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공공건물 신축을 위해 매입한 부지를 장기간 방치, 온갖 폐자재로 뒤덮혀 쓰레기 매립장을 방불케 하고 있어 예산낭비라는 지적과 함께 주민들은 담당공무원들의 업무태만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17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97년 시민 스포츠회관 건립을 목표로 공설운동장 부근 생연동 70 일원 2천5백여평의 부지를 매입, 토목공사를 마쳤으나 IMF 위기로 도비와 국비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되자 이를 포기하는 대신 운동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으로 용도를 변경키로 했다. 그러나 시는 토목공사가 완료된 지난 99년부터 현재까지 수년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를 방치, 시의 각 실·과소에서 갖다 버린 폐자재와 건축폐기물 등이 쌓여 있어 예산만 투입하고 활용을 못한 채 주위의 경관마저 해치고 있는 지적이다. 특히 이곳은 운동장이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각종 행사 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운동을 하기위해 많은 주민들이 왕래하는 장소로 각별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한데도 불구, 전혀 관리의 손길이 닿지 않아 사고의 위험성 등 또 다른 부작용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손모씨(36·보산동)는 “축구를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레
동두천시(시장 최용수)는 시민의 창의적인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시민편익 증진은 물론 지방행정의 능률향상을 도모하고자 시민제안을 모집한다. 시는 따라서 시민생활 편익 및 복지증진 방안, 행정운영의 능률화 또는 경비절감 방안, 지방재정의 확충 방안, 기타 동두천시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연중 수시로 접수한다. 제안서는 인터넷(시홈페이지 www.ddc21.net), 우편, FAX로도 접수가 가능하며 제출서류는 제안서, 제안내용설명서, 기타 참고자료 등이며 접수된 제안은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고 100만원의 상금과 표창을 받게 된다. 또한 제안서를 제출한 시민에게도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031-860-2091).
동두천시 미군현안대책위원회는 23일 오후 7시30분부터 동두천버스터미널 앞 어수빌딩 주차장에서 사회단체장, 주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군재배치에 따른 요구사항 등을 촉구하는 촛불문화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대책위는 22일 문화행사에 앞서 가진 간담회에서 "미2사단이 한강 이남으로 재배치 될 경우 동두천시 전체 주민 25%에 해당되는 3천600여가구 1만5천여명이 생계에 위협을 받게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그동안 5회에 걸친 시민궐기대회와 한달여간의 천막농성을 통해 특별법제정, 특별재정지원 등을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했으나 아직 이렇다할 반응이 없다"면서 "미군 재배치로 연간 1천300여억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등 시전체의 공동화 현상이 예상되는 만큼 중앙정부는 대책마련을 위해 하루속히 성의있는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한미군 한국인노조 동두천지부의 고용 안정 투쟁이 하루만에 해결됐다. 미2사단과 동두천지부는 13일 밤 협의를 갖고 ▲조합원 대신 부대 내 식당 일을 하던 용역회사 이달말 계약 만료 ▲사막 적응 훈련장에 파견 나간 식당 근로 조합원 33명 이달말 복귀 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14일 오전 동두천 캠프 케이시, 캠프 호비 등에서 예정됐던 조합원들의 용역회사원 출근 저지 투쟁은 취소됐다. 동두천지부는 미군이 지난 5월말부터 이라크 파병 부대인 미2여단 사막 적응 훈련에 부대 식당 근로 조합원 33명을 파견하고 한달가량 부대 식당 일을 용역회사원으로 대체하도록 한 뒤 노사협의 없이 9월말까지 연장 계약하자 "조합원 해고 의도가 있다"며 반발, 이날부터 10일동안 용역회사원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기로 했었다.
주한미군 이라크 파병과 관련, 주한미군 한국인노조가 고용안정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동두천지부 조합원들이 조합원 대신 부대 식당일을 하고 있는 한국 용역회사원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동두천지부는 14일부터 캠프 케이시 정문과 후문, 캠프 호비 정문 등 3곳에서 조합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회사원들이 출근하는 것을 저지하는 집회를 벌일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동두천지부는 또 오는 23일까지 10일동안 집회를 계속하며 이라크로 파병될 2여단의 사막 적응훈련장에 파견된 식당 노조원 33명의 조기 부대 복귀를 미군에 요구하기로 했다.
