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4일 사법연수원장에 박삼봉(57·사법연수원 11기) 특허법원장을, 특허법원장에 강영호(56·12기) 서울서부지법원장을 전보하는 등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법관 82명에 대한 보임·전보인사를 오는 13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서울가정법원장에는 최재형(57·13기) 대전지법원장이 서울행정법원장에는 최완주(56·13기) 울산지법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또 이날 보건복지부는 신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에 손명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손 교수는 같은 대학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87년부터 동 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며, 2010년부터 지난 1월까지 연세대 보건대학원장으로 재직했다. 손 교수는 현재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 유엔 산하 에이즈 전담 기구인 UNAIDS 특별보좌관, 유네스코 국제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 아시아태평양공중보건학회(APACPH) 회장으로 활동중이다. /조정훈기자 hoon77@
국공립 어린이집의 우선설치 지역이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단지까지 확대된다. 정부는 4일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일정 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단지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우선 설치하는 내용의 영유아보육법이 지난해 8월 통과돼 오는 14일부터 시행을 앞둔 데 따라 마련된 것이다. 기존에는 농어촌 등 취약지역에만 국공립 어린이집이 우선 설치됐다. 개정안에는 또 아동학대 전력이 있는 사람이 어린이집을 운영하거나 근무하게 될 때 받아야 하는 아동학대 방지 교육 관련 권한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해당 시·도지사에게로 위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부는 이날 국무조정실 소관의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 추진단’ 운영을 위해 2014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에서 9억3천만원을 지출하는 내용의 일반안건도 심의·의결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4선·사진) 의원은 3일 “국민들에게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안철수 신당이 당당하게 이번 지방선거에서 후보를 내서 좋은 경쟁을 통해 새로운 정치의 희망을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안철수 신당의 등장으로 3자 구도로 전망되는 경기도지사 선거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원 의원은 “야권이 분열되면 반사이익을 보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렇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유·불리를 떠나 정정당당한 정책의 대결을 보길 원하고 있다. 빅딜이나 연대는 구태정치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국회 정무위원회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한 국정조사 실시계획서를 의결할 계획이다. 정무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박민식, 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3일 이 같은 일정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정무위는 오는 7일 개인 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한 롯데·KB국민·NH농협 카드사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펼치는 것으로 국정조사 일정에 착수한다. 이어 13일에는 국무조정실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정부 관계 부처의 기관보고를 받는다. 국정조사의 하이라이트인 청문회는 18일 실시된다. 청문회에 출석할 증인과 참고인은 각 당의 의견 수렴을 통해 여야 간사가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한 금융당국 수장인 신제윤 금융감독위원장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채택이 유력하다. 또한 롯데·KB국민·NH농협 카드사와 개인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사장 등도 증인으로 출석할 전망이다. /조정훈기자 hoon77@
여야는 3일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의 야권 후보단일화 여부를 둘러싸고 한바탕 신경전을 벌였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때 또 다시 (민주당과) 연대를 할 것이라면 왜 굳이 신당을 창당한다는 것인지 많은 국민들이 의아해하고 있다”며 “표를 따라 이리저리 모이는 야권야합은 구태 중의 구태다. 당 이름에 새정치라는 말까지 넣은 안철수 신당이 구태정치의 표본을 그대로 답습하려고 하는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정우택 최고위원도 “(안철수 신당이) 최근 ‘야권연대가 딜레마’라고 하면서 막판연대, 또는 후보단일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신물 나는 야권연대와 구태정치의 재생산을 새정치로 포장한다면 결코 민심을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안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조직인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즉각 반발했다.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은 집권당이며 과반이 넘는 여당인데 이제 막 태동하려는 새정치신당에 근거 없는 비난과 속 좁은 폄훼를 계속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행태가 신당이 갖고 있는 표의 확장성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
여야는 3일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오는 5일 개최키로 합의 한 것에 대해 일제히 환영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이제라도 북한이 우리의 제의에 호응한 것을 환영한다”며 “관계 당국은 실무접촉 준비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민 대변인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돼 남과 북의 이산가족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더 나아가 이산가족 상봉은 인도주의적 사안으로서 향후 지속적으로 정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북한이 남북 이산가족 상봉 협의에 호응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상봉 신청자의 44.7%가 이미 고인이 된 만큼 더는 지체할 시간이 없으며 이산가족 상봉은 중단되거나 지연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조정훈기자 hoon77@
박근혜 대통령은 3일 “관광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면서 “관광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주산업으로도 집어넣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2차 국민관광 진흥회의’를 주재하고 “작년 외래 관광객이 1천200만명을 넘어섰고 관광수익도 15조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해외여행은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도 국내관광 총량은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며 “국내 관광활성화가 내수경기 진작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체 휴일제나 근로자 휴가지원제도 국내 관광주간 선정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내여행 수요를 창출하고 음식 관광이나 생태관광, 농촌관광 등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의 국내관광 연간 지출액 총액이 24조원 정도인데 이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는 약 39조원을 넘고 고용유발 효과는 약 50만명이라고 한다”며 “국내관광이 10%만 증가해도 큰 효과를 낼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산업이야말로 간단한 발상의 전환으로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인 만큼 관성적으로 남아있는 불필요한 규제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를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오는 5일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3일 오전 10시께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5일 또는 6일에 남측이 편리한 날짜에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자”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보내왔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정부는 곧바로 “북측이 우리 측의 제의를 수용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5일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갖자”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북측에 보냈다. 북한의 이산가족 실무접촉 동의는 우리 정부가 이달 17∼22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자고 지난달 27일 제의한 지 일주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북한은 그러나 이날 통지문에서 우리가 제시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일에 대해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조정훈기자 hoon77@
오는 4일부터 6·4 지방선거에서 시·도지사 선거,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려는 공직진출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 본격적인 선거 경쟁의 막이 올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제6회 지방선거를 120일 앞둔 4일부터 5월14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선관위에서 시·도지사 선거 및 교육감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 접수를 한다고 밝혔다. 시·도지사 선거,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선 1천만원의 기탁금을 내고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면 자신의 선거운동을 위해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사무원을 둘 수 있다. 또 이름·사진·전화번호·학력·경력 등을 적은 선거운동용 명함을 배부하거나 어깨띠, 예비후보자임을 나타내는 표지물을 착용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사람은 후보자등록(5월15∼16일) 기간에 다시 등록하면 후보자 자격으로 전환되며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았던 사람도 이 기간에 후보자등록을 하면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다만 공무원이 입후보하려면 3월6일(선거일 전 90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이 같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던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오는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4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다. 김 전 의원은 2일 “시대적으로 산업, 교육, 문화 구조가 격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선거 캐치프레이즈를 ‘대박 스마트경기, 대박 민생경기, 대박 통일경기’로 삼고 찾아가는 맞춤형 도정을 펼치겠다”고 덧 붙였다. 그러면서 “여성 대통령 시대에 여성 도지사를 배출해 그동안 남성 위주의 정치에 변화를 줘야 한다”며 “실천력과 비전을 갖추고 격변기의 경기도정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친박계 인사로 분류되는 김 전 의원은 15∼18대까지 4선 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2007년 당내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 참여했다. 17, 18대 국회에서는 고양 일산에 지역구를 두고 있었다. /조정훈기자 hoon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