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지정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의 첫 장이 펼쳐졌다. 인천시는 23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세계 책의 수도 인천 개막식을 개최했다.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은 이날부터 내년 4월 22일까지 계속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에릭 진 루이스 팔트 유네스코 사무총장보, 지티 디 샤라크 트래스빈 국제출판협회 대표,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재춘 교육부 차관, 홍일표 국회의원, 홍영표 국회의원,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 이청연 인천시교육감과 국제출판협회, 국제도서관연맹, 아시아태평양출판협회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유정복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 15번째, 우리나라 최초로 인천에서 개최된 세계 책의 수도가 성대하게 그 문을 열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책 읽는 도시, 창작출판이 편한 도시, 인문적 가치를 창조하는 도시’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책을 통해 모두가 하나 되는 세상이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참석자들의 박수 속에 나이지리아 포트하코트시로부터 세계 책의 수도 이양식이 거행됐고 길놀이, 박애리와 팝핀 현준, 국악관현악단 등
인천의료원 기숙사 신축이 시비 미확보로 무산될 처지에 놓이자 시의회가 시를 압박하고 나섰다. 황흥구(새누리·남동1) 의원은 22일 열린 ‘2015년도 보건복지국 주요예산사업 추진상황보고’에서 “의료원의 간호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숙사 신축이 시급하다”며 “시비가 세워지지 않을 경우 사업 추진이 어려워지는 만큼 올해 추경을 통해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의료원 기숙사 및 보육시설 시설확충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은 총 18억6천만원으로, 전체 사업비 중 절반에 해당하는 국비는 확보됐지만 시비는 미확보된 상태다. 더욱이 시는 올해의 경우 추경까지 6억6천600만원의 예산을 세워야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국비를 반납해야 한다. 이번 의료원의 기숙사 및 보육시설 건립은 안정적인 의료진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그간 거주불안정 등의 이유로 의료진들의 이직률이 높아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왔기 때문이다. 의료원에 따르면 지난해 의사직 채용인원은 4명이지만 퇴사인원은 7명이다. 간호직의 경우 54명을 채용했지만 45명이 퇴사했다. 2013년에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의사 12명 채용에 7명이 퇴사, 간호사는 46명 채용에
인천시의 신청사 건립 추진을 놓고 찬반양론이 엇갈렸다. 시청사의 노후화로 증축이 어려운 만큼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과 시 재정을 고려해 현 부지에 시청사를 증·개축하거나 신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붙은 것이다. 최석정(새누리·서구3) 의원은 21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224회 임시회에서 “루원시티 내 앵커시설로 제2청사를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시청사가 30년이 넘으면서 건물이 노후화돼 증축에 한계가 있다고 본다”며 “시청사 신축 용역 추진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제2, 제3의 대상지에 루원시티를 포함시켜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반면에 이강호(새정연·남동3) 의원은 “시청사 서구 이전은 재정적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갈등을 조장하는 일”이라며 “수천억원이 소요되는 청사 이전보다 현 위치에서 시청사를 증·개축하거나 신축하는 방안이 더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이 서구로 이전할 경우 경제자유구역 등 시 산하기관이나 도시공사, 지하철공사 등과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업무의 효율성이 저하되고 추가적인 사회적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인천시 신청사 건립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기본 연구’를 인천발전연구원 정책 연구과제로 선
인천시교육청이 교육부로부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 중인 교사를 직위해제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자 교원단체가 이를 규탄하고 나섰다. 2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10일 ‘변혁의 새시대를 열어가는 교육운동 전국준비위원회’ 소속 교사 4명에 대한 직위해제 요구 공문을 시교육청에 전달한 데 이어 같은달 30일 직무이행명령을 내렸다. 교육부가 시교육청에 보낸 공문에는 유죄판결 교원이 계속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부당하며 앞으로도 유죄판결을 받을 개연성이 높아 직위해제를 요구하고 오는 22일까지 직위해제 결과를 보고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육부는 시교육청이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직권으로 이들 교사를 직위해제하고 이청연 교육감에 대해 고발 조치하는 등 강수를 둘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가 직위해제를 요구한 교사 4명은 이적단체인 새시대교육운동을 만드는 등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지난 2013년 2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올해 1월 23일 진행된 1심 판결에서 이적표현물 소지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6월, 자격정지 1년6월, 집행유예 2년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단 이적단체구성과 이적동조 행위에 대해서는 무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에 비해 자유학기제 시행 학교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진로체험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자유학기제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6학기 중 한 학기 동안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체험 활동 등을 펼치며 진로를 탐색하는 교육과정을 말한다. 1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관내 중학교 중 32개 학교만이 자유학기제를 시행했지만 올해는 70%인 90개 학교로 늘어나 다양한 체험처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시교육청은 201개의 체험처를 보유하고 있다. 체험처는 학생들이 직접 진로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관공서와 도서관, 기업 등이 주를 이룬다. 또 시교육청은 체험처 확보와 다양한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더욱이 이달 초 가천대학교, (재)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인천대학교, 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와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업무 협약을 체결, 지난해 인하대학교와 남동구청, 연수구청 등 3곳이었던 센터가 올해 7곳으로 늘어났다. 시교육청은 최근 열린 2015년 인천진로교육위원회에서도 일선학교와 학생들이 체험처 확보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지역 대학 및 기관과 업무
