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국제교육 문화교류를 통한 글로벌 리더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 관내 초·중·고등학교 중 외국학교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학교는 총 13개다. 학교는 경인교대부설초, 신송중, 산곡중, 부평동중, 인천국제고, 인천신현고, 숭덕여고, 인천남동고, 문학정보고, 부광고, 인천고잔고, 미추홀외고, 동인천고 등으로, 이들 학교는 중국과 대만, 몽골, 필리핀 학교와 매년 상호 방문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이 학교들은 현지학교 학생들과의 공동수업, 봉사활동, 공동캠프를 진행한다. 또 홈스테이, 해외 선진교육문화 탐방 등을 통해 생생한 언어를 체험하고 홈스테이를 통해 미래의 글로벌 시민성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교육청은 주한영국문화원의 지원으로 원격국제교류 프로젝트를 실시중이다. 시교육청은 관내 30개 학교와 전세계 파트너 학교를 매칭해 온라인상에서 학교소개, 환경, 문화, 직업 등의 토론 활동과 ‘컬쳐 인 어 박스(Culture in a Box)’를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는 물건을 보내 학생들이 외교관 역할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글로벌 시민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왜 학교가 다 똑같아야 합니까? 이상한 학교가 돼야 합니다.”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은 2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5년도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 지원사업 설명회’에서 “학교마다 색깔이 다 달라야 한다”며 “인천형 혁신학교인 ‘행복배움학교’와 ‘남구 교육혁신지구’를 통해 교육을 변화시키겠다”고 했다.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서흥초, 동수초, 마곡초, 도림초, 명현초, 합일초, 신흥중, 동암중, 선학중, 석남중 등 10개 행복배움학교를 운영 중이며, 남구 관내 초·중학교 34개교를 대상으로 공교육 혁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교육감은 이날 남·북·동·서부 관내 학교 교감과 학부모들 앞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해야지만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며 “교육주체들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 교육청은 지원행정에 포커스를 두겠다”고 했다. 이어 “시교육청이 비전으로 삼고 있는 ‘모두가 행복한 인천교육’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우리가 최종적으로 바라는 것은 행복”이라며 “학부모가 행복해야 교사가 행복하고 아이들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했다. 이 교육감은 교사들의 사기를 높여줘야 한다는 말도 했다. 그는 “학부모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담임교사의 흠집을
수도권 교육감들이 누리과정 예산을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청 소관이 아닌 어린이집 누리과정까지 시·도교육청에 강제로 떠넘기는 것은 정부의 책임있는 태도가 아니다”라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5일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를 열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으로 목적예비비 5천64억원과 정부보증 지방채(교부금 지방채) 8천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전국의 누리과정 미편성액은 1조7천657억원으로 1조3천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는다고 해도 4천600여억원이 부족하다는 것이 교육감들의 반응이다. 교육부의 예비비 및 교부금 부담 지방채 지원안에 따르면 인천은 부족분 551억원 중 551억원 전액을, 서울은 965억원 중 965억원을, 경기는 3천771억원 중 2천962억원을 지방채로 채워야 한다. 교육감들은 “이같은 정부의 지원은 지방교육재정을 더욱 악화시키는 반쪽짜리 지원에 불과하다”며 “정부의 부당한 예산 편성 지침을 수용하기 어렵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인천시교육청과 해당 학교의 대처가 미흡해 비판을 사고 있다. 해당 사건이 학교 교무실에서 발생했지만 교사들이 막지 못한 데다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의 격리조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학교의 이 같은 대응에 대해 시교육청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3시20분쯤 인천의 A고등학교 교무실에서 이 학교 학생 B(16)군이 동급생 C(16)군의 오른쪽 허벅지를 칼로 찔렀다. 상처를 입은 C군은 병원으로 후송돼 상처를 꿰맸다. 당초 사건은 이날 오후 2시30분쯤 B군이 교실에서 동급생 D(16)군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당긴 것에서 시작됐다. 이후 D군은 폭행 사실을 알리고자 교무실로 갔고 통화 중이던 담임교사가 기다리라고 하는 사이 B군이 교무실로 와 D군을 추가 폭행했다. B군은 또 이를 말리기 위해 뒤따라온 C군의 오른쪽 허벅지를 교무실 책상에 놓인 커터칼로 찔렀다. 학교측은 사건 발생 후 격리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가해학생에 대해 등교정지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학교에서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이 마주친 것으로 확인됐다. 가해학생이 오전에 교내
인천시교육청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1일 시교육청 영상회의실에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단체협약 조인식에는 교섭대표를 포함해 각각 12명의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양측은 2013년 5월 본교섭을 시작으로 52차례의 교섭을 거쳐 협의안을 도출했다. 단체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근로시간 면제자 인정 ▲근로자가 동의할 경우 조합비 일괄공제 ▲노조활동 보장 ▲재량휴업일(개교기념일 포함해 연 4일 이내) 유급화 ▲배우자출산휴가 5일 부여 ▲근로자 교육훈련 실시 등이다. 협약안의 유효기간은 체결일부터 2년 동안이다. 이청연 교육감은 “앞으로 노·사간에 소통과 화합을 통한 동반자적 노사문화가 정착돼 모두가 행복한 인천교육이 구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현경기자 chk@
