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강호 인천남동구청장을 불구속 송치했다. 인천시의원 시절 조례 입법을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다. 인천경찰청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강호 구청장은 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이던 2015∼2016년쯤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한 평생교육시설 교사 A씨에게 충남 태안군 땅 4141㎡의 지분 일부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구청장은 또 A씨에게 후원계좌를 거치지 않은 불법 정치자금을 수 천만 원을 받아 선거 비용으로 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 구청장이 시의원 시절 발의한 '인천시교육청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지원조례안'을 뇌물의 대가로 보고 있다. A씨가 당시 교사로 있던 평생교육시설은 인천시 지원금이 2015년 12억 9000만 원에서 이듬해 조례가 시행되면서 20억 3000만 원으로 늘었다. 반면 이강호 구청장 측은 A씨와 돈을 주고받은 사실은 있으나 뇌물이 아닌 정상적인 금전거래라고 주장하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강호 구청장에 대한 수사는 지난해 4월 시민단체가 고발에서 시작됐다. 당시 인천남동평화복지연대는 이 구청장이 농사를 짓지 않으면서 농지를
인천시 부평구는 15일 구청 상황실에서 ‘2022년 청년 창업 재정지원 사업’ 선정자 8명과 지원 약정을 체결했다. 구는 지난 1월부터 모집 공고와 심사를 진행해 초기지원 사업 6명, 성장지원 사업으로 2명을 각각 선정했다. 초기지원은 1년 미만 창업자나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임차료와 시제품 제작비 등 창업자금으로 연간 최대 1200만 원을, 성장지원은 청년 1명을 고용 중인 7년 이하 창업자에게 최대 1500만 원을 지원한다. 초기지원에 선정된 분야는 ▲수제두유카페 ▲명상 컨텐츠 기획 ▲친환경 플라스틱 수경화분 제작 ▲맞춤형 심리상담 서비스 플랫폼 ▲반려동물 아로마테라피 교육공방 ▲폐비닐 재활용 소재로 디자인 제품 제작 등이며, 성장지원은 ▲놀이키트 제작 ▲문화예술 비대면 교육 플랫폼 사업 등이 각각 선정됐다. 구는 예산 지원 외에도 맞춤형 창업 컨설팅을 제공해 창업에 필요한 실무교육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아직까지도 코로나19로 많은 제약이 있고 특히나 소상공인들이 힘든 상황에서 창업이라는 용기 있는 도전에 응원을 보낸다”며 “구의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창업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인천시교육청은 15일 2022년 시민감사관 16명을 위촉하고 상반기 시민감사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년 간 시민감사관(지난해 34명 포함 총 50명)으로 활동하며 시교육청의 각종 감사 참여와 반부패추진기획단 활동 등을 통해 업무의 투명성과 청렴성을 높이고, 교육청 주요 사업이나 정책에 대해 개선 의견을 제시하는 등 인천교육행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날 시민감사관의 역량강화 및 상호간의 정보교류를 위한 연수도 실시했으며, 시민감사관 분야별 협의회를 구성해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코로나19의 힘든 상황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인천교육 발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시민감사관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시민감사관 여러분의 활동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가 시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초등학교 주변과 여성안심귀갓길 등에 범죄예방시설물을 확대 설치한다. 시는 잠재적 범죄의지 사전 차단과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1억 3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우범·안전취약지역에 쏠라표지병과 비상벨 등 범죄예방시설물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살인·강도·성범죄·절도·폭력 등 5대 강력범죄에 대한 시민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2018년부터 범죄예방시설물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까지 로고젝터 231대, 쏠라표지병 2504개, 기타(반사경·안내판·보안등) 22개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범죄예방시설물 설치 등 시민 안전망 강화를 통해 최근 5년 동안 범죄분야 지역안전 3등급을 유지해 오고 있다. 올해는 사전 신청한 9개 군·구을 대상으로 예산을 지원, 연말까지 쏠라표지병 1019개와 비상벨 11개를 추가 설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들 범죄예방시설물은 민원 발생지역과 유관기관 협조 요청지역, 여성안심귀갓길에 우선 설치된다. 쏠라표지병은 별도의 전원 없이 태양광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일몰, 우천 등으로 인해 주위의 밝기가 일정 조도 이하로 떨어지면 센서에 의해 LED전구가 자동으로 발광해 길을 안내하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30일부터 4월 16일까지 재단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 H동 2층 다목적실에서 ‘그림엽서로 떠나는 인천 근대여행’을 주제로 인천역사시민대학을 개최한다. 이번 강의는 2021년 발간한 역사의길 7집 ‘건축가의 엽서-네모 속 시간여행’ 연계 강의로, 저자 손장원 교수가 직접 강의와 답사를 진행한다. 강의에서는 그림엽서를 통해 인천 근대 도시공간을 살펴보고, 그 속에 담겨진 이야기를 파헤친다. 이를 통해 인천 근대 개항장 건축 문화유산과 역사에 대해 살펴본다. 코로나 상황으로 지친 요즘 강의는 오랜만에 소규모 대면강의로 진행한다. 1~3강은 3월 30일, 4월 6일, 4월 13일 매주 수요일 오후 7~9시에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 H동 2층에서 열린다. 마지막 4강은 4월 16일 오후 2~4시 인천 개항장거리 근대문화유산 도보답사로 이뤄진다. 수강신청은 18일 오후 3시까지 이메일 접수로만 받으며 선착순 15명을 모집한다. 신청방법은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글 첨부파일에 양식을 기입해 담당자 메일(sjh@ifac.or.kr)로 보내 신청한다. 인천문화유산센터 관계자는 “이번 인천역사시민대학 강의를 통해 인천의 근대기 모습과 문화유
