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6월 30일까지 ‘임대차계약 미신고 건’에 대한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자진신고 기간 운영은 국토교통부의 임대차계약 실태조사 결과, 임대사업자가 일부 제도를 잘 몰라 제대로 된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자율시정토록 계도기간을 부여하기 위해 운영한다. 신고 대상은 ‘렌트홈’에 등록돼 있는 개인 임대사업자로 임대주택 등록 후 현 시점까지 미신고한 모든 임대차계약이다. 신고는 자진신고서 등 서류를 준비해 렌트홈 홈페이지 또는 등록임대주택 소재 시·군청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진신고 기간 내 접수된 임대차계약 미신고 및 표준임대차계약 양식 미사용 건에 대해서는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면제한다. 한편 도는 자진신고 기간 종료 후, 임대사업자가 보유 중인 등록물건 전수조사를 거쳐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김준태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등록임대주택 임대차계약 자진신고 제도를 충분히 홍보하여 임대사업자 사후 관리와 임차인 보호강화를 확대하는 한편, 임차인의 법적권리 및 혜택안내 등을 통한 민간임대차 시장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허가 받지 않은 다량의 위험물을 제조해 공급한 무허가 업체와 이를 사용한 대형공사현장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수사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28일까지 도내 대형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위험물 취급 불법 행위를 집중 수사한 결과 대형 아파트 공사현장 19곳과 무허가 위험물제조소 12곳 등 총 31곳을 적발해 형사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불법행위를 살펴보면 ▲임시저장 사용승인 없이 공사장 내 위험물 저장·취급(19곳) ▲허가 없이 고체연료 제조(6곳) ▲허가 받지 않은 장소에 위험물 저장(6곳) 등이다. 경기도 A아파트 공사장의 경우 제2류 위험물인 고체연료를 최소 허가수량(1천kg)보다 48배 초과(4만8천kg/3천840통)한 양을 저장·사용했으며, B아파트 공사장은 최소 허가수량(1천리터)보다 35배 많은 열풍기용 등유 3만5천430리터를 불법으로 저장·사용하다 적발됐다. C 업체는 위험물 제조 시 법에서 정한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관할 소방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나, 허가 없이 고체연료 7만2천720kg(6천60통)을 생산해 공급한 혐의와 허가 받지 않은 공장 나대지 및 창고
경기신용보증재단 이민우 이사장을 비롯한 경기신보 임직원들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았다. 10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신보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1천만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활동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자 지원, 저소득층 개인위생용품(마스크, 손소독제 등) 지원 등을 통해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 경기신보 관계자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코로나19 특별모금’에 적극 동참해 타 경기도 산하 공공 기관 및 단체에도 성금 모금 활동이 확산되기를 바람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이민우 이사장은 “재단 임직원들이 마음을 담아 모은 소중한 성금이 어려움에 처한 경기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기원한다”며 “경기도 내 공공기관은 물론 많은 단체들도 이번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모금활동에 동참해 한 마음 한 뜻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준석기자 jschoi@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비례연합당 참여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례연합당 참여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민주당이 권리당원 투표로 비례연합당 참여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히면서 "국민이 심판하는 경기에서 꼼수를 비난하다가 그 꼼수에 대응하는 같은 꼼수를 쓴다면 과연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지는 불분명하다"며 민주당의 비례연합당 참여를 반대했다. 이 지사는 "공학적으로 볼 때 이(민주당의 비례연합당 참여) 방법이 비례의석 획득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면서도 "그런데 이것이 민주당에 최종적으로 이익이 되려면 지역구에서 그 이상의 손실이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명분 상실에 따른 스윙보터 이탈로 지역구에서 그 이상 손해 볼 것이라는 입장과 중도 이탈에 따른 지역구 손실 이상의 비례의석 획득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이 당 지도부에서조차 엇갈린다"고 소개하면서 "비례연합당 참여가 소탐대실이 될지 신의 한수가 될지는 저 역시 모른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분당제생병원 접촉자 517명 입원환자 원내 1인 격리 중 ‘코로나19’ 초비상-9일 16시 기준 도내 확진 156명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은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분당제생병원 확진자가 9일 현재 총 13명으로, 입원환자 6명, 간호사·간호조무사 등 종사자 6명, 보호자 1명”이라고 밝혔다. 또 경기도내 확진환자는 9일 16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11명 늘어난 15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이희영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분당제생병원) 접촉자는 총 517명으로, 응급실 등 입원환자는 원내 1인 격리를 하고 있다”며 “노출기간 내 접촉자 중 퇴원한 환자 171명과 입원환자, 직원 및 용역직원 등 1천993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에 따르면 9일 추가된 15명의 확진자는 안산, 의왕, 광주, 안성시에서 신규 발생했고, 수원시 17명, 성남시 17명, 용인시 17명 등 도내 23개 시·군에 분포하고 있다. 이 단장은 “코로나19가 빠르게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있고, 경기도 역시 지역사회 감염단계에 접어
