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철청 여경기동수사대는 12일 성매매여성들을 상대로 돈을 받고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혐의(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로 이모(45.여)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1999년 10월부터 지금까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중동 윤락가를 돌며 최모(22.여)씨 등 성매매여성에게 1회에 5천-2만원을 받고 자궁염증치료제와 영양제를 주사, 모두 1억2천만원을 챙긴 혐의다.
12일 오전 11시께 수원종합고용안정센터. 지난해 경인지역 실업급여 수급자가 7만4천550명으로 지난 2002년 6만1천454명에 비해 21% 증가해 IMF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고용안정센터 1층에 마련된 10개의 상담창구 마다 실업급여를 신청하려는 실직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신청자들의 연령도 20대 초반의 여성부터 70대까지 다양했다. 이날 하루동안 수원종합고용안정센터에 실업급여를 신청한 사람은 무려 85명. 이들 중에는 불과 몇개월전까지 대기업이나 은행, 인터넷 서버업체 등에 근무하며 안정된 생활을 하면서 실업급여는 남의 일처럼 느꼈던 사람들도 많았다. 불과 1년전까지 기아자동차 영업관리부 간부로 근무하다 명예퇴직한 박모(60.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씨. 박씨는 70년대 초반 기아자동차에 입사해 30여년동안 한 직장에서만 근무하며 지난해까지 4천만원의 연봉을 받는 고액 근로자였다. 그러나 박씨는 회사의 갑작스런 인원감축에 따라 지난해 6월 명퇴하면서 1년동안 실직자의 생활을 겪다 급기야 고용안정센터까지 찾게 됐다. 박씨는 "퇴직금과 직장생활하며 저축한 돈으로 새 집을 장만하고 아들 사업자금을 대주니 지난 1년동안 생활이 빠듯했다"며 "자식들에게 손
분당경찰서는 11일 고리의 이자를 요구하며 채무자를 감금, 폭행하고 전세 계약금 포기각서를 작성토록 한 혐의(공갈 등)로 신모(33)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 등은 지난 1월부터 3월말까지 김모(35.여)씨에게 모두 4천850만원을 빌려주고 원금을 돌려받았으나 4천500만원의 이자를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김씨를 수시로 감금,폭행하고 1억원 상당의 전세 보증금 포기각서를 작성토록 한 혐의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농구(NBA)에 진출한 수원 삼일상고 출신 하승진(19.223cm.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이 본격적인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한다. 하승진은 다음 주 미국 포틀랜드에서 시작되는 팀 합동훈련과 유타주에서 열리는 여름캠프에 참가하기 11일 오후 1시45분 유나이티드항공(UA)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 겨울 출국때와 달리 이날 혼자 비행기에 오른 하승진은 "부모님과 떨어져 혼자 생활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힌 뒤 "맘 편하게 훈련에만 전념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아주대가 제59회 헴멜코리아배 전국대학축구선수권대회 16강에 올랐다. 아주대는 11일 강원도 태백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32강전 관동대와의 경기에서 전후반내내 좌우공격수들이 날카로운 측면 돌파로 공격의 물꼬를 트면서 연속 득점에 성공, 3-0 완승을 거두고 다음 관문에 진출했다. 그러나 경희대는 광운대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2-3으로 분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남양주시와 동두천시가 제3회 경기도지사기생활체육 배구대회에서 남여부 정상을 차지했다. 남양주시는 11일 의정부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부 결승에서 평택시를 세트스코어 2-0(21-18 21-16)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천시와 고양시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여자부 패권을 겨룬 동두천시와 구리시의 결승에서는 동두천시가 1세트를 21-18로 이겼으나 구리시가 다음 세트를 21-17로 가져가며 3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결국 동두천시가 손에 땀을 쥐는 공방을 벌인 3세트에서 21-19의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안았다.
프로야구 수원 현대가 순위경쟁중인 상위팀들을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선두 탈환을 눈앞에 두게 됐다. 지난 달 부진의 늪에 빠졌던 현대는 11일 수원구장에서 벌어진 2004 프로야구에서 `예비 신인왕' 오재영의 호투속에 송지만과 심정수의 홈런포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삼성을 9-7로 물리쳤다. 현대는 2회 송지만의 2점홈런으로 기세를 올린뒤 3회말 브룸바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3-1로 쫓긴 4회말에는 상대 실책속에 송지만과 김동수의 연속안타로 2점을 추가했고 5회에는 박진만의 2타점 2루타 등 4안타로 3점을 보태 8-1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졌다. 이로써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최근 4연승으로 상승곡선을 탄 현대는 선두 두산에 1게임차로 다가섰다. 현대 선발 오재영은 5⅓이닝을 7안타 1실점으로 6승3패를 기록했고 심정수는 지난 5월11일 기아전 이후 두달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삼성은 1-9로 크게 뒤진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김승관의 2점홈런 등 4안타, 2사사구로 6점을 만회했지만 뒤집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SK와 부산 롯데의 경기에서는 롯데 박현승의 시즌 첫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SK가 롯데에
금메달리스트 윤미진(경희대)이 양궁 국가대표팀 자체 평가전에서 무난한 성적을 올렸다. 윤미진은 9일 수원공설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대표팀 합동기록회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쾌조의 감각을 선보인 최순옥(현대)에 110-114로 아쉽게 패하며 3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10대 영건' 이성진(19.전북도청)과 임동현(18.충북체고)이 아테네올림픽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한국양궁 남녀 대표팀의 히든 카드로 떠올랐다. 이성진은 여자부 결승에서 최순옥을 109-107로 이기며 1위를 차지했고, 임동현도 남자부 결승에서 대선배 장용호(충남 예산군청)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114-115, 1점차 아쉬운 패배를 하며 아테네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집념의 복서' 이태경(수원시청)이 파괴력 넘치는 공격력을 선보이며 챔프 등극에 성공했다. 이태경은 9일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제34회 대통령배전국시도복싱대회 남자부 91kg 이상급 최종 결승에서 정의찬(서울)을 2회 RSC로 손쉽게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태경은 결승에서 정의찬에 육중한 좌우 훅을 연속해서 작렬시키는 등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부으며 준결승에 이어 연속해서 낙승을 거뒀다. 남자부 60kg 이하급 하정근(인천)도 결승에서 이현승(광주)과 맞붙어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4회 기권승을 거두고 우승을 거머줬다. 6개 종목이 치러진 여자부에서는 경기선수들이 절반인 3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여자부 54kg 이하급 노선영은 박수연(인천)과 결승에서 만나 경기 중반까지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았으나 3회부터 급격한 체력저하를 보인 박수연을 몰아부치며 정상을 차지했다. 여자 63kg 이하급 김소연과 70kg 이하급 장윤주도 박혜은(충북)과 임소현(경남)을 각각 결승에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최강 주먹임을 과시했다. 그러나 금메달이 기대되던 남자 51kg 이하급 신순철(용인대)과 91kg 이하급 박성근(인천), 여자부 48kg
수원중부경찰서는 9일 수고비를 받고 장물을 운반한 혐의(장물운반)로 강모(47.고물상.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수천만원의 홍삼원액을 훔친 박모(44)씨 등 3명을 긴급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8일 오전 2시께 파주시 법원읍 삼방리 D농원 앞에서 박씨 등으로부터 운반비 20만원 받고 홍삼진액 등 시가 6천5백여만원 상당의 장물을 자신의 경기95자98XX호 화물차에 실어 운반한 혐의다. 또 박씨 등은 지난 7일 오후 10시께 파주시 법원읍 모 음료회사 창고에 들어가 홍삼원액 100여 박스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