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프로축구 2군리그가 개막된 가운데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인천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선수들이 힘차게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지난해 8월 본격 시행된 외국인 고용허가제 이후 강제 및 자진출국한 불법체류자 상당수가 최근 여권을 위변조해 재입국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면서 고용허가제의 부작용이 심각해 지고 있다. 특히 재입국자들이 브로커를 통한 여권 밀거래나 한국 관광객이 현지에서 분실한 여권을 이용해 내국인을 가장하는 수법 등으로 불법 입국하고 있으나 입국심사시 여권 대조작업이 허술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30일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와 경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외국인 고용허가제를 전후에 자진 또는 강제출국하거나 오는 8월까지 불법체류 유예를 통해 지난해말 11만여명까지 줄었던 불법체류자가 지난달 19만명선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역도 지난해말 3만여명이었던 불법체류자가 최근 5만여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지난해 자진출국이나 강제출국했다 브로커를 통해 구한 여권이나 자신의 여권을 위변조해 들어오는 재입국자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안산경찰서는 지난 15일 방글라데시아인 A모(28)씨를 위조공문서행사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고용허가제 시행 직후 자진출국해 고국으로 돌아갔다가 브로커로부터 구입한 다른 사
지난 25일 광주시 오포읍 골프연습장 인근 도로변에서 실종 하루 만에 피살된 채 발견됐던 신모(50.여.성남시 분당구)씨의 살해 용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9일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노모(33.무직)씨와 백모(33.무직.경남 합천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 등은 지난 24일 오후 7시께 광주시 모 골프연습장에서 운동을 하고 나오는 신씨를 신씨의 승용차로 납치한 뒤 오후 9시께 흉기로 가슴 부위 등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납치 후 성남시 분당구 신씨 집으로 동행했으며 집열쇠를 건네받은 백씨가 수표 420여만원을 챙겨 나오는 사이 신씨가 반항하자 노씨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뒤 납치장소인 골프연습장 인근으로 되돌아가 사체와 차량을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후 이들은 신씨에게서 훔친 수표를 범행 이튿날인 지난 25일 경북 구미에서 택배회사 직원을 통해 현금으로 바꿨다. 이들은 또 신씨 살해를 포함해 한달동안 4차례에 걸쳐 양산, 대전, 수원의 체육관, 사우나 주차장에서 부녀자들을 대상으로 모두 1천470여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 노씨는 "여자친구의 빚 등을
"냄새가 날까 한여름에도 소매있는 옷을 입는 심정을 아십니까" 최근 희귀의약품 공급을 담당하는 한국희귀의약품센터가 외국산에 의존하는 다한증 임시 치료제의 수입대행 업무를 전면 중단해 국내 2만여 다한증 환자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다한증이 희귀질환이 아니라고 규정하고 수입대행 업무를 중단시키면서 다한증 환자들이 청와대에 집단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29일 식약청과 한국희귀의약품센터, 다한증 환자 등에 따르면 땀샘의 과다분비로 땀이 일반인에 비해 3~4배 이상 많이 나는 내분비계 질환인 다한증 환자들이 국내에만 2만여명에 이른다. 다한증은 크게 온몸에서 땀이 나오는 전신성과 손발이나 겨드랑이, 얼굴 등에서 발생하는 국소성 질환으로 나뉜다. 그러나 식약청이 지난 1월부터 희귀약품 수입 및 공급을 담당하는 한국희귀의약품센터의 다한증 임시 치료제 수입대행 업무를 전면 중단시키면서 국내 다한증 환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수입되던 다한증 임시 치료제는 바르거나 먹는 약으로 분류되며 복용이나 사용시 땀샘 분비를 억제, 한시적으로 땀이 과다하게 나오는 걸 막아준다. 건축설계사무소에 근무하는 김모(28.오산시
"동심(童心)을 외면하는게 '친근한 경찰'입니까" 경기지방경찰청이 지난해 관내 유치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사개방을 올해부터 전면 중단키로 하면서 청사 방문을 희망하는 유치원과 부모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경기경찰청은 전임 청장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경찰관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준법의식을 길러준다는 취지에서 청사를 개방했으나 신임 청장 부임 이후 잔디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중단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치안행정을 보여주고 있다. 28일 경기지방경찰청과 도내 유치원 등에 따르면 경기지방경찰청은 하태신 청장 재임 시절인 지난해 3월부터 매주 화.