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30일 송도 G 타워에 입주해 있는 유엔 국제상거래법위원회 아태지역센터,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지역사무소, 유엔 재해경감 국제전략 동북아사무소, 유엔 아태정보통신교육원 등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기획행정위에 따르면 이번 현지시찰에서 차준택 위원장을 비롯한 기획행정위원들은 각 UN 기구의 활동 사항에 대한 보고를 받고, 기구 대표들과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각 UN 기구의 대표들은 그간 기구 활동 모습과 인천 지역 사회와 연계해 추진한 활동 내용을 소개했고 인천시와 시민들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구했다. 기획행정위원들은 “UN 기구가 인천이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많은 노력과 영향을 끼친 점을 인정하지만 아직도 시민들은 UN 및 국제기구를 멀게 느끼고 있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상호 신뢰 관계를 형성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조현경기자 chk@
경남기업의 서울도시철도 7호선 인천 석남연장선 공사재개를 놓고 인천시의원들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29일 열린 ‘2015년도 도시철도건설본부 주요예산사업 추진상황보고’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경남기업은 7호선 석남 연장선 공사 2공구에 시공사로 참여했다. 건교위와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경남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7호선 연장공사가 지난달 말 중단됐다. 경남기업의 공사재개 여부는 다음달 말 결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시의원들은 이날 보고에서 경남기업의 파산에 무게를 두고 해당기업이 공사에서 손을 뗄 경우 개통이 얼마나 더 지연될지, 또 대안은 강구하고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최석정(새누리·서구3) 의원은 “당초 2018년 12월에서 2020년 10월로 개통이 2년 연장된 상황에서 3월부터 5월까지 공사가 중지되니 3개월이 더 늦춰지게 됐다”며 “다음달에 공사가 재개된다고 하더라도 기업이 파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도형(새정연·계양1) 의원은 “경남기업이 공사를 재개한 뒤 시간을 끌다가 포기할 경우 더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공사포기에 포커스를 두고 사업을 추진해야 할
인천평생학습관 이용자의 지역 편중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생학습관은 인천지역 평생교육 중심기관으로 인천시민들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설립됐지만 접근성이 떨어져 일부 지역 주민들만을 위한 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8일 평생학습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정규프로그램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연수구민이 전체 이용자의 58%를 차지했다. 이어 남동구민의 이용률은 18.1%, 남구민은 13%로 집계됐다. 평생학습관이 연수구에 위치해 있어 연수구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지역주민들의 이용률이 타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에 나머지 지역주민들은 거의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평구민의 이용률은 6%, 중구민은 1.9%, 서구민은 1.6%, 계양구민은 0.9%, 동구민은 0.4%, 그 외 주민들은 0.1%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용덕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은 이날 평생학습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도 시교육청 직속기관 주요예산사업 추진상황보고’에서 “인천평생학습관의 프로그램이 좋기로 전국에 소문나 있는데 기관이 위치해 있는 지역의 주민들만 혜택을 보고 있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연수구뿐만 아니라 접근성이 떨어
인천시교육청은 27일 방송통신위원회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와 ‘어린이·청소년 창의력 신장과 건전한 미디어문화 확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공동사업 △미디어 교육 활성화 및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후 학교 및 동아리 활동 △직업·진로체험 프로그램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청연 교육감은 “앞으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협력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 직업·진로교육의 외연을 더욱 넓혀나가겠다”고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미디어 교육과 방송분야 체험학습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자유학기제와 방과후 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조현경기자 chk@
