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3개 중학교가 통·폐합되면서 폐교를 앞두고 있는 옛 영성여자중학교 건물(현 창성중학교)이 리모델링을 거쳐 오는 2019년 말 ‘성남문화예술 교육지원센터’로 탈바꿈한다. 성남시와 성남교육지원청은 12일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이재명 성남시장, 배상선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옛 영성여자중학교 시설 공동 활용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학생 수 감소로 인근 3개 중학교가 통폐합돼 오는 2019년 3월 폐교 예정인 영성여중 건물을 문화예술교육 시설로 조성해 지역주민의 공공시설로 활용하기 위한 협력 절차다. 현재 이 학교 건물은 영성여중, 창곡중, 창곡여중 3개 교 통폐합 후 올해 3월 21학급 규모로 개교한 창성중 교사(校舍)로 활용되고 있다. 창성중은 오는 2019년 2월 말까지 새 건물을 지어 이전할 계획이다. 시와 성남교육지원청은 영성여중 건물이 비워지면 지역주민과 학생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지원센터 및 교육활동 시설로 조성, 오는 2019년 하반기 개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내년 1월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60억 원 수준의 사업비 확보 방안과 분담률, 세부 협의 사항을
성남지역에서 부문별하게 살포되던 대부업 광고 전단이 사라졌다. 성남시는 고금리 불법 대부업에서 서민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최근 4개월간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결과, 단속 첫 달인 8월엔 104건이던 대부업 광고 전단이 9월 초엔 4건으로 줄었으며 이후 지난 8일 현재까진 한 건도 적발되지 않았다고 11일 밝혔다. 적발한 108건의 대부업 광고 전단은 주로 모란역 등 주요역세권에서 발견돼 경기도를 통해 미래창조과학부에 전화번호 이용중지 요청·처리한 상태다. 이 중 66건의 대부업 광고 전단 배포 혐의자와 피해신고를 받은 불법대부업 영업 혐의자 17명은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대부업 광고 전단 단속 과정에서 시와 경찰은 초고금리 이자를 뜯으려 한 불법고리사채 업자 2명을 적발했다. A(25)씨는 암행 직원에게 100만 원을 빌려주고 하루에 3만 원씩 100일 동안 상환하도록 해 연 1천26.7%의 이자를 챙기려다 현장에서 검거됐다. B(35)씨는 지난 8월 19일 B씨는 피해 신고자에게 50만 원을 빌려주는 조건으로 선수수료 10만 원을 뗀 40만 원을 준 뒤 원금상환이 안 되면 1주일 단위로 10만 원씩 이자도 받아 챙겨 연 이자율이 1천303.6%에
성남시 분당소방서의 박동선 소방교가 최근 의왕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회 경기도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는 날로 높아지는 도민 안전교육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소방안전교육 전문 인재를 발굴하고, 효과적인 강의기법 개발 등 소방안전강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개최됐다. 이날 분당소방서 대표로 참가한 박동선 소방교는 ‘물놀이 안전’이란 주제로 충분한 준비운동의 중요성, 올바른 입수 순서, 익수자 발견 시 행동요령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고, 구명조끼와 구조용품 세트 사용방법을 직접 시범을 통해 교육 효과를 높이는 강의를 펼쳤다. 그 결과, 박동선 소방교는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박동선 소방교는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자료를 개발하여 소방안전의식 향상에 기여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의 김옥준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응급의료 유공자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10일 분당차병원에 따르면 김옥준 센터장은 지난 7일 수원 호텔캐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 경기도 응급의료발전 심포지엄’에서 지역 내 응급처치교육 및 봉사활동에 솔선수범하고, 응급의료협력 강화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응급의료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김 센터장은 중증응급의료환자 치료를 위해 유기적인 네트워크의 통합 기반을 마련하고 중증외상체계를 구축·운영해 응급의료체계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권역 내 재난대응자원 관련 정보 수집 및 보고를 통한 재난대응 계획부터 운영, 교육까지 권역센터 재난의료지원팀(DMAT)을 이끄는 책임관리자로서 지역 응급의료발전에 기여했다. 