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대졸 초임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신한은행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 신입사원은 작년 기준으로 5천500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졸 군필자로 신한은행에 입사하면 단박에 중산층으로 진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위는 우리은행으로 5천100만원이었다. 국민은행은 4천900만원, KEB하나은행은 4천8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미필자를 기준으로 하면 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이 각각 4천800만원으로 공동 1위이고, 신한은행(4천300만원)과 우리은행(4천200만원)이 그 뒤를 따랐다. 신한은행은 군필자와 미필자의 임금 차이가 1천200만원으로 가장 많이 났다. 우리은행도 9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국민은행(300만원), KEB하나은행(200만원)의 차이는 두 은행에 비해 작았다. 군필자와 미필자를 가중 평균한 신입행원 연봉은 4천650만~4천900만원 수준이다. 직장인을 기준으로 연봉 상위 3% 안에 드는 ‘연봉 1억원’을 받으려면 시중은행에서는 일반적으로 16~18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행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고참 차장 정도가 평균 연봉 1억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금액으로 3조 4000억원 규모 전년비 13.8%↑… 해마다늘어 1만원권이 전체 81.6% 차지 1천원권 5천원 順으로 많아 대부분 낡아 수명 다해 폐기 지난해 수명을 다하거나 화재 등으로 훼손된 화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의 ‘2015년 중 손상화폐 폐기 및 교환 규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이 폐기한 손상화폐는 3조3천955억원으로 전년(2조9천847억원)보다 13.8%(4천108억원) 증가했다. 폐기한 손상화폐는 지폐(은행권) 3조3천939억원, 동전(주화) 16억원이고 이를 새 돈으로 바꾸는데 들어간 비용만 563억원이다. 손상화폐 폐기액은 2011년 1조7천333억원, 2012년 1조8천337억원, 2013년 2조2천125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폐기된 화폐는 대부분 낡아서 쓰기 어렵게 된 경우다. 지난해 폐기한 지폐를 종류별로 보면 만원권이 2조7천678억원으로 전체의 81.6%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천원권 2천795억원(8.2%), 5천원권 2천222억원(6.5%), 5만원권 1천244억원(3.7%) 등의 순이다. 특히 만원권은 2014년 2조3천924억원과 비교해 1년
그린벨트·농업진흥지역 등 대상 내년까지 주택부지 확보 수서발 KTX 8월 개통 예정 판교창조경제밸리 조성 본격화 고령층 우대형 주택연금 도입 올해부터 내년까지 과천과 의왕 등에 10만여 가구의 ‘기업형 임대주택’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고령층을 대상으로 은행보다 20% 더 받는 ‘우대형 주택연금’도 도입된다. 14일 국토교통부는 세종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년 정부합동 업무보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거 안정 강화를 위한 방안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날 국토부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과 기능을 상실하거나 해제된 공업지역 및 농업진흥지역에 내년까지 총 10만 6천가구의 뉴스테이 부지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지난해 국토부는 2만 4천 가구를 수용할 부지를 확보한 바 있다. 뉴스테이 공급지구 후보지로는 서울, 대구, 인천, 부산 등 광역지역을 포함해 과천과 의왕 등 총 8곳이 선정됐다. 이번 업무보고에서 국토부는 민간투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들도 내놨다. 그린벨트 해체 절차를 간소화하고, 입지규제 요건을 완화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지난달 착공한 판교창조경제밸리 등 도시첨단 산업단지를 본격 조성하는 것을 포함, 도시첨단물류시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낮췄다. 한국은행은 14일 세계 경제 및 국제 유가 상황, 민간소비 등 국내외 여건을 고려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0%(상반기 3.1%, 하반기 2.9%)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은이 작년 10월 발표한 3.2%에서 석 달 만에 0.2% 포인트 내린 것이다. 한은은 “민간소비가 지난해 가계의 실질구매력 개선이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면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주택매매거래 둔화 등이 소비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설비투자는 증가폭이 둔화되고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상품수출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기가 회복되면서 점차 확대될 것이라면서 중국 경제구조의 변화, 우리 기업의 해외생산 확대 등 구조적 요인으로 증가세는 완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의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는 정부 예상치(3.1%)보다 0.1% 포인트 낮다. 그러나 현대경제연구원(2.8%), 한국경제연구원(2.6%), LG경제연구원(2.5%) 등 민간연구소 전망치보다는 높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1
삼성전자가 3차원 트랜지스터 구조인 핀펫(FinFET) 로직 공정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14나노 2세대 핀펫 공정으로 모바일 SOC(System on Chip) 제품을 본격적으로 양산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업계 최초로 14나노 1세대 핀펫 공정을 적용해 ‘엑시노트 7 옥타’를 양산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14나노 2세대 공정을 기반으로 ‘엑시노트 8 옥타’와 퀄컴의 ‘스냅드래곤 820’을 포함한 파운드리 제품을 동시에 양산한다. 14나노 2세대 핀펫 공정은 14나노 1세대 공정보다 소비전력은 15% 줄이고 성능은 15% 개선했다. 14나노 핀펫 공정은 모바일 기기 및 IoT(사물인터넷) 제품에 최적화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공정 미세화를 통해 트랜지스터 성능을 향상시키고 전력 소비를 줄일 뿐만 아니라 생산성 또한 개선할 수 있다. 네트워크와 차량용 반도체 수요 증가로 더 높은 동작 속도와 저전력의 특성을 요구하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세대 14나노 핀펫 공정의 적용분야는 더 확대될 것으로 삼성전자는 내다봤다. /조용현기자 cyh3187@