인천시가 8월 인천관광공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관광공사 설립시 도시공사 자산을 나눠 도시공사의 부채비율이 더 높아지는 데다 수익창출이 불확실해 시 재정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27일 시에 따르면 관광공사는 8월 1본부 3처 1실 1단 13팀 96명 규모로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설립자본금은 500억원이다. 수익사업으로는 하버파크호텔, 시티투어버스, 투모로우시티 운영과 면세사업, 케이블카 설치, 송도 MICE복합지구 조성, 영종도 복합엔터테인먼트산업 활성화 등이 계획돼 있다. 당초 시는 관광공사 설립 재원 마련을 위해 도시공사 소유의 하버파크호텔을 출자할 경우 부채비율이 4.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호텔 감정가에 상응하는 현물을 시에서 도시공사로 출자할 예정이라 부채비율에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다. 또 관광공사가 수익사업을 통해 2017년부터 매년 40~60억원 규모의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는 이같은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인천참여예산네트워크는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공사 내부보고 자료에 따르면 관광공사 설립으로 도시공사 부채비율이 15% 높아지는 것으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은 다음달 2일 오후 2시와 5시 어린이 국악 창작음악극 ‘할락궁이의 모험’을 싸리재홀(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할락궁이의 모험은 제주도 신화를 바탕으로 부평구문화재단이 만든 어린이 국악 창작음악극이다. 서천꽃밭을 배경으로 할락궁이가 얼굴도 알지 못하는 아버지를 찾아나서는 이야기로 가야금, 대금, 해금, 피리, 장구 등 전통악기로 연주하는 음악이 담긴 작품이다. 이호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관장은 “주인공 ‘할락궁이’가 가족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가족애와 우정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이야기”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가족끼리 서로 화목하고 화합을 이루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인천=조현경기자 chk@
인천동부교육지원청은 개인과외교습의 올바른 운영과 정착을 위해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개인과외교습 제도 홍보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해 송도신도시, 논현신도시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불법 개인과외교습 37건을 적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동부교육지원청은 이번 개인과외교습 제도 홍보를 통해 아파트 단지 내 개인과외교습 모집 광고물 부착시 관리사무소에서 개인과외교습자 신고 여부와 기타 불법 사항을 확인하도록 하는 등 불법 개인과외교습 사전 차단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조현경기자 chk@
인천지역 일부 학교가 부적정 수의계약으로 인천서부교육지원청 감사에 적발됐다. 26일 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18일까지 서부 관내 초등학교 5개교와 중학교 1개교를 감사한 결과 현장학습 관련 분할 수의계약을 맺은 초교 3곳과 중교 1곳을 적발, 처분조치를 내렸다. 이들 학교의 경우 현장학습 버스임차계약에 소요되는 비용이 2천만원 이상이었지만 지정정보처리장치를 이용해 통합발주하지 않고 학년별로 각각 1인 수의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유에서다. A초등학교는 2012학년도부터 2013학년도 1학기까지 1~6학년 현장학습을 동일한 시기에 실시, 추정가격이 2천만원을 초과하는 차량계약을 학기별로 총 3회 체결했다. 그러나 통합발주를 통해 2인 이상의 견적서를 제출받아야 하지만 1인 수기 견적으로 계약을 체결, 해당학교는 주의 조치를 받았다. B중학교도 2012학년도 1~3학년 현장학습을 같은 시기에 시행했다. 하지만 통합발주를 통해 2인 이상의 견적서를 제출받아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학년별로 각각 분할해 1인 수기 견적에 의한 수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 계약조건과 달리 타 회사의 차량이 포함돼 있었고 보험가입 증권을 확인(계약서 미첨부)하지
인천북부교육지원청은 북부관내 초·중학교 기초학력미달 학생의 최소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북부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북부 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학습부진학생 개인, 학급, 학교에 대한 체계적 지원센터로서 상담사 자격증을 보유한 인턴교사가 상주하며 Wee센터, 특수교육지원센터, 지역 병원, 사회봉사기관, 지자체 등 지역 기관과 연계해 학생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심리 정서·인성 측면의 도움이 필요한 기초학력미달 초·중학생으로, 표준화 심리검사, 상담, 찾아가는 학습컨설팅 및 코칭, 학교 밖 전문 인력 연계 서비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북부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학습부진학생을 위한 개인상담 및 집단 상담 등 맞춤형 학습코칭서비스를 실시하며 프로그램 진행을 구성한다. /조현경기자 chk@
인천시교육청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 중인 교사를 직위해제한 것과 관련해 교원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조는 23일 시교육청 앞에서 ‘부당 직위해제 규탄 및 원직복직 염원 인천시민 결의대회’를 열고 시교육청의 결정을 규탄했다. 전교조는 “무수한 전교조 교사들이 국가보안법으로 기소되고 재판을 받았지만 무죄로 판명된 사례가 많다”며 “심지가 굳지 못한 교육청의 태도 때문에 결국 어제 직위해제 통보서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직위해제된)4명의 교사는 통일 교육에 대한 열정을 다방면으로 실천하다 기소돼 재판받고 있는 것”이라며 “부당한 직위해제를 당한 교사들을 학교로 복귀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시교육청은 그간 교육부로부터 이들 교사를 직위해제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10일 ‘변혁의 새시대를 열어가는 교육운동 전국준비위원회’ 소속 교사 4명에 대한 직위해제 요구 공문을 시교육청에 전달한 데 이어 같은달 30일 직무이행명령을 내렸다. 이들 교사는 이적단체인 새시대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