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2022년 예산안을 4조 7969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2021년 본예산 4조 298억 원보다 7671억 원(19%) 늘어난 것으로 시교육청 역대 최대 규모다. 중앙정부 이전수입 3조 4965억 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9312억 원, 기타 이전수입·자체 수입 등으로 구성됐다. 시교육청은 내년도 예산 편성에 2022 인천교육정책 방향인 ▲교육회복, 함께 가는 미래 ▲같은 출발선과 차별없는 교육을 위한 무상교육 실현 ▲학교시설 여건 개선사업 등 미래 교육 기반 구축 ▲학교별 맞춤교육 지원을 위한 학교기본운영비 지원 ▲시민과 함께하는 인천교육, 주민 참여예산사업 등에 중점을 뒀다. 교육회복, 함께 가는 미래교육에는 ▲기초학력 향상 및 정서, 사회성 회복 등 교육 회복 사업 716억 원 꿈이 자라는 맞춤형 진로·진학·직업교육 424억 원 ▲학생 1:1 디바이스보급 등 휴먼 디지털 미래교육 1906억 원 ▲친환경 기후·생태·해양교육 66억 원 ▲동아시아 시민교육 254억 원 등 총 3366억 원이다. 같은 출발선과 차별 없는 교육을 위한 무상교육 실현에는 모두 5454억 원이 편성됐다. 유·초·중·고 무상급식비 2255억
인천시 부평구 부평2동 주민자치회 남부골축제분과는 6~7일 이틀간 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남부골 나눔마켓’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부평2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전신청을 받아 이뤄졌고, 주민들은 30여 개의 판매부스를 오가며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 부평2동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판매부스를 1팀당 1곳으로 제한하고, 손소독제 및 여분마스크를 비치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 남부골 나눔마켓은 지난 7월 동 주민총회에서 96.7%의 찬성으로 선정한 구 보조금 자치사업이다.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중고제품을 버리지 않고 이웃과 나눠 쓰며 자원순환을 실천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벼룩시장 형태의 ‘아나바다’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주민총회 선정 자치사업인 ‘다문화가정 마을살이 더하기1+’ 한글 수업 현장학습 일환으로 수강생 전원이 한 팀을 이뤄 주민판매원으로 참여해 각국 의상과 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부평2동 마을방송 제작’에서는 행사장 촬영과 참가자 인터뷰를 진행하며 마을행사 소식을 담았다. 황경애 부평2동 남부골축제 분과장은 “재개발과 코로나19로 이웃 교류 기회가 점차 적어지
인천시 계양구는 최근 계양꽃마루 일원에서 실시한 ‘2021년 숲가꾸기 1일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1월 숲가꾸기 기간을 맞아 산림보호의 의미를 되새기고 산불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시 녹지정책과와 구 공원녹지과 직원, 산불감시원 등 70여 명이 참여해 올해 식목일 행사에 심었던 구상나무, 자작나무, 백일홍, 무궁화 등 3000여 그루에 비료를 주고 산불예방 홍보를 했다. 한편 구는 올해 산불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과 구민들의 많은 관심으로 단 한 건의 산불도 없이 계양산과 천마산을 지켜내고 있다. 구 관계자는 “건강한 숲을 위해서는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심은 나무를 잘 가꾸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숲가꾸기 체험과 산불예방 캠페인을 통해 숲에 대한 소중함과 숲보호의 필요성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결정되면서 윤석열 캠프에 참여한 인천시장 후보군의 지방선거 입지 다지기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5일 윤석열 후보를 자당 대선 후보로 선출했다. 현재 윤 후보 캠프에 합류한 인천의 당협위원장은 전체 13명 가운데 9명이다. 이 가운데에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선거 후보군으로 지목되는 이학재 전 의원, 윤상현 의원,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포함됐다. 이 전 의원은 지난 7월 상근 정무특보를 맡으면서 가장 먼저 캠프에 합류했다. 초기 인사 영입과 지역 공약 개발에 역할을 해 캠프 지분이 높다는 평가다. 윤 의원과 유 전 시장은 지난달 합류했다. 총괄특보단장을 맡은 윤 의원의 캠프 합류가 늦어진 건 지난 8월에야 복당이 이뤄진데다, 그 동안 야권 대선주자들의 힘을 규합하기 위한 활동을 해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유 전 시장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윤 후보 요청으로 캠프에 참여했다. 합류 시점은 비교적 늦지만 이름값이 높아 지역에서 많은 인사들의 캠프 참여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셋 중 현재 캠프 내 입지는 이학재 전 의원이 비교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가장 빠른 합류로 선점효과를 가졌고, 중앙은 물론 인천선대위
인천시립박물관은 ‘미군기지 캠프마켓과 인천육군조병창 유적’을 주제로 5일 학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지난 2020년부터 시립박물관이 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 반환 부지를 대상으로 조사해 온 연구성과를 일부 공유했다. 박물관은 2019년 캠프마켓 반환 결정 이후 토양오염 정화 과정에서 일부 철거되거나 다른 용도로 활용 예정인 건축물이 있음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 한편 관련 조사를 진행해왔다. 기조발표를 맡은 일제강제동원& 평화연구회의 정혜경 대표연구위원이 ‘국내 소재 아시아태평양전쟁 유적의 현황과 활용’을 개괄하며 학술회의를 시작했다. 이어 김현석 생태역사공간연구소 공동대표는 ‘일제강점기 인천육군조병창 부지의 군사기지화’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부평연습장을 중심으로, 이미 알려진 인천육군조병창 이전부터 부평의 광활한 지역이 일본의 군사용지로 점유, 활용됐던 연원을 규명했다. 끝으로 김태형 목천문화재단 연구원이 ‘도면으로 본 인천육군조병창과 주한미군 부평기지의 내력과 현황’을 발표하여 미군 주둔시기 기지건축으로서 부지 및 건축물 활용 내력을 설명했다. 미군기지 도면에 대한 소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것으로, 향후 후속
