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의 부정행위가 광주 외에 서울, 전북, 충남 지역에서도 이뤄진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광주를 중심으로 진행됐던 수능 부정 수사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김재규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SKT, LGT에서 넘겨받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24만 8천건을 조회한 결과 서울 4개조 10명, 충남 2개조 4명, 전북 8개조 39명, 광주.전남 7개조 29명 등 82명이 부정행위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부정행위자 수에는 전남지방경찰청에 적발된 3개그룹 180여명은 제외됐다. 또 KTF 메시지 1만2천건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관련자 수는 더욱 늘 것으로 보여 전체 부정행위자 수는 260명 이상으로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김 수사대장은 "전체 메시지 가운데 부정행위가 의심되는 메시지 550여 건의 번호를 추적해 가입자 인적사항과 거주지역을 파악했다"며 "KTF 자료 1만2천건 조회가 끝나는대로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적발된 부정행위 가담자들에 대한 인적사항 조사 결과 이들은 대부분 현재 고3 수험생이거나 재수생인 86년~87년 생들이었으며 송신자와 수신자
경기지방경찰청은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와 관련해 경기도에서도 부정행위가 있는지 여부를 본격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경기경찰청은 "광주지역에서의 수능부정행위가 적발된 직후 각 경찰서별로 부정행위가 있는지 여부를 자체 조사했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그러나 경찰청의 지시가 내려옴에 따라 본격적인 수능부정 확인 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지방경찰청이 확인한 수능부정 의심 문자메시지중에서 경기도에 해당하는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러나 필요할 경우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오전 11시께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사무소 앞 3층 상가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정 2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히고 30여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2층에 입주한 H경호업체 사무실 일부가 전소되고 건물안에 있던 1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H경호업체 대표 임모(32)씨는 "사무실에 있는데 갑자기 석유난로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며 "소화기로 끄려 했으나 불길이 순식간에 번졌다"고 말했다. 수원중부소방서는 사무실 석유난로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출동할때마다 브레이크때문에 식은땀이 줄줄 흐릅니다" 지난 2000년 이후 각 지방경찰청 기동대와 일선 경찰서에 보급된 전.의경 버스가 기존 버스에 비해 제동거리가 6~7m 이상 더 나가는 등 심각한 브레이크 밀림 현상으로 대형 교통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일선 경찰관들은 같은 시기에 출고된 일반 버스와 비교해도 전.의경 버스의 브레이크 밀림이 심해 접촉사고가 잦은데다 교통사고 위험에 항상 시달린다며 리콜을 요구하고 있다. 30일 경찰청과 경기지방경찰청, 도내 기동대 등에 따르면 경찰청이 지난 2002년 이후 전국 14개 지방청에 보급한 38인승 전.의경 버스는 모두 424대이다. 경기경찰청은 현재 146대의 전.의경 버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2년 이후에는 기아차 32대, 대우차 21대 등 모두 53대가 새로 보급됐다. 그러나 일선 기동대와 방범순찰대 전.의경 버스 운전자들은 "최근 2년동안 보급된 전.의경 버스의 브레이크 밀림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 때문에 출동할 때마다 운전 조작에 애를 먹어 교통사고 위험에 시달린다"고 주장했다. 경기경찰청 기동9중대 김모 경사는 "90년대식과 달리 2002년식 기아 버스를 몰면서 브레이크 밀림이 심한 것을 느
"어설픈 행정사무감사 하면 뭐하나" 경기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가 연간 160억여원의 도비 지원을 받는 도체육회와 연간 50~60억원의 도비가 투입되는 도생활체육협의회에 대해 29일 행정사무감사를 벌였으나 피감기관의 엉터리 자료 제출과 무성의한 답변 등으로 행정사무감사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는 29일 문화관광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비 지원 단체인 도체육회와 도생체협에 대해서도 감사를 벌였다. 그러나 도민체전 부정선수 출전 시비 파문을 지적하는 해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피감기관이 무책임한 답변을 하는가 하면 잘못 제출한 행감 자료때문에 도체육회 기능직 채용과 관련해 급여 과다지급 문제가 지적되는 등 혼란을 빚었다. 이날 강선장(한.성남)의원은 지난 5월 안양에서 열린 제50회 경기도체육대회 보디빌딩 경기에 2002, 2003년 전국체전에서 약물 양성판정을 받은 군포시 김모(27) 선수와 용인시 신모(32) 선수가 출전한 것과 관련 이기수 문화관광국장과 도체육회 관계자에게 부정선수 출전 경위를 추궁했다. 이에 대해 이 국장과 도체육회 관계자들은 "도 단위 체육대회에 도핑검사 부적격 선수의 출전을 제한할 자체 규정이 없어 이를 막을 수
수원남부경찰서는 29일 수원시내 아파트를 돌며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유리창을 부수고 금품을 턴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박모(16.무직)군 등 10대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3일 새벽 2시께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모 아파트 302동 지하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소모(51)씨 소유의 SM5승용차 유리창을 돌로 깬 뒤 차 안에 있던 현금 13만원을 훔친 혐의다.
