼 영광입니다.”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마스터스 10㎞부문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잭 스플링맨(Jack Spilman·26·미국)의 소감이다. 스플링맨은 이날 33분01초의 기록으로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현재 서울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스플링맨은 지난해 11월 대전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1등을 차지하기도 한 ‘탄탄한 실력자’다. 운동신경이 남달랐던 스플링맨은 대학 4년 동안 800m 달리기 아마추어 선수로 활동했고, 이번 대회를 위해 주 5~6회에 걸쳐 10㎞씩을 뛰면서 실력을 갈고 닦았다. 그 결과 대회 우승과 함께 개인기록까지 갱신하는 등 ‘두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얻게 됐다. 운동을 하면서 오늘처럼 기쁜 적이 없었다는 스플링맨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김과 동시에 이렇게 큰 대회에서 우승까지 하게 돼 꿈만 같다”며 “이 기세를 몰아 다음달 20일 열리는 ‘서울국제마라톤’에서도 좋은 기록을 남기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국인 여자친구를 만나고 싶다는 스플링맨은 지난 2013~2014년 고양시 일산 소재의 한 영
경기도가 농촌 노인들의 음독자살 예방을 위해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도내 인구 10만명당 노인자살률(65세 이상)은 61.3명으로 전국 평균(25.7명)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해 자살한 노인 742명 중 84명이 농약을 마셨다. 이에 도는 농촌지역 노인들의 농약을 이용한 자살을 줄이기 위해 도내 14개 시·군, 92개 마을에 2천862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지원한다. 농약안전보관함은 잠금장치가 있어 충동적인 행동을 막는 효과와 함께 예상치 못한 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또 토양오염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92개 마을 가운데 87곳에 폐농약용기수거함도 1개씩 설치하기로 했다. 도는 보관함을 설치한 가구에 보건소 및 지역내 자살예방센터 직원들이 활용방법을 직접 가르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마을이장을 생명지킴이로 임명해 주기적으로 설치 가정을 점검하며 마을 주민 대상 자살예방교육, 정신건강 프로그램 지원 등의 사업도 병행한다. 이와 관련 도는 이날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한국자살예방협회와 ‘농촌지역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협약’도 체결했다. 협
경기도는 단독주택지역의 생활쓰레기 수거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상황에 맞는 5가지 쓰레기 배출체계 개선모델을 개발했다. 개발된 5가지 개선모델은 도내 13개 시·군 54개 단독주택지역에 적용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단독주택지역 생활쓰레기 배출수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도가 개발한 쓰레기 배출체계 개선모델은 ▲재활용 동네마당 ▲우리 동네 수거함 ▲내 집 앞 쓰레기통 내놓기 ▲재활용 정거장 ▲농촌지역 공동집하장 등이다. ‘재활용 동네마당’은 공동주택과 유사한 형태의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용인 6곳, 이천 5곳, 양주 3곳, 오산 3곳, 안성 3곳, 의왕 5곳 등 25곳의 단독주택지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또 ‘우리 동네 수거함’은 세대별 종량제 봉투 수거함을 나눠주고, 거점에 재활용품 수거함을 설치하는 방식이며 파주 5곳, 양평 2곳 등 7곳에서 추진된다. 부천에서 시행되는 ‘내 집 앞 쓰레기통 내놓기’는 세대별로 종량제 봉투 수거함과 재활용품 수거함을 보급하는 모델이며 ‘재활용 정거장’은 지정된 일시에만 거점 전용수거함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가평군 가평읍이 적용 지역이다. ‘농촌지역 공동집하장’은 재활용품을 분리배출 할 수 있는
경기도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릴 국제가구전에 참가할 도내 중소기업 12곳 선정, 지원한다. 오는 5월 23~26일 열리는 두바이 국제가구전시회는 중동지역 최대 규모의 가구·인테리어 분야 전시회다. 지난해 세계 각국에서 총 750여개의 업체가 참가했다. 국내에선 올해 21개 업체가 참가한다. 도는 이 곳에 경기도관을 마련, 도내 12개 업체와 참여할 계획이다. 참여기업에는 부스임차료, 기본장치비, 편도운송비 등이 50% 이내에서 지원된다. 도내에 본사나 생산시설을 두고, 전년도 수출실적이 1천500만 달러 이하인 가구 관련 업체가 대상이다.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중소기업 정보 포털 사이트 이지비즈(http://www.egbiz.or.kr)로 하면 된다.(문의 :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지역산업팀 031-850-7125) 김기세 도 특화산업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도내 중소기업에게 제품홍보와 해외 판로개척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내 우수 가구업체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경기도가 다음달 22일까지 ‘2016년도 상반기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에 참가할 도내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이 제도는 고용창출과 근로자 복지향상에 노력한 도내 중소기업에 각종 혜택을 줘 일자리를 더 늘릴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도가 지난 2009년 지자체 최초로 도입했다. 선정 기업에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 신청 시 가점 부여 및 금리우대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등 총 26가지 혜택이 주어진다. 본사나 주공장을 3년 이상 도내에 둔 중소기업 가운데 최근 1년간 고용증가 인원이 5명, 고용증가율 10% 이상인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또 최근 1년 간 고용증가 인원이 10명 이상인 기업은 고용증가율과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여성기업인이나 사회적기업, 청년일자리 참여 기업은 가산점이 부여된다. 도는 신청접수 이후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최종업체를 선정한 뒤 오는 6월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서’를 수여할 계획이다. 