‘대구 봉쇄’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홍익표 의원을 비롯해 다수의 수도권 현역 국회의원들이 단수공천을 받으면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내 지역구 곳곳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9일 민주당 공관위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8일 21대 총선 지역구 후보자에 대한 심사를 진행, 수원시 4개 선거구를 비롯해 30개 지역 선거구에 단수 후보자를 추천했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을 백혜련 의원, 수원시병 김영진 의원, 수원정 박광온 의원, 수원무 김진표 의원, 성남시 수정구 김태년 의원, 부천시 원미갑 김경협 의원, 안산시 상록갑 전해철 의원, 안산시 상록을 김철민 의원, 구리시 윤호중 의원, 오산시 안민석 의원, 화성시 이원욱 의원, 화성시 권칠승 의원 등 12명의 현역의원들이 본선행에 오르게 됐다. 하지만 이런 단수 공천에 따른 잡음 또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내 대표적 이재명계 인사인 임진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이 수원무 지역에서 4선 중진의 김진표 의원의 단수공천에 반발하며 재심을 청구했다. 임진 예비후보는 “경선을 통해 정정당당하게 유권자들의 평가를 받고자 했던 청년 정치인의 절규는 ‘70대 중반의 4선 현역의원 단
공공기관의 서민금융정책을 사칭한 불법사금융 관련 인터넷 광고들이 무분별하게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올해부터 ‘불법 사금융 도민감시단’과 함께 온라인상 ‘불법 사금융 광고’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9일 경기도는 불법 사금융으로 인한 금융 취약계층 피해를 예방하고, 불편을 야기하는 불법광고물을 뿌리 뽑기 위해 지난해 10월 추진해온 도민감시단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도민감시단을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24개 시군에서 36만2천741장의 불법 사금융 관련 유동 광고물(명함형 전단지 등)을 수거했고, 총 1천930건의 전화번호를 수집해 미등록 대부업체로 확인된 1천798건을 이용정지 조치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틈을 타 불법 사금융 시장도 고개를 들고 있으며,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SNS 등 온라인으로 확산돼 불법 사금융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청소년·고령자·주부 등을 유인하는 사례가 증가함고 있는 추세다. ‘도민 감시단’은 기존 오프라인 감시활동 외에도 SNS나 블로그 등 온라인상의
경기도 파주시와 여주시, 양평군 내 5개 마을에 대해 ‘새뜰마을사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새뜰마을사업은 주거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선정된 5곳 중 도시지역은 파주시, 농어촌지역은 여주시와 양평군의 각 2곳이다. 도시지역 새뜰마을사업은 4m 미만 불량도로에 접한 주택비율이 50% 이상인 지역,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비율이 50%이상인 지역, 기초생활수급자 가구 비율이 9% 이상인 지역 중 두 가지를 충족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정부 주도 주거환경개선사업이다. 앞서 경기도는 파주시 ‘연풍 새뜰마을사업’이 공모 과정에서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 위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난해 사업계획수립비 2천만원을 지원했다. ‘연풍 새뜰마을사업’ 지역은 1960~70년 주한미군 주둔 시 유흥가를 중심으로 발달했다가 1980년대 미군이 철수하면서 지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와 인구감소, 공·폐가의 증가, 노후건축물, 취약계층 증가 등 주거 환경이 열악해졌다. 이번 사업에서는 방치돼 있는 공·폐가를 정비하고 노후주택에 대한 집수리 지원, 안전사업, 생활·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민우)이 경기도가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정보보안 관리실태 평가결과 4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9일 경기도와 경기신보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공공기관(출자·출연·보조·공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진행됐다. 평가기준은 ▲정보보안 정책 ▲정보자산 보안관리 ▲인원보안 ▲사이버위기관리 ▲전자정보 보안 ▲정보시스템 보안 ▲개인정보보호 등 7개 분야 67개 항목의 정량평가(100%)로 이뤄졌으며, 경기신보는 평가결과 4년 연속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경기신보는 정보보안 관련 제규정 개정, 사이버보안 진단의 날 운영, 보안취약점 점검 등의 정책관리 사항을 성실히 이행했으며, 정보자산 보안관리, 사이버위기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정보보안 수준을 선보이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에도 경기신보는 네트워크망 분리고도화 사업을 진행해 더욱 강화된 정보보안 시스템체계를 갖출 예정이며, 정보보안 역량 강화와 수준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경기도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6일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주최한 ‘2020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공공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범국민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국가 추진에 공로가 큰 단체 또는 개인을 격려하기 위해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지난 2010년 제정한 상이다. 경기도농기원은 농업분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으며, 2018년에는 화학비료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요소분해억제제 함유 복합비료 시비기술 개발 연구를 ㈜풍농과 공동으로 수행해 특허등록을 했다. 기술을 이전받은 ㈜풍농에서는 제품을 출시해 첫해 1천500t을 보급했고, 3년차인 2019년에는 6천54t을 보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개발한 비료는 질소 손실을 줄여주는 요소분해억제제를 복합비료에 최적량 함유시켜 온실가스 배출량을 표준재배 대비 19~20% 줄일 수 있다. 김석철 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녹색기후상 수상으로 현장의 보급효과를 높이 평가 받은 만큼 향후 경기도농기원의 기후변화 대응 연구개발 및 보급에 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준석기자 js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