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 10곳 중 1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작년 11월말까지 식품제조·가공업체 2만7천740곳을 점검해 2천823곳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점검 대상 업체 중 10.2%가 적발된 셈인데, ‘기본안전수칙’을 위반한 곳이 1천144곳으로 가장 많았다.
세부 적발 내용 중에서는 이물혼입이 29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가품질검사 미실시(261건), 위생교육 미이수(149건), 종사자 건강검진 미실시(120건), 무등록·무표시 식품 사용(94건),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64건) 순이었다.
식약처는 또 작년 가공 식품 7만3천298건을 수거, 검사해 이 중 224건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회수 조치했다.
부적합 사례 중에서는 절임식품에 대한 식품첨가물 사용 기준 위반, 빵·떡류의 대장균 기준 초과 검출, 건포류(건조 어패류)의 식중독균 검출이 많았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