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리한 분위기를 선점하려는 여·야의 여론전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 양당 사무총장의 ‘라이벌 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 경기도를 지역구로 둔 3선 의원이면서 그동안 도당위원장 등 당내 주요 당직을 두루 거친 이른바 ‘선거 베테랑’이라는 공통점이 그 배경이다. 특히 내년의 지방선거는 박근혜 정부 출범 1년4개월 뒤 처음 치러지는 전국 선거여서 정권 중간평가의 성격도 띈다. 더욱이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민심 향배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작용하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역대 그 어느때 보다 어려운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홍·박 양당 사무총장은 오는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작업과 선거전략 마련 등 당내 선거 전반을 진두지휘하는 ‘야전사령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처럼 막중한 임무를 맡은 탓에 최근 이들 사이에서는 미묘한 신경전과 농도짙은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앞으로 전개될 ‘진검승부’의 불씨를 조기 점화시키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사무처 월례조회에서 “당면과제는 10월 재보궐
새누리당 윤상현(인천 남구을·사진) 의원은 공공기관이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시 ‘장애인 생산품판매시설’이 수의계약을 대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과 ‘장애인복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현행법은 공공기관이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시 ‘중증장애인 생산품 업무수행기관’만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지만 이들은 생산시설을 지원하는 장애인복지단체여서 판매 전문성 확보와 장애인 경제기반 향상에 한계가 있다. 윤 의원은 “실질적인 경제기반 향상을 위해서는 거주·재활시설 뿐만 아니라 생산품판매시설도 복지시설로 규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관련법 개정으로 장애인 생산품판매시설이 공공기관과의 수의계약을 대행할 수 있게 되고, 중증장애인생산품의 판매활동이 확대되는 등 중증장애인 생활에 실질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상민(비례·사진) 의원은 과외 중개업소가 과도하게 수수료를 많이 받는 것을 방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직업안정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7일 밝혔다. 개정안은 정부가 정한 수준의 소개요금만 징수할 수 있도록 한 ‘직업소개사업’의 범위에 과외중개업을 추가하고, 과외 중개업소는 임금의 4%만 소개요금으로 받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우리가 자체 조사한 결과 일부 과외 중개업소에서는 첫 달 과외비 전액을 알선 수수료로 받아 사실상 첫 달은 ‘무임금 노동착취’가 이뤄지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과외중개 수수료에 대한 명확하고 일률적인 기준을 마련해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팔당수계 규제 개선 등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앞으로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과 지자체, 주민 등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용인, 남양주, 이천, 여주, 양평, 가평, 광주·이하 특수협)는 지난 5일 오전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팔당수계 7개 시·군 지역구 국회의원 및 시장·군수, 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팔당수계 규제 개선을 위한 국회의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특수협은 이날 간담회에서 팔당수계 7개 시·군 오염총량제 의무제 전환 및 특대고시 개정, 물이용 부담금 관련 상·하류 갈등 대응 등 주요 사업 성과와 관련법 개정 사항 등에 대해 보고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특대지역 내 대학입지), 특대고시 2차 개정, 오총제 시행에 따른 관련 법규 정비 및 시행재원 확보, 하수도 원인자부담금 부과율 현실화, 한강수계관리기금 환경기초시설 지원 확대 등 하반기 추진 계획을 밝히며, 국회와 해당 지자체의 적극적인 공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은 &l
새누리당은 지난 18대 대통령선거에서 제시한 시·도별 공약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새누리당 지역공약추진특별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4선의 정병국(여주·양평·가평·사진)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위원장으로 선임된 정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이다. 특위는 정 위원장을 비롯해 이노근·조해진·이철우·주영순·성완종·박덕흠·이이재 의원으로 구성됐다. 정 위원장은 “지방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며 “지난 대선 당시 국민들께 약속드린 전국 16개 시·도 106개 공약을 7~8월내 철저하게 점검해 물샐틈없는 추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사진) 의원은 3일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38개국의 주미대사관을 상대로 도청 등 정보수집 활동을 벌였다는 외국 언론보도와 관련, 소극적인 정부 대응을 비판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원 의원은 이날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정부도 미국 정부에 외교채널을 통해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지만 다른 국가에 비해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날로 도·감청 기술이 진화하는데 보안이나 인식은 매우 허술하다. 특히 북핵 문제와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해외파병, 자원외교 등과 관련한 정보 유출시 국부 손실은 물론, 국가안보 위협사태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기존 공관은 물론 신축 중인 재외공관의 보안감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야가 6월 임시국회를 마치고 7~8월의 여름철 하한정국을 맞아 민생탐방을 앞세워 ‘탈 여의도’를 선언, 민심잡기 경쟁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하지만 국가정보원의 정치개입 댓글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함께 2007년 남북정상회담 NLL(북방한계선) 포기 발언 논란을 둘러싸고 빚어진 뜨거운 공방의 여진이 계속되면서 낯뜨거운 정치공방을 예고하고 있어 민생 실종의 장외 공방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다음달 말까지 6개 정책조정위원회별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정책조정자문위원회’도 설치하고, ‘강한 정책 정당’을 위해 현장 목소리를 적극 청취함으로써 정책 역량을 높여가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 총선과 대선 이후 6월 국회까지 처리된 주요 공약과 민생법안 자료를 홍보물로 만들어 배포하는 등 민심 챙기기에 나서기로 했다. 황우여 대표는 3일 여의도당사 회의에서 “당은 앞으로 민생현장에 뛰어들 것”이라며 “지방공약 문제도 재원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선후, 완급, 강약을 잘 조절해 5년 내에 모든 공약을 이행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7∼8월 국정원 국정조사와 ‘정치공작 규탄 및 국정원개혁 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