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공기관이 올해 3조7천51억원 규모의 건설사업을 발주한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시 본청과 산하기관, 교육청, 정부공기업 등 47개 기관의 인천지역 2015년 건설사업 발주계획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1천685억원 증가한 총 1천433건, 발주액 3조7천51억원을 발주한다. 기관별 발주계획을 보면 인천시와 산하기관 및 시교육청의 경우 상수도사업본부의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공사 478억원, 인천도시공사의 검단신도시 개발사업 1천960억원, 시교육청의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신축공사 238억원 등 1천147건, 1조4천762억원을 발주할 예정이다. 정부공기업 등이 인천지역에서 발주하는 공사는 지난해보다 5천991억원이 증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98건(7천946억원), 한국가스공사가 45건(5천629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10건(4천731억원) 등으로 2조2천289억원을 발주한다./조현경기자 chk@
송도 LNG기지 증설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됐지만 인천시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2018년까지 송도 LNG기지에 20만㎘ 3기의 저장탱크와 기화송출설비 증설을 추진하는 인천 LNG생산기지 건설 사업이 진행, 사업비로 5천600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한국가스공사의 인천생산기지 4지구 LNG시설 증설공사 개발행위 허가를 조건부로 가결했다. 안전성 기준 상향과 지역주민 지원금액 확대, 주민 이해설득 등이 조건으로 제시됐다.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박병만(새정연·비례) 의원은 “가스공사가 도시계획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안전협의체’를 ‘주민협의기구’라고 하는 등 회의록을 조작했다”며 “안전협의체는 LNG 생산기지 안전감시 자문 역할에 불과한데도 시는 이를 근거로 조건부 승인을 내려 시민들을 사각지대로 내몰았다”고 했다. 또 “송도 LNG기지에서 송출하는 LNG 송출량의 대부분은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에너지 공급에 사용된다”며 “인천시민이 사용하는 LNG 송출량은 전체 송출량의 8.8%에 불과한데도 왜 위험시설이 인천에 집중돼야 하는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했다. 당초 송도 LNG기지는 거주지로부
인천시의회 올해 첫 임시회 이슈는 ‘수도권매립지’였다. 여야 의원 가리지 않고 수도권매립지 선제적 조치 합의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지만, 야당은 ‘종료’라는 단어를 전면에 내세운 반면 여당은 ‘종료’라는 말을 아꼈다. 27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진규(새정연·서구1) 의원은 “선제적 조치 합의 이면에는 ‘수도권매립지 사용연장’이라는 꼼수가 숨어 있다”고 지적했다. 수도권매립지로 들어오는 전체 폐기물 반입수수료의 50%를 가산금으로 징수,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정책에 사용한다는 합의문 내용 때문이다. 김 의원은 “수도권매립지 매립종료가 2년도 채 남지 않았다”며 “매립연장을 전제하지 않고서야 아무런 효과도 없는 이런 합의를 하고 인천시가 자화자찬을 하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수도권매립지 시민협의회 구성과 관련해서도 “매립지 주변 피해지역 주민들이 배제됐고 일부 소속정당에 편향됐다”며 “진정으로 시민의 의견을 묻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매립연장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인지 혹은 매립연장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유일용(새누리·동구2) 의원은 수도권매립지 소유권과 면허권의 아무 조건 없는 인천시 이양을 촉
인천 서부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골프장 조경업자 A(43)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5시쯤 인천 서구 석남동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이웃주민 B(53)씨를 둔기로 한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직접 경찰에 신고했지만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갑자기 쓰러졌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B씨의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둔기에 머리를 맞아 사망했다는 결과를 확보하고 지난 24일 A씨를 검거했다. /인천=조현경기자 chk@
지난해 7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7대 인천시의회 의원들의 조례안 발의 건수가 한 명당 한 건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 한 건의 조례안도 발의하지 않은 의원도 절반 가까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시의회에 따르면 의원 총 35명이 현재까지 발의한 조례안은 31건으로, 한 명당 평균 0.89건을 발의했다. 가장 많은 조례안을 발의한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이도형(계양1) 의원이다. 이 의원은 ‘인천광역시교육청 학교현장교육 학생안전관리 조례안’, ‘인천광역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인천광역시의회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인천광역시 승용차부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5건을 발의했다. 이어 새누리당 공병건(연수2) 의원이 ‘인천광역시 시립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인천광역시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총 3건을 발의해 뒤를 이었다. 2건을 발의한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구재용(서구2)·이용범(계양3)·이한구(계양4) 의원과 새누리당 박승희(서구4)·안영수(강화)·유일용(동구2) 의원으로 6명이다. 새누리당 김경선(옹진)·손철운(부평3)·신영은(남동2)·오흥철(남동5)·유제홍(부
