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로 힘든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재난기본소득의 필요성에 대한 주장을 잇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군에서 정부와 도·시간 매칭형 사업으로 도입될 경우 시행이 어렵다며 난색을 표시했다. 이 지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합니다. 전 국민 재난기본소득 꼭 실현해 주시기를’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전 국민 재난기본소득 꼭 실현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 글에서 “대공황에 버금가는 주가폭락이 이어지는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맞이해 통상적 경제 재정정책의 확장이 아닌 전례 없는 비상적 대응을 시행할 때”라며 “정부차원에서 검토되면서, 지급대상을 소득하위 일부 계층에 제한하는 방식이 검토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번 재난기본소득은 반드시 모든 국민에게 동일하게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경기도 내 다수의 시·군에서 재난기본소득 재원 마련 방식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매칭 사업의 경우 정부가 필요한 재원의 50%를 부담하고, 도와 시가 각각
경기도가 주장해 온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이름을 바꾸는 것에 대한 수도권 주민의 88%가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도가 추진중인 ‘수도권순환고속도로’의 명칭 개정 움직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올해 1~2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노선명 개정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 수도권 거주 고속국도 이용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명칭을 변경해도 괜찮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는 50.7%, ‘명칭을 변경해도 상관이 없다’라는 의견이 37.7%를 차지했으며, ‘명칭 변경에 반대한다’는 대답은 11.2%에 불과했다. 긍정 의견이 부정 의견보다 8배 가량 월등히 많은 것으로, 명칭 개정에 따른 도로 이용자들의 반발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서울, 경기, 인천 3개 광역자치단체와 20개 기초 지자체를 경유하는 총 128km의 왕복 8차로 고속도로로, 2007년 개통 당시부터 명칭의 적합 여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은 도내 외식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한 ‘소상공인 청년사관학교’의 접수 기간을 오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급격한 경기 침체로 인해 예비 창업자들이 창업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상공인 청년사관학교는 자영업 불경기, 과다 경쟁으로 외식업 창업 준비가 막막한 도의 청년들을 위한 원스톱 지원사업이다. 사업 참여자는 최종 메뉴를 평가받는 창업오디션 결과에 따라 초기 창업에 필요한 사업화(인테리어, 외부간판, 홍보 등) 지원금으로 최소 500만원~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경상원은 유명 쉐프를 학교장으로 위촉하고 입학부터 졸업까지 방송 프로그램을 기획해 초기 창업자들이 성공적으로 상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방송 홍보, 유튜브 등을 활용한 마케팅을 계획 중이다. 최종 선정되면 ▲외식업 창업자 특강 등 창업교육 ▲상권분석 컨설팅 ▲메뉴 구성 및 업그레이드를 위한 맞춤형 메뉴개발 ▲단기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한 경영체험 ▲초기 창업에 필요한 사업화 지원금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창업교육은 기본교육과 외식업 트렌드, 성공 창업자 특강, 현장연수 등 외식 창업의
경기도는 그동안 꾸준하고 철저한 예방접종으로 올해 1월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율이 평균 94.6%로 향상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수치는 전국 최고의 수준으로, 올해 1월 도축장으로 출하하거나 농장 내 사육중인 도내 우제류(소, 돼지, 염소 등)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율 검사 결과다. 구체적으로 소는 98.6%, 돼지는 87%였으며, 염소 등 기타 우제류는 93.3%로 나타났다. 양성율이 높을수록 제대로 백신 접종이 이뤄져 구제역을 방어할 수 있는 항체가 올바르게 형성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도는 그동안 우제류에 대한 항체 양성율을 높이기 위해 소 전업농가, 백신 구입이력 미흡 농가, 젖소·송아지 등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시·군별로 구제역 백신접종 명령을 시행했다. 특히 양성율이 저조한 농가에 대해 최소 500만원에서 최고 1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예방약품 지원 등 정부 지원사업 우선 선정에서 제외 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시행했다. 도는 앞으로도 도축장 출하 소·돼지에 대한 농장별 항체 양성율 모니터링 검사를 연중 실시하고, 미흡 농가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처분을 강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대표 이석훈)가 ‘2020 홈쇼핑 방송지원’ 사업 첫 방송에서 완판한데 이어 두 번째 완판을 기록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경기도 중소기업의 구원투수로 급부상했다. 지난 13일 경기도주식회사는 ‘공영쇼핑’ 방송을 통해 고려은단의 ‘비타민C1000 720정’ 제품을 판매했다. 1인 1세트 구매 제한이 있었지만 방송 시작 19분 만에 준비한 수량 2400세트가 전량 매진됐다. 이어 두 번째 완판 제품인 에져핏의 ‘이노스 TV’는 17일 오후 11시 45분부터 ‘공영쇼핑’을 통해 방송됐다. UHD TV와 스마트 WiFi TV 43형, 55형, 65형, 75형 제품의 판매를 진행한 결과 준비한 200대가 모두 판매됐다. 