인증기간은 인증일로부터 2년이며, 일정조건을 충족하면 2년을 더 연장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총 137개의 기업이 인증을 신청해 68곳이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신청은 중소기업 지원정보 홈페이지인 이지비즈(http://ww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경기도내에서 하루 평균 310개 업체가 창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창업 업체 3곳중 1곳이 식당이나 커피 전문점 등 음식점이었다. 22일 경기도가 2014년 사업체조사를 분석한 결과 2014년 도내에서 11만3천141개의 사업체가 창업했다. 이는 도내 전체 사업체 81만260개의 14%에 달하는 수치다. 하루 평균 310개의 업체가 새로 문을 연 셈이다. 전년(2013년) 77만3천216개에 비교하면 전체 사업체 수는 3만7천44개(4.8%), 종사자 수는 425만9천215명에서 447만1천773명으로 21만2천558명(5.0%)이 늘었다. 업종별로는 식당과 주점, 커피전문점 등 음식업이 3만2천73개(28.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류·편의점·휴대전화 가게 등 소매업 2만2천161개(19.6%), 제조업 1만1천80개(9.8%) 등의 순이었다. 창업 대표자 연령은 40대 4만453명(35.8%), 50대 2만8천157명(24.9%), 30대 2만8천66명(24.8%), 20대 8천713명(7.7%), 60대 이상 7천685명(6.8%) 등의 순으로 많았다. 연천과 가평은 50대의 창업비율이 가장 많은 곳으로 꼽혔고, 그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도내 축산농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우 정액과 재래닭 등의 우수종축 1만3천600개를 보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급량 1만728개보다 21%(2천872개) 늘어난 수치다. 축종별로는 ▲재래한우로 불리는 ‘칡한우’ 동결정액 300개 ▲국가보증씨수소로 선발된 경기도 한우(보증씨수소 번호 : KPN984, KPN986)의 동결정액 1천200개 ▲고능력 한우 수정란 100개 ▲재래닭(오계) 병아리 1만2천수 등이다. 이 가운데 칡한우, 국가보증씨수소 동결정액, 고능력 한우 수정란은 무상 보급된다. 보급 희망 농가는 다음달 4일까지 해당 시·군 축산관련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연구소는 가축질병 피해여부, 농가의 개량의지 및 시·군별 신청량 등을 검토해 보급 농가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농가는 도 축산위생연구소 종축관리팀(용인시 남사면 소재)에서 직접 수령하면 된다. /조용현기자 cyh3187@
경기도일자리재단 설립 계획을 두고 경기도의회 여야는 물론 관련 도 산하기관까지 우려의 목소리를 토해냈다. 토론자 대부분은 취지에는 공감했지만 고용승계 불안과 졸속 추진 등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18일 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일자리재단 관련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경기일자리센터 ▲경기도기술학교 ▲북부여성비전센터 ▲여성능력개발센터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등 5개 기관을 통합해 원스톱 통합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자리에는 양복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한 관련 실·국장과 경기도일자리센터장, 여성능력개발센터장, 경기도기술학교장, 북부여성비전센터장 등 통합 대상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도의회에서는 경제과학기술위원회 13명의 의원 등 모두 15명이 패널로 함께했다. 이날 통합대상 기관장 등은 고용승계 문제에 대한 빠른 해결을 도 집행부에 촉구했다. 조정옥 여성능력개발센터장은 “현재 센터에는 일반직 15명, 임기직 10명, 기관직 25명 등 총 58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데 이들의 고용문제가 걱정된다”며 “일자리재단이 자리 잡을 동안 관련 기관 내 무기계약직들의 불
경기도가 다음달 15일까지 젊은 직원들의 생각을 반영키 위한 공공기관 ‘Young idea(영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6급 이하 실무자들의 생생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지난해 실시한 영 아이디어 공모전을 도 산하 공공기관으로 확대한 것이다. 공모분야는 신사업 발굴, 서비스 개선 등 공공기관 업무 및 도정 전 분야다. 팀장급 이상을 제외한 공공기관 소속 직원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2~3명의 팀을 꾸려 참여할 수 있다. 도는 평가위윈회의 심사를 거쳐 약 10팀을 선정한 뒤 오는 5월 공개오디션을 실시해 최종 5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팀에는 최고 1억원의 성과시상금이 지급되며 관련 공공기관은 3점 이내의 경영평가 가산점이 부여된다. 신청은 도 평가담당관 경영평가팀(031-8008-2417)을 방문하거나 이메일(hojong10@gg.go.kr)로 하면 된다. /조용현기자 cyh3187@
경기도내 아파트 관리비가 평균 4.8% 낮아질 전망이다. 그동안 관행처럼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나 동대표의 보너스 등으로 사용되던 잡수익의 70%를 관리비로 전환해야 해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된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이 2월부터 적용된다고 15일 밝혔다. 개정된 준칙은 잡수익을 결산한 뒤 70%는 다음해 관리비로, 30%는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등에 사용토록 규정하고 있다. 잡수익은 해당 아파트의 재활용품 판매, 알뜰장터 운영, 주차료 등으로 얻은 수입을 말한다. 그동안 이 잡수익은 단지내 공사비나 관리사무소 직원 또는 동대표의 보너스 등으로 사용됐다. 도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공동주택 관리 부조리 분석시스템’을 통해 조사한 결과 도내 아파트 관리비 가운데 잡수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6.87%였다. 도는 6.87%에 달하는 잡수익의 70%가 관리비로 사용되면 가구별 평균 4.8%의 관리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법적 강제조항이 아니어서 도내 모든 아파트가 이를 제대로 시행할지는 미지수다. 도 관계자는 “도내 아파트 중 약 70%가 이번 준칙에 따라 내부 규약을 개정해 상당 수의 아파트에서 관리비의 절감 효과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