김옥준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분당차병원이 보건복지부 지정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경기 남동권역 내 재난발생 시 신속하게 응급의료를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재난거점병원으로 응급환자 치료는 물론 보다 체계적인 재난대응체계를 수립하고, 응급의료인 양성 등 응급의료
“도둑 누명씌워”… 허위로 드러나 남편과 이혼 빌미위해 ‘청부 통정’ 피살자 동거남이 따지자 폭로 우려 아들과 1주일전부터 살해모의 자살 남편은 현장 설득당해 가담 십년지기 지인을 산 채로 묻어 살해한 50대 여성과 그의 아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분당경찰서는 7일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이모(55·여)씨와 그의 아들 박모(25)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 모자는 지난 7월 14일 지인인 A(49·여)씨를 렌터카에 태워 수면제가 든 커피를 마시게 한 뒤 강원도 철원 남편 박모(62·사망)씨 소유의 텃밭에 생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5월 별거 중이던 남편 박씨와 이혼할 빌미를 만들려고 A씨를 철원 박씨의 집으로 데려가 성관계를 갖도록 지시한 사실이 주변에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동거남(52)은 지난 6월 이씨를 찾아가 “왜 그런 일을 시키느냐”라며 따졌고, 이에 이씨는 성남 모란시장에서 간혹 모이는 10여명 규모의 지인 모임에 이 사실이 폭로될까 두려워 범행을 계획했다. 이씨는 또 A씨가 지난해 5월 아들 박씨 차를 사려고 명의를 빌려달라고 부탁했으나 거절하고, 같은해 6월 A씨 옛
성남시에 위치한 분당서울대병원의 척추센터 현승재(사진) 교수가 국제의료봉사단체인 ‘버터플라이 파운데이션(Butterfly Foundation)’과 함께 미얀마 만달래이에서 척추기형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 수술을 지원해 감동을 주고 있다. 7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현승재 교수는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동안 미얀마 만달래이 관절병원에서 26명의 척추기형 환아들을 대상으로 척추교정수술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무료 수술 봉사에서 현 교수는 선천성 측만증과 후만증으로 곱추병을 앓고 있던 환아를 위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현지인들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다. 현승재 교수는 “올해도 미얀마에서 척추측만증 아이들의 치료를 위해 수술을 지원하고 모든 환아들에 대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아픔과 고통 속에서 지내는 척추기형 어린이들이 있다면 어디든지 찾아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버터플라이 파운데이션’은 도미니카공화국, 베트남 등 의료낙후 지역에 전문 의료팀을 파견해 척추기형 어린이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하는 국제구호단체로, 현승재 교수는 2011년부터 이 단체의 척추외과의사로 참여하
성남시가 매각을 추진해 온 분당구 수내동 ‘펀스테이션’ 건물 및 부지가 4차례 만에 낙찰됐다. 시는 지난달 23일부터 6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 자산처분 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진행한 4차 매각 절차를 종료하고 응찰자들의 제출 가격 등을 검토한 결과, 최고 가격을 써낸 ㈜대농을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낙찰 가격은 1천72억원으로, 애초 감정가(1천252억원) 대비 85.6% 수준이다. 입찰에는 6곳이 참여했고 대농은 입찰 하한가(감정가의 80%) 이상의 최고 금액으로 응찰했다. 종합섬유기업인 대농은 낙찰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열흘 이내에 시와 매매계약을 해야 한다. 대금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내년 2월 중순)에 계약보증금을 제외한 잔금을 완납해야 한다. 펀스테이션은 분당 도심 한복판인 수내동 1-1번지 시유지 6천563㎡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6층, 건축 연면적 3만6천595㎡ 규모로, 지난 2014년 5월 준공됐다. 애초 사업시행자 ㈜펀스테이션은 준공과 동시에 건물을 기부채납하는 대신 건물과 부지를 20년간 무상 사용하기로 지난 2005년 시와 외자 유치 계약을 하고 이듬해 9월 착공했다. 그러나 시행사의 부도로 지난 2010년
