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지역 특성을 녹여낸 ‘환경 교재’를 펴냈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시가 펴낸 교재는 4·5·6학년 교재로, 모두 5종 2만6천200부다. 이 교재는 성남형 교육지원사업의 하나인 초등학교 환경교육 때 활용된다. 먼저 4학년 교재는 학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무와 곤충 등의 내용을 담은 ‘학교 숲 돋보기 세상’, 환경에너지시설에서 쓰레기가 처리되는 과정,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 등의 내용을 담은 ‘쓰레기도 자원이래요’ 등 2종이다. 환경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내용별 사진과 삽화를 편집 배열하고, 다양한 활동지를 추가했다. 5학년 교재는 성남지역에서 볼 수 있는 나무와 숲, 그 혜택 등의 내용을 다룬 ‘신기한 숲 체험’, 탄천과 지천, 하천에서 볼 수 있는 생물 등을 다룬 ‘우리 동네 하천이 궁금해요’ 등 2종을 제작했다. 성남시의 깃대종인 청딱따구리, 파파리반딧불이, 버들치에 관한 설명이 들어있으며, 환경 도감 형식으로 만들었다. 6학년 교재는 ‘지구의 온도가 수상해’로, 기후변화의 원인과 해결방법 등의 내용을 다룬다. 여기에는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 활동지를 붙였다. 한편, 성남시 환경 교육은 사전 신청한 초등학교의 고학년생
성남시 수정구 위례동 위례35단지 LH임대아파트 주민들이 일부 주민대표와 관리사무소가 부정을 저지르고 있는데도 관련기관들이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1인 단식과 함께 주민 서명을 받는 등 LH와 성남시, 35단지 관리사무소를 싸잡아 성토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2일 “대한민국 모든 아파트에서 관리실 유착 비리문제로 주민과의 갈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정부는 조속히 공공주택특별법을 개정해 거주자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이 이렇게 뿔난데는 나름대로 속사정이 있다. 주민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가 부정을 저지르고 있는데도 방관만 하고 있다는 것. 주민들은 “일부 주민대표와 관리사무소 측이 부정을 저질러 검찰에 고소했으나 최근 ‘혐의없음’ 판정을 통보 받았다”며 “검찰에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재정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파트 단지 공동시설들이 목적과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며 “본래 목적대로 사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지난달 28일 단지 입구에서 시위를 벌인데 이어 30일에는 성남시청과 LH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이들은 성남시를 향해 “아무리 시와 관계없는 LH임대아파트
은수미 성남시장이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시는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달 30일 입법예고하고 오는 10일까지 의견을 받는다. 개정조례안을 보면 시장 직속의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을 신설한다. 성남시가 시장 직속 기구를 두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은 시장은 위례지구∼판교 1·2·3 테크노밸리∼백현 마이스 산업단지∼분당 벤처밸리∼성남 하이테크밸리로 이어지는 첨단기술 산업단지인 ‘아시아 실리콘밸리’ 조성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은 첨단산업, 융복합산업, 의료산업, 게임산업 등의 육성 지원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 외에 청년정책과, 마을공동체과, 법무과, 기후에너지과, 주차지원과, 분당구보건소 건강증진과, 도서관사업소 복정도서관, 분당구청 식품안전과 등 8개 과가 새로 설치된다. 도시개발사업단은 문화도시사업단으로, 평생학습원은 도서관사업소로 각각 명칭이 변경되며 복지지원과와 첨단산업과 등 2개 과는 폐지된다. 이에 따라 시 본청의 경우 1실 6국 40과에서 1실 6국 45과로 4개 과가 늘어난다. 전체 정원은 2천825명에서 2천990명으로 165명 증
분당경찰서는 여성을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A경위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 경위는 지난 30일 오후 10시 45분쯤 성남시 분당구 한 노래방 복도 소파에 앉아 지나가는 한 20대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이 여성은 “(A 경위가) 손으로 내 엉덩이를 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A경위의 손이 여성의 엉덩이 부위에 있는 장면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A경위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경위의 진술을 듣지 못했다”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에 사는 어려운 이웃들이 분당구 야탑동 코리아디자인센터 내 웨딩홀과 연회장에서 결혼식, 경로잔치, 가족 식사 초대 행사를 무료로 할 수 있게 됐다. 성남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은수미 성남시장과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장, 연제관 ㈜바실리움 대표, 한경순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협력 추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진흥원 소유의 코리아디자인센터 6층 웨딩홀과 8층 연회장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활용한다. 형편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사는 이들의 결혼식과 피로연 등 예식비용 일체와 어르신 경로잔치와 식사비용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예식업체인 ㈜바실리움이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연 5천만원씩 모두 1억5천만원 상당의 비용을 댄다. 행사 이벤트 진행은 ㈜바실리움이 맡고, 성남시와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는 대상자를 발굴해 추천한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연간 5쌍의 무료 결혼식,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경로잔치, 온 가족 식사 초대 등의 연 2회 행사에 총 400명의 식사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은수미