금요일 두 차례에 걸쳐 도내 유치원들에게 청사를 개방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도내 유치원 538개소, 4만3천800여명의 유치원생들이 경기경찰청을 방문했다. 청사 개방은 유치원생들이 교통안전 만화 영상물을 시청하고 과학수사계 감식장비를 구경하거나 순찰차와 시위진압용 차량, 경찰헬기 등을 직접 타보면서 준법의식을 기르고 친숙한 경찰관의 이미지를 갖는 기회가 되면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경기경찰청이 올해는 청사 개방을 전면 중단키로 해 청사 견학을 문의하는 유치원과 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
수원지역 대형 테마 쇼핑몰인 베레슈트가 건물 관리권을 둘러싸고 관리회사측과 관리단측 점포주들이 법적 공방까지 벌이는 등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점포주 관리단측 관계자가 점포주들로부터 받은 수 천만원의 회비를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말썽을 빚고 있다. 24일 베레슈트 점포주들에 따르면 지난 2003년 9월 정식 오픈한 수원시 팔달구 중동 소재 테마 쇼핑몰 베레슈트(지하5층.지상10층.연면적 9천500평)는 분양 시행사의 부도와 영업난 등으로 일시 폐점에 들어갔다 지난해 9월 재오픈했다. 그러나 재오픈 이후에도 상권과 소비침체로 입점 매장들이 하나둘씩 퇴점하면서 분양 점포 438곳 가운데 5곳만 현재 영업중이다. 이런 가운데 시행사 부도로 소유권이 경매에 넘어간 건물의 관리권을 놓고 시행사가 선정한 관리회사와 점포주 104명이 결성한 관리단끼리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관리단 대표 김모(48)씨는 "점포가 거의 빠져나가 관리비 납부가 안되다보니 전기세가 3개월이나 밀려 단전까지 된 상황인데도 관리회사가 무대책으로 나오고 있다"며 "관리회사는 더이상 자격이 없다고 판단, 점포주끼리 관리단을 결성해 자체적인 건물관리와 영업 활성화에 나서기로
24일 경찰청은 최근 잇단 여승무원 살해사건 등 부녀자 상대 강력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전국적으로 방범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따라 매일 오후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 야간 취약시간대에 강도.살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다고 보고 이 시간대에 주택가 골목길 등 취약지역의 순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각 지역별 자율방범대의 협조를 이끌어내 방범 활동을 강화하고 취약지역에는 폐쇄(CC)TV나 가로등을 설치할 것을 자치단체에 권장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봄철에는 신입생이나 신입사원 환영회 등에 따른 야간활동이 많아 강도사건 등을 당할 위험이 커지므로 시민들도 귀가길 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범인의 행방은 오리무중인데 살인사건은 계속 터지니 죽을 맛입니다" 수원중부경찰서 형사계 강력팀이 연이은 살인사건에 초상집을 방불케 하고 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미제 강력사건이 한건도 없었던 중부서 관내에서 최근 한달여 사이 3건의 살인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강력팀 전체가 초긴장 상태다. 잇따른 살인사건 모두 뚜렷한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강력 6개팀 32명의 형사들은 매일 15시간 넘는 수사활동속에서도 또다른 강력사건이 터지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더욱이 이들 사건들은 수사 초기 용의자가 뚜렷하거나 범행 수법이 비교적 단순해 사건해결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였으나 예상외로 수사에 도움이 될만한 단서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형사들을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달 6일 발생한 송죽동 노래방도우미 김모(31.여)씨 피살사건은 김씨의 동거남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으나 사건 발생 46일이 지나도록 행방이 묘연한데다 같은달 18일 대낮에 일어난 고색동 식당 여주인 흉기 피살사건은 목격자나 단서조차 나오지 않은 채 미궁에 빠져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일 북수동 S모텔에 투숙했던 20대 조선족이 흉기에 찔려 살해된 채 발견되면서 6개팀 전원이 살인
일본 후쿠오카 지진의 여파로 수도권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도내 대형상가나 공공시설 등 고층 건물들이 내진설계없이 지어진 곳이 많아 지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사진은 지진에 상대적으로 약한 철골조로 지어진 오는 6월 완공예정의 용인 행정타운 본청(지하2층, 지상16층).
경마장을 찾는 차량들을 상대로 개발제한구역내 화훼농가들의 불법 주차영업이 버젓이 이뤄지고 있는 과천시 서울경마장 인근 화훼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