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사진) 대표는 23일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 논란과 관련, “공천 금지가 위헌인지에 관해 유권해석을 내릴 수 있는 여러 기관이 있는데 여야가 공동으로 유권해석을 의뢰한 뒤 그들의 조언에 따라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에 임박해 공천포기 위헌 시비가 일고 결국 헌법재판소 패소와 가처분 등으로 정국이 마비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공천권이 국민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국민 뜻에 맞는 후보를 찾아내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게 공천개혁의 진정한 방향”이라며 “새누리당은 밀실 공천이 아니라 개방형 국민경선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훈기자 hoon77@
새누리당 김상민(비례·사진) 의원은 23일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태 원인은 금융사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금융당국에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2011년 현대캐피탈에서 175만 건의 정보유출 사건 당시 시스템을 마련하고 해결하겠다던 금융당국은 또다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 앞에 기업 탓만 하고 국민에게까지 책임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기업에 대한 책임을 강력하게 묻겠다고 하면서도 정작 정부의 책임론이 부각되니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을 어리석은 사람으로 치부하고 자기 사람 감싸기에 열중하고 있다”며 “총체적 책임을 지는 모습을 국민 앞에 반드시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한반도 통일과 경기도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각계 각층이 참여한 포럼이 만들어진다. 6월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4선) 의원은 23일 “경기도의원 출신 모임인 경기의정회가 중심이 된 경기누리포럼이 27일 오후 3시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창립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누리포럼은 경기의정회를 중심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대표와 노동계, 교육계, 학원 및 유치원 연합회, 문화·체육계, 여성단체 등 각계 사회단체 인사 300여명으로 구성됐다. 포럼은 신현태 현 경기의정회 회장과 김진춘 전 경기도 교육감, 양태흥 전 경기도의회의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천낙범 전 경기의정회 회장이 명예고문, 차희상 경기의정회 사무처장이 준비위원장을 각각 맡기로 했다. 또 만 28세에 최연소 도의원(3대)을 역임한 원 의원이 상임고문을 맡아 주도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현재 원 의원은 새누리당 소속 의원 31명으로 구성된 ‘통일을 여는 국회의원 모임’ 대표를 맡고 있으며 남북교류 및 통일 문제에 대한 정기적인 토론회 등을 통해 국회 차원에서 정책 개발과 제도개선을 논의하고 있다. 원 의원은 “고양, 파주, 연천, 포천, 동두천, 의정부 등 경기북부
정부는 22일 코트라 리비아 트리폴리 무역관장의 피랍 사건과 관련, “신속하고 안전한 귀환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지만 현재로는 어떤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결과를 말할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피랍자 신변에는 이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사건의 성격상 가시적인 결과를 얘기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 해결 노력에 아무런 진전이 없다는 것으로 바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고 언급, 이번 사태에 일부 진전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피랍사건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정상적인 상황에서 받아들여질 수 없는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범죄행위”라면서 “문제 해결이 간단한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사건의 납치 주체와 목적, 구체적인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문제 해결 노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어떤 일체의 코멘트도 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라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여러 요인을 감안하고 때로는 인내심 있게 상황을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을 통해 리비아의 각 정부 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새누리당 황우여(사진)대표는 22일 “조류 인플루엔자(AI)의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적인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한국과 중국, 일본 간 공동방역사무국을 개설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전염체가 동북아시아를 오가는 야생철새인 가창오리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국제 교류 증가와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질병의 전파 가능성이 높아졌는데도 우리나라의 감염병 통제 시스템 수준은 아직 낮은 실정”이라며 “이번 기회에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질병을 신속히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질병관리 통제시스템을 선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오는 6월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4선·평택갑)과 정병국(4선·여주·양평·가평) 의원이 22일 도내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문제 등을 놓고 한바탕 정책 대결을 펼쳤다. 