혼잡한 지하철을 개선하기 위해 체계적인 지표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인천발전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통복지시대를 대비한 인천도시철도 혼잡도 연구보고서’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대중교통의 수요 증진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을 보다 쾌적하게 하려는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보고서에는 인천시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도시철도 혼잡도를 산정하는 모형을 구축, 2011년과 2013년 교통카드 자료와 철도역사별 환승이동거리, 환승경로, 환승역사의 형태 등에 대한 정보가 반영됐다. 현재 인천시에는 공항철도, 7호선연장구간, 경인선, 수인선, 인천지하철1호선 등이 지나고 있다. 이 중 가장 혼잡한 구간은 인천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경인선 구일-구로 구간인 것으로 분석됐다.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경인선은 인천시 내에서 혼잡도가 대부분 100% 이하로 나타났지만 부평역 통과 후 높아져 구로역에서 155.4%를 기록했다. 이어 2012년 7호선이 개통됨에 따라 2011년에 비해 2013년 전 구간에서 16~25%의 혼잡도가 감소, 점차 혼잡도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향후 인천지하철2호선 개통 후에는 다시 혼잡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형 연구위원은 “
인천시가 농수산식품 중국시장 개척에 뛰어들었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3일 인천시청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인천의 농수산식품 중국시장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중국 수출전진기지화 추진, 인천 농수산식품의 중국시장 개척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한·중 FTA 타결로 양국 간 교역되는 농수산식품 규모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대중국 공동물류 전진기지화를 추진함에 따라 국내 농수산식품 수출 시장의 판도도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인천시의 중국시장 개척에 적극 협력하기로 함에 따라 인천 농수산식품의 대중국 수출이 크게 탄력을 받게 됐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해 칭다오 수출전진기지와 청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센터를 설치한 바 있으며, 세계 최대 온라인업체인 알리바바와 협약을 맺고 한국 우수식품전을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중국 식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조현경기자 chk@
인천시는 올 한해 교통안전문화 개선분야에 총 82억원을 투입, 선진교통문화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3억4천400만원), 교통사고 위험도로구조 개선사업(14억원), 청라~강서간 간선급행버스 건설(36억1천100만원), 교통약자 보호구역 개선사업(11억4천500만원), 어린이보호구역 CCTV 설치사업(6억8천800만원) 등을 추진한다. 올해 1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은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건수와 보행자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경찰청, 교육청, 교통안전공단 등 37개 교통관련 기관 및 단체로 구성된 교통안전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교통문화운동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교통기초 질서 지키기,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 운전시 욕설안하기, 양보운전하기, 운전 중 담배꽁초·쓰레기 안버리기, 교통약자 배려운전하기,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하기,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주차금지, 스쿨존 불법주차 금지,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하기, 안전띠 착용, 신호 준수, 방향지시 등 점등하기, 횡단보도 우측통행하기, 도로에 침이나 쓰레기 버리지 않기 등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 어린이 보행안전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1호가 인천 도화지구에 자리를 튼다. 중산층의 주거불안을 줄이기 위해 추진되는 기업형 주택임대사업은 최소 8년 동안 거주가 가능하고 임대료 인상률도 연 5%로 제한되는 특징이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을 통한 중산층 주거혁신방안의 일환으로 민간임대리츠 등을 통해 최대 1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며, 첫 번째 사업장은 도화지구라고 22일 밝혔다. 1호 사업은 인천도시공사가 보유한 인천 도화동 도화지구에 주택기금, 인천도시공사,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출자해 임대주택 약 2천호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6천억원, 토지비로는 1천666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인천도시공사와 우선협상 대상자인 대림산업이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 체결을 준비 중이다. 3월 중 리츠를 설립하고 주택기금의 출자를 받아 인천도시공사로부터 부지를 매입한 뒤 9월에 착공과 입주자 모집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직 임대료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면적에 따라 보증금 5~9천만원, 월 임대료는 40만원에서 60만원 정도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주거 안정성 강화와 임대주택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건설사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인천을 찾아 “인천은 서비스산업 글로벌화를 논의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서비스 기업들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K-서비스 글로벌화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위치한 인천공항 면세점 통합물류센터와 항공기 정비업체, 송도 글로벌캠퍼스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어 기업 현장을 둘러보고, 송도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K-서비스 선도기업들과의 간담회에서 유망서비스산업의 글로벌화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글로벌시대를 맞아 서비스 산업의 비전은 세계에 펼쳐진 큰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과감히 도전하는 것”이라며 “서비스 분야의 해외시장도 우리 시장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K-pop’이라는 용어가 옥스퍼드 사전에 등재되고 K드라마의 인기로 우리 문화의 글로벌 경쟁력이 확인됐듯이 ‘K’는 우리 고유의 브랜드로 정착됐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