경인지방환경청(청장 한기선)은 28일 서울 및 인천지역 지정폐기물 배출사업장에 대한 민.관합동 점검을 실시, 지정 폐기물 부적정 보관업체 14곳을 적발해 행정조치했다고 밝혔다. 환경청은 지난 8일부터 19일 까지 서울 인천지역 환경기술인협의회와 합동으로 총 261개 업소를 대상으로 지정폐기물 적정보관 실태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폐기물관리법 관계규정에 따라 행정처분했다. 환경청 관계자는 "지도.점검위주 규제중심에서 벗어나 자율적인 환경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이번 합동점검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관내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폐기물관리업무 전반 사항에 대해 순회교육 등으로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5일 새벽시간대 병원 응급실이 바쁜 틈을 타 보호자와 환자들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강모(30.여)씨를 긴급체포했다. 강씨는 지난 17일 새벽 3시께 수원시 세류동 J산부인과 응급실에서 보호자 김모씨(30.여)의 가방을 훔치는 등 이날 수원시내 2곳의 병원을 돌며 25만여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최근 병원 응급실에서 도난 사건이 자주 발생 한 것으로 미뤄 강씨가 추가로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 중이다.
아파트 경비업체 선정 문제로 갈등을 겪어오던 주민들과 경비업체 직원들이 한밤중 집단 몸싸움을 벌이는 소동이 빚어졌다. 25일 수원 월드메르디앙 입주자회의에 따르면 24일 오후 11시께 입주자대표 7명이 관리사무소 경비상황실에 있던 경비업체 C사 직원 4명을 밖으로 끌어내는 과정에서 10여분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때문에 경비업체 직원 2~4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며 이후 양측 인원 50여명이 4시간 가량 대치했으나 더 이상의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입주자 대표 김용갑씨는 "근무태도, 계약금액 등 여러 면에서 건설사측과 C사간의 기존 계약이 입주자에게 부당하다고 판단돼 자체 공개경쟁 입찰을 벌였다"며 "3차례 입찰 결과 다른 업체로 최종 결정됐으나 C사가 여전히 경비상황실을 점거하며 퇴거에 불응, 강제적인 방법을 동원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C사는 "계약기간이 9개월 가량 남은 상태이며 기존 경비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개경쟁입찰을 벌인다는 것 자체가 부당하다"며 "법률검토를 거쳐 대응하겠다"고 맞섰다. 지난 7월 말 입주한 수원시 우만동 월드메르디앙 아파트는 20~30층의 초고층 14개동에 2천63가구가 입주한 대규모 단지로 건설사
수원남부경찰서는 25일 다방 종업원을 유인, 흉기로 위협해 현금을 빼앗은 김모(41.수원시 권선구)씨에 대해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달 9일 오후 8시 40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S다방에 전화 해 "인근 N여행사"라며 커피를 주문 한 후 배달 나온 이모(20.수원시 장안구)씨를 흉기로 위협, 현금 15만여원을 빼앗고 성추행한 혐의다. 한편 경찰은 지난 18일 권선구 세류동에서도 이와 유사한 강도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동일범 소행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피해자 오모씨(26.여)를 불러 김씨 얼굴을 확인 했으나 동일 인물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