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영선 전 의원은 20일 오후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 6월 지방선거 경기지사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을 역임했으며, 일산서구에서 4선(15∼18대) 의원을 지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6일 도의회와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천년 역사를 가진 경기도의 새로운 시대 개막을 위해 천년의 꿈을 5거리로 설정하고, 실천전략으로 3대박 3첨단’ 경기도를 펼치겠다”면서 “도의 당면과제들을 해결하고 도민의 일상을 바꿀 생활정치 시대를 열기 위해 준비된 도지사로서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또 “경기 천년의 꿈을 일꺼리, 먹 꺼리, 잘 꺼리, 볼꺼리, 배울 꺼리 등 5거리가 넘쳐나 모두가 화합하고 더불어 잘 사는 공자의 대동 사회 건설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새누리당 대통령지역공약실천특별위 위원장인 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은 20일 “규제완화를 이끌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고치기 힘든 관련법 개정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시행령 및 시행규칙 등 정부의 의지로 즉각 해소 할 수 있는 방안들을 우선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정 의원은 이날 수원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경기권 지역발전 정책세미나’에 참석, “당에 규제개혁 특위를 설치하고 전국 단위로 규제 때문에 제약 받는 내용들의 신고센터를 마련해 당-정 협의를 통해 취합하고 국무회의에 상정해 처리한다면 즉각적인 개선을 도모 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당과 특위의 노력으로 경기도 최대 숙원사업인 GTX의 경우 2014년도 정부 예산안에 175억원만 반영된 것을 258억 증액된 433억으로 확정하고, 월곶~판교, 인덕원~수원, 여주~원주 철도사업 역시 특위의 노력으로 52억원을 증액하는 등 사업의 안정화를 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국회에 계류된 ‘재외국민보호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다.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 의원은 20일 배포한 자료에서 “재외국민보호법이 통과되면 750만 재외동포들과 해외활동을 하는 1천만 국민들의 생명과 신체·재산을 확실하게 보호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 의원은 “황우여 대표께서 재외국민보호법안 처리에 강한 의지를 밝히신 만큼 반드시 이번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황우여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해외 주재 한국인들이 각종 피해를 당하는데 대해 “정부는 해외여행이 날로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교민과 여행객의 안전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국회에 계류된 재외국민보호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회에는 원 의원 등이 대표 발의한 재외국민보호법안 5건이 제출돼있다. 앞서 원 의원은 지난 19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최근 이집트 폭탄테러와 관련, “테러는 예고 없이 일어나는 만큼 여행제한구역에 대한 정보제공 강화 및 강제성 있는 조치 등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며 “재외국민 보호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
3년4개월 만에 재개 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20일 오후 금강산 호텔에서 열렸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배웅을 받으며 출발한 우리 측 이산가족 상봉단(대상자 82명, 동반가족 58명)은 이날 오전 8시20분쯤 강원도 속초 한화콘도를 떠나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간단한 출입 수속절차를 마쳤으며,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버스로 갈아탄 후 오후 1시께 상봉 장소인 금강산 호텔에 도착했다. 상봉단은 이날 오후 3시 금강산 호텔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첫 재회 후 오후 7시 환영만찬에 참석, 북쪽의 가족 180여명을 만났다. 남측 상봉단의 최고령자인 김성윤(96) 할머니는 여동생 석려(81) 씨를 만났고 감기 증세로 거동이 불편해 응급차를 타고 금강산까지 이동한 김섬경(91) 할아버지는 딸 춘순(68)씨, 아들 진천(65) 씨와 혈육의 정을 나눴다. 이와 함께 김영환(90) 할아버지는 북녘에 두고 온 아내 김명옥(87) 씨와 아들 대성(65) 씨를 만났다. 이번 상봉단 82명 가운데 배우자를 만난 것은 김 할아버지가 유일하다. 또 1970년대 서해상에서 조업 중 북한으로 끌려간 납북 선원 박양수(58) 씨와 최영철(61) 씨는 이날 단체상봉에서 동생 박
내년부터 택시기사가 승차 거부를 하다 3차례 적발되면 택시운수종사자 자격이 취소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지난달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을 공포한 데 이어 세부사항을 담은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을 21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제정안에 따르면 회사·개인택시 운전자가 승차거부나 합승, 부당요금 징수 등으로 처음 적발되면 과태료 50만원을 내야한다. 종사자 준수사항 위반으로 2번째 적발되면 과태료 100만원과 180일 자격정지 처분 받고 3번째는 과태료 100만원을 내고 자격이 취소된다. 자격이 취소되면 택시운송사업조합이 주관하는 자격시험을 다시 치러야 한다. 택시회사는 1차 사업 일부정지 90일, 2차 감차, 3차 면허취소에 처한다. 