전국은행연합회 등 금융계 6개 협회도 경제활성화법 입법 촉구를 위한 범국민 서명행사를 했다. 이들 협회는 1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경제활성화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국민 모두의 바람인 안정된 일자리,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갈 수 있도록 국회에 머물러 있는 경제활성화 법안들이 조속히 입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래 세대인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우리경제를 지금보다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회의 역할이 크다”고 밝혔다. 금융계 6개 협회는 그러면서 “갈등과 분열을 끝내고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행사에는 전국은행연합회를 비롯해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상호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가 참여했다. 대한상공회의소 등 7개 경제단체와 25개 업종별 단체는 지난 13일 ‘국민운동 추진본부’를 구성, 경제활성화 입법을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조용현기자 cyh3187@
식품업체 10곳 중 1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작년 11월말까지 식품제조·가공업체 2만7천740곳을 점검해 2천823곳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점검 대상 업체 중 10.2%가 적발된 셈인데, ‘기본안전수칙’을 위반한 곳이 1천144곳으로 가장 많았다. 세부 적발 내용 중에서는 이물혼입이 29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가품질검사 미실시(261건), 위생교육 미이수(149건), 종사자 건강검진 미실시(120건), 무등록·무표시 식품 사용(94건),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64건) 순이었다. 식약처는 또 작년 가공 식품 7만3천298건을 수거, 검사해 이 중 224건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회수 조치했다. 부적합 사례 중에서는 절임식품에 대한 식품첨가물 사용 기준 위반, 빵·떡류의 대장균 기준 초과 검출, 건포류(건조 어패류)의 식중독균 검출이 많았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연 1.5% 수준에서 7개월째 동결됐다. 한은은 14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본관 회의실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2014년 8월과 10월, 작년 3월과 6월에 각 0.25%포인트씩 총 1%포인트가 내린 뒤 7개월째 연 1.5% 수준에 머물게 됐다. 이날 한은의 동결 결정은 기준금리를 내리기도 어렵고 올리기도 어려운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시장 일각에는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 등 경기회복이 부진한 양상이어서 한은이 추가 기준금리 인하로 대응할 것이라는 기대가 여전히 남아있다. /조용현기자 cyh3187@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새해 첫 달부터 스마트폰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두 기업의 신제품이 내달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래스’(이하 MWC 2016)에서 공개되기 때문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스마트폰 ‘G5’를 MWC 2016에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가 MWC행사에서 새 스마트폰 모델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LG전자의 과감한 결정은 LG측이 이번 ‘G5’에 대해 큰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란 게 업계 측의 반응이다. 삼성전자도 이번 MCW를 통해 ‘갤럭시S7’의 공개행사를 열 예정이다. ‘갤럭시S7’은 화면을 누르는 압력을 구별해 명령으로 처리하는 ‘압력 감지 디스플레이’기능과 함께 지난 2012년 5월 특허 출원한 ‘홍채 인식’ 기능이 첨부될 것으로 알려져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디자인 모델도 기본형과 엣지, 엣지플러스 등 3가지를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고, 배터리 용량도 전작보다 다소 높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LG전자의 ‘G5’는 디자인 혁신에 초점을 맞춰 개발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라고 불리는 MWC에서 삼성전자와의 경쟁을 결정한
저축은행 업계가 최근 실적 호조와 함께 TV 광고규제 완화에 나서는 등 심상치 않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저축은행들이 불안 요소가 많은 현 시점을 틈타 잇따라 ‘중금리대출’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면서 주가 높이기에 한창이다. 그동안 높은 금리로 서민들의 애간장을 태우던 저축은행이 이미지 개선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말 대출 상품 ‘사이다’를 선보였다. 이 상품은 모바일 전문 대출 상품으로, 대출금액은 최대 3천만 원이며 대출기간도 최대 5년으로 긴 편이다. 대출기간 만기 전에 대출금을 갚게 될 경우 적용되는 중도상환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편리함과 신속성을 갖춘 이 상품은 출시된 지 열흘 만에 약 50억 원의 실적을 달성하는 등 관심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OK저축은행도 올해 안에 모바일 중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할 것이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저축은행들은 이 기세를 몰아 TV광고규제 완화를 위한 움직임도 나타내고 있다. 최근 SBI저축은행은 저축은행중앙회에 TV 방송광고의 시간 규제 대상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동안 저축은행 광고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후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