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살해하고 5개월여 만에 경찰에 붙잡힌 뒤 사고사라고 주장한 전직 권투선수가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10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전직 권투선수 A(21)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 4일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아버지 B(55)씨를 여러 차례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사건 발생 당일 오전 "아버지가 숨졌다"며 스스로 112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 B씨는 자택 베란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 곳곳에서 멍 자국을 발견한 경찰이 부검을 의뢰한 결과 결과 B씨의 갈비뼈와 가슴뼈 등이 부러진데다 여러 장기도 파열된 사실이 확인됐고, 경찰은 5개월 간의 내사 끝에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평소 외출할 때 뇌경색을 앓던 아버지를 방에 가둔 뒤 문고리에 숟가락을 끼워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고,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B씨는 살해당하기 직전 15일 이상 집 밖에 나온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아버지를 폭행하거나 살해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가 하면 앞선 경찰 조사에서는 "아버지가 넘어진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을 몰다 도로 시설물과 충돌하는 사고로 숨졌다. 1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0분쯤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한 도로에서 전직 프로야구 선수 A(30)씨가 몰던 모하비 차량이 표지판 기둥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은 옆으로 쓰러졌고, A씨는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숨졌다. A씨의 차량은 시내 도로에서 제3경인고속도로로 들어서는 진입로에서 '높이 제한' 표지판이 설치된 기둥과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2010년 신고선수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으며 2017년까지 kt wiz에서도 활약했다. 경찰은 A씨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차량에는 A씨만 타고 있었다"며 "차량 속도 등을 확인하기 위해 도로교통공단에 블랙박스 영상 분석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부평구는 CCTV, 그늘막 설치 등 공공서비스는 물론 창업 등 구민의 경제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2020년까지의 유동인구를 분석했다고 1일 밝혔다. SKT 이동통신 가입자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특정 기지국에서 2시간 이상 머물렀던 사람이 다른 기지국으로 이동한 경우를 측정한 값을 분석한 것으로, SKT의 시장 점유율을 이용해 전체를 추정했다. 우선 기간별 분석결과를 통해 연평균 1일 유동인구는 2019년 약 163만 6000명에서 2020년 151만 5000명으로 12만 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간별 분석결과에 따르면 유동인구가 최다인 시간은 퇴근 시간인 오후 6~7시였으며, 출근시간인 오전 8~9시이 뒤를 이었다. 요일별로 금요일이 가장 많고, 일요일이 가장 적었다. 월별 유동인구는 2019년 6월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2020년 3월 이후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행정동별 유동인구밀도는 부평1동, 부평5동, 부평4동 순으로 높았고 2020년 유동인구가 증가한 동은 부평5동, 갈산2동, 부개3동이었다. 또 10대와 60대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동은 부평1동, 남성이 가장 많은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지역의 지리, 역사, 문화 탐방을 통해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기 위한 ‘선생님이 먼저 걸어보는 인천 탐방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탐방은 동아시아 시민 육성을 목적으로 한 ‘인천바로알기 인천탐방길’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사 100명이 ‘아라뱃길을 따라 떠나보는 생태이야기’, ‘또 하나의 인천, 부평이 품은 삶이야기’, ‘아직도 미래를 꿈꾸는, 포구이야기’ 등 3개 중 희망하는 탐방길을 ‘인천을 품고 세계로1’ 자료집 집필 교사의 설명과 함께 직접 탐방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탐방길 체험을 통해 교사가 먼저 인천에 대한 이해와 애향심을 키워 학생들과 함께 인천 탐방길을 체험하는 인천이해교육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11일 중등 체육교사, 교육전문직원을 대상으로 제1회 인천 체육교육축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축전은 전시마당, 대화마당, 강연마당, 나눔마당으로 진행되며 ‘인천체육의 새로운 시작, 미래 체육으로 나아가다’라는 주제로 체육교사, 교육전문직원이 학교체육 중심의 연구와 실천 사례를 공유한다. 체육교사가 수업에 활용한 워크북, 스포츠 신문 등 수업 결과물 공유(전시마당), 도성훈 교육감과 참가자 간 ‘미래 학교체육의 비전과 방향’에 대한 강의 및 질의응답(대화마당), 박정준 인천대학교 교수의 ‘위드코로나 시대의 학교체육’ 주제로 강의 및 질의응답(강연마당), 4개의 분과에서 ‘체육 진로 수업 사례’, ‘코로나19 등교 수업 사례’, ‘블렌디드 체육 수업 사례’, ‘코로나19도 극복한 블렌디드 체육어울림 한마당 사례’ 발표(나눔마당)로 각각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이번 축전을 통해 ▲현장 체육교사의 자발적인 연구 참여 분위기 조성 및 지원 체계 마련 ▲체육 관련 전문적 학습 공동체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자료 및 정보 공유 ▲대면·비대면 체육수업을 위한 체육교사 역량 강화에 나선다. 도성훈 교육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생의 체력
