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 등 교인 6명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가평경찰서에 고발하기로 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만희 총회장 등 신천지 교인 6명은 지난 5일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시설 폐쇄 및 집회금지 등’ 조치를 내린 가평군 청평면 잠곡로 소재 신천지예수교 시설에 무단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은 신천지가 평화박물관 건립 공사를 하는 부지다. 현행 감염병 예방법에 따르면 폐쇄된 시설은 지정된 관리인 이외에는 출입할 수 없으며 위반시 3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도는 이 총회장 일행이 지난 5일 오전 10시30분쯤 시설 내부 관리와 식목 등의 목적으로 폐쇄 시설을 무단출입한 후 수십여 분간 머무른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경기도 관계자는 "이 총회장 일행이 이날 폐쇄 시설을 무단출입한 후 수십 분간 머무른 현장 사진과 동영상 등을 경찰서에 증거로 제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도는 지난 2월24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소유 또는 관리하는 시설에 대해 4월 5일까지 ‘시설 폐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8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31개 시·군 중 재난기본소득 준비가 된 18개 지자체만 우선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우선 "경기도 내 31개 시·군중에서 남양주시를 제외한 나머지 시군은 지자체별로 독자적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4월 9일부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을 받게된다. 경기도 내 30개 시·군이 독자적인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중 경기도의회 협의가 남은 시·군 등을 제외하고 18개 시·군을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합산해 지급한다.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법적 절차가 완료된 시·군만 불가피하게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18개 시·군은 용인시, 성남시, 부천시, 화성시, 평택시, 시흥시, 의정부시, 김포시, 광명시, 하남시, 양주시, 이천시, 안성시, 의왕시, 양평군, 여주시, 동두천시, 과천시 등이다. 해당 시·군 주민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10만원)과 시군 자체 재난기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재난긴급소득'에 여야 정치권이 전적인 동의로 응답한 가운데 이 지사는 7일 "재난적 경제위기의 대책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데 여야가 일치된 의견을 보였다"며 "여야가 모두 동의한 긴급재난지원금을 모든 개인에게 100만원씩 긴급재정경제명령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날 밤 페이스북에 "비용, 시간, 갈등의 길을 벗어나 드디어 쉽고 편한 큰길로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일부가 아니라 모두에게, 가구 단위가 아니라 개인 단위로, 현금이 아닌 지역화폐 형태로, 1인당 100만원씩을 2~3회로 나눠, 지자체의 분담 매칭 없이, 국회 심의·의결 절차 대신 긴급재정경제명령으로 신속 집행해야 한다는 등 6가지 원칙과 절차도 제시했다. 이 지사는 긴급재정경제명령 절차 요청과 관련해 "제1야당이 긴급재정경제명령으로 총선 전 지급을 요구하고, 총선 전 의회 소집이 사실상 불가능하며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므로 법률의 효력을 가진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1인당 100만원씩 지급 규모에 대해서는 "전대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공배달앱 출시에 앞서 도민들을 대상으로 “업소에 전화로 직접 주문하자”며 배달의민족 때리기에 연일 나서고 있다. 이 지사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배달앱이 아닌 전화로 주문하고, 점포는 전화주문에 인센티브를 주자는 운동이 시작됐다”며 “소비자와 국민이 무섭다는 걸 보여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대한 빨리 공공앱을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4월 1일 일방적으로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건당 5.8% 수수하는 방식으로 바꾸자 ‘독과점 횡포’라며 비판한데 이어 6일에는 관계 기관과 만나 회의를 갖고 경기도형 공공앱 개발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배달의민족에 대한 세무 조사 등을 검토하는 등 압박에 나서면서 우아한형제들 대표까지 나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영세상인을 세세히 살피지 못해 죄송하다”며 한발 물러섰다. 이 지사는 이에 곧장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배민측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원상복구가 정답”이라고 주
경기도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비용 절감까지 기대할 수 있는 ‘2020 경기도 스마트에너지 아파트 조성 사업’에 참여할 아파트 단지를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경기지역 소재 아파트 단지다. 7일 도에 따르면 선정기준은 1차로 예비 후보 포함 5개 이상의 단지를 선정한 후 지원 적격성 검토, 에너지 사전진단 등의 평가를 거쳐 최종 4개 단지를 선정하게 된다. 도는 선정된 아파트 단지에 ▲기존 시설 에너지 효율성 진단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LED 등기구 등 시설 교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세대별 디지털계량기 구입과 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 등에 단지 당 약 1억4천만 원의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참여를 원하는 아파트 단지는 이달 22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에너지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 팩스, 우편 접수로 신청하면 된다. 김경섭 도 기후에너지정책과장은 “현재 경기도 주택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68%에 달한다”며 “아파트는 거주 밀집도가 높아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만큼 이 사업을 통한 에너지 절약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심 있는
