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4선) 의원은 20일 새정치민주연합(가칭)의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무상버스’ 단계적 도입 추진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 평가 절하했다. 원 의원은 이날 보도 자료에서 “재정형편이 열악한 기초자치단체에 또 하나의 세금폭탄을 떠넘기는 ‘눈가리고 아웅식’ 선심성 공약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65세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초·중고생등 교통취약계층에 대한 단계적 무상 교통 확대 공약에 대해 취지와 방향은 공감한다”면서도 “재원 마련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없이 그 부담을 고스란히 기초자치단체에 전가하는 또 하나의 부담 떠넘기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무상급식을 위해 도와 지자체에 많은 부담을 준 것처럼 무상교통 공약 역시 엄청난 비용을 도와 지자체에 전가할 뿐”이라며 “무책임한 선심성 공약보다는 합리적인 교통체계의 정비를 통한 ‘더 편하고, 더 빠르고, 더 안전한 스마트 교통체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같은 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김영선 전 의원도 성명을 통해 “도의 재정 여건 상 무상버스와 완전공영제는 실현이 불가능한 공약”이라며 “김 예비후보는 본말이 전도된
새누리당은 20일 당내에 규제개혁위원회를 설치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같은 규제개혁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고 전했다. 규제개혁위원장은 경제통인 이한구 의원이 맡았고, 산하에 규제개혁분과(위원장 김광림), 공기업개혁분과(위원장 이현재·하남), 공적연금개혁분과(위원장 안종범) 등 3개 분과위원회를 뒀다. 이는 박 대통령이 최근 불필요한 규제를 ‘암덩어리’, ‘쳐부술 원수’ 등으로 비유하면서 과감한 혁파를 주문한 데 따른 당 차원의 조처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규제 개혁은 정부와 공무원에 맡겨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서 “여당 주도로 불필요한 규제를 척결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69명은 20일 “광역단체장과 기초선거 경선에서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은 중립 의무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을 대표해 김영우(포천연천), 서용교 의원 등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과거 구태정치라고 비판받던 잘못된 형태의 계파 싸움과 줄서기 경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새누리당이 이번에 도입한 상향식 공천제도는 국민과 당원에 공천권을 돌려 드리는 혁신적인 제도”라면서 “계파 싸움과 줄서기는 국민의 냉소와 외면을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의 경선 중립선언, 국회의원·당협위원장의 중립 의무 준수, 경선 후 선출된 후보에 대한 국회의원·당협위원장의 총력 지원 등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초·재선 의원 20여명으로 구성된 당내 ‘혁신연대모임’ 소속 의원을 주축으로 김성태, 김영우, 김용태, 김재원, 김태호, 김학용(안성), 홍일표(인천 남갑), 김희정, 나성린, 이철우, 한기호, 홍문표, 황영철, 박대출, 박명재, 서용교, 이장우, 민현주 의원 등이 참여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새누리당이 일반 병원에서도 65세 이상 노인들이 독감 예방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유일호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가족행복 어르신 섬김 공약’을 발표했다. 유 수석부의장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독감예방 무료 접종을 모든 병·의원에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현재는 독감 예방 접종을 하면 비용을 내지만, 이를 전액 지원해 동네병원 어디에서나 편하게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게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는 저소득층 대상 공공 의료기관인 보건소에서만 한정적으로 무료 접종이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일반 병원과 의원에서도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확대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원스톱 치매상담 서비스는 의사·간호사, 사회복지사를 한 팀으로 구성해 치매의 초기 진단부터 예방, 치료, 재활까지 국가가 일괄 지원하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치매예방재활센터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안종범 정책위 부의장은 브리핑에서 “치매예방재활센터를 매년 50곳씩 확대해 4년간 200곳의 치매예방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19일 상대방의 요구에는 귀를 닫은 채 자신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국회 상임위를 단독 개최하는 ‘당파성’을 보였다. 오는 24~25일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원자력 방호방재법 처리에 비상이 걸린 새누리당은 미방위 법안소위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의 증거조작 의혹에 맹공을 퍼붓고 있는 민주당은 법사위 전체회의를 각각 따로 개최한 것.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원자력 방호방재법 처리를 위해 미방위 법안소위 개최를 요구했지만, 야당이 수용하지 않자 여당 단독으로 소위를 소집해 야당의 협조를 압박했다. 조해진 소위 위원장 등 여당 의원 5명은 수석전문위원으로부터 원자력 방호방재법 내용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 하지만 야당의 불참으로 의결은 하지 못했다. 조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발목 잡힌 국회가 바람직한지 근본적인 고민을 야당이 좀 해주길 바란다”면서 “살아있는 행동으로 새정치를 보여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호소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방송법 개정안과 원자력 방호방재법 등 112개 법안의 일괄처리에 합의했다가 새누리당이 파기했다면서 해당 법안의 ‘원샷’처리를 주장하고 있다. 