인천시 계양구는 최근 개최된 ‘2021 인천도시재생축제 주민참여 경진대회’에서 도시재생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효성동 주민조직 ‘길마로 사람들’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관내 도시재생 관련 주민참여 우수모델을 선발하고 사례를 공유해 도시재생 주체로서의 주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도시재생 관련 주민협의체, 주민조직 등 8개 단체가 참가해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례 등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길마로 사람들’은 2021년 한해 동안 마을 브랜드 창출과 마을계획 수립사업을 시작으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참여사업과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마을의 변화를 주도해 왔다. 주민참여 경진대회에서 그간 추진해 온 도시재생 예비사업을 통한 마을의 변화, 주민들의 도시재생 인식 개선 등 사업을 진행하며 얻은 긍정적인 사례를 풀어내 호응을 얻었다. 경진대회에 발표자로 참가한 장순영 대표(길마로사람들 공동대표)는 “이번 수상은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예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이뤄낸 값진 결과로 계양구 도시재생 예비사업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꼭 연계될 수 있도록 주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인천시는 전국 최초 상설 숙의시민단 521명을 대상으로 숙의시민단 첫 번째 의제로 선정된 ‘인천형 수소 생태계 구축’에 대해 2일부터 6일까지 1차 인식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9일 전부개정된 ‘인천시 공론화 및 갈등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는 7월 시민을 대상으로 지역, 성별, 연령별 비례를 고려한 521명의 참여단을 모집해 전국 최초로 상설 숙의시민단을 구성했다. 인천시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욱)는 10월 15일 숙의시민단 첫 번째 숙의의제로 ‘인천형 수소 생태계 구축’사업을 선정했다. 11명의 갈등전문가로 구성된 인천시 갈등관리추진위원회(위원장 김학린)가 숙의의제 절차 및 운영방법 등을 정하고, 50명 이내로 의제별 숙의시민단을 선발해 전반적인 숙의과정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이번 숙의의제 추진을 위해 11월 1차 사전조사를 거쳐 12월 2~6일 1차 인식조사에 이어 2022년도 1월부터 3월까지 의제별 숙의시민단을 선발해 2차 숙의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차 인식조사와 2차 숙의결과에 기반해 해당사안에 대한 주민수용성 제고를 위한 절차와 대안 등 시민들이 정책권고안을 직접 도출해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를 거쳐 시에 권고할 예
인천시는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 전면 금지에 따른 학생 통학차량 승·하차 불편 해소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시설의 정문이나 후문 인접한 곳에 어린이 통학차량(어린이통학버스 및 일반차량) 승·하차 구역 설치를 추진한다. 승·하차 구역은 통학거리가 멀거나 거동이 불편해 부득이하게 차량으로 등·하교하는 어린이가 불편하지 않도록 어린이보호구역 내 학생 통학차량에 한해 5분 이내에 정차를 허용하는 구간이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라 구간의 시작 및 끝 또는 시간의 보조표지를 함께 설치한다. 현재 시는 해당 교육시설장과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유치원, 어린이집 등 30곳, 초등학교 41곳 등 71곳을 어린이 통학차량 승·하차 구역 대상지로 선정했다. 관할 경찰서와 인천경찰청의 협의를 거쳐 올해 안 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차장 폐지에 따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야간시간대 탄력적 주·정차 허용구간 8곳, 3.79㎞를 지정해 456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박세환 시 교통관리과장은 “어린이 통학차량 승하차 구역 설치는 학생의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학부모의 불편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조치이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어린이 안전을 우선
인천소방본부는 최근 소방청 주관으로 열린 ‘2021년 전국 상황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난해 대상에 이어 올해도 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일 밝혔다. ‘전국 상황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위험에 처한 국민의 부름에 즉각 반응해 한발 앞선 상황관리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한 사례를 발굴, 그 성과를 전국에 공유하고자 2020년 처음 개최됐다. 올해 대회는 전국 19개 시·도 22점의 소방 상황관리 우수사례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9개 시·도가 현장발표에 참가한 가운데 평가를 통해 최종순위가 결정됐다. 대회에 참석한 윤여찬 소방장은 지난 7월 10일 오후 9시 36분 상가 1층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당황한 신고자에게 참착하게 영상통화로 소화기 사용법 및 가스차단을 안내함으로써 인명과 재산 피해 없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한 실제사례를 발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윤인수 인천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앞으로도 상황요원 양성에 있어 교육 및 훈련을 통한 전문 역량을 강화하며 위급한 상황에 처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황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지방자치법은 지방의회가 모든 회의를 공개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전국 지방의회 243곳(광역 17, 기초 226) 가운데 실제로 모두 공개하는 곳은 얼마나 될까. 경기신문과 인천경실련은 관행적으로 비공개 진행하는 계수조정회의의 공개 여부를 조사했다. 실질적으로 모든 회의를 공개하는 곳은 경기도 과천시의회 1곳, 공개를 조례로 제도화한 곳은 경기도 과천시의회와 광명시의회 2곳, 제도화하지 않았으나 자료로 공개하는 곳은 서울시의회 1곳으로 확인됐다. 과천시의회는 2019년 4월 회의규칙 개정을 통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계수조정 회의는 공개한다'고 명시했다. 과천시의원 7명 모두 동의해 개정안은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 관련 인터뷰 14면 과천시의회는 같은 해 12월부터 계수조정회의 장면을 영상으로 송출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4월부터는 유튜브로 생중계하고 다시보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광명시의회는 이보다 7년 앞선 2012년 3월 같은 내용으로 회의규칙을 개정했으나, 지금까지 계수조정회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비공개 단서 조항인 '위원회 소속위원이 요청하고 출석위원 과반수가 찬성한 경우에는 공개하지 아니할 수 있다'는 내용 때문이다. 서울시의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