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지난 달 30일부터 올 연말까지를 민생경제침해 범죄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으나 일부 실적 위주의 적발로 당초 취지가 퇴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찰이 단속하고 있는 민생경제침해 범죄는 서민 생계를 갉아 먹는 불법사채업, 카드깡, 취업사기, 불법다단계판매, 사행성오락실영업, 도박, 무면허의료행위 등이며 실제 이번 단속으로 악덕 고리대금업자, 무면허의료시술 업자 등이 다수 적발돼 특별단속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실적이 우수한 경찰에게 주어지는 특진 등 포상을 의식한 일부 무리한 단속은 오히려 민생경제를 침해하는 왜곡된 양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9일 관할 각 지구대의 특별단속이 시작된 지난달 30일 이후 이날까지 불법 오락기영업만 34건을 단속했다. 구멍가게나 문구점 앞 주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오락기는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상 2대까지만 설치해야 하나 이를 초과하면 사행성 오락으로 간주, 불법영업 입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같은 기간 수원중부서가 적발한 불법 성인오락게임 영업은 2건에 불과하고 민생침해범죄 단속 156건 중 오락기 초과 설치가 차지하는 비중이
"방송통신대 동문이란게 너무 자랑스럽니다" 2만 5천여 학우를 자랑하는 한국방송통신대 경기지역대학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훈훈한 동문의 정을 나눴다. 도내 12개 시군 학생회와 21개 학과로 이뤄진 경기지역대학은 19일 오전 경기도지방공무원교육원 운동장에서 800여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4 한국방송통신대 경기지역대학 한마음 상록체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일 교육이 없는 학교 특성상 경기지역 학생들이 일년에 단 한번 모일 수 있는 경기지역대학 최대의 체육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경기지역대학 동문들은 시.군 학생회와 학과회별로 4팀으로 나눠 축구, 줄다리기, 릴레이 등 7가지 종목에 걸쳐 열띤 경쟁을 펼쳤다. 60대의 만학도부터 손자, 손녀뻘인 20대 풋풋한 새내기까지 나이를 잊고 자기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목이 터져라 응원을 했다. 경기지역대학 4대 총학생회장을 역임한 김문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본부장은 "모처럼 많은 동문들과 함께 자연속에서 땀흘릴 수 있어 기쁘다"며 "성공한 동문과 선배들을 만날 수 있어 후배들에게 좋은 자리가 된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공군하사인 이강희(26) 방송정보학과 회장은 "대부분
수원시 권선구가 제48회 수원시체육대회 첫 종합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권선구는 17일 수원시종합운동장과 만석공원 등에서 16~17일 이틀간 열린 제48회 수원시체육대회에서 종합득점 3천516점으로 팔달구(3천226점)를 제치고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권선구는 육상과 씨름, 태권도 등 전 종목에서 고른 기량을 선보이며 다른 3개구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거머줬다. 권선구는 육상에서 276점을 기록하며 장안구(268점)와 팔달구(257점)를 따돌린데 이어 씨름(291점)과 태권도(308점)에서 장안구와 영통구를 각각 제치고 종목 1위에 올랐다. 특히 권선구는 남자일반부에서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배구 4종목에서 1위에 오르며 900점을 획득해 구기종목에서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종합우승팀인 팔달구는 유도와 볼링, 보디빌딩, 남자일반부 정구, 여자일반부 배드민턴 등 5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권선구의 선전에 밀려 종합 준우승에 만족했다. 여자일반부 배구에서 우승한 장안구가 종합득점 3천203점으로 종합 3위에 올랐고 영통구가 수영과 축구 우승을 비롯해 테니스, 정구, 탁구 3종목 우승을 차지한 여자일반부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종합득점 3천55점으
시흥경찰서는 16일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에서 배수로 덮개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38.노동)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회 친구사이인 박씨 등은 지난달 12일 시흥시 거모동 모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24만원 상당의 맨홀뚜껑 2개를 훔치는 등 최근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아파트 등을 돌며 230만원 상당의 맨홀뚜껑 및 배수로 덮개를 훔친 혐의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7일 문화상품권을 컬러복사기로 위조, 현금으로 바꾼 혐의(유가증권 위조 및 행사)로 최모(38.노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6일 오후 2시40분께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S 복권방에서 위조 문화상품권 5천원짜리 174장을 현금으로 교환한 혐의다.
