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새누리당 심재철(안양동안을·사진) 의원이 이번 국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상임위인 국토교통부 및 산하기관에 대해 30여개에 달하는 제도개선을 이끌어 내는 등 활동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심 의원은 국감기간동안 국토부와 산하기관 등에 대한 정책 질의에서 공무원·공기업 직원 특혜 폐지, 국민 교통안전 증대, 일부 공기업 방만 경영·과도한 복리후생 폐지 등 146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중 36개 문제점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제도개선을 이끌어 냈고, 나머지 110개는 제도개선 검토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종시 이전 공무원을 상대로 한 특별 분양의 경우 심 의원의 지적에 따라 전매제한기간이 1년에서 3년으로 연장되고, 특별공급물량은 70%에서 50%로 축소됐다. 심 의원은 국감 정책 자료를 묶어 ‘국민생활 Up 국가업무개선 146가지 정책제안’이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또 ‘앞길 불투명한 경인 아라뱃길’정책 제안집도 배포했다. 심 의원은 “앞으로도 상임위 활동을 통해 국감에서 나온 지적들이 개선될 때까지 감시를 계속하겠다”말했다.
20일 동안 계속된 국회 국정감사가 지난 1일 사실상 마무리 된 가운데, 경인지역 의원들은 국감 막판까지 해당 피감 기관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동통신사들의 불법보조금 과열경쟁으로 구입 시기에 따라 휴대폰 가격이 수십만원까지 차이가 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소속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 확인감사에서 “현재 방통위는 한 대당 지급할 수 있는 보조금 상한액을 27만원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이통사들의 고객유치경쟁이 치열해지면서 80만~90만원에 달하는 단말기를 공짜로 지급하거나 심지어 웃돈을 얹어주면서 파는 상황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이 방통위로부터 제출받은 ‘7월 보조금 차별지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조사건수 30만8천816건 중 4만7천704건은 10만원도 안 되는 보조금을 지급받은 반면, 50만원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은 가입자는 9만6천182건으로 조사됐다. 지자체를 퇴직한 뒤 산하기관에 재취업한 공무원이 최근 5년간 퇴직금과 별도로 100억원이 넘는 퇴직수당을 챙겼다는 비판도 나왔다. 안전행정위 소속 민주당 박남춘(인천 남동갑) 의원이 전국 17개 지자체의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국가정보원 댓글 논란 등에 대해 “개인적으로 의혹 살 일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선거(지난해 대선)에 국가기관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그 의혹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국민들께 정확히 밝히고 책임을 물을 것이 있다면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해가 지금 두 달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여전히 과거의 정치적 이슈에 묶여서 시급한 국정현안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어서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엊그제 국무총리께서 강조했듯이 현재 재판과 수사 중인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확실히 밝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요즘 민주주의에 대한 얘기가 많이 있다”며 “저는 정치를 시작한 이후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고 정당 민주화를 위해 노력해 왔고 지금도 그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법부 판단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는데 중요하고, 그 사법부의 판단을 정치권이 미리 재단하고 정치적 의도로 끌고 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진행 중인 사법부 판단과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국론분
앞으로 광역 시·도는 매 5년마다 지역산업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3차 지역발전위원회’를 열어 시·도 중심의 중장기 지역산업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내용 등을 담은 지역산업 혁신역량 강화방안을 보고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시·도가 수립 중인 지역산업진흥계획은 산업부의 일부 사업(지역특화사업)에 국한된 1년 단위의 실행계획이어서 시·도 자체 사업과의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각 시·도 내 산업생태계 등 제반 여건 등을 고려해 중장기 비전을 담을 수 있도록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토록 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14년까지 인위적 행정구역 단위의 현재 광역 선도 사업을 종료, 고용창출 효과가 큰 지역 주력·뿌리산업을 육성하는 ‘신 특화사업’을 중추적 지역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는 산업 생태계와 기업 수요 기반의 시·도간 자율협약에 따른 산업 협력권 사업(내년 250억원 지원)과 생활밀착형 산업을 지원하는 지역연고(전통) 사업(내년 110억원 지원)이 함께 추진된다. 아울러 지역경제 거점인 산업단지에 지역 우수인재 유입을 촉진키 위해 산업단지 박람회를 정례 개최 하는 등 지역기업 취업 촉진책도 강화한다. 산
