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을 앞두고 경기도에서 지난 18대 총선의 압승을 재현하겠다는 미래통합당과 압승을 잇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선거전이 가열되고 있다. ▶▶관련기사 4면 22일 미래통합당에 따르면 20일 통합당은 황교안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원회를 발족하고, 인천·경기 선대위에 유정복 전 인천시장(인천 남동갑)과 정미경 최고위원(수원을), 정병국 의원(여주·양평)을 선임했다. 통합당(당시 한나라당)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도내 51석 가운데 절반이 넘는 32석을 차지했다가 19대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에 밀려 52석 가운데 21석을 얻는데 그쳤다. 이어 새누리당으로 나선 20대 총선에서는 도내 60석 가운데 19석 당선에 그쳤고, 더불어민주당이 40석을 얻었다. 통합당은 18대 총선을 재현하는 것을 이번 21대 총선 목표로 잡았다. 우선 안양 동안을에서 6선에 도전하는 심재철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신상진 의원(성남 중원), 4선의 김학용(안성)·박순자(안산 단원을) 의원이 당선을 위해 뛰고 있다. 또 김명연(안산 단원갑) 의원등 현역의원 14명이 총선을 준비하고 있으며, 전직 의원 출신의 정미경(수원시을)&midd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체사업으로 1천억원 규모의 극저신용자 소액대출사업을 마련, 당장의 생계비 사용을 위해 50만원씩 1%의 저금리 대출을 진행한다. 또 코로나19로 1개월 이상 소득이 없거나 매출이 50% 이하로 감소했지만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가구당 5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이 지사는 “경기도가 현금 지원이 아닌 극저신용자 무심사소액대출에 주력하는 이유는 재원부족으로 모두를 지원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소액의 현금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22일 이 지사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총 1조1천917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긴급 추경예산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추경에서 올해 일반회계 본예산의 약 5.1% 규모인 1조1천917억원을 증액했다. 추경예산 총 규모는 28조2천300억원이며 이중 일반회계는 24조7천862억천이다. 이 지사는 이번 추경이 ▲민생안정 및 지역경제회복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감염병 대응체계 확충 등 3가지 분야에 쓰인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도민의 생활안정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재난기금 중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 도민 1인당 4만5천원에 불과해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22일 밝혔다. ▶▶관련기사 2면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 지자체의 재난 관련 기금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지원 등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기금 용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자체장 재량으로 재난기본소득 등 긴급 생계비 지원의 재원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반면 경기도가 보유한 재난 관련 기금은 재난관리기금 6천91억원, 재해구호기금 2천951억원이 있다. 또 시군 재난관리기금 6천298억원이 있지만, 도가 임의로 사용할 수 있는 재량권을 갖고 있지 않다. 경기도는 이런 가용재원 전액을 전부 투입해 재난기본소득으로 지급할 경우 1인당 4만5천원에 불과한 상황이다. 경기도는 5만원도 안 되는 금액으로는 재난기본소득의 효과를 거둘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에 이런 사정을 설명하면서 “경제정책이자 방역정책인 기본소득은 국채발행권과 조세결정권을 가진 중앙정부만이 할 수 있다”며 “여러 나라가 시행하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경기도 내 59곳 공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경기지역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이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전신)에 압승을 거뒀다.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잃은 의석을 얼나마 탈환할 수 있을지, 민주당이 ‘인물론’을 내세워 수성에 성공할지 관심사다. 22일 민주당에 따르면 경기도 59개 선거구 중 마지막으로 안산 단원갑 선거구에 고영인 신안산대 초빙 교수를 후보로 확정 지으면서 공천을 모두 마무리했다. 민주당의 이번 공천에서는 원혜영(부천오정)의원, 백재현(광명갑) 의원 등 6명의 현역의원들이 불출마를 선언한 것을 비롯해 이석현, 이종걸 의원이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했다. 안양 만안에서 5선을 지낸 이종걸 의원은 자신의 보좌관 출신인 강득구 전 경기도의회 의장·경기도 연정부지사와의 경선에서 패했고, 안양 동안갑에선 6선의 이석현 의원이 민병덕 변호사에게 경선에서 패했다. 또한 민주당 공천에서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들이 약진한 반면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근 인사들이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성남중원, 김승원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실 행정관은 수원갑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유통 중인 봄나물류 16종 167건을 수거해 잔류 농약과 방사성 물질을 검사한 결과 4건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농약이 검출돼 압류 폐기하고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22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수원, 안양, 안산, 구리 등 도내 4개 공영농산물도매시장과 백화점, 대형 유통매장 등에서 봄나물류 16종을 수거해 잔류 농약 341종과 요오드, 세슘 등 방사성 물질 검출 여부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이 검사한 봄나물은 곰취, 냉이, 달래, 돌나물, 머위, 미나리, 방풍나물, 봄동, 비름나물, 세발나물, 시금치, 쑥, 씀바귀, 유채 나물, 참나물, 취나물 등이다. 