인천시 부평구 부평5동 주민자치회는 14일 일회용품 줄이기 일환으로 다회용품을 사용하자는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진행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기로 했다.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은 일상에서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고 가능한 모든 제품이 재사용될 수 있도록 장려하는 환경운동이다. 최근 코로나19로 각종 배달서비스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플라스틱이나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문제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부평5동 주민자치회도 텀블러와 장바구니 사용을 실천하기로 했다. 전흥면 주민자치회장은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을 적극 실천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부평5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계양구는 15일 아이사랑꿈터 계양구 3호점 문을 열었다. 인천형 공동육아나눔터인 아이사랑꿈터는 생활밀착형 가정육아 활성화 지원을 목표로 만 5세 이하의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놀이와 체험학습을 즐길 수 있는 공동육아·공동돌봄 공간이다. 아이사랑꿈터 계양구 3호점은 작전1동의 풍림아이원아파트의 폐원가정어린이집을 재단장해 만들었으며 자작나무 미끄럼틀, 미니자동차, 시소 등이 있는 실내 놀이터와 각종 교재교구를 다루는 프로그램실, 부모 모임실, 수유실 등을 갖추고 있다. 아이사랑꿈터는 부모(보호자)를 동반한 영유아(만0~5세)가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2시간씩 이용가능하며 이용료는 1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아이사랑꿈터 홈페이지(kkumteo.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32-552-7774)로 문의하면 된다. 계양구는 올해 3호점을 시작으로 계양2동 생활문화센터와 효성동 도시재생어울림복지센터에도 꿈터를 설치, 공동육아나눔터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형우 구청장은 “폐원된 어린이집을 공동육아나눔터로 만들어 구민에게 다시 되돌려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꿈터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치고, 아이와 부모가 모
인천시교육청은 새학기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서 학교가 효과적으로 방역에 대비하도록 지원하는 ‘코로나19 긴급대응팀’을 시교육청 및 지역교육청에 모두 12개 팀(40명)으로 구성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시교육청 코로나19대응팀을 교육지원청까지 확대하는 것으로, 새학기 학교 방역 지원을 위해 교육(지원)청의 장학사·보건교사·주무관과 함께 새로이 간호사·행정실무사를 충원해 2개월 간 운영한다. 긴급대응팀은 학교 확진자 발생 시 자체조사 지원, 학교 접촉자에 대한 현장 이동형 PCR 검사 연계 지원 등을 수행해 학교 현장의 혼선 및 부담을 최소화함으로써 학교가 오미크론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비하도록 지원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시교육청의 코로나19대응팀은 간호사 인력 채용 등 전문의료 역량을 강화한 점에서 전국적으로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의 방역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의회는 최근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강원지역 주민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의회는 이날 의장 접견실에서 강원모·백종빈 부의장, 변주영 의회 사무처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및 이정윤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강원 등 산불피해 지원 특별모금액 전달식’을 열었다. 동해안 지역의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강원지역 주민과 지자체의 빠른 피해복구 및 이재민 생활안정을 바라는 마음으로 인천시의원과 의회 사무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마련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입금된 성금은 중앙회를 통해 전국재난구호협회로 일괄 지원되며, 피해지역 이재민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강원모 부의장은 “많은 피해를 입은 경북·강원지역 주민들에게 작으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산불 진화로 고생하는 소방대원들과 봉사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는 4월 5일부터 5주 간 2022년 상반기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 온(溫), 전통문화예술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인천시 무형문화재 보유자로부터 전통문화예술의 멋과 정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두 9개의 강좌가 개설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강좌당 6명의 수강생을 모집·운영할 계획이다. 악기 및 노래 수업은 정원 4명으로 운영된다. 이번 상반기 프로그램은 화각공예, 완초공예, 단청체험, 전통자수, 목공예, 단소 연주 및 제작, 대금연주 및 제작, 지화(종이꽃) 만들기 등이며 각 종목별 무형문화재 보유자 또는 전수조교에게 직접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전통문화예술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수강신청은 3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 간 인천시 홈페이지 통합예약(https://www.incheon.go.kr/res/index)을 통해 인터넷 신청하거나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미추홀구 매소홀로 599 B1) 에 직접방문신청(선착순 마감)하면 된다. 강좌는 4월 5일부터 5월 7일까지 5주 간 주 2회에 걸쳐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