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에 현행 광역시에 준하는 특례가 적용돼야 한다는 주장이 관련 지자체와 정치권 등을 중심으로 강하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소속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은 28일 “수원 등 인구가 100만 명 이상인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별도의 행정체계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혀 법제화 여부와 시기 등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심 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인구가 50만 명인 지자체와 100만 명 이상인 지자체에 단일 행정체계를 적용하는 것은 문제”라면서 “별도의 행정체계를 만들어 주민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현재 전국 기초 지자체 중 100만 명이 넘는 도시는 116만 명에 육박하는 수원시와 경남 창원시(109만)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도내 성남시(98만), 고양시(97만5천), 용인시(95만)의 경우 이르면 2∼3년 안에 인구가 100만 명을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염태영 수원 시장을 포함한 이들 5개 지역 시장들은 지난달 11일 김태환 국회 안전행정위원장, 유정복 안전행정부장관,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정책간담회에서 “인구가 1
정홍원 국무총리는 28일 “정부는 국정원 댓글을 포함한 일련의 의혹에 대해 실체와 원인을 정확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회 계류 중인 경제 활성화 및 민생경제 관련 법안들이 하루라도 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치권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경제와 현안에 대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에서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수사와 관련, “정부는 사법부의 판단과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대통령께서는 처음부터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고 검찰수사와 함께 국정조사를 통해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잘못에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며 “나아가 역대 어느 정부보다도 강도 높은 국정원 개혁을 하겠다는 점도 밝혔다”고 말했다. 또 “믿고 기다려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재판과 수사가 진행 중인 이 문제로 더 이상의 혼란이 계속된다면 결코 국민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이렇게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국회 안전행정위 소속 새누리당 유승우(이천·사진) 의원이 27일 경기지방경찰청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내 성폭력 특별관리 구역은 총 56곳에 지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도내 성폭력 특별관리구역은 남양주·양주 각 5곳, 화성 서부 4곳, 시흥 3곳, 수원 중부·남부 각 2곳, 안양 동안·만안 각 2곳, 성남 수정 2곳 등이다. 성폭력 특별관리구역은 지리적 프로파일링 기법을 사용, 과학적 예측 방법을 사용해 지정되고 있다. 이들 성폭력 특별관리구역에서의 올 9월 현재 강간, 추행 범죄 발생 건수는 총 2천761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강간·추행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곳은 일산(188건)이며, 의정부 164건, 수원 남부·안산 단원 각 162건 등 순이다.
28일 계속되는 국회 국정감사 하루 전인 27일 경인지역 의원들은 각 상임위별 국감 관련 자료를 앞 다퉈 배포하며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해당 피감 기관에 대한 송곳 질의를 예고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10개 기관이 금품·향응을 제공받아 해임된 임직원에게 퇴직금을 지급, 빈축을 사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위 소속 새누리당 홍일표(인천 남갑) 의원이 산업부가 제출한 국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0년부터 올 8월까지 산업부 산하 10개 기관은 금품·향응을 제공받아 해임된 88명의 임직원에게 많게는 1억3천500만원에서 적게는 220만원까지 총 41억4천500만원의 퇴직금을 지급했다. 퇴직금 지급 기관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한국중부발전 등 10개 기관이다. 시공부실과 관리부실로 인한 시설물 붕괴가 서울과 경기도에 집중,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교통위 소속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 의원이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제출한 ‘2008~2011년 기타 시설물 붕괴 및 사망자 현황’ 국감 자료를 분석한 결과 토목시설물, 건축물, 교량, 육교 등이 노후화, 관리소홀 등으로 인해 지난 2008년 58건이 붕괴되고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새 검찰총장 후보에 김진태(61·사법연수원 14기) 전 대검차장을 지명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검찰조직을 정상화하고 현재 현안이 되고 있는 사건들을 공정하고 철저히 수사해 마무리하며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검찰을 만들기 위해 오늘 새 총장 내정자에 김 전 대검차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내정자는 총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서울고검장 등 검찰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며 “경험과 경륜이 풍부하고,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으로 검찰 내 신망이 두터운 분”이라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5일 두달째 공석이던 차기 감사원장 후보에 황찬현(60) 서울중앙지법원장을 지명했다. 또 새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에는 문형표(57)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는 김종(52) 한양대 문화예술대학장이 각각 낙점됐다. 