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의장 임상오)가 수해를 입은 공공시설물에 대한 항구적인 복구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11일 시의원 전원의 명의로 ‘동두천시 수해 항구적 복구계획 촉구 성명서’를 내고 중앙정부와 경기도에 예산지원과 관련 시설을 확충해줄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동두천시는 지난 7월 26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6명의 사상자와 3천동이 넘는 주택과 상가가 완전히 침수되면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면서 “도로와 교량의 유실과 축대붕괴 등 공공시설물의 파손은 집계조차 힘든 실정이며 이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이어 “태풍과 폭우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대규모 수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구적인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이번 수해를 막지 못했던 원인중 하나로 15개소의 노후된 배수펌프장을 꼽으며 급속한 노후와용량이 부족한 배수펌프장 개선을 위한 예산지원과 신천 상류에 대형 저류장을 설치해달라”고 요구한 뒤 “빠른 속도로 복구되고는 있지만 의료, 쓰레기 처리, 도배, 보일러 등 각 분야에 대한 세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시의회의
동두천시는 지난 7월 3일간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로 침수피해 및 차량파손 등을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 소유의 자동차를 대상으로 자동차종합검사 및 정기점검의 유효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수해피해로 여러움을 겪는 지역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주고 자동차소유자의 수검편의를 도모하고자 추진된다. 대상 자동차는 수해차량으로 검사·검검기간의 마지막 날이 수해발생일로부터 차량수리 종료일 또는 폐차인수일 까지 자동차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신청방법은 동두천시청 교통행정과에 차량등록증과 차량의 수해발생 입증서류(시·군 발행 수해피해확인서, 공업사입고증 또는 폐차인수증명서 등)를 지참 후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시는 검사유예 이외에도 자동차에 대한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해 수해로 인한 차량폐차 후 차량교체 시에 확인서를 첨부하면 지방세인 취·등록세의 일부금액을 감면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수해기간 내 책임보험 및 검사과태료를 경감해 수재민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등 수해차량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외국 청소년 초청 홈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 청소년들이 김밥을 만들며 즐거워 하고 있다. 한국청소년 육성회(총재 이혁병)가 10일 한북대학교 강당에서 오세창 동두천시장과 한일순 동두천양주교육장, 김성수 국회의원, 중국문화예술협회 장세황 주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한국 국제 청소년 문화예술제’를 개최했다. 이날 송흥석 한국청소년 육성회 국제교류본부장 겸 동두천양주지구회장은 “동두천 관내 청소년들에게 세계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대의 주역으로 세계문화를 이해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최했다”고 말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예술제는 중국의 8개 성·시에서 350명, 한국 보영여자고등학교 등 동두천 관내 100여명과 베트남, 필리핀, 태국의 다문화 가정에서 2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석했다. 참가한 상패초등학교 팀은 가야금연주를 펼쳐 보였고 지행초등학교 팀은 사물놀이, 중국 관동성예술단은 관현악합주, 중국대련예술단은 쌍무와 패션쇼, 중국요녕예술단은 고쟁이합주 등 총 14개 팀이 참가해 상호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두천시가 지난 8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수해복구를 위해 9일 민·관·군 등 총 2만6천600여명과 장비 1천593대가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본격적인 복구가 시작된 지난달 29일 관할지역인 6군단 예하 제28보병사단과 6포병여단, 제20기계화보병여단, 5기갑사단 등 1만여명의 군 병력이 투입돼 각 가정과 도로 복구 작업에 참여했다. 또한 휴일도 반납한 행정안전부와 동두천시청 직원 등 5천700여명이 참여해 피해실태 파악과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동두천시 관광특구인 보산동에도 주한미군 제2사단 캠프케이시 병력 800여명과 장비가 투입돼 상가복구와 함께 토사를 쓸어내고 쓰레기를 처리하면서 빠르게 재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미군 민사부 참모 앵그레이 소령은 “미군시설도 수해를 입었지만 이웃주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싶다”며 “복구가 끝날 때까지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지방경찰청도 2천600여명의 경찰 병력을 투입해 복구에 앞장섰다. 지난달 29일 복구현장을 찾은 이강덕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수재민들을 위로하고 박상융 동두천서장에게 피해가옥 복구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원봉사자 7천500여명도 물에 젖은 가재도구를 내 놓
