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여했다 집으로 돌아온 여고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찰이 자살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에 나섰다. 7일 안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0시3분쯤 안양시 안양2동 S아파트 입구 화단에서 안양 A고교 3학년 신모(18) 양이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아파트 15~16층 사이 계단에 신 양의 가방과 신발이 놓여 있는 점에 비춰 신 양이 계단 창문을 통해 40m 아래로 뛰어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S아파트는 의왕시 청계동 신 양의 집에서 8㎞ 가량 떨어져 있다. 신 양의 가방에는 B5용지크기의 붉은색 표지로된 촛불집회 선전물 뒷면에 신 양이 쓴 유서가 들어있었다. 유서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과 학교 담임교사를 원망하는 글, 자신의 신변의 복잡함 등으로 표현한 글이 복합적으로 담겨있었다. 신 양의 지인은 “유서 내용으로 볼 때 신 양이 정부와 일부 교사들에게 불만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아버지가 장애인에다 기초생활수급자라 형편이 어려운데 담임이 기초생활수급자 조사시 많은 교우가 있는 가운데 조사를 강행해 마음에 상
안양시가 매주 월요일을 차 없는 날로 지정한 뒤 첫 시행한 자가운전자의 96%가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시 본청과 동안·만안 등 양 구청의 소속 공무원 차량 784대 가운데 28대를 제외한 756대가 차 없는 날 행사를 지켜 출근에 이용되지 않았다. 시청의 경우 장애인 차량, 유아동승 차량 등 60대를 제외한 대상차량 439대 가운데 411대가 동참하고 28대가 출근에 이용됐다. 양 구청은 한대도 출근에 사용되지 않아 100%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공무원들이 승용차 출근을 하지 않음에 따라 평소 주차난이 심각했던 시 본청과 동안·만안 구청의 주차장은 이날 오전 내내 주차된 차량이 없어 한가한 모습이었다. 시는 고유가시대 에너지 절약을 위해 매주 월요일을 차 없는 날을 지정,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차 없는 날 행사와는 별개로 차량 5부제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안양시가 여성주간(7.1~7.7)을 맞아 여성의 권익 증진과 여성의 화합을 다지는 ‘제13회 여성주간행사’를 7일 시청 강당에서 개최한다. 안양시민 및 여성단체회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여성주간의 의의를 널리 알리고 여성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다채로운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대북과 색소폰의 만남’ 및 ‘댄스 스포츠’ 등 식전행사에 이어 2부 기념식에서는 안양 여성상(안양5동 홍미숙, 49세)등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3부는 연세대학교 이성호 교수가 ‘생각하는 미래의 여성과 가족의 행복’이란 주제로 90분 동안 성공하는 여성의 행복한 가정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며, 4부는 ‘내일을 기다려’, ‘장난감 병정’ 등 팬들의 사랑을 누렸던 ‘라이브의 제왕’ 박강성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거침없는 가창력으로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여성주간 행사가 여성의 발전을 도모하는 단합의 장이 되고 양성평등문화를 뿌리 내려 건강한 가정을 육성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시가 통합민원증명발급기 확대 설치에 이어 이달부터 무인민원발급기의 항목을 추가하는 등 민원행정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6일 시에 따르면 현재 무인민원발급기가 설치된 곳은 시·구청과 호계1동 청사 등 4개소로 이번에 항목이 추가된 세목별과세증명서와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포함해 주민등록증초본, 자동차등록원부,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등 40종의 제증명 서류를 민원창구를 통하지 않고도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편리하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추가 항목 중 세목별과세증명서는 취득세, 등록세, 주민세, 재산세, 종토세, 자동차세 등 17종의 지방세목이 포함돼 있다. 시는 올들어 여권발급 기간을 5일에서 3일로 단축하고 각종의 민원서류발급을 한 곳에서 일괄 자동 처리하는 통합증명발급기를 지난 5월 31개 전 동 주민센터로 확대하는 등 민원서비스 향상에 힘쓰고 있다. 시는 또 안양역과 범계역 등 2개소에 무인민원발급기와 인터넷 카페, 시정홍보용 TV모니터, 음수대, 혈압기 등이 갖춰진 민원서비스센터를 8월부터 운영할 예정으로 일반 시민은 물론 특히 민원서류 발급이 여의치 않았던 직장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이와 같은 민원서비스센터를 오는 2010
안양시의회 한나라당은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김국진 의원이 통합민주당 의원들과 결탁해 의장에 당선됐다며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제명을 결정하고, 중앙당과 경기도당에 출당을 요구, 파문이 일고 있다. 시의회 한나라당은 3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2일 의장선거와 관련한 긴급의원총회를 개최해 의장으로 당선된 김국진 의원을 제명키로 의결하고 한나라당 중앙당과 경기도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출당조치를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당원으로서 최소한의 책임과 의무, 신의를 저버린채 수차에 걸친 의원총회를 통해 당론으로 결정된 의장 후보를 배제하고 통합민주당 의원들과 비밀리에 결탁해 의장에 당선됐기 때문이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국진 의장은 안양시의회 통합민주당 의원 9명과 본인을 포함한 한나라당 의원 3명을 포섭해 6월30일 개최된 안양시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의장에 당선된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불만은 3일 열린 시의회 개원 17주년 기념행사로 표출됐다. 시의회는 이날 오전 의회 2층 소회의실에서 이필운 안양시장, 원범례 의정회장, 전직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
