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7월 4일부터 18일까지 판교제2테크노밸리 내 창업지원주택 200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창업지원주택은 청년 창업자의 주거 안정과 창업을 활성화할 목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료를 시세의 72%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A1 블록에 오는 2020년 7월 입주할 수 있게 건립돼 전용면적 21㎡ 130가구, 44㎡ 70가구를 공급한다. 판교제2테크노밸리(2021년 12월 준공 예정) 내 기업지원허브, 기업성장센터 등이 인접해 창업 인프라 활용이 쉽다. 임대 보증금 5천100만~9천900만 원, 월 임대료 22만~42만 원에 거주할 수 있다. 2년씩 3번 재계약할 수 있고 거주 기간은 6년이며 자녀가 있으면 최장 10년 동안 살 수 있다. 입주 신청 대상자는 ▲만 19세 이상~만 39세 이하 ▲성남지역에 사업장을 둔 성남시 전략산업 분야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 ▲무주택 세대 구성원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한 사람이다. 기한 내 입주 추천 신청서(7월 4일 시 홈페이지 게시) 등을 성남시청 9층 첨단산업과 사무실에 직접 내야 한다. 시는 자격 조건을 따져 LH에 입주자를 추천, 청년층 일자리와 연계한 공공임대주택을 공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산불감시원 채용 비리 사건과 관련, 오수봉 전 하남시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당시 시장 비서실장과 인사부서 간부직원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해 1월 하남시가 산불감시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응시자 13명의 청탁을 받아 비서실장을 통해 인사부서에 명단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산불감시원 채용시험을 총괄한 공원녹지과 주무관이 실명으로 내부게시판에 글을 올려 채용 비리를 폭로, 수사가 진행됐으며 오 시장 등 모두 7명이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남시는 자체 조사를 벌여 부정청탁으로 채용된 23명에 대해 전원 합격을 취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이 지난해 3월 말 사건을 송치한 이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적용이 가능한지에 대한 판례분석 등 법리검토에 시간이 오래 걸려 최근에서야 오 시장 등을 기소하기로 결정했다”며 “함께 송치된 방미숙 시의회 의장 등 3명은 단순한 부탁을 했고 인사라인에 있지 않아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 전 시장은 “생계가 어려운 시민들로부터 받은 고충 민원 해결 차원에서 한 일로 직권남용이 아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중년에 흔히 발생하는 테니스엘보가 콜레스테롤 수치와 관련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밝혀졌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공현식 교수팀(이승후 전문의)은 병원에 내원한 테니스엘보 환자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의 콜레스테롤 측정치를 분석해 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분석결과 테니스엘보 환자들의 혈중 총콜레스테롤 농도는 일반인에 비해 평균 10㎎/㎗ 더 높았다(205.0㎎/㎗ vs 194.6㎎/㎗). 또 총콜레스테롤 240㎎/㎗ 이상의 고콜레스테롤혈증의 빈도 역시 테니스엘보 환자군에서 2배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는 경우에는 정상 수치의 사람과 비교해 테니스엘보 발병 위험도가 약 2.5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니스엘보의 정식 명칭은 ‘상완골 외측 상과염’으로 보통 테니스와 같은 스포츠선수들에게 생기는 질환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 대다수는 스포츠와 무관하게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테니스엘보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5년에 71만7천명으로 2011년의 58만8천명에 비해 22%나 증가했다. 이 중 한창 사회활동을 활발히 하는 연령대인 40~50대가
성남지역 경제 발전의 중심 역할을 하던 수정구 신흥동 옛 1공단(성남 제1산업단지 1974~2004년) 부지 4만6천615㎡에 오는 2021년 3월 공원이 들어선다. 성남시는 오는 다음 달 1일분 신흥동 2458번지 건립 부지에서 ‘제1공단 근린공원 조성 공사 기공식’을 연다. 이와 함께 ‘추억의 공간 꿈을 담아 시민의 품으로’를 주제로 한 행사와 공사 시작 버튼 터치 세리머니, 초대가수 송가인, 박현빈, 소찬휘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지난 2004년 30여개 공장이 모두 이전해 15년째 공터로 남아있던 이곳 공단 부지는 공원으로 조성하는 공사가 본격화된다. 소요되는 공사비는 437억 원이다. 시는 공원 안에 야외 공연장, 연결 육교, 소단 폭포, 다목적 광장, 오감체험 숲 놀이터를 만들어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시립박물관 교육동(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천932㎡)도 건축해 1공단의 역사와 시민 애환, 도시개발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기록과 유물자료를 전시하고, 교육하는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며 공원 내에 오는 2024년 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도 이행 중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성폭력 실태 조사를 실시해 성폭력 예방과 근절 정책을 수립·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사업비 5천만 원을 투입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올해 말까지 ‘성남시 성폭력 실태 조사와 관련정책 수립 계획에 관한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민 성폭력 실태 조사 추진은 지방자치단체로는 성남시가 전국 처음이다. 조사 대상은 50개 동별, 연령별, 성비별로 표본 추출한 중·고등학생 500명과 성인 1천명 등 모두 1천500명이다. 