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가 비상상황에 대처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지방자치단체의 시민보호 시스템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동구는 27일 집중호우에 따른 호우경보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근무 소집을 하달했으나 최일선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주민자치센터가 비상상황에 응하지 않는 등 비상체계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건설재난관리과 재난관리팀에서는 인천시 재난관리실에서 기상현황 메시지(호우경보)를 수신하고 새벽 5시쯤 1차 비상근무소집을 각 동 주민센터에 통보, 6시20분에는 2차로 각 실과에 2명씩을 추가로 소집했다. 특히 비상근무 소집은 호우경보에 따른 피해 상황에 적극적인 대처를 하기위한 조치로 신속한 보고와 현장에서 조치하는 것으로 일선 주민센터의 역할이 핵심적이다. 그러나 본지가 확인한 결과 비상소집 1시간 40분이 지나도록 화수2동, 송림1동, 송림2동, 송림3·5동에서는 공무원 단 1명도 비상소집에 응하지 않았다. 특히 일부 주민자치센터는 오전 7시 45분이 넘도록 출입문은 굳게 잠겨져 있어 주민들을 불안케 했다. 또한 만석동, 화수1, 화평동, 송현1·2동 송현3동, 송림4동, 송림6동은 비상소집 후 2시간이 넘도록 단 1명만이
‘전패위공’… 인천내항 끄떡없었다 <轉敗爲功:실패한 것을 거울 삼아 성공 계기로 삼는다> 인천항만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인천항 내항이 집중호우(시간당 최고 101㎜)에도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집중호우에도 항만과 부두기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내항 배수시설 정비공사를 효과적으로 시행해 왔던 결과다. 27일 IPA 시설관리팀 관계자는 지난해 9월 한반도를 강타한 대형 태풍 ‘곤파스’에 의한 집중호우에 내항 도로 및 야적장 일부가 침수 된 것을 경험으로 우기철에도 “중단없는 항만시설을 제공하여 물류흐름을 유지”하고자 올해초부터 내항 배수시설 정밀조사를 통해 배수시설을 신속히 보수 및 신설했다. 특히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007년부터 5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3·4부두 위주의 배수시설 정비공사를 실시했다. 올해부터는 15억원 예산을 투입하여 배수로 퇴적토 처리 등 인천항 노후 배수시설 등을 적극 보수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시설관리팀 최종권 팀장은 “금번 기습폭우에 다행히 피해갈 수 있었던 것은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시설보완을 충분히 실시했던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천항 부두시설 유지보수공사를 통해 인천항 부두시설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인천시 계양구협의회(회장 김두환)가 2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15기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날 출범식에는 가기목 부구청장과 조동수 구의회의장, 강창규 민주평통 인천본부 부의장, 국회의원, 시·구의원, 인천지역 군·구 민주평통 협의회장, 자문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가기목 부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그간 계양구협의회는 어린이 안보강연회, 북한문화 예술공연, 평화통일 염원 축구대회 등의 행사를 개최해 평화통일 분위기 조성에 모범적인 활동을 펼쳐왔다”며 “15기 출범을 맞아 김두환 회장을 중심으로 더욱 왕성한 활동을 펼쳐 통일시대를 여는 초석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 동구 화도종합복지회관은 어르신들의 사랑방인 송림2동 경로당을 방문, 도배봉사활동을 실시했다. 27일 화도복지관 관계자는 화도종합복지관 도배 기능사반 강사와 졸업생 및 수강생 등 12명으로 구성된 화도도배봉사단은 올해 유난히 길었던 장마로 인해 눅눅해지고 지저분해진 벽지를 산뜻하고 깔끔한 벽지로 교체하는 봉사를 펼쳤다. 봉사에 참여한 화도도배봉사단 차진옥 강사는 “어르신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해서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을 드린다는 생각에 더위도 잊고 즐거운 마음으로 도배를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순덕 화도종합복지관 관장은 “앞으로도 관내 복지시설과 저소득 세대에 대해 화도도배봉사단 등 여러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인천계양경찰서는 약4시간 동안 임시개통된 경인아라뱃길 교량 중 상야교에 대한 교통시설점검을 실시했다. 27일 계양서에 따르면, 임시 개통되는 ‘상야교’는 길이 330m, 2차선으로 인천 계양구 상야동에서 평동을 연결하는 교량이다. 상야교는 지난 2010년 10월 17일부터 공사를 사작해 아래뱃길 개통 전 수도권매립지외곽도로를 이용하는 주변 농업 종사자 등 주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 26일 오후 5시경 임시 개통됐다. 이에 앞서 계양경찰서는 개통 전 국민의 교통안전 확보 및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교량의 노면상태, 신호기 작동여부 및 표지판 적정성 등 교통시설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경인 아래뱃길 개통 시 드림파크로 상야교 일원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어 중앙분리대 및 이동식무인거치대 설치토록 시공사와 협의를 마쳤다. 한편 상야교 임시개통과 관련하여 하용철 계양경찰서장은 “교량을 이용하는 차량이 많을 것을 예상해 이용자가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 소통과 안전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중부소방서(서장 임대순)에서는 여름철 휴가, 방학 등을 맞아 이용객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민박, 펜션 및 숙박시설 등에 대한 화재 등 재난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27일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불특정 다수인이 출입하는 숙박시설 등의 재난사고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관내 714개소의 민박, 펜션 및 숙박시설 중 10%의 샘플링 대상 72개소를 선정, 사전 예방활동 강화 및 안전한 여가활동 기반조성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숙박시설 등에 대한 소방안전점검 및 소방훈련을 추진한다. 