성남시가 외부 투기세력의 불법청약을 차단하기 위해 민간 분양주택의 우선 공급 대상을 1년 이상 성남지역 거주자로 제한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주택의 우선 공급 대상 거주 기간 제한’에 관한 고시문을 지난달 27일 시보에 게시한 뒤 이 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1년 미만 성남에 거주한 사람도 당초대로 청약할 수 있으나 동일 순위 안에서는 1년 이상 성남 거주자가 우선 공급 대상이다. 이번 조치로 외지 투기세력이 모집 공고일 직전 성남으로 주민등록지를 옮겨 청약하는 불법행위를 최소화해 지역 주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정부는 8·2 부동산 안정화 대책의 후속조치로 지난 9월 성남시 수정·중원구를 청약과열지역으로, 분당구를 투기과열지구로 각각 지정했다.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1년 이상 범위에서 우선 공급 거주 기간을 정하도록 주택법이 규정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민간 분양주택의 우선 공급 거주 기간을 1년으로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성남지역은 내년 상반기에 분당구 정자동 215번지 주상복합아파트 506가구, 하반기에 판교 대장지구의 아파트 단지 10곳 4천364가구와 연립주택 3곳 517가구 등이 분
성남시가 내년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인 ‘청소년배당’이 성남시의회의 반대로 제동이 걸렸다. 5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4일 회의를 열고 청소년배당 지급을 위해 시가 제출한 ‘청년배당 지급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4표, 반대 4표로 부결시켰다. 개정 조례안은 현재 시행 중인 청년배당 외에 시에 거주하는 만 16∼18세 청소년 약 3만5천 명에게 1인당 연간 50만 원(총 175억6천만 원)의 청소년배당금을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그간 시의회 야당은 복지부와 협의 미흡 등을 이유로 그동안 시의 청소년배당 시행을 반대해 왔다. 성남시 3대 무상복지 사업(청년배당·무상교복·산후조리비용 지원)을 놓고 경기도 및 복지부와 법적 다툼이 벌어져 대법원에 제소된 상태에서 시가 또 다른 무상복지 정책을 도입하겠다는 것은 유감스럽다는 입장이다. 시는 청년배당 지원 조례에 따라 지난해부터 3년 이상 성남에 거주한 만 24세 청년에게 자산 유무와 상관없이 기본소득 개념을 적용, 연간 100만 원 상당의 지역 상품권을 청년배당금으로 지급, 지난해 1만7천949명, 올해 1만940명이 받았다. 시는 내년부터는 고교
성남시가 유치 추진 중인 현대중공업㈜ 그룹 통합 연구·개발센터 신축 부지가 애초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 백현지구에서 정자동 4-5번지 잡월드 잔여 부지로 변경됐다. 시와 현대중공업㈜은 지난 11월 27일 ‘현대중공업㈜ 그룹 통합 연구·개발센터(가칭) 신축 부지 변경에 관한 업무 협약’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양 측은 앞서 지난 2016년 12월 15일 협약을 통해 백현지구 내 개발가용지(10만4천792㎡) 중 일부에 현대중공업 그룹 통합 연구·개발센터를 신축하려 했다. 그러나 성남시의회가 현물출자 등 백현지구 도시개발 사업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 차례 부결, 사업이 지연됨에 따라 기업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고려해 연구·개발센터 신축 사업 부지 변경 절차를 밟게 됐다. 정자동 4-5번지 잡월드 잔여부지는 총 2만5천721㎡ 규모로, 용도변경 등의 절차없이 연구·개발센터가 들어올 수 있는 일반상업지역이다. 이번 변경 협약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오는 2021년까지 잡월드 잔여부지에 통합 연구·개발센터를 신축한다. 그룹에 속한 7개 계열사의 연구·개발인력 5천여 명도 이곳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시는 현대중공업㈜이 통합 연구·개발센터를 신축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