미방위 민주당 간사인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19일 “오는 7월 재·보궐선거에서 경기도 평택을 지역구에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중앙의 한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서해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시대를 맞아 평택의 중요한 산업시설 배치와 입지 조건으로 볼 때 지금처럼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임 전 실장은 16∼18대까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3선 의원을 지냈으며 2010년 고용노동부 장관을 거쳐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대통령실장을 역임했다. 한편, 앞서 평택을은 지난 1월 선거 운동원에게 불법 자금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해 오는 7·30 재·보선 지역으로 포함됐다. /조정훈기자 hoon77@
경기도지사 선거에 뛰어든 새누리당 후보들이 경기도내 곳곳을 순회하는 민생행보 속도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컷오프와 예선전을 무난히 통과하기 위해 이들은 동서남북 발품 강행군을 이어가며 각 분야별 민심 속을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남경필(수원병·5선) 의원은 19일 안양 아트홀에서 열린 ‘경기도 사회복지사 전진대회’에 참석해 축하와 격려 인사를 건넸다. 이 자리에서 남 의원은 “경기도 사회복지사 협회는 전국 최초로 회장 직선제를 실시하는 등 풀뿌리 민주주의의 뿌리를 내린 곳이다. 전국 사회복지사 협회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도지사 후보로 내건 공약 중에 ‘따뜻한 마을 공동체’ 설립이 있다”며 “이 마을 공동체가 자리를 잡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지역의 사회복지사 여러분들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역할을 당부했다. 원유철(평택갑·4선) 의원은 이날 안양 중앙시장을 둘러본 뒤 상인들과 만나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원 의원은 상인들에게 “재래시장을 대형 마트가 갖고 있지 못한 활기찬 특성을 살려 사람들이 찾고 싶어 하도록 차별화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 ·4선) 의원은 18일 “도민들의 출근시간 불편해소를 위해 출퇴근 이층버스, 도내 유휴 버스 투입, 광역버스 집중 배차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톡(TALK), 원유철이 만나러 갑니다’ 미팅을 진행 중인 원 의원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용인시 수지 풍덕천1동 주민자치센터 버스정류장에서 수지~강남역까지 운행하는 8201번 광역버스에 탑승, 시민으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원 의원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는 빠르고 안락한 출근시간의 확보”라면서 “현재 시범 운영하고 있는 출퇴근 이층버스를 비롯해 대학 통학버스, 관광회사 유휴버스, 광역버스 등을 출퇴근 시간에 집중 배차해 앉아가는 출근을 가능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도의 교통은 더 편하고 더 빠르고 더 안전해져야 한다. 우리에게는 보다 똑똑한 스마트 교통체계가 필요하다”며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스마트 교통 경기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조정훈기자 hoon77@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남경필(수원병·5선) 의원은 지난 17일 경기도 자매도시인 광둥성을 방문, 중국 내 차세대 주자인 후춘화 당 서기와 만나 두 지역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남 의원은 “경기도와 중국 광저우는 유사한 점이 많다”면서 “자국 내 인구 1위이며 경기도가 첨단산업 생산기지, 판교 IT 테크노밸리 등 대한민국의 경제를 리드하고 있는 것처럼 광저우도 중국의 경제를 리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대한민국 발전과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겠다”며 “광둥성 관광객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관광문화를 조성하고 경기도와 광둥성의 IT산업이 협력해 새로운 IT 글로벌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 의원은 저우리 중국 공산당 중앙대외연락부 부부장과도 공식 회담을 갖고 한중 FTA, AI공동대책, 황해경제권 활성화 협력 방안 등 경기도의 대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정훈기자 hoon77@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병국(여주·양평·가평·4선) 의원은 18일 “새정치를 통해 추구하던 대한민국의 변화를 경기도에서 먼저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양평에서 개최된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경기도협의회 토론회에 참석해 “공교롭게도 새정치를 주장하던 남·원·정 모두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공정한 경쟁을 통해 쇄신의 모범을 보일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2000년대 초반 새정치를 갈망하며 당의 쇄신을 주장한 150여명의 원내·외 인사들과 ‘미래연대’를 구성했고, 17대 국회에서 ‘새정치수요모임’을 결성, 남·원·정을 비롯해 권영세, 권오을, 김희정, 김기현, 안홍준, 정문헌, 한선교 의원 등이 함께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당시 차떼기 사건 등으로 실추된 당과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천막당사를 추진하고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그는 “안철수 의원이 주장하던 새정치는 민주당과 야합을 하면서 이미 헌정치를 넘어 구태정치의 표본이 됐다”며 “국민의 열망을 무시한 정치공학적 야합은 새정치를 죽였다”고 힐난했다. /조정훈기자 hoon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