인천시의 한 구청 간부가 근무시간에 술을 마시고 여기자에게 속옷을 사주겠다고 희롱했다가 징계를 받았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모 구청 간부 A씨는 지난달 말 점심때 술을 마신 뒤 평소 안면이 있는 여기자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속옷을 사주겠다고 했다. 당시 B씨는 불쾌감을 표시하며 거절의 뜻을 밝혔지만 A씨는 속옷을 택배로 B씨가 근무하는 사무실로 보냈다. 해당 구는 B씨로부터 항의를 받고 감사 조사와 시 징계위원회를 거쳐 A씨를 주민센터 동장으로 전보조치하고 3개월 감봉 처분을 내렸다. 또한 A씨와 당시 속옷가게에 함께 있던 B팀장은 견책 처분을 받았다. /인천=조현경기자 chk@
인천시교육청이 3월 신학기를 맞아 학원 불법심야교습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13곳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시교육청은 산하 5개 교육지원청과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심야교습시간 위반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집중 단속은 관내 학원 272곳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위반학원 13곳에 대해서는 벌점 3점이 부과됐다. 벌점이 31점 이상인 학원의 경우 일주일간 교습이 정지된다. ‘인천광역시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학교교과교습학원 및 교습소의 교습시간은 새벽 5시부터 초등학교 교과를 교습하는 학원 등은 밤 9시까지, 중학교 교과를 교습하는 학원 등은 밤 10시까지, 고등학교 교과를 교습하는 학원 등은 밤 11시까지 허용된다. 시교육청은 조례에 따라 1년에 10차례에서 12차례씩 신학기와 중간·기말고사 기간, 수능시험 전후기간에 집중적으로 심야교습 위반에 관한 점검을 벌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심야교습을 제한하는 조례가 시행된 지 오래돼 학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도와 점검을 통해 적발된 학원에 대해서는 엄중조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올해 3월부
인천시교육청이 기초학력향상 방안 강구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1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3일 동안 인천안남초, 강화교육지원청, 인천인동초에서 각각 2015학년도 기초학력향상방안을 위한 공감 토론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감 토론회는 그간 실시됐던 전달 위주의 연수에서 탈피해 기초학력담당부장들이 적극적으로 토론에 참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공감 토론회 참가자들은 우선 올해 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기초학력향상 지원사업에 대한 안내와 초·중학교 기초학력관련 사례 나눔 시간을 가진다. 또 초·중별 기초학력향상협의체를 구성해 지구별로 사례 나눔 시간을 갖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사전에 준비한 자료를 바탕으로 기초학력향상방안에 대한 진지하고 열띤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향후 지구별로 효율적인 협의체를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올해에는 초·중 교장자율장학협의회와 연계해 기초학력담당부장이 좌장을 담당하는 협의체를 운영할 것”이라며 “교사들의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동이 인천시 기초학력 향상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조현경기자 chk@
인천시교육청의 국제교류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인천학생과 외국학생간 교류에 차질이 우려된다. 1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국제교류사업 예산은 6천700만원으로 지난해 1억1천400만원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국제교류 운영학교도 지난해 52곳에서 올해 41곳으로 감소했다. 운영학교에는 국제교류 자매학교 13곳과 원격국제교류 활동학교 28곳이 포함돼 있으며 자매학교는 학교당 300만원, 원격국제교류 활동학교는 학교당 1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시교육청은 예산이 줄어든 만큼 다양한 문화권 국가 대신 중화권 국가와의 국제교류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안전문제 등의 이유로 필리핀 학교와의 자매결연 협약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단 기존 자매학교 1곳은 그대로 운영된다”며 “예산이 줄어든 만큼 앞으로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학교와의 국제교류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시교육청은 현재 경인교대부설초, 신송중, 부평동중, 인천국제고, 인천신현고, 숭덕여고, 인천남동고, 문학정보고, 부광고, 인천고잔고는 중국학교와 산곡중은 몽골학교와 미추홀외고는 대만학교와 동인천고는 필리핀학교와 자매결연을 체결
최장수 인천지방중소기업청 수장인 최광문 청장이 강조하는 것은 하나다. 바로 부단한 ‘기술개발(R&D)’. 최 청장은 2012년 11월 취임한 이래 줄곧 중소기업의 R&D를 지원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에도 그의 R&D 지원은 계속된다. 인천중기청은 최근 3년간 기술개발사업 탈락업체를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작성방법 설명회를 열고, 1:1 맞춤형 지원도 실시하는 등 인천업체의 R&D 참여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산·학·연·관이 함께 과제발굴운영회를 열어 우수과제를 발굴하고 컨설팅도 지원하는 등 R&D사업 선정률도 제고할 방침이다. 최 청장은 “현재 인천지역의 R&D 선정업체 비율은 전국의 3.5% 수준으로 다소 낮은 편”이라며 “올해 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기술개발제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술보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디자인과 시제품 제작 등도 지원할 것”이라며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을 높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