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주요 후보들이 인천에 어떤 약속을 제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이달 초 인천선대위 출범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주 중, 국민의힘은 10일쯤으로 계획했으나 중앙선대위 전면개편 문제로 일정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당은 출범식에서 인천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해 경선에서 이재명·윤석열 후보가 발표한 인천 공약이 바탕이다. 그렇다면 인천에는 어떤 공약이 필요할까. 우선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다. 서울과 경기도 쓰레기까지 받는 인천 서구의 수도권매립지는 이미 한 차례 사용을 연장했다. 합의 당시 2025년 이전 대체매립지 조성을 약속했지만,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았다. 인천시는 대체매립지 모집과 조성에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단 입장이며, 두 후보 모두 총리실이나 환경부 참여를 약속한 바 있다. 시를 비롯해 시민단체들도 두 당에 ‘매립지 종료’를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제2인천의료원과 감염병 전문병원, 인천대 의대 설립 등 인천의 공공의료체계 강화도 지역에서 꾸준히 제기된 요구다. 현재 시는 감염병전문병원 유치를 위해 공공의
마을공동체가 만든 온라인 우표. ( 사진 = 계양구 제공 ) 인천시 계양구는 지난 30일 2021년에 추진한 마을공동체 개별 사업을 발표하고, 관련 사업의 개선안을 논의하는 성과공유회를 온라인으로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6개의 공동체가 각각 공동육아, 이웃 돌봄, 마을 가꾸기사업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돌봄과 신뢰가 형성된 마을을 만든 사례를 나누며, 2022년에는 보다 발전되고 통합된 마을공동체를 완성하고자 의견을 나눴다. ‘드론 코딩으로 날자’ 공동체에서는 “온라인으로 우표를 만드는 활동을 통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이겨낼 힘을 아이들에게 줄 수 있어 뜻깊었고, 올해에도 코로나 일상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마을지기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는 계양구 마을만들기 및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마을공동체에게 공간을 대여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마을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는 영종국제도시와 송도국제도시에서 운영 중인 실시간 수요응답형 버스 ‘I-MOD(아이모드)’ 서비스를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 계획에 따라 3일부터 검단신도시와 계양1동 일부 지역에서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는 2020년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에 선정돼 현대자동차 컨소시엄과 함께 실시간 수요응답형 버스 I-MOD 등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증하고 있다. ‘I-MOD 버스’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승객이 원하는 버스정류장으로 차량을 호출, 버스 노선과 관계없이 가고 싶은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다. 2020년 10월 영종국제도시를 시작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송도국제도시 전 지역에서 운행 중이다. 또 시와 인천도시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출·퇴근 시간에 서울, 경기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MODU(모두) 버스 3대와 지역 내부를 수요에 따라 순환하는 방식의 I-MOD 버스 2대를 검단신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운영했다. 현재 검단신도시의 I-MOD 버스는 누적 5000여 명의 탑승객이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시는 이 버스를 2대씩 추가해 검단신도시에서는 총
유정복 전 인천시장(국민의힘 대선 인천 공동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일 “2022년 새해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선택의 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시장은 이날 신년 영상메시지를 통해 “우리의 현실이 매우 힘들어도 희망을 얘기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나라가 바로 서고 국민이 행복한 희망의 대한민국이 되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3월 9일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는 유 전 시장의 염원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유 전 시장은 “정치를 해오면서 수많은 선택을 해왔고 그 때마다 ‘과연 내가 한 이 선택이 정의로운가?’하고 묻곤 했다”고 술회했다. 이어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있기까지에는 지난 세월 동안 희생과 헌신이란 선택을 해주신 국민들이 있었다”며 “그분들이 있어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임인년 새해 300만 시민 모든 분께서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는 수도권 대표 해양문화·해양교육 거점 인프라로 추진 중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전시 콘텐츠 확보를 위해 1~3월 중 유물구입 절차를 통해 박물관 유물을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2024년 개관하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전시 구성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시는 해양문화·역사 분야의 의미있는 기록물, 항만·해운·어업 등 각 생활상을 보여주는 유품을 현재 수집 중이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갖고 있는 소장품을 무상으로 기증받거나 유상으로 구입하는 방법을 통해 유물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유물 수집을 위해 해양수산부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제1차 유물 구입 계획을 이미 공고한 바 있다. 2022년 제1회 유물구입 신청은 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서류접수로 진행(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되며, 심사를 통해 2월 중 실물접수 및 3월까지 구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접수 및 선정 과정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한다. 해양교류, 해양민속, 해양예술, 개항 및 근·현대, 선박모형 및 항해도구, 인천지역 관련성 등 각 분야에서 전시 가능한 보존상태와 가치를 지닌 물품으로 한정해 수집하며 개인 외에 법인 및 단체도 신청 가능하다. 1월 중 신청된 사항에 대해서는 서류심사 외에 실물