매출은 1억4000만 원에 이른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다양한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23일부터는 GS리테일·위메프와 협력한 ‘경기도 중소기업 우수상품전’을 진행하는데 많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종자시장의 공정한 경제 질서를 확립하고 농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봄철 불법·불량종자 유통행위에 대한 수사를 벌인 결과, 유통업체 13곳에서 45개 종자에 대한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특사경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5일 간 진행한 이번 수사는 지난해 가을 불법·불량종자에 대한 후속수사로 종자산업 분야의 심도 있는 수사가 필요함에 따라 이뤄졌다. 위반내용은 ▲품종보호등록 거짓표시 1곳(1개 종자) ▲미등록 종자업 2곳(2개 종자) ▲보증시간 경과 종자 진열·보관 10곳(42개 종자) 등으로, 적발된 불법·불량 종자는 총 259kg 상당이다. 주요 위반사례를 살펴보면 여주시 소재 A업체는 품종보호등록이 거절된 파프리카 종자를 품종보호등록 된 종자로 자사 누리집(홈페이지)에 거짓 표시했다가 적발됐다. 경기 고양시의 B 업체는 종자업(생산·판매) 등록을 하지 않고 종자용 곤드레 씨앗을 생산해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 판매하다가, 화성시 소재 C업체는 발아보증시한이 최소 1개월에서 최대 2년 3개월이 지난 종자 17개 품목 90봉을 처분하지 않고 매장에
경기도는 올해 1월과 2월 한시적으로 운영하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긴급돌봄’ 서비스 기간을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3월부터 서비스 신청을 받으려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이 코로나19로 신청기간이 또 다시 연기된데 따른 것이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긴급돌봄’은 올해 새롭게 도입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시행준비에 따른 임시조치다. 경기도와 정부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사회관계활성화 등 기존 노인돌봄 6종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올해 1월부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경기도는 약 4만여명에 달하는 기존 노인돌봄 6종 서비스 이용자의 서비스 제공 계획을 수립하는데 2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신규 신청은 3월부터 받을 예정이었다. 도와 정부는 긴급 지원이 필요한데도 신청기간이 아니란 이유로 신청을 할 수 없어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노인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긴급돌봄’ 서비스를 연장하게 됐다. 긴급돌봄 대상은 만 65세 이상
경기도가 광역지방정부 최초로 체납처분의 사각지대에 있던 도내 상호금융조합 388곳에 대한 일제 전수 조사를 벌여 120억여 원의 금융자산을 압류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상호금융조합은 지방세전산프로그램에서 즉각적인 예금 압류 시스템이 전무해 일부 체납자들이 재산을 은닉하는 곳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에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지방세 체납자 28만 9천824명을 대상으로 상호금융조합에 투자한 출자금 및 예·적금 내역을 조사해 체납자 3천792명에게서 체납액 243억 원의 금융자산을 적발했다. 체납자 3천792명의 금융자산 120억여 원은 압류 조치하고, 납부 독려 후 미 납부자에 대해서는 지방세징수법에 따라 순차적으로 추심을 진행할 계획이다. 금융자산은 출자금 61억1천200만 원, 출자금 외 예·적금 58억9천300만 원이다. 금융기관별로는 새마을금고 1천369건, 단위농협 794건, 신협 683건, 산림조합 133건 등이다. 실제 A씨의 경우 2016년부터 재산세 등 90만 원의 세금을 체납했으나 계속된 납부 독려에도 생활이 어렵다며 버텼지만 이번 조사에서 새마을금고에 1억 원의 출자금을 투자한 것이 확인돼 체납금 9
이재명의 행정명령 발동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교회에 대한 행정명령에 이어 클럽과 노래방, PC방 등 3대 업종을 특정하며 ‘밀접이용제한 행정명령’을 발동,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초강력 대책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2면 이번 조치는 최근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집단감염 등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를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이재명 지사는 18일 경기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와의 싸움은 단기 토너먼트가 아니라 장기 리그전으로, 경기도는 오늘부터 코로나19와의 동거에 대비하겠다”며 “소규모지만 집단감염이 확산일로에 있어 부득이 비말감염 위험이 큰 클럽, 콜라텍,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영업제한 행정명령을 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안 그래도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경제활동 제한은 최대한 피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제한조치를 취하는 심적 어려움도 밝혔다. 경기도가 밀접이용제한 명령을 내림에 따라 이들 다중이용시설은 ▲감염관리책임자 지정 ▲이용자 및 종사자 전원 마스크 착용 ▲발열, 후두통, 기침 등 유증상자
경기도는 친환경 신교통수단인 ‘트램’이 도입될 ‘동탄도시철도(동탄트램)’가 내년 상반기 기본계획 확정·고시를 목표로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 실시되는 트램 사업에는 총 사업비 9천967억 원을 투입해 화성 반월~오산(14.82㎞), 병점역~동탄2신도시(17.53㎞) 2개 구간 32.35㎞에 걸쳐 정거장 34개소와 트램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2027년 개통을 계획하고 있다. 화성 동탄(2)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에서 승인·고시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용역을 통해 화성 동탄 및 오산 지역 도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철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안선정, 기술적 검토, 교통수요 예측, 경제적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최적의 시설·운영계획을 수립한다. 앞서 도는 지난 2월 7일 화성시, 오산시와 기본계획의 성공적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으며,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전문가와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