다만 택시 운송사업자가 지도·감독을 게을리 하지 않았을 때는 종사자 준수 위반으로 사업자 면허를 취소하지는 않는다. /조정훈기자 hoon77@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공공기관 개혁 방향과 관련, “부채감축과 방만 경영은 물론 생산성을 높이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단계적으로 공공기관 기능을 전면 재검토해서 핵심 업무에 역량을 집중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기관 내부와 외부 모두 경쟁원리를 적용해 효율성을 높여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개혁에 저항하는 움직임에는 원칙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며 “경제회생을 위해 온 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개인의 이익과 기득권 챙기기에만 나선다면 국민들께서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한 경제 질서 확립에 대해 “대리점과 가맹점이나 하도급 업체 등 경제적 약자들을 괴롭히는 반도덕적 행위는 엄정한 집행과 제재로 발본색원해야 한다”면서 “공정위는 이런 일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는지 합동으로 6개월마다 실태를 점검하고 공개하는 일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금융정보 안정과 관련해서는 “현재 금융소비자의 신뢰가 위협받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개인정보 관리
새누리당 심재철(안양동안을·사진) 의원은 21일 오후 2시 국회 제2소회의실에서 유라시아철도 추진을 위한 첫 번째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심 의원은 국회 유라시아철도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 유라시아 철도는 부산을 출발, 북한을 통해 중국·러시아 등을 거쳐 유럽까지 도달하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다. 전력망·가스관·송유관 등 공동개발을 통해 유라시아 대륙을 물류, 교통, 에너지 네트워크로 구축하는 구상안이다. 이날 정책세미나는 유라시아 철도사업 추진을 위한 현황 및 정책과제를 비롯해 국토부, 기재부, 통일부의 현재 정책진행 현황과 향후 정책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조정훈기자 hoon77@
국회는 20일 본회의를 열어 조희대 대법관 후보자(56·사법연수원 13기)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의결했다. 무기명 전자투표에서 총 234명이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230명, 반대 4명으로 가결됐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앞서 19일 채택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에서 다양한 재판 실무 경험을 쌓으며 인권보호를 위해 재판을 해온 점, 향후 다양한 계층의 이익 충돌을 조정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나서겠다고 다짐한 점 등을 들어 직무 수행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북 경주 출신의 조 대법관은 대구 경북고, 서울대 법대를 나왔으며 서울형사지법, 서울민사지법,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구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부산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대구지법원장 등을 지냈다. 국회는 또 유영하(52) 법무법인 새빛 변호사를 국회 선출 몫의 국가인권위원으로 선출하는 안을 의결했다. 유영하 위원 선출안은 총 234명이 참여해 찬성 138명, 반대 88명, 기권 8명으로 의결됐다. 국가인권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11명으로 국회 선출 몫은 4명이다. 국회 인사청문회는 하지 않고 본회의 의결을 통해서만 선출한다. 유 위원은
새누리당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7월14일 열기로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했다. 새누리당은 20일 국회에서 최고위를 열고 전대 개최 일자를 이같이 의결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7·30 재·보궐선거 후보 공천이 7월 초순으로 예정된 가운데, 전대 일자가 그 이후로 확정됨에 따라 차기 원내 지도부가 이끄는 비상대책위원회가 재·보선 공천을 책임지고 마무리하게 됐다. 앞서 당권파 주류는 재·보선 이후인 8월18일 전대 개최를 주장했지만, 비주류는 현 지도부의 임기가 마무리되는 5월 이전에 전대를 열라고 요구해왔다. 최고위는 또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가 의결해 올린 ‘상향식 공천제 전면 도입’을 골자로 하는 당헌·당규 개정안도 의결했다. 오는 25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달아 소집, 위원들의 합의 또는 표결을 통해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6·4 지방선거부터 당 지도부가 후보를 결정해 내려 보내는 전략 공천이 사라지고 후보 간 경선이나 여론조사를 통해서만 후보가 결정된다. 원칙적으로는 선거인단을 당원과 비당원을 절반씩 구성해 경선하되 사정상 국민 참여 선거인단 구성이 불가능한 지역구는 여론조사로 대체할 수 있게 했다. 선거인단
3년4개월 만에 이뤄진 이산가족 상봉 행사와 관련, 여야는 20일 일제히 환영을 뜻을 나타내면서 고령인 가족들의 상봉 기회를 늘리도록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산가족이 가슴에 맺힌 한을 풀고 가족 친지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면서 “추석 상봉 준비 시에는 확정 대상자가 96명이었는데 벌써 14명이 돌아가시거나 운신이 어려워 상봉을 포기, 시간을 다투는 문제이니 최대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안타깝게 돌아가시는 경우에는 장례만이라도 남북이 함께 치르는 방안도 논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분단국가라는 현실에 짧은 만남과 기약 없는 긴 이별이 되겠지만 소중한 만남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정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상봉이 정례화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이산가족들이 고령이어서 돌아가시거나 건강이 악화돼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면서 “상봉 정례화도 좋고 대규모 상봉 프로젝트인 한반도 프라이카우프(돈을 지불하고 상봉을 추진하는 방식)도 좋으니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정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