이중익 신임 성남시의료원장은 29일 “개원계획이 실현될지는 연말쯤 알게 될 것”이라며 연말부터 단계적 개원 계획을 시사했다. 이 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6월에 개원일정을 발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시의료원에 전문의 100여명 이상, 간호사 400∼500명이 필요하다”며 “인력 수급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 전체를 여는 것은 하지 않고 단계적 개원을 한 뒤 차츰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젊고 능력 있는 의사를 초빙하기 위해 편지를 띄워 반응하는 분들을 접촉 중”이라며 “초빙만으로 해결이 안 되면 공채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성남시민의 건강증진을 실현하는 신뢰받는 공공병원을 달성하겠다”며 “성남시 보건당국 및 보건소와 지역사회가 상호협력하고 시민과의 소통, 참여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높은 수준의 환자안전과 의료
성남시와 육군 제55보병사단이 적의 침투에 대비하기 위해 지역 통합방위작전 시 드론을 활용해 첩보망과 전투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25일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은수미 성남시장(성남시 통합방위협의회 의장)과 김재석 육군 제55보병사단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군 통합방위작전 드론 운용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55사단 측이 성남시에 드론 기술 지원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국지 도발 대비 작전 상황에서 적 침투 현장을 드론으로 공중 정찰하거나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 관제 장소로 전송하는 등 55사단에 드론 활용 기술을 지원한다. 또 작전지역 분석과 구체화를 위해 드론으로 항공 촬영해 제작한 2080화소의 정밀지도도 지원한다. 아울러 성남시청 내 통합방위지원본부에는 드론 통합관제시설을 설치·운영해 통합방위작전 태세 확립에 공동 활용한다. 이와 함께 55사단은 성남시가 드론 항공 촬영 시 허가를 요청할 때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협조한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해 1월 총괄부서인 시청 7층 토지정보과에 무인항공측량 시스템을 구축, 헬리콥터형(4대), 비행기형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오는 2023년 말 완공을 목표로 24일 첫 삽을 떴다. 시는 이날 복정정수장에서 은수미 시장과 박문석 성남시의회 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도정수처리시설 및 정수장 개량공사 기공식’을 열었다. 시는 분당에만 공급하는 고도정수 처리 수돗물을 수정·중원지역 주민에게도 공급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이번에 국비 지원금 중 일부인 145억원을 우선 지원받았다. 이 사업에는 국비 296억원을 포함해 모두 1천51억원이 투입된다. 은수미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도정수처리시설 및 정수장 개량공사는 성남시민 모두가 고도 정수 처리된 수돗물을 공급받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오존 처리와 입상 활성탄인 숯으로 한 번 더 걸러주는 과정을 추가해 기존 정수처리 공정으로는 잡기 어려운 흙냄새, 곰팡냄새 등을 잡아내는 기능을 한다. 시설이 낡아 현재 가동중지 중인 하루 3만4천t 용량의 정수장 개량공사를 동시 진행해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 완료되면 하루 28만t이던 복정정수장의 수돗물 생산·공급량은
성남시의회가 도시개발 등으로 사라지는 도시역사문화를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한 조례를 만들었다. 성남시의회는 전국 최초로 도시개발 등으로 사라지는 도시역사문화를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한 ‘도시역사문화 아카이브 구축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성남시 도시역사문화 아카이브(archive·기록 보관소) 구축 및 운영 조례안은 더불어민주당 윤창근(신흥2·3, 단대동), 신한호(태평4, 산성, 양지, 복정, 위례) 의원(사진)이 지난 15일 공동으로 대표 발의한 것으로 지난 22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제정과 관련해 윤창근 의원은 “성남시민들의 추억의 공간과 생활양식 등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기록으로 남겨 보존한다면 성남 역사의 주인공으로서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다”며 “기록들이 문화콘텐츠로 활용된다면 경제적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례 제정의 의미를 강조했다. 신한호 의원도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에서 민간기록물에 대한 수집 근거를 제시하고는 있지만 성남시는 민간 기록물에 대한 수집뿐만 아니라 시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가치 있는 도시역사
판교 대장지구에서 일부 이주대책대상자가 사기죄로 피소되는 일이 벌어졌다. 협의양도인 택지 및 이주자택지 공급을 앞둔 ‘판교 대장지구’ 사업시행자 성남의뜰은 23일 허위거주를 한 일부 이주대책 대상자를 사기죄로 형사고소 했다고 밝혔다. 이주대책 대상자가 되기 위해서는 계속 거주하던 도중 주거용 건축물을 제공함에 따라 생활의 근거를 상실하여야 하는데, 일부 이주대책 대상자들이‘생활의 근거 상실’을 숨기기 위해 여러 가지 꼼수를 부린 정황이 드러난 것. 성남의뜰은 “토지보상법에 따라 사업시행자는 ‘생활의 근거를 상실하게 되는자’를 위해 이주대책을 수립해야 하고, 이주대책 대상자가 되기 위해서는 계속 거주하던 도중 주거용 건축물을 제공함에 따라 생활의 근거를 상실하여야 하는데, 일부 이주대책 대상자들은 ‘생활의 근거 상실’이라는 외양을 작출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꼼수를 부린 정황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성남의뜰이 밝힌 허위거주 유형을 보면 약 20년동안 서울에서 아파트를 소유하면서 살던 중 지난 2005년 당시 20대 초반의 자녀만을 서울에 남겨둔 채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