인천소방본부는 3일 자로 제23대 인천소방본부장에 허석곤(54) 소방감이 취임한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거제 출신인 허 본부장은 부산대학교 해양과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1993년 소방간부후보생 7기로 공직에 입문했다. 소방청(옛 국민안전처) 119구급과장, 경기도 소방학교장, 울산소방본부장, 행정안전부 소방정책관, 경남소방본부장, 소방청 기획조정관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탁월한 업무추진력과 기획력, 현장지휘능력을 갖춘 검증된 소방지휘관으로 특히 매사에 긍정적인 사고와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허석곤 본부장은 “직원 상호간의 신뢰와 소통으로 하나되고 소방조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민과 직원이 함께하는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계양구 효성1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효성고등학교 변희재 학생회장 등으로부터 친환경 가방 200개와 아로마 손소독제 100개를 전달받았다고 2일 밝혔다. 기탁된 물품은 효성고등학교 전교생이 함께 만든 것으로 친환경 가방 디자인은 자체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으로, 손소독제는 학생들이 아로마향을 첨가해 직접 만들었다. 효성고등학교 학생들은 “저희가 정성껏 만든 물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강추위가 찾아오고 있는데 가족들과 훈훈한 연말 보내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효성1동 관계자는 “학생들이 기탁한 물품으로 효성1동이 보다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지역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탁 물품과 함께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기탁해준 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효성1동 저소득 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는 송도갯벌 습지보호지역의 효율적 이용 관리를 위한 ‘송도갯벌 습지보호지역 제3차 관리기본계획(2022~26)’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송도갯벌은 동아시아 철새 이동경로(EAAF)일 뿐만 아니라 국제적 희귀 조류인 저어새 등이 서식, 도래하는 곳으로 생태적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시는 송도국제도시 조성과정에서 해양생태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앞서 지난 2009년 12월 송도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는 국내 최초로 광역자치단체장이 지정권을 행사한 사례이며, 2014년 7월에는 국제적 중요성까지 인정받아 람사르 습지목록에 등록됐다. 이번에 수립된 송도갯벌 습지보호지역 제3차 관리기본계획은 변화된 사회·경제적, 해양생태학적 특성을 반영하고 이행평가를 통해 관리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면서 습지보호지역 보전관리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건강한 갯벌, 철새의 낙원으로 생태자원이 풍부한 송도를 만들기 위한 비전 아래 ▲모니터링 강화를 통한 생태계 보전 ▲생태계 서비스의 현명한 이용 ▲보호지역 간 협업 및 협업체계구축 등 3대 주요 전략을 중심으로 11개의 중점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주요 내용으로 기존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와는 별개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해5도 해역에서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에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30일 인천 중구에 있는 해경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찾아 "외국(중국) 불법 조업 선박 때문에 대규모 시설과 인력, 장비를 운용하고 예산을 써야 한다는 사실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우리의) 영토 주권과 해양 주권은 존중돼야 한다. 우리 어민의 안전과 수산자원 역시 보호돼야 하는 만큼 중국어선들의 불법 조업에 원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영해 침범 행위에는 필요하다면 (선박을) 나포, 몰수해야 한다"며 "(해경 단속에) 무력으로 저항하면 무관용으로 강경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권국가로서 당연히 취해야 할 행동이고, 국민의 안전과 해경 대원의 생명 보호를 위해 불가피한 자위 조치"라고 했다. 그는 인도네시아가 자신의 영해에서 불법조업한 어선 수백 척을 침몰시키는 등 강경정책을 통해 불법조업의 90%를 감소시킨 사례를 예로 들기도 했다. 중국 정부의 노력도 요구했다. 이 후보는 "우리와 중국은 협력적 동반자로 표현될 만큼 중요한 관계"라며 "내년이면 한·중수교 30년이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해 불필요한 갈등을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의 피해 당사자이자 가족이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2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사건의 피해로 뇌사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의 남편이자 피해 당사자이기도 한 A씨는 30일 인천 미추홀구의 인천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A씨 법률대리인은 "이 사건은 우발적 범행이 아니다. 계획된 보복 범죄"라며 "단순히 경찰이 현장을 이탈했다는 게 아니다. 비극을 막을 기회가 여러 번 있었으나 경찰이 이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A씨와 법률대리인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특수직무유기 등 혐의로 인천 남동구의 한 지구대 소속이던 B 전 경위와 C 전 순경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A씨와 A씨 가족은 고소장을 통해 사건 당일 2차례 경찰에 신고했고, 첫 신고에서 피의자 D(48)씨가 흉기로 출입문을 따려는 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또 이 때 흉기가 부러져 근처 마트에서 새 흉기를 구매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당시 현장에 출동한 B 전 경위가 사건이 일어나기 전 D씨와 만났는데, D씨가 손에 피를 흘리고 있었던 만큼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대응했다면 참극을 막을 수 있었다고도 했다. 아울러 B 전 경위가 첫 신고 당시 A씨 딸에게 공동 출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