지난달 27일 엄청난 폭우로 인해 동두천시 상패동 6통 16가구가 산사태로 인해 피해를 봤다. 하지만 주민들은 산양삼 재배를 위해 불법으로 나무를 벌목하고 도로를 개설해 일어난 인재라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를 본 주민 신 모씨에 따르면 “지난 1998년 그 많은 비에도 이상이 없었는데 지난 3월 산양삼 재배를 위해 트럭이 올라갈 수 있도록 장비를 동원해 도로를 개설하고 나무를 벌목해 산사태가 일어났다”며 “이로인해 집 담 벽이 무너지고 차량 2대와 창고의 건설장비, 가구가 침수되는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상패동 산 7번지 일대 산양삼 재배 현장은 산사태로 인해 쓸려 내려가 있었으며, 도로는 약 4m를 불법으로 개설, 재배자 A씨가 운행한 소형버스가 정상에 있었다. 또한 인근 컨테이너에서 A씨가 생활한 흔적이 남아 있으나 현재 그의 소재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5일 6통 주민 40가구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염광섭)를 구성했으며 염 위원장은 “삼 재배를 위해 불법으로 도로를 개설하고 벌목한 나무가 수로를 막아 토사와 함께 쏟아져 피해가 컸다”며 “시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는 만큼 결과에 따라 재배자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
“나의 터전에 물난리가 났는데 단 하루라도 쉴 틈이 있겠습니까.” 지난 27일 수마가 할퀴고 간 동두천시 중앙동에서 4일까지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수해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전직 시의원이 있어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주인공은 제4대 동두천시의회 시의원을 지낸 이균형(53)씨. 이 전 의원은 폭우가 내리는 27일 저녁에도 신천의 범람을 걱정하며 순찰을 돌았다. 시의원 시절 동네 곳곳을 자주 돌아봐 지형을 잘 알고 있는 이 전 의원은 600mm가 넘는 폭우에 지난 1998년과 같은 수해를 겪을 수 있다는 걱정이 뇌리를 스쳤다. 다음날 자신의 사무실도 수해로 인해 피해를 입었지만 시의원 시절 사랑을 받은 이웃을 위해 조금도 망설임 없이 자신의 트럭을 이용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 28일 수마가 지나간 중앙동은 전쟁터 보다 처참한 모습 이었다. 이 전 의원은 아침 7시30분부터 직접 피해 가정을 돌며 물에 젖은 가재도구를 내 놓으며 주민들을 위로했다.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토사와 쓰레기를 실어 나르기도 했다. 저녁 7시 파김치가 된 몸으로 집에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다음날에도 변함없이 아침 7시30분에 현장으로 달려가 수해복구에 앞장섰다. 동두천에서 가장 수
4일 동두천경찰서에서 경찰관들과 주한미군 제2사단 관계자들이 치안유지를 위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동두천경찰서는 4일 미군 관련 강력사건으로 미군기지 주변에 거주하는 지역주민들의 치안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고 수해지역 주변 절도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미2사단 하위즈 신임 헌병참모와 관계자들을 초청해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미군들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야간소음 문제, 음주소란 행패, 각종 폭행사건과 수해지역 절도피해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보산동 인근은 물론 주택가 지역에 미2사단 헌병과 파출소, 112타격대 등 가용 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합동 순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동두천경찰서는 3일 동두천 수해 지역에서 냉장고를 훔친 혐의(절도)로 나모(65·무직) 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나 씨 등은 지난 2일 오후 8시30분쯤 동두천시 보산동 보산역 주변 주택가에 수해를 입은 한 시민이 말리기 위해 내놓은 냉장고를 1t트럭에 싣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나 씨 등은 평소 폐휴지와 재활용품을 주워 고물상에 팔면서 생활했고 침수 지역 주민들이 가전도구와 가구 등을 바깥에서 말리는 것을 알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 씨 등은 경찰에서 “보산역 일대가 피해가 커 쓸만한 물건이 많이 있는 것을 알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기경찰청은 가옥침수 주민들의 생필품 절도 예방을 위해 수해지역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찰은 동두천 보산동 일대와 광주시 역동 일대에 각각 2개 중대, 1개 중대의 경찰력을 배치해 주·야간 순찰을 강화했다.
동두천경찰서는 2일 친구 이웃집에 침입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강도상해)로 남모(26) 씨를 구속했다. 남 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2시15분쯤 동두천시 지행동의 한 빌라 2층 A(30·여) 씨 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 발각되자 흉기를 휘둘러 A 씨와 A 씨의 어머니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남 씨는 이틀전 이 빌라 3층에 사는 친구 집에 놀러와 삼촌 집에 다녀올 것처럼 친구를 속인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남 씨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범행 1시간만에 검거됐다.
동두천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 대해 지방세 비과세·감면·징수유예 등의 조치를 통해 지방세 부담을 덜어 주도록 지방세 감면 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지방세 감면은 최근 수해로 피해를 입은 주택·건축물·자동차 등이 파손·멸실돼 멸실일 또는 파손일로부터 2년이내에 이를 복구 또는 대체해 취득 신청하는 경우 취득세를 면제한다. 또한 자동차 등이 소멸·파손돼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자치단체장이 인정하는 경우 자동차세를 면제하며 침수피해를 입은 주택·상가 및 유실된 토지에 대해서는 징수유예(6개월)을 실시, 납기를 연장해 준다. 이밖에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자 중 지방세 감면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자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구체적인 감면대상과 범위를 정해 같은해 지방의회의 의결을 얻어 감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수해 피해 주민에 대한 지방세 감면지원 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수해 피해자가 지방세 감면조치 내용을 몰라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