인천시교육청은 5일 제7회 온라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인천효성동초등학교 3학년, 인천중산중학교 1학년, 도림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각각 교육감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가 주관하고 시교육청과 시가 후원했다. 코로나19로 기존의 집합방식에서 비대면 온라인 형식으로 대회 방법을 바꿔 진행한 가운데 초·중·고 36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4인 1조가 한 팀이 돼 응급상황을 가정하고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실연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인천광역시교육청 응급처치교육 활성화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각급 학교에서 보건수업 시간을 활용,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에 대한 이론 및 실습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생명을 구하는 일의 소중함과 혼자보다는 함께 할 때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4일 ‘2030 교사를 위한 학생자치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생자치의 미래를 준비하며 새로운 학생자치 참여 모델을 구축하고자 기획됐고, 위드 코로나 시기 교육 회복을 위한 학생자치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연수는 교육 경력 10년 이내 교사를 대상으로 학교급별 학생자치 특강, 교사별 학생 주도 프로젝트 계획 공유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학생자치의 주인공인 학생이 직접 강사로 나서 학생과 교사가 한 걸음 더 가까이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 연수에 참가한 인천연안초등학교 민기훈 교사는 “그 동안 코로나19로 제한적인 자치활동이 이뤄졌는데, 위드 코로나 시기 학생자치활동 사례를 나누며 열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동아시아시민교육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학생자치를 강화하기 위해 학생과 교사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일 것이며 학교자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과 진학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가 발 벗고 나섰다. 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임지훈 위원장과 서정호 부위원장이 최근 미추홀구 도화동에 있는 인천전자마이스터고등학교(마이스터고)를 찾아 실습실 등 교육시설 전반을 점검했다고 6일 밝혔다. 1970년대 준공된 마이스터고는 대부분 교육시설이 오래 됐고, 주요 학습공간인 실습실마저 이웃 학교와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 학생 동아리실과 프로젝트 수업을 위한 연구 교실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학생실습실은 현대화사업이 절실한 가운데 인근 가건물을 철거, 4층 건물의 최첨단 과학동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신축 예정인 학생실습실에는 전자제어프로젝트 연구동, 전자회로, 정보통신, 인공지능전자실습 등이 들어서고 각 층에는 학생자치회 및 동아리방도 마련된다. 임지훈 위원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특성화고 학생들의 가장 중요한 대면 실습수업과 진로 체험, 대외 직업교류 등이 모두 막혀 취업률과 진학률 모두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며 “그린스마트스쿨처럼 기술명문학교들의 현대화사업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발굴에 우리 교육위원회
인천시 계양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최근 계양구 학교 밖 청소년 10명을 대상으로 아라천 디자인큐브에서 직업체험활동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직업체험활동은 한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갖춘 전문가가 직접 자신의 직업 선택 동기와 전문가가 되기까지의 과정, 직업 철학 등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이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다양한 직업을 탐구하며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활동에서는 현직 웹툰 작가와 함께 웹툰의 제작과정, 관련 직업, 실제 작업 현장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계양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이번 직업체험활동에 이어 6일 ‘웹툰 직업실무과정’을 개설, 4회에 걸쳐 운영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극지연구소는 남극 바다를 기록한 소리에서 계절에 따른 얼음의 변화와 해양포유류 생태활동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극지연구소 윤숙영 박사 연구팀은 미국 해양대기청과 함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로 남극 로스해 (Ross Sea)를 탐사하고, 장보고과학기지 인근의 테라노바만과 기지에서 북쪽으로 약 1000 km 떨어진 발레니 섬지역에 무인자율수중음향 관측장비를 설치해 2015년부터 4년 간 바다의 소리를 기록했다. 발레니섬에서 확인된 것처럼 남극대륙을 둘러싼 대부분의 바다는 겨울이 되면 해빙으로 덮여 여름보다 조용하다. 하지만 테라노바만에서는 남극 고지대에서 불어온 활강풍의 영향으로 겨울에도 해빙이 움직이거나 서로 부딪히면서 소리가 발생했다. 테라노바만은 이 같은 특별한 환경 덕분에 표범물범에게 최적의 서식환경으로 꼽힌다. 이번 연구에서도 번식 철인 초여름은 물론 겨울철에도 관측 장비에 표범물범의 소리가 담겼다. 해빙으로 가득 차 조용한 겨울철 발레니섬 인근 바다에서는 남극밍크고래 소리가 특징적이었다. 해빙을 깨고 수면 위로 나와 숨을 쉴 수 있는 밍크고래가 천적 범고래를 피해온 것으로 보인다. 천적에 자유로운 대왕고래는 해빙의 영향이 덜한 늦여름에서