경기도가 공정한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지방세를 탈루한 자의 탈루세액이나 체납자 은닉재산을 신고한 제보자에게 최대 1억원 포상금을 지급한다. 7일 도에 따르면 포상금 지급대상 기준은 ▲지방세를 탈루한 자에 대한 탈루세액 또는 부당하게 환급·감면받은 세액을 산정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 자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신고한 자 ▲버려지거나 숨은 세원을 찾아내 부과하게 한 자 등이다. 포상금 액수 등 구체적 내용은 2016년 제정한 경기도세 기본조례에 따른 경기도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결정된다. 실제로 도는 지난해 민간인 제보자 A씨에게 탈루세액 신고 포상금 4천만원을 지급했다. A씨는 B법인에 재직하면서 알게 된 80억 원 규모의 토지거래 매매계약서와 거래 입금증 등 탈세 증빙 자료를 C시에 제보했고 C시는 이를 근거로 탈루 취득세를 부과해 1년여 간의 법정 다툼 끝에 최종 취득세 4억5천400만원을 징수했다. 관련 제보는 세금탈루나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확인 할 수 있는 회계서류와 관련 장부, 매매계약서 등 구체적인 자료를 첨부해 시·군 징수부서에 팩스, 우편 등의 방법으로 신고하거나 ‘위택스&rsquo
배달의민족(배민)이 이달 초 요금체계를 ‘슬쩍’ 변경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독과점 기업의 횡포’라며 세무조사와 공공 배달앱 개발 등을 추진하고 나서자 배민이 공개적으로 사과문을 배포하고 물러섰다. 배민은 6일 김범준 대표 명의로 발표한 사과문에서 “코로나19로 외식업주들이 어려워진 상황을 헤아리지 못하고 새 요금체계를 도입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일부 업소가 광고 노출과 주문을 독식하는 폐해를 줄이기 위해 새 요금체계를 도입했지만 자영업자들이 힘들어진 상황 변화를 두루 살피지 못했다”고 밝혔다. 배민측은 또 업주 및 각계 의견을 경청해 보안할 방안을 찾고, 4월 오픈서비스 비용은 낸 금액의 절반을 상한선 제한없이 돌려주기로 했다. 배민의 사과는 국민적 관심이 코로나19로 몰린 시점을 타 요금체계를 슬쩍 변경했다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자마자 바로 물러섰다는 시선이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배민의 수수료 변경에 대해 “중·소상공인들이 코로나 사태로 재난적 위기를 겪는 와중에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부당하게
지난해 4월, 경기도 광역체납팀 조사관들이 가평군 남이섬 앞 한 전원주택을 찾아갔다. 이유는 상습체납자인 집주인 A씨의 숨겨놓은 재산을 찾기 위해서였다. 조사관들이 집을 수색했지만, 안마의자, TV, 골프채 등 외에 별다른 압류물건이 없어 철수하려고 나오다가 집 앞에 주차된 수입차 한 대를 발견한 것. 운전대 옆에 A씨의 아내 명함이 보여 차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했지만, A씨 부부는 차 열쇠가 없다며 거부했다. 1시간 가량 실갱이 끝에 결국 차 문을 열었고 광역체납팀 조사관들은 트렁크 안에서 연두색 보자기를 발견했다. 보자기 안에서 금반지, 금팔찌 등 수억 원 상당의 귀금속이 쏟아져 나왔다. A씨가 가택수색을 예상하고 아내 차 트렁크에 숨겨 놓은 것이다. 이에 광역체납팀은 이들의 보석을 압류했고 공매를 통해 9년간 밀려있던 체납액 2천800만원을 징수했다. 양주시에 사는 C씨는 2012년부터 최근까지 12건에 대한 지방세 1천100만원을 체납했다. 밀린 세금을 내지 않던 C씨는 지인에게 2015년 서울시 종로구 토지 구매자금 2억1천만원을 빌려주고 해당 토지에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이렇게 제삼자 명의로 부동산을 취득한 뒤 근저당권을 설정하는 것은 고액 체납자
경기도가 건설공사현장에서 안전난간대를 설치하지 않고 작업하거나 실내에 위험물을 보관하는 등 안전관리 규정을 위반한 사업장을 대거 적발했다. 6일 도는 건설공사장 안전 무시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해 8∼12월 도내 11개 시군 22개 건설공사장에 대한 안전감찰을 실시하고 총 100건의 안전관리 위법사항을 적발했다고 전했다. 주요 적발내용은 ▲시험성적서 위·변조 ▲방화 및 주요 구조재 품질관리 규정 위반 ▲가설안전시설물 설치 규정 위반 ▲위험물 관리 규정위반 ▲건설장비 사용규정 위반 ▲임시소방시설 설치 규정 위반 ▲도면, 시방서와 다른 시공 등이다. A공사장의 경우 지하옹벽 균열로 구조물 내부에 물이 새 구조물의 강도나 내구성 저하가 우려되는데도 전문업체를 통한 구조안전진단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방치하다 적발됐다. B공사장은 바닥구조체인 데크플레이트(Deck Plate)를 시공하면서 관급자재라는 이유로 해당 자재에 대한 별도의 구조 설계나 서류검토를 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했다. 도는 주요 구조재 품질관리 소홀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사항에는 건설기술진흥법 등 관계법령에 따라 감리자와 시공자에게 벌점을 부과하기로 했다. 또 위험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배달앱 1위 업체 ‘배달의민족(배민)’ 수수료 변경 논란에 대해 “플랫폼 경제에서는 독과점 기업의 과도한 집중과 편중으로 경제적 약자에 대한 착취나 수탈이 일상화될 수 있다”며 “그 대표적인 예가 배달앱 관련 기업결합 문제”라고 지적했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배달앱 업체가 지방소득세를 적정하게 납부하는지, 배달앱 이용료 책정과 납세소득 결정에 문제가 없는지 등에 대해 시·군 지자체와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또 영세 자영업자들이 탈출할 수 있는 비상구를 만들어 주기위해 ‘경기도 공공 배달앱’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배민 독과점 논란’ 관련 회의에서 ‘배달앱 독과점 및 불공정 거래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중·소상공인들이 코로나 사태로 재난적 위기를 겪는 와중에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부당하게 과도한 중개료 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기업 윤리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모두가 어려울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