이 수석은 황 감사원장 내정과 관련, “서울시 선거관리위원장과 대전지법원장 등을 지냈으며 신망과 존경을 받는 강직한 법관”이라며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택지조성을 마치고도 팔지 못한 미매각토지는 인천에 이어 경기도가 가장 많았으며, 보상을 마치고 착공을 하지 못한 장기 미착공지구의 경우 경기도가 최다를 기록했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새누리당 심재철(안양동안을) 의원은 LH가 제출한 국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말 현재 택지사업에서 발생한 미수금은 전국 총 46조3천503억원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LH가 택지조성을 마치고도 팔지 못한 미매각토지는 1만159필지(2천998만6천㎡)로 총 30조3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미수금의 64.7%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3조8천251억원(248만㎡), 경기도 3조6천585억원(231만6천㎡) 등 순으로 높았다. 또 택지를 판매하고 택지비를 못 받아 연체된 금액은 총 2조8천797억원에 달했으며, 경기지역본부가 677필지(46만㎡) 4천90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보상을 마치고 착공을 하지 못한 장기 미착공지구는 총 32개 지구 3천696만2천㎡로 총 사업비 39조8천475억원 가운데 13조4천675억원의 투자금이 잠겨 있다. 이중 경기도는 8곳으로 가장 많아 총 7조7천203억원(1천346만5천㎡)의 투자금이 묶
한국석유공사가 1조원을 들여 인수한 캐나다의 정유업체가 불과 3년 만에 자산 가치 마이너스의 깡통 기업이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새누리당 이현재(하남·사진) 의원은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국감에서 “석유공사의 캐나다 하베스트 재앙은 캐나다 하베스트사 생산광구를 인수할 때 자회사인 부실 정유업체(NARL)를 1조원 얹어주고 동반 인수하면서 시작됐다”며 “실사도 없이 1달러짜리 깡통 회사를 동반 매입해 혈세를 낭비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전문가들은 NARL에 대해 향후에도 사실상 영업이익 창출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석유공사의 안일한 자산평가로 인해 해외자원개발사업의 총체적 부실이 야기됐다. 손실 최소화를 위한 대책과 출구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정감사 11일째를 맞은 24일 경기출신 의원들은 해당 상임위별 국감을 진행하며 각종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경인아라뱃길 경인항 물류단지가 지난 2010년 11월부터 분양을 시작한 지 2년이 지났지만 32.1%가 미분양으로 남아있어 분양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고양덕양을) 의원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경인항 물류단지 분양현황’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 9월 말 현재 경인항 물류단지 116만7천㎡ 중 37만5천㎡(32.1%)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인천물류단지는 29만8천㎡(43.2%)가, 김포물류단지는 7만7천㎡(16.1%)가 각각 미분양 중이다. 평균 연봉 1억1천453만원으로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한국거래소가 정작 공공기관으로서 준수해야 할 법정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무위 소속 민주당 이학영(군포) 의원이 한국거래소에서 제출 받은 ‘법정장애인 의무 고용 현황’ 국감자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의 현재 장애인 고용률은 2.65%로 준수해야 할 고용율 3%에 미달하고 있다. 특히 고용된 장애인 16명중 11명이 기간제 근로자였으며, 정규직은 4명에 불과했다. 한국가스공사
새누리당 남경필(수원병·사진) 의원이 23일 일본의 군사적 팽창 움직임에 대한 여당 지도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 위원장인 남 의원은 이날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문제를 거론, “정부가 대응책 마련을 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면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토의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원내지도부와 정책위, 당 대표가 이를 통감하고 이제는 내부 토론을 진행할 때가 됐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밝혔다. 또 “내년 4월이면 일본 아베정권이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관련한 헌법해석 변경을 마칠 것으로 예상 된다”며 “미국·영국·호주 등 전통 우방들이 지지 입장을 확인했는데 우리는 과연 어쩔 것인지 토의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경기침체와 각종 세수 감소 등으로 인해 도의 재정이 어려운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가 산하기관에 56억8천여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나 빈축을 사고 있다. 국회 안전행정위 소속 새누리당 유승우(이천) 의원이 경기도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8조4천356억9천만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경기도시공사가 22억1천500만원을, 부채 1천898억원인 경기신용보증재단이 7억5천800만원, 부채 20억5천900만원인 경기 문화의 전당이 7억6천만원 등 총 56억8천6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 의원은 “산하기관의 부채가 8조8천691억원이 누적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부채가 많고 적자가 발생한 산하기관에도 수십억원에서 수천만원씩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은 상식선에서 이해 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연 도민들께서 현재의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떤 생각을 하시겠는지, 또 민간 기업이었다면 지금과 같은 성과급을 지급했는지 깊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며 “특정감사청구 등 강력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