오염하천에서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안양천의 복원과정을 한 눈에 보여주고 하천의 중요성을 교육하기 위한 방문자 센터(Visitor Center)가 오는 2010년 문을 연다. 2일 시에 따르면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석수하수처리장 주변에 건립될 방문자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천500㎡ 규모로 전시장, 교육장, 실험실, 전망대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50여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건축공사에 들어가 2010년 상반기 중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센터에는 과거 심각하게 오염됐던 안양천의 모습과 현재의 실태, 미래의 비전 등을 제시할 다양한 자료가 전시되고 하천의 중요성 등을 홍보하고 교육하는 체험학습 공간이 마련된다. 방문자센터가 건립될 지역은 안양천을 찾는 철새를 조망하기에 좋은 지역이고 센터 주변에는 안양, 군포, 의왕시에서 발생한 하수를 정화, 상류로 다시 보내 재활용하는 석수하수종말처리장이 있어 환경교육 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방문자센터는 안양천의 생태계와 철새 서식지를 한눈에 관찰하고 하천의 정화과정도 견학할 수 있는 곳”이라며 “앞으로 안양천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안양천의 변화와 생태계에 관한 전
2009학년도 수시2학기 대학입시설명회가 안양시 주관으로 오는 8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안양문예회관에서 열린다. 이날 설명회에는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서울 소재 5개 사립대학이 참여한다. 대학별 입학처장들은 이날 설명회에서 입시요강과 핵심전략을 소개하고 학교별 부스에서 개별 상담도 실시하는 등 수험생을 위한 알차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 대학진학을 앞둔 학생 또는 학부형들에게 유익한 설명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시의회 제5대 후반기 의장에 김국진(한나라당ㆍ44)의원이 선출됨에 따라 한나라당 반란표를 놓고 의원들 간 감정이 격해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당초 의원총회를 통해 천진철(55)의원을 의장으로 내정했으나, 막상 개표가 진행되자 전혀 뜻밖의 결과인 김국진 의원이 13표를 얻어 11표에 그친 천진철 의원을 제치고 선출됐기 때문이다. 의회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의석 비율은 15:9로 결국 한나라당에서 4명의 이탈표가 나온 셈이다. 이 문제를 놓고 한나라당 의원들 사이에서 격한 반응이 터져 나오는 등 후반기 의회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반란표 논란의 발단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 모두 6자리를 놓고 민주당과 한나라당 교섭단체 회의가 본격 시작된 것은 지난달 중순경. 민주당에선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등 모두 5자리 가운데 2석을 요구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1석 외에는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후반기 의회는 파행이 예고됐다. 갈등의 최고조는 지난달 30일 열린 제154회 정례회에서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면서 불거졌다. 당초 의장만 선출하고 나머지 5석의 자리는 당 교섭단체 대표간 다시 협의키로 했으나, 부의장 선출까지 진행되면서 의외의
열린 미술시장 ‘아트마켓’이 안양예술공원에서 문을 열어 작품 애호가들의 큰 호응과 함께 품격 높은 시민문화향수에 기여하고 있다. 안양시는 지난달 28일 안양예술공원 알바로시자홀 앞 광장에서 ‘아트마켓’ 개장식을 갖고 오는 10월5일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운영해 예술 작가의 창작 진흥과 시민에게 다양한 미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로 2번째 개장하는 ‘아트마켓’은 미술과 도예 등 예술적 가치를 지닌 350여점의 작품 전시와 함께 판매가 이뤄지는 곳으로 안양에 거주하는 미술협회원 작가들이 주축이 돼 운영된다. 출품작품은 한국화, 서양화, 공예품, 서예, 문인화, 디자인, 조각, 소품 등이며 올해부터 현장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아울러 유리 장신구 만들기, 찰흙으로 그릇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오는 6일까지 ‘제33회 안양미술협회 작품전’이 함께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시 관계자는 “예술품 체험과 함께 미적 재능도 키울 수 있는 ‘아트마켓’에 가족단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족 없이 홀로 어렵게 살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같은 또래의 새 친구를 사귀었다. 말 벗과 함께 영화도 같이 볼 수 있는 파트너를 맞아 더 이상 외롭지 않게 됐다. 안양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중심이 돼 봉사와 취미활동 등 활기찬 노년생활을 목적으로 하는 ‘안양실버포럼’(ASF)은 최근 안양의 한 음식점에서 노(老)노(老) 자매결연식이라는 흐뭇한 자리를 마련했다. 안양실버포럼 회원 102명과 동년배의 독거노인 102명이 1:1로 친구로서의 연을 맺은 것이다. 이날 결연을 계기로 실버포럼 회원은 결연한 친구 노인에게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고 위급상황 발생시 응급조치를 취하는 등 가족의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또 영화관람, 문화유적 답사, 야유회 등 각종 문화활동도 함께 하는 등 친구로서의 우애를 나눌 예정이다. 실버포럼의 한 관계자는 “어렵게 홀로 쓸쓸히 살아가는 노인들에게 동년배의 입장에서 도움을 주고 인구 고령화 시대에 노인문제 극복을 위한 시스템 구축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연식장은 실버포럼의 하모니카 합주와 탈춤, 기타연주, 장미꽃 전달식 등이 진행돼 화기애애했으며 이필운 시장을 비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