인천 공공도서관의 야간 운영시간이 달라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북구·주안도서관의 열람실 이용시간은 새벽 6시부터 밤 11시까지다. 반면에 중앙·부평·화도진·서구·계양·연수도서관은 새벽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이들 8개 도서관은 모두 시교육청 직속기관이지만 이용시간이 제각각인 실정이다. 중앙도서관에서 손해사정사 시험을 준비 중인 A(34)씨는 “근처 방송통신대학교 도서관도 11시까지 운영되고 있는데 불만이 없겠느냐”면서 “다른 도서관처럼 1시간이라도 더 늘려 11시까지 공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연수도서관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B(30)씨는 “10시까지만 개방해 이용시간에 대한 아쉬움이 늘 있었다”며 “특히 직장인들의 경우 2~3시간만 공부할 수 있다 보니 불만이 크다”고 했다. 앞서 지난 2013년 행정사무감사 때도 공공도서관 개관시간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시의회 교육위원회는 8개 공공도서관의 야간연장사업 운영시간이 달라 시민들이 공평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시간을 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시에도 북구·주안도서관만 11시까지 개방됐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지금까지 도서관 이용시간을
경상남도 무상급식 전면중단 논란이 인천까지 번졌다. 유상급식 전환의 이유로 제시된 예산 부족이 경남만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이다. 인천시 재정도 만만치 않다. 시는 올해부터 매년 5천억원 가량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입예산은 5조원인 데 비해 법적·의무적 지출 경비는 5조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시는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태지만 현 단계에서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올해의 경우 시는 시분담금을 교육청으로 제때 전출해 정상 추진되도록 지원했다. 그러나 인천시교육청과 시민단체는 무상급식 확대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교육청 측은 “무상급식에 대한 인식 차이와 재정 악화로 인해 2015년 본예산에 반영하지 못했다”며 “내년에는 시·군·구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중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이 1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소요예산은 202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와 관련, 시는 정부 지원이 있지 않은 이상 확대는 어렵다는 방침이다. 시는 향후 정부의 무상급식 정책이나 국비 지원이 확대될 경우 시의 재정상황과 연계해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힌 것이다. 학교급식법은 국회에 계류 중이다. 새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은 3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학교 무상급식 실시를 촉구했다. 급식모임은 “인천의 무상급식 실시 비율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유정복 시장과 이청연 교육감, 시의회는 무상급식 확대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했다. 급식모임에 따르면 올해 3월 인천 전체학교 903곳 중 253곳만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교에 한해서만 전면 실시되고 있으며 중·고등학교는 각각 5곳만이 시행 중이다. 유치원은 단 한곳도 없다. 인천의 무상급식 실시비율은 28%로 전국 평균 58%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인천은 17개 시·도교육청 중 14위에 머물렀다. 가까운 서울(42.6%)과 경기도(89.9%)와 비교했을 때도 꼴찌다. 급식모임은 “인천시의회 소속 의원들은 중학교 1학년 무상급식 실시계획을 파탄 낸 책임이 있다”면서 “중학교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할 방도를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또 무상급식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학교급식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들은 “학교급식법 개정을 통해 정부가 무
인천시교육청은 30일 ‘2015 세계시민교육 선도교사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도교사로 뽑힌 40명은 오는 5월 열리는 세계교육포럼 행사를 지원하고 인천교육 홍보 전시관 운영을 위한 활동을 시작한다. 세계교육포럼은 유네스코 195개 회원국 교육부장관과 국제기구 대표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오는 5월19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교육의제와 연계해 참가자들이 우수학교 현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경인교대부설초, 북인천여중, 인천한누리학교, 인천국제고, 강남영상미디어고 등 5개 학교를 추천해 각국의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세계시민성을 높이기 위한 실천 활동으로 UCC제작, 포스터 및 사진 작품 공모전과 전시관 체험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시민교육 선도교사들은 “학생들이 행복한 세계시민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등 교육현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세계교육포럼이 인천에서 열리는 만큼 인천교육의 우수 정책과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전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
인천지역의 새로운 학교군이 내년 8월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교육청은 30일 열린 ‘학교설립기획과 업무토론회’에서 학교군 조정안과 학교재배치 계획 마련에 관한 구체적 일정을 정했다. 인천지역 고등학교는 2007학년도 이후 3개 학교군과 2개 공동학교군으로 구분돼 있다. 1학군은 남·중·동·남동·연수구로, 2학군은 부평·계양구로, 3학군은 서구로, 2·3공동학교군은 부평·계양·서구로, 공동학교군은 남·중·동·남동·연수·부평·계양·서구로 이뤄져 있다. 그러나 송도, 청라 등 신도심 학생수가 증가하는 반면 원도심 학생수는 감소하고 있어 학교군 조정과 학교신설 및 이전에 대한 종합계획 수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5일 인천발전연구원과 ‘미래형 인천교육여건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체결했다. 인발연은 ▲학생배치지표 설정 ▲학교(구)군 조정에 따른 중장기 학생배치계획 ▲적정규모학교 추진 방안 등을 연구용역 주요과제로 수행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의견수렴과 검토를 위해 자문단과 검토단, TF팀을 구성해 2개월 마다 중간보고를, 올해 12월에는 최종보고회를 실시한다. 연구용역은 계약 후 10개월 뒤인 내년 1월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2월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