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해까지 납부하지 않은 세외수입 체납액을 징수하기 위해 오는 2월 말까지 ‘2014 제3차 세외수입 체납액 특별정리기간’을 운영, 체납정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세외수입을 납부하지 않아 2014년도로 이월된 세외수입 체납액은 시 402억원, 군·구 2천230억원으로 총 2천632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시와 군·구는 2차례 특별정리기간을 운영한 데 이어 이번 제3차 특별정리기간을 통해 올해 2월 말까지 이월 체납액의 20%인 526억원을 징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체납자에게 사전 납부안내문 등을 담은 체납고지서를 일괄 발송하고, 체납자에 대한 재산 조회와 압류조치를 통해 채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과태료 등 취약분야 체납액을 집중 정리하기 위해 과태료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100만원 이상의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납부 독려와 함께 현지 실태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체납징수기법 개발 등을 통해 강력한 징수활동을 벌여 세수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기자 chk@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 연장 가능성이 유력시됨에 따라 서구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11일 수도권매립지가 위치해 있는 서구와 지역주민들은 2016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원칙 고수 입장에서 한발도 물러설 수 없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인천시가 제안한 수도권매립지 관련 선제적 조치를 지난 9일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가 수용한 것은 결국 사용기한 연장으로 가는 수순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서구는 보도자료를 통해 “4자협의체에서 발표한 수도권매립지 정책 개선을 위한 합의문에도 불구하고 그간 일관되게 서구와 인천 주민에게 강조돼 왔던 ‘2016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단, 청라주민으로 이뤄진 매립종료인천시민투쟁위원회 전상덕 공동대표는 “매립지 사용기한을 연장하는 것은 인천 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일”이라며 “유정복 시장은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2016년에 종료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으니 지켜야 한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매립지를 갖고 인천시 부채해결을 위한 꼼수를 부려서는 안 된다”며 “곧 대규모집회를 열어 서구주민들의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도권매립지주민지원협
인천시가 인천발 KTX 노선, 제3연륙교, 시민중심 오복교통사업 등을 통해 인천중심으로 교통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건설교통국 주요업무보고를 통해 인천이 동북아 중심도시, 동북아의 강남이 돼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시 건설교통국은 ▲인천발 KTX 노선신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연계 경인전철 지하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및 통행료 폐지 ▲제3연륙교 건설 ▲노오지JCT 구조 개선 ▲영종~신도~강화간 평화도로 건설 ▲강화 북단 대산~당산간 도로개설(64호선) ▲버스 준공영제 운영 ▲택시 자율 보상감차 추진 등을 보고했다. 또한 브랜드정책과제로는 ▲시민중심 오복(五福)교통사업 추진 ▲사물인터넷·빅데이터를 이용한 미추홀Iot주차사업 ▲효율적인 준공영제 운영제도 혁신 등을 보고했다. 이밖에도 건설교통국은 과별 중점추진과제로 ▲적극적인 지역 건설산업 참여를 통한 활성화 추진 ▲녹색교통과 교통안전도시(교통문화→선진시민문화로확산) ▲미래첨단교통 ▲택시산업활성화 ▲화물운송시장활성화 ▲버스노선 개편과 준공영제 효율화방안 ▲시민중심 주차장
인천시가 잠재 U턴기업과 글로벌 컨택센터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우량 해외진출기업과 미래형 지식서비스산업 등 전략적 기업을 타깃으로 삼아 투자유치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U턴기업 발굴활동을 체계화하고 발굴체계를 내실화한다는 방침이다. 잠재 U턴기업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관내 소재 해외법인 보유기업 200여개사를 대상으로 목록을 만들고 관내 연고 해외진출기업도 발굴한다. 또한 기업을 지속적으로 찾는 데 국내활동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향후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 해외무역관을 통해 해외 현지 발굴과 상담활동도 전개한다. 특히 수도권 유턴기업에 재정지원을 허용하는 등 수도권 규제완화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인센티브 지원 근거를 마련, U턴기업 유치 방안 역시 강구한다. 이밖에도 시는 전국적으로 약 40만명이 종사하는 컨택센터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컨택센터란 단순 전화응대의 콜센터에서 전문상담원이 전화, 이메일, 홈페이지, SNS를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산업을 말한다. 시는 이번 유치를 위해 안정적인 인력 확보와 기업유치 지원 등의 ‘당근’을 제시했다. 경력 단절 여성과 인천
대학에 수시 합격한 여학생이 명의 도용으로 자신의 합격이 취소됐다고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19)양은 지난달 말 자신의 통장에 30만원이 입금된 것을 확인했다. A양이 현금의 출처를 확인해보니 대학으로부터 수시전형 합격 통보를 받고서 대학 측에 넣어놨던 등록예치금이었다. A양이 입시대행 업체에 확인한 결과 누군가가 이 업체에서 보안카드 정보를 새로 발급받은 뒤 사이트에 로그인해 예치금 환불 신청을 한 것이었다. 학교 측은 A양이 예치금을 환불받자 진학을 포기한 것으로 보고 합격을 취소했다. A양은 “명의 도용으로 합격이 취소돼 억울하다”며 지난달 26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킹, 명의도용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며 “입시대행 사이트에 로그인과 예치금 취소 신청 기록이 남아 있는 점과 A양이 인터넷 중고매매사이트에 자신의 개인정보를 게시했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명의도용 가능성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조현경기자 hkcho19@