정병국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사회복지사협회 초청 강연을 실시했다. ‘사회복지사가 행복해야 경기도가 더 행복해집니다’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정 의원은 “복지라는 말이 행복한 삶을 의미하는데 복지를 전달하는 사회복지사가 행복한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며 현 상황을 진단했다. 정 의원은 사회복지사 처우개선과 관련, “사회복지사가 희망하는 임금은 전체산업종사자의 평균연봉과 대체로 일치하는 수준으로 이분들의 요구가 과한 것은 아니며, 단계적으로 임금을 인상해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민간위탁 절차나 기간 등을 명확히 규정해 사업의 지속성과 사회복지사의 고용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실태파악과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사회복지사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원유철 의원도 이날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공약을 발표했다. 앞서 원 의원은 지난 20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사회복지사협회 주관 ‘경기도 사회복지 정책 토론
새누리당이 22일 지난 대선 공약인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백지화 할지 여부를 논의했으나 당내 이견 차가 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유지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확정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열고 참석 의원들의 의견을 모았다. 당 지도부와 국회 정치개혁특위 소속 의원들은 기초선거에서 정당 공천을 폐지할 경우 위헌 가능성과 각종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로 정당공천유지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지만, 일부 의원들은 기초 공천 폐지 대선 공약을 지켜야 한다고 반발해 결국 당론화에 이르지 못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를 폐지할 경우 위헌성, 후보 난립, 돈 선거 부활, 여성 및 정치 신인 진출 제약 등의 수많은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다”며 “공약을 지켜야 하겠지만 문제점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는 공약에 대해서도 꼭 지켜야 하는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날 의총에서 대다수 의원들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지만, 비주류 중진인 이재오 의원과 김용태, 김동완 의원 등은 이에 반론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오 의원은 “국민 불신은 궁극적으로 여당의 책임”이라며 “기초공천 폐
■ 금융개인정보 보호 대책 앞으로 금융사의 개인 신용정보 요구 관행을 전면 개선하고, 불법 유출 정보를 활용한 금융사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정보보호 관련 금융사와 최고경영자(CEO) 등 임원의 책임을 확대하고, 정보유출 관련 형벌 등 사후 제재 강화와 징벌적 과징금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정부는 22일 KB국민, 롯데, NH농협 등 3개 카드사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금융권 개인정보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제재 규정을 개정해 유출된 개인 정보 건수에 따라 임원을 해임토록 하는 등 양형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형벌 수준도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억원 이하로 금융 관련법 최고 수준으로 대폭 상향된다. 최대 영업정지 3개월인 금융사 제재도 6개월로 늘어난다.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같은 신용정보사도 영업정지 등 기관 제재가 적용된다. 이번에 1억여건의 정보를 유출한 국민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에 대해서는 법령상 최고 수준인 영업 정지 3개월의 제재와 더불어 사고 발생 시의 전·현직 임직원에 대해 해임권고, 직무 정지 등의 중징계가 내려질 예정이다. 현행 과징금 600만원, 주의적 경고 수준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차관급인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 김학현(57) 한국공정경쟁연합회장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용인 출신인 김 부위원장 내정자는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주립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한양대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행시 25회로 1982년 경제기획원 총무처에서 공직에 들어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실, 경제기획원 예산실,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을 거쳤다. 1997년 과장으로 승진하면서 공정위 기업결합과장, 약관제도과장, 제도개선과장, 독점정책과장, 총괄정책과장 등을 맡았다 재임중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쟁위원회 부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작년 3월부터는 사단법인 공정경쟁연합회장을 맡아왔다. /조정훈기자 hoon77@
박근혜 대통령은 “기업투자와 관련된 규제를 백지상태에서 전면 재검토해 꼭 필요한 규제가 아니면 모두 풀겠다”며 한국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 개막 전날인 21일(현지시간) 저녁 다보스 벨베데레호텔에서 열린 ‘2014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상대로 한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인허가부터 투자실행에 이르기까지 투자자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글로벌기업의 아시아 헤드쿼터와 R&D(연구개발) 센터 설립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등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각별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정훈기자 hoon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