검사 결과, 참나물 1건에서 농약 성분인 ‘다이아지논’이 0.13mg/kg 검출됐다. 기준치(0.01mg/kg)의 13배다. 다른 참나물 1건에서도 '프로사이미돈'이 기준치(0.05mg/kg)를 초과하는 0.09mg/kg 검출됐다. 심지어 유채 나물 1건에서는 ‘플루디옥소닐’이 0.41mg/kg 검출돼 기준치(0.05mg/kg)를 8배 초과했다. 씀바귀 1건에서도 기준치(0.01mg/kg)를 초과하는 플루퀸코나졸이 0.08mg/kg이 나왔다. 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제계가 요구하는 법인세 인하와 관련해 “정말 실망스럽다. 제발 좀 같이 살자”며 재계를 정면 비판했다. 이 지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법인세 인하’, ‘기업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고 “국민은 쓸 돈이 없어 ‘병들어 죽기 전에 굶어 죽겠다’고 하는 이런 처참한 상황인데, 이를 이용해 한몫 챙기겠다는 경총”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영업이익이 있는 기업이 그 영업이익의 18% 정도를 법인세로 낸다”며 “소비 부족으로 투자할 곳이 없는 이때 1000조원 넘는 사내유보금을 가진 기업에 법인세를 깎아주면 그 돈이 과연 쓰이겠냐. 멈춰서는 경제순환에 도움이 되겠냐”고 반문했다. 이 지사는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경제학자나 미국 등 선진 자본주의 국가까지 (기업의)감세가 아닌 현금을 지급하는 세계적 추세에 역행하는 이기적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적 위기로
경기도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5월로 예정된 경기도 주최게임쇼 ‘2020 플레이엑스포’를 취소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올해 플레이엑스포를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당초 행사 연기도 검토됐지만, 하반기 국내외 게임쇼가 잇따라 예정된 데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돼 도는 기업들의 빠른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식 경기도 미래산업과장은 “도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으로, 실내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행사 특성상 다중이 접촉하는 일이 불가피해 취소하게 됐다”면서 “하반기 예정인 ‘경기 게임 글로벌 위크’ 등과 연계한 대안사업을 마련해 게임기업의 판로개척을 돕고 도민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레이엑스포는 수출상담회, 전시회, 이(e)스포츠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된 게임쇼로 지난해에는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한 경기도 대표 전시회 중 하나다. /최준석기자 jschoi@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 내 59개 선거구 공천작업을 완료했다. 22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총선에서는 총 60개 선거구 중 민주당이 41석,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이 18석, 정의당이 1석을 각각 차지했고, 올 총선에서는 군포갑·을 2개 선거구가 합쳐지면서 선거구가 1석 줄었다. 안산단원갑은 전직 경기도의회 의원이자 지역위원장을 맡았던 고영인 예비후보와 전직 국회의원인 김현 예비후보가 100% 일반유권자투표로 경선(19~20일)을 실시했다. 그 결과 고 예비후보가 승리를 거둠으로써 이미 공천을 확정지은 미래통합당 김명연 의원과 20대 총선에 이어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는 세대교체·무능한 국회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현역 6명이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물론 안양지역의 절대강자로 군림하던 이석현·이종걸 의원이 탈락하는 이변도 연출됐다. 문희상 국회의장(6선·의정부갑)을 비롯해 원혜영(5선·부천오정) 김현미(3선·고양정) 백재현(3선·광명갑) 유은혜(재선·고양병) 표창원(초선·용인정) 의원 등 6명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이 제1
경기도 내 가맹점 5곳 가운데 1곳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20~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맹점 가운데 18%는 매출이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경기도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가 도내 소재한 가맹점 사업자 3천464명 가운데 9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21%가 코로나19로 인해 20~30%의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구간별로 보면 0~10% 감소 14%, 10~20% 18%, 31~40% 18%, 41~50% 10%, 51% 이상 18%였다. 매출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치킨·피자(88%), 제과제빵 분야(95%)의 경우도 감소폭에 차이가 있을 뿐, 전체적인 매출은 감소했다는 답변이 나왔다. 각 가맹업장에서는 매출감소에 대해 영업시간 축소(77%)와 근무시간 조정 또는 해고와 같은 인원감축(48%)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도는 상생협력방안으로 도 소재 가맹본부가 가맹점 사업자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가맹본부별로 가맹점주에 대한 지원 사항이 있거나, 예정인 내용을 확인해 상생협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가운데 경증환자를 수용해 치료하는 ‘경기도형 생활치료센터’가 운영을 시작했다. 경기도는 19일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에 위치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Life Park) 연수원을 이날부터 ‘경기도 제1호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용 규모는 160실로 운영 방식은 병원 대체형이 아닌 가정형으로 운영된다. 전담의료기관은 분당서울대병원이 맡는다. 이 센터에는 병원에서 의학적인 처치가 완료돼 응급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작고 안정적인 상태의 회복기 환자가 입소해 치료를 잇는다. 과도한 의료·관리 자원의 투입을 최소화하면서 회복기 경증환자의 심리·정서적 회복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최준석기자 js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