인천시가 소외계층 끌어안기에 나선다. 학대 피해아동과 장애인, 결혼이민자를 지원하기 위해 시설 확충, 수당 급여인상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다. 현재 아동보호전문기관 3개소를 운영하고 있는 인천시는 올해 상반기 내 아동보호전문기관 1개소를 증설하고 학대피해아동 전용쉼터 1개소 신설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또 관내 학대 피해아동 전용쉼터가 전무해 야간에 발생하거나 응급사례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던 점을 보완하고자 학대 피해아동 전용쉼터 설치 계획을 수립, 이미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상태다. 시는 쉼터가 설치되면 학대피해 응급아동과 장애아에 대한 신속한 입소 조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 아동권리팀 관계자는 “상반기 내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증설과 상담원 확충을 통해 재학대 발생 방지를 위한 사례관리 및 예방업무의 비중을 높여 사전적 조치 강화에 힘쓸 계획”이라며 “쉼터 신설을 통해 학대피해아동을 신속히 응급조치하는 등 아동학대 예방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시는 장애인 삶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여성장애인 출산지원금 장애 6급까지 확대 ▲장애수당 급여 인상 ▲동구 장애인복지관 착공 ▲시각장
인천시민의 안전을 담보로 환경단체와 기업이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화학물질감시인천네트워크가 SK인천석유화학 인근 아파트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발표하자 SK인천석유화학은 신뢰도를 확보하지 못한 결과라고 반박하며 팽팽히 맞선 것이다. 인천네트워크는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인천석유화학 주변지역 시민모니터링 조사 결과 벤젠 연평균 대기환경기준인 1.5ppb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인천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해 9월과 10월 SK인천석유화학 인근 아파트와 체육공원 등 8개 지점에서 패시브 샘플러 방식으로 총 두차례 조사가 진행됐다. 1차 조사에서는 평균 1.73ppb, 2차 조사에서는 평균 2.58ppb로 나타나 기준치인 1.5ppb를 초과했다. 벤젠은 1급 발암물질로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빈혈이나 백혈병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졌다. 인천네트워크는 “SK인천석유화학은 주거지와 인접해 있는 정유공장으로 인체에 유해한 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 유독물질을 대량으로 배출하는 데도 불구하고 주변지역에 대한 휘발성 유기화합물 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SK인천석유화학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이 ‘행사를 위한 행사’로 전락하지 않도록 인천시가 국비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전체 사업비 40억원 중 절반을 차지하는 국비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 개·폐막식 등 큰 행사에만 예산을 집중시키고 부대행사 준비에는 소홀할 수밖에 없는데다 국제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관심 없이 치러진다면 자칫 대외적으로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 간부공무원은 지난해 12월 책의 수도 행사 관련 국비 20억원 확보에 실패한 뒤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를 차례로 방문, 국비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책의 수도 인천이 국제행사인 만큼 외국 관광객들이 인천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관광적인 측면을 부각시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MICE산업으로 보고 문체부로부터 관광기금을 지원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교육청과의 협의를 거쳐 교육부에 독서교육 관련 사업계획을 올리는 것도 진행하고 있다”며 “1월 중순에 다시 문체부 등 정부부처를 방문해 국비 지원을 호소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시는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의 로고 디자인을 확정,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나섰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세계 책의 수
인천 뷰티공동 판매숍 휴띠끄가 한국관광공사가 인증하는 ‘1st(퍼스트) 우수 쇼핑점’으로 선정됐다. 우수 쇼핑인증제 브랜드인 ‘1st’는 국내·외 관광객을 비롯한 구매자들에게 한국을 대표해 소개하는 제도로 2010년 12월 처음 도입됐다. 우수 쇼핑점으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1년 이상의 지속적인 영업 활동, 사업허가증 발급, 주 6일 이상 정상 영업 등의 필수 기준을 갖춰야 한다. 또 현장 점검을 통해 구비 상품의 특성, 매장 서비스, 가격 서비스, 종사원 서비스, 부가 서비스 등의 항목별 적정 여부를 평가받는 등 인증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중소 화장품회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휴띠끄는 2012년 12월 중구 차이나타운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이 휴띠끄 매장에서는 관광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중국어가 가능한 종업원 13명을 배치하고 관광객이 출국할 때 공항에서 세금을 돌려주는 사후면세점도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휴띠끄 매장의 우수 쇼핑점 인증은 고객에게 좋은 품질의 물건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쾌적한 매장환경과 친절한 서비스, 사후면세제도 등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
인천시가 소방공무원 지원에 적극 나선다. 시는 5일 재난 현장에서 순직 또는 부상을 당한 소방공무원과 유가족을 예우하고 지원하기 위한 ‘인천광역시 공사상 소방공무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례에 따르면 시장이 소방공무원의 질병진료와 특수건강진단 등을 위해 관내 의료기관 중 지역소방전문치료센터를 지정·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또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유족, 부상을 입은 소방공무원과 가족의 생활안정 및 복지향상을 위해 사고예방 조치계획, 공사상 소방공무원 실태조사, 부상 소방공무원 진료 및 요양, 생활안정 지원시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원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아울러 공사상 소방공무원 지원시책에 대한 자문과 지원대상자 선정 등을 위해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사상 소방공무원 지원위원회’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조례에는 순직 소방공무원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맞춤형 단체보험 가입, 취·창업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 시행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발생 현장에서 목숨을 아끼지 않는 소방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근무의욕 고취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현경기자 c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