휴대폰을 도난당한 피해자가 용의자 연락처까지 알려줬는데도 경찰이 사건을 접수한지 6개월이 넘도록 한차례 참고인 조사만 받았을 뿐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말썽을 빚고 있다. 17일 김모(53)씨에 따르면 수원시 팔달구에서 S휴대폰 대리점을 운영중인 김씨는 지난 2월말 자신의 대리점에서 휴대폰 1대를 도난당한 사실을 알았다. 인근 대리점 직원으로부터 "S대리점이 도난당한 휴대폰이 이모(30)씨 명의로 개통된 것이 휴대폰 대리점 전국 전산망에서 확인됐다"는 연락을 받은 것. 김씨는 곧바로 재고확인을 해 진열했던 시가 35만원짜리 휴대폰 1대가 없어진 것을 확인했다. 김씨는 인근 대리점에서 알려준 도난당한 휴대폰 번호로 연락해 이씨에게 도난당한 휴대폰값 35만원을 요구하자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포폰을 구입했다"며 "16만원에 휴대폰을 팔지 않을 거면 마음대로 해라"는 이씨의 답변을 들었다. 김씨는 전화통화후 이씨가 며칠이 지나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자 지난 3월초 관할 지구대에 도난사실을 신고했고 같은 날 수원중부경찰서 형사계에서 이씨의 전화번호를 알려주며 피해자 조사까지 받았다. 그러나 김씨는 수사를 의뢰한지 6개월이 지나도록 경찰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자 지난
용인과 분당, 일산 등 수도권 신도시가 인구에 비해 치안인력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이 16일 국회 행정자치위 원혜영(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현재 전국 233개 경찰서 기준으로 경찰 1인당 담당 인구면에서 용인 1천292명, 분당 1천178명, 일산 1천152명, 안산 1천112명 등 경기도내 신도시 지역이 1~4위를 차지했다. 특히 20위권내에 14곳이 경기도내 관서로 수도권의 치안상황이 지방에 비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16개 시.도 가운데 전국평균(519명)을 훨씬 웃도는 888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원혜영 의원은 "경찰청이 신도시 지역의 개발속도와 급격한 인구유입에 따른 치안수요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며 "치안인력 재분배나 증원을 통해 신도시 주민들의 치안부재 우려를 불식시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살인미수 및 폭력 등 혐의로 안양지역 모 폭력조직 고문 조모(51.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11월 부모에게 욕하는 것에 대해 충고하는 친동생(45)을 둔기로 내리쳐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지난 6월23일에도 금전문제로 다투던 다른 친동생(43)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한 혐의다.
경기체고가 제23회 전국근대5종선수권대회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경기체고는 15일 국군체육대회에서 벌어진 대회 사흘째 남고부 단체전에서 합계 1만5천872점으로 대전체고(1만5천840점)와 전북체고(1만5천792점)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경기체고는 4종목으로 치러진 단체전 경기에서 사격(3천496점)을 제외한 펜싱(3천440점), 수영(4천592점), 육상(4천344점)에서 김대산, 전병은, 채해성, 고민국이 상위권 점수를 올리며 대전체고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다. 특히 김대산은 펜싱에서 1위에 오르는 등 개인득점 4천272점을 기록하며 우승의 수훈갑이 됐다. 사격, 수영, 육상 3종목으로 치러진 남고부 개인전에서는 최재훈(여주 대신고)이 3천420점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최재훈은 사격(1천60점)과 육상(1천64점)에서는 각각 5위와 10위에 그쳤으나 수영에서 1천296점으로 1위에 오르며 합계 3천420점으로 김형겸(서울체고.3천308점)을 100점 이상 앞서 무난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신고 김평화는 합계 3천300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남중부 단체전에서는 부천 덕산중이 사격, 수영, 육상 전종목에서 모재윤, 윤원식, 이범선, 장화목이 고
경기지방경찰청 외사범죄수사대는 15일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를 밀수입한 뒤 국내에 유통시킨 혐의(약사법 및 상표법위반)로 밀수업자 추모(47)씨와 도매상 유모(36)씨 등 4명을 구속했다. 또 김모(34)씨 등 소매상 2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중국인 밀수업자 진모(41)씨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추씨는 지난 2002년 8월8일∼지난달 4일 모두 28차례에 걸쳐 중국에서 생산되는 가짜 비아그라 6천600정(1정당 200원)을 구입해 국내에 몰래 들여온 뒤 유씨 등 도매상들에게 1정당 2천원씩 받고 판매한 혐의다. 유씨 등 도매상들은 수도권 지역의 성인용품 판매점 및 노점상 등에 가짜 비아그라를 1정당 7천원씩 판매했으며 소매상들은 다시 일반 소비자들에게 1정당 1만5천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비아그라 6천600정, 시알리스 150정, 국소마취제 등 500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