조사 내용은 디지털 성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 신종 성폭력 피해 여부, 계기, 장소, 성폭력 발생 시 신고체계등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신경외과 임재준(사진) 교수가 최근 연세대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개최된 ‘2019 대한신경종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발표 연제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임 교수는 ‘신경교종 환자에게 NLRC4 인플라마좀의 유전자 발현 증가가 환자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임재준 교수팀은 신경교종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면역조직검사로 염증조절에 관여하는 NLRC4 유전자의 단백질 발현과 위치 등을 분석한 것은 물론, 전체 암종에 대한 공공데이터인 암유전체지도(TCGA: The Cancer Genome Atlas)를 활용해 64종의 유전자를 종양조직과 비교함으로써 NLRC4 유전자 발현을 비교했다. 그 결과 NLRP4 유전자 발현이 높은 신경교종 환자군의 생존기간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임재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NLRC4 인플라마좀의 유전자 발현 증가와 신경교종 환자의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밝혔다”며 &ld
성남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아동 의료비 본인 부담 100만원 상한제를 시행한다. 시는 다음달부터 만 12세 미만 아동 본인이 부담하는 연간 의료비가 100만원을 넘을 경우 초과금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사회보장제도 신설과 관련, 최근 보건복지부 협의를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앞서 만 18세 미만 아동 전원을 지원 대상으로 한 관련 조례를 지난 4월 1일 공포하고 6개월분 사업비 7억5천만 원을 추경예산으로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복지부와 협의를 벌인 끝에 만 12세 미만까지 우선 지원하고 만 18세 미만까지는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중위소득 50% 초과 가구의 경우 시가 의료비 100만 원 초과분의 90%를 지원하고 본인이 10%를 내도록 했다. 중위소득 50% 미만 가구는 전액 시가 지원한다.성남시에 2년 이상 거주하면 자격이 되고 최종 진료일 다음 날부터 1년 이내에 신청하면 된다. 의료비 초과액이 5천만 원 이상인 경우 아동 의료비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급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시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2016년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지역 내 18세 미만 아동 가운데 연간 100만원 넘게 의료비를 쓰는 인원이 7천100여명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오는 25일 오후 1시30분부터 병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만성신장(콩팥)질환 치료와 신장이식’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만성콩팥병의 이해와 대체 치료법, 투석과 이식(신장내과 이유호 교수) ▲신장이식 수술 및 이식 후 관리(이식외과 이정준 교수) ▲신장이식 준비 절차(이은란 장기이식코디네이터) ▲만성콩팥질환 및 신장이식 후 식이 관리(김지윤 영양사) ▲신장이식 환자와의 소중한 경험 나누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정준 장기이식센터장은 “만성콩팥병은 환자 상태에 따른 관리가 중요하다”며 “이번 강좌를 통해 의료진과 직접 소통하며 투석 및 신장이식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건강강좌는 만성콩팥 질환과 치료에 관심 있는 환우 및 가족, 일반인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며, 문의는 분당 차병원 장기이식센터(☎031-780-5887)로 하면 된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지역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성남시와 가천대학교, LH가 손잡고 주변 시세의 반값인 월세 20만원의 원룸 50호 시범 공급에 나선다. 성남시는 18일 오전 11시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은수미 성남시장과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 유대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상생형 대학생 반값 원룸 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와 가천대는 대상 학생이 월세 40만 원(보증금 1천만원)의 원룸을 본인부담금 20만 원에 거주할 수 있게 각각 10만원씩, 총 20만 원을 지원한다. 거주할 원룸은 시가 참여 주택을 모집하거나 대학생이 직접 대상 원룸을 물색하는 방식으로 정한다. LH는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학생에게 보증금 1천만 원을 연 1%로 대출 해주고, 거주할 원룸의 집수리를 지원한다. 반값 원룸 입주 학생은 가천대가 추천·선발한다. 자격은 성적 우수자 중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의 가천대 재학생으로 한다. 이번 협약의 유효기간은 오는 2021년 6월까지 2년간으로 하되, 3자 간 서면 통보가 없으면 자동으로 1년씩 연장한다. 시는 대학생 반값 원룸 사업의 운영 성과를
남녀 청소년을 모텔에 출입시켜 사실상 혼숙을 허용한 70대 숙박업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5단독(조형목 판사)은 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숙박업자 A(72)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번 범행으로 얻은 이익은 많지 않아 보이나, 동종범죄 전력을 고려할 때 청소년 남녀의 혼숙이 용이한 방식으로 모텔을 운영해 얻은 수익이 반드시 적다고만 보기도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청소년 보호법 위반죄로 6차례나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그 중에는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있음에도 반성하지 않고 다시 범행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