황찬현 감사원장,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각각 오는 11∼12일과 13일 열린다.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 일정은 18일로 확정됐으며, 인사청문회 일정을 감안해 국회 대정부질문은 19∼25일로 연기됐다. 새누리당 윤상현(인천 남을), 민주당 정성호(양주·동두천) 원내 수석부대표는 31일 접촉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황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경우 오는 11일부터 12일 오전까지 이틀간에 걸쳐 진행되며 이틀째인 12일에는 증인 심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12일, 김 후보자 청문회는 13일 각각 국회 보건복지위 및 법제사법위원회 주관으로 열린다. 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브리핑에서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는 15일에 결산 안이 합의되면 결산 안을 처리하고 동의안도 처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당초 여야 간 정기국회 의사일정 합의 당시 11일로 잡혀 있던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청와대가 연기를 요청함에 따라 여야 간 합의로 18일로 조정됐다. 12∼18일로 예정돼 있던 대정부질문 일정은 내실 있는 인사청문회 진행을 위해 뒤로 늦추자는 민주당 요구를 새누리당이 수용하면서 일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소방대를 운영하는 용역업체에 인건비를 과다하게 지급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31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새누리당 심재철(안양동안을·사진)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공사는 소방용역업체인 ㈜한방에 2009년 2월부터 최근까지 실제 근무를 하지 않은 150명분에 대한 인건비 7억1천만원을 지급했다. 규정상 용역업체는 계약된 인원수만으로 업무를 수행해야 하고 용역수행과정에서 투입인력, 등급, 근무시간이 변경되면 그에 따라 임금을 받게 돼 있다. 공사 측은 2009년부터 2년간 계약 인원과 실제 근무 인원 간의 차가 매년 40여명 발생했지만 계약 인원만큼의 인건비를 그대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시 경의선 복선전철 월롱역에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다. 새누리당 황진하(파주을·사진) 의원은 31일 월롱면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월롱역 에스컬레이터 설치와 관련, 국비 18억4천500만원이 확보 돼 내달 설계에 착수, 내년 9월 완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롱역은 지난 2006년 1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법 시행 이전인 2005년 11월 설치돼 교통약자 편의시설을 갖추지 못해 그동안 이용객이 불편을 겪었다. 황 의원은 “편의시설이 빈약했던 월롱역 승강장에 상, 하행 각 2대씩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면 시민 이용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31일 국회에서 각 상임위별 국정감사가 계속된 가운데 경기지역 의원들은 해당 피감기관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도청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재외 공관 등이 도청 보안에 무방비라는 지적이다. 국회 외교통일위 소속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 의원이 외교부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재외공관별 첨단 도청 방지 시설 설치 및 예산 현황’에 따르면 전체 161개 재외 공관(분소·분관 제외) 중 레이저도청방지시스템(대화 중 발생하는 진동을 외부에서 창문 등을 통해 레이저로 도청하는 것을 방지)은 39개소(설치율 24.2%)에만 설치됐다. 전자파차폐시스템(컴퓨터 모니터나 본체, 케이블 등에서 누설된 전자파에 의해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방지)의 경우 전체 재외 공관의 20%에도 못 미치는 32개소(설치율 19.8%)에서만 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개인사업자에 대한 세무조사가 실제 조사가 필요한 사업자가 아닌 사업자에게도 마구 통보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기획재정위 소속 민주당 최재성(남양주갑)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가집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개인사업자 세무조사 착수(통보) 건수는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이제 여성의 잠재된 능력과 끼가 사회발전에 적극 활용되고 발휘돼 국가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린 ‘제48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국민 행복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여성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여성의 안전과 행복은 국민행복의 출발로, 여성이 안전해야 가족이 행복하고 여성이 일을 통해 자아를 실현할 수 있을 때 국민 행복도 그만큼 커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어린이와 여성, 장애인과 노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를 근절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해 여성들의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고 국가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가겠다”면서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비롯한 여성 일자리 확충에 역량을 집중하고 육아 부담 때문에 경력단절이 없도록 보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여성들에 대한 보이지 않는 장벽과 편견, 선입견을 없애는 데에도 정부가 앞장서 노력할 것”이라며 “이미 정부 부처
화성갑과 경북 포항 남·울릉 등 2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이 모두 승리하면서 향후 정국 구도와 정치권의 지형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규모로는 ‘초미니 선거’지만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최고조인 상황에서 치러진 선거인만큼 완승을 거둔 새누리당은 일단 야권 공세의 예봉을 꺾는 효과를 보면서 자신감 있는 광폭 행보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6선 관록의 ‘친박(친박근혜)’계 중진인 서청원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가 화성갑에서 당선돼 여의도에 재입성 하면서 여야 관계 변화 등 당내 세력 재편이 가속화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서 전 대표를 포함해 새누리당 후보 2명이 모두 당선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향후 정국에서 한층 안정적인 입지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여의도 정치’와 선을 긋고 민생정책을 필두로 국정에만 집중한다는 정국 운영 기조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의 줄기찬 대선 개입 의혹 제기 속에 어려움을 겪었던 새누리당도 정국 주도권을 탈환하고 새 정부 첫 정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