특히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에 대한 적정설치 및 유지관리상태 확인점검 ▲민박, 펜션 대상 단독경보형감지기 보급 ▲신속한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현지적응훈련 ▲관계자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소방안전교육 등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숙박시설은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의 우려가 크다”며 “재난사고 방지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한 숙박시설 관계자의 안전의식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항만공사가 인천시,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아암물류단지 입주업체와 공동으로 중국 산동지역을 집중공략하기 위한 포트 마케팅에 나섰다. 26일 IPA 운영계획마케팅팀에 따르면, 이번 추진하고 있는 포트마케팅은 지난 2008년 3월 산동지역과 연대(烟台)를 위해(威海)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된 포트마케팅 이래 약 3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지난 25일 출발, 28일 돌아올 예정이다. 특히 중국 산동성 주요 항만인 청도항과 연대항의 보세항구 운영 개시에 초점을 맞춰 추진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의 보세항구는 국제적인 자유항의 건설을 목표로 국무원의 비준을 받아 항만구역 및 특정구역 내에 설립된 특별 관리·감독 구역으로서 전부 또는 대부분의 수출입화물의 관세가 면제된다. 특히 구내화물 장치가 자유롭고 화물의 재포장·정리·가공 및 제조활동이 허용되는 가장 개방적이고 인센티브와 지리적 입지가 뛰어난 특별구역이다. 또한 중국 청도항과 연대항은 각각 지난 2008년 9월과 2010년 7월 보세항구로서 운영을 시작,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추진중에 있다. 청도항이 2009년 12월 인천항과 배후부지 교역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 항만간 공동발전을 위한 노력을 다짐해왔다
인천 동구는 만석동 아카사키촌을 행복마을로 만들기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자문기구 역할을 할 민·관 지역추진협의체 발대식을 26일 가졌다. 주민생활지원과 복지기획팀에 따르면 만석동 아카사키촌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은 현재 살고 있는 원주민들이 거주지를 떠나지 않고 거주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공동작업장을 건립한다. 일자리를 창출을 통해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 이와 함께 문화거리를 조성하는 등 다 같이 살 수 있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지역추진협의체는 지역관계자 및 주민 5명, 인천시청 공무원 2명, 동구청 공무원 2명, 구의원 1명, 건축, 공공미술, 복지분야 등 전문가 6명 등 총 16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역추진협의체는 만석동 아카사키촌 주민들과의 소통과 협력, 지역자원 발굴, 아카사키촌 주거지 재생과 일자리를 창출한다. 마을 운영에 관한 사항 등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과 관련된 전방위적인 문제들에 대해 논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김복실 복지기획팀장은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정체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추진하는 만석동 아카사키촌 사업은 전면철거 재개발 방식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면서 다른 지자체들에게 좋은 롤 모델이
계양구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공직자들 스스로 친절도 자가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자가진단결과 구민들의 방문시 공무원들이 자신의 업무가 아닌 경우 소극적으로 임하거나 전화응대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절도 자가진단은 고객응대에 따른 공무원의 자세, 전화응대 태도, 친절도 수준 등에 대한 질문으로 구성된 설문지를 공무원 스스로가 작성하는방식으로 평가했다. 이와 관련 민원여권과 관계자는 “이번 친절도 자가진단 실시 결과 상당수 직원들이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고객들이 방문했을 때 밝게 맞이하고 다른 직원의 업무라도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응대태도와 전화응대·민원업무 종료시 추가 문의사항 확인 등 마무리 단계의 일처리는 소극적인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이번 친절도 자가진단 결과에서 부족한 부분은 직원 친절교육 등을 통해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친절도 자가진단 결과와 관련해 구 관계자는 “이번 친절도 자가진단이 우리 계양구청 전 직원들이 친절마인드에 대한 자아성찰로 고객에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1953년 전쟁의 폐허 속에서 유일한 자원이던 철스크랩(고철)을 활용하기 위해 인천시 동구 송현동 1번지에 ‘대한중공업공사’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철강업체다. 1962년 민영화된 후 1978년 현대그룹의 일원으로 편입되었으며 지난 2000년에는 강원산업과 삼미특수강을 인수·합병해 한국 철강산업의 구조조정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현대제철은 지난 2001년 현대자동차그룹으로 편입, 2004년 7여년을 표류하던 한보철강(당진)을 인수하면서 인천공장과 포항공장, 당진공장의 3개 공장 체제를 갖추게 됐다. 또한 현대제철은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일관제철사업 진출을 통해 지속가능 기업의 기틀을 다져가고 있다. 외형적인 성장은 물론 기존 전기로 사업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 창출도 가능하게 됐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6년 10월 일관제철소 기공식 이후 3년여 만에 제철소 건설을 완공한데 이어 올해 4월 3고로 착공식을 갖고 3조2천550억원을 투입해 2년여간 대공사를 시작했다. 1, 2고로를 준공한지 4개월만이다. 이렇듯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지난 반세기 동안 성공신화를 창조해 온 현대제철을 논할 때 빠짐없이 등장하는 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