동두천시 미군전용클럽 동조 휴업 사태가 4일만에 해결돼 1일 다시 문을 열고 영업을 재개했다. 미군전용클럽 업주들과 미2사단측은 1일 오후 경기도 제2청과 동두천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향후 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모범상거래 활동지침서를 만들어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미2사단은 지난달 27일 4개 클럽에 내린 출입금지조치(Off Limits)를 해제했고 동조 휴업에 들어갔던 49개 클럽은 이날 밤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지침서에는 ▲인신매매, 윤락행위 금지 ▲미군 통행금지 시간(평일 자정, 주말 오전 1시) 30분 전까지 영업 허용 ▲미성년자 미군 음주 금지 ▲소란 행위 미군 퇴장 등 미군과 업주들이 요구한 내용이 담겨 있다. 미군전용클럽 49곳은 지난달 27일 자정, 일부 업주가 "미군의 위생점검이 부당하다"며 항의하는 과정에서 미군측과 마찰이 빚어졌고 미2사단이 해당 클럽에 대해 출입금지조치를 내리자 이날 오후부터 4일째 항의성 동조 휴업을 벌였다.
주한미군 재배치로 인한 지역경제 공동화에 대처하는 특별법 제정을 요구해 온 동두천 시민들은 지난 26일부터 본격적인 집단행동을 위해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시의회를 중심으로 국회의원, 교수, 문화.예술인과 관내 38개 단체로 구성된 동두천시 미군현안대책위(위원장 박수호 시의회 의장.48)는 27일 중앙동 버스터미널 인근 주차장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가며 다음달 25일까지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천막농성장에는 현안대책위 회원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석, 미군이 재배치될 경우 지역경제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공동화 현상에 대한 정부 차원의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이들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옛 한나라당사 앞에서 열린 집회 모습을 담은 사진 50여점과 플래카드 등을 천막 주변에 전시하고 산업기반시설 유치, 미군 공여지 동두천시 반환, 재정지원제도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대책위는 다음달 초 총회를 열어 천막농성장을 보산동 캠프 케이시 인근으로 이전할 것인지와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단식농성 여부 등을 논의하는 한편 반발 수위도 높여가기로 했다.
철도청과 군부대가 도시계획도로 편입부지에 시와의 협의절차를 무시하고 불법건축물을 신축해 말썽(본보 6월 3일자 25면 보도)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해당 군부대가 기존 건축물에 대해서도 공사완료후 허가권자에게 반드시 통보해야되는 건축법을 준수치 않은것으로 드러났다. 3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건축법상 공공건축물의 경우 건축물의 공사가 완료된 경우에는 지체없이 허가권자에게 이를 통보(일반인의 경우 준공검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육군 제26사단은 지난 94년 예하 헌병파견대 건축물(지상 2층, 연면적 72평)을 생연동 548-2일원에 신축한 이후 시에 공사 완료통보를 하지 않아 건축법 규정을 사실상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때문에 건축물대장에 등재가 되지 않아 자칫 재산권 행사에도 영향을 미쳐 결국 국가 재산관리에 소홀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군부대 관계자는 이에대해 "시간이 오래 지난 일이라 당시의 처리상황을 알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부대 관계자는 이번 보도와 관련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주민들에게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동두천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경원선 복선화 전철 연장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철도청과 협의
주한미군이 택시요금을 내지않고 택시기사를 폭행한 뒤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29일 오후 11시30분께 동두천시 보산동 S여관 앞길에서 미군 2사단 소속 사우사우(20) 이병 등 2명이 이모(34)씨가 운전하는 K운수 소속 택시를 타고 약 2㎞ 떨어진 광암동 목적지에 도착했으나 요금을 내지 않았다. 이씨가 '요금을 받지 않는 대신 승차장소로 데려다주겠다'며 돌아가던 중 생연동 S사우나 앞길에서 신호대기로 택시가 멈추자 사우사우 이병과 동승했던 미군 추정 외국인이 이씨의 얼굴과 배를 폭행한 뒤 달아났다. 경찰은 사우사우 이병을 미군 헌병대에 넘겨 달아난 외국인의 신원을 파악토록 하는 한편 이씨를 상대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동두천문화원(원장 홍경섭)은 11일 시민회관에서 목요상 국회의원, 정성호 열린우리당 수도권 특별대책위원장, 최용수 시장, 박수호 시의장을 비롯 도·시의원,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놀이 경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통민속놀이 계승발전과 시민화합을 위해 윷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투호, 닭싸움 등 5개종목에 걸쳐 각 동대항 경기로